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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제411회 · 2024년 11월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출품 9-04

재선충병 방제의 비밀

KNN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0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올해도 재선충 피해가 심각합니다.” 재선충 피해가 심각하다며 경남도가 브리핑까지 열고 밝힌 내용입니다. 경남은 전국에서 재선충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 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재선충 취재는 해마다 의례적으로 하는 취재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경남 지역 산림 곳곳은 죽은 소나무로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재선충 관련 취재를 하던 중, 한 산림전문가로부터 이상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재선충에 걸린 소나무는 많이 없을걸요?” 이상했습니다. 비공개 자료라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산림청 내부에서도 그런 얘기가 돈다는 것이었습니다. 국가적으로 엄청난 예산이 투입된 재선충 방제인데 재선충에 걸린 소나무가 많이 없다는게 의아했습니다. 취재팀은 경남도에 재선충 확진 비율 수치를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경남도 담당 공무원은 재선충 확진 수치를 문의하는 기자는 처음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런 수치가 있는지 어떻게 알았냐고 되물을 정도였습니다. 처음 경남도에서는 시료를 채취한 전체 소나무 수치만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확진비율 수치를 요구해 정확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경남에서 재선충병에 확진된 소나무 비율은 단 7%였습니다. 데스크에서도 정말 이 수치가 맞냐고 물어볼 정도였습니다. 실제 재선충에 확진된 소나무 비율은 7%인데 왜 이렇게 방제를 하고 있을까, 이 7%가 취재의 시작이었습니다. 2. 보도제작경위 재선충 피해 얼마나? 엉터리 방제정책 경남도에서 받은 자료를 토대로 경남 18개 시군의 재선충병 확진 비율을 전수 조사했습니다. 재선충 피해가 가장 컸다고 보고된 밀양과 김해, 창녕도 재선충 확진 비율이 10% 남짓이었습니다. 재선충병 확진 수치는 그동안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자료였습니다. 그동안 재선충이 확산되고 있다는 산림당국의 발표를 신뢰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산림당국은 소나무의 고사원인을 정확하게 밝히지도 못하면서 그저 방제만을 위한 방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1조 5천억이 넘는 어마어마한 돈이 투입됐습니다. 재선충 확진 비율은 방제계획을 수립하는데 아주 중요한 자료입니다. 하지만 경남도는 시료조사의 정확도 자체를 부정했습니다. 단지 소나무의 고사만 보고 재선충 피해가 더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육안으로 재선충병에 걸렸는지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시료 조사를 하는 것인데, 그렇다면 왜 조사를 하는지도 의문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해온 산림당국의 방제정책은 모순 그 자체였습니다. 2. 국내 최대 내륙습지 우포늪도 재선충 방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창녕 우포늪도 재선충 방제를 피해가지는 못했습니다. 취재팀과 환경단체는 우포늪의 재선충 방제계획을 확인하고 현장조사를 벌였습니다. 산림청과 창녕군은 습지보호구역에 있는 소나무 5천그루를 벌목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미 습지보호구역 밖에서는 벌목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소나무를 비롯해 참나무나 활엽수까지 모두 잘려나갔습니다. 1억 4천만 년 전에 만들어진 우포늪은 국내 최대 내륙습지기도 합니다. 멸종위기종 340여종의 식물과 60여종의 조류, 20여종의 어류가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선충 방제로 인해 중장비가 동원되고 환경훼손은 불가피해보였습니다. 환경단체는 어렵게 복원한 우포 따오기의 서식지가 파괴되는 것은 물론, 벌목과정에서 나오는 각종 부산물이 늪으로 흘러들어가면서 부영영화만 더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3. 방제해도 집중고사, 역효과만? 취재팀은 재선충 방제가 이뤄진 곳을 집중적으로 둘러봤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었습니다. 재선충 방제를 한 곳에 소나무가 집중적으로 고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방제방식의 문제였습니다. 벌목한 나무에 재선충 매개충이 죽는 약을 치고 방수포를 덮어놔야하지만, 방수포가 찢어지거나 벗겨져 있는게 다반수였습니다. 현장에서 파쇄한 나무 부산물도 여기저기 방치되기 일쑤였습니다. 이런 환경이라면 오히려 매개충의 산란장소가 될 수 있어 매개충이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벌목으로 나무가 줄면서 숲의 기온은 올라가고 바람은 더 강해졌습니다. 냉대성 수종인 소나무가 받는 기후 스트레스가 클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취재팀은 국내외 다양한 논문들을 분석해 방제의 위험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습니다. 산림과학원이 연구한 논문을 단독으로 입수해, 벌목 뒤 오히려 재선충이 늘어난다는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산림과학원은 산림청 산하 기관입니다. 산림청 역시 방제의 역효과를 잘알고 있었지만 방제를 고집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캐나다 논문을 통해 벌목한 숲의 기온이 1~2도 이상 오르고 딱정벌레류가 5배 급증한다는 내용도 확인했습니다. 재선충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도 바로 딱정벌레류입니다. 4. 방제실패 인정하더니 이번엔 수종전환? 산림청은 기존의 방제정책이 실패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대신 이번에는 수종전환사업을 새로운 방제 대책으로 꺼내들었습니다. 소나무는 모두 베어내고 일본산 편백 등 외래종을 심겠다는 것입니다. 경남에서는 축구장 520개 면적에서 수종전환사업이 추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미 남부지방에서는 소나무가 자연쇠퇴하고 참나무나 활엽수로 바뀌는 자연 천이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산림청은 이를 무시하고 돈을 들여 인위적으로 수종전환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수종전환사업이 환경영향평가 대상이 아니라는 점도 알 수 있었습니다. 수종전환사업은 굵직굵직한 대형 국책사업처럼 대규모로 이뤄지지도 않고 형질 변경도 아니어서 환경영향평가 대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환경훼손을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도 없었습니다. 5. 수종전환사업, 환경훼손만 가속화 취재팀은 산림청이 이전에 벌인 수종전환사업 현장도 확인했습니다. 산림청은 지난 2017년 국유림인 거제 북병산에 숲을 없앤 뒤 편백나무를 심은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천연기념물인 팔색조의 서식지가 파괴됐고, 편백나무마저 가뭄에 말라죽었습니다. 편백나무는 그늘이 지고 습한 곳을 좋아하는데, 산림청이 심은 곳은 편백나무가 좋아하는 환경과는 맞지 않았습니다. 7년이 지난 지금도 팔색조가 돌아와 서식할 환경은 아니었습니다. 숲을 이루는데 수십년이 걸리지만 산림청은 이를 무시하고 수종전환사업을 벌였습니다. 수종전환사업은 재선충 방제대책의 대안이 될 수 없고 오히려 환경파괴만 가속화시키고 있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이번 보도는 재선충 피해가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재선충 피해로 확인된 비율이 현저히 낮고, 소나무의 고사원인이 다양한 만큼, 재선충 방제 전략을 새로 수립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소나무에게 해를 끼치는 병해충은 재선충을 옮기는 솔수염하늘소를 비롯해 확인된 것만 200여종에 이릅니다. 하지만 산림당국은 소나무가 죽는 원인 대부분을 재선충으로 단정짓고 있었습니다. 방제의 역효과가 부각되면서 오히려 조직과 예산이 축소될까 우려하는 분위기만 전해들을 수 있었습니다. 취재를 하면서도 어려웠습니다. 이렇게 많은 고사목들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취재팀은 재선충뿐만 아니라 기후와 식생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취재했고, 병해충과 기후 스트레스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소나무가 고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타 매체의 선행보도가 없는 단독보도였습니다. 지금까지 재선충 방제와 관련된 뉴스는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주로 재선충 확산이나, 특별 방제 등 산림당국의 방제정책에 초점을 맞춘 보도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환경단체는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재선충 방제전략이 어떻게 수립되는지, 해마다 얼마나 많은 방제예산이 집행되는지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재선충병 방제의 비밀>은 기존의 재선충 방제정책이 얼마나 엉터리였는지를 조명했습니다. 재선충 확진 수치를 최초로 공개했고, 재선충에 매몰된 산림당국의 방제정책을 비판했습니다. 특히 취재팀은 환경단체와 함께 창녕 우포늪의 재선충 방제계획을 처음으로 인지해 현장조사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환경단체에서도 KNN 보도를 인용해 산림당국의 방제정책이 엉터리라고 비판했습니다. 환경단체는 창녕 우포늪에 대한 식생조사도 벌이고, 조만간 그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벌목한 소나무의 불법 이동 등 재선충 방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제보도 잇따르고 있어 계속해서 후속보도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재선충병 방제의 비밀>보도는 인간의 개입으로 인해 숲이 파괴된다는 점을 조명했습니다. 소나무는 척박한 환경에 잘 자랍니다. 이전에야 우리 국토는 척박했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참나무나 활엽수가 늘어나고 토양은 비옥해졌습니다. 소나무의 자연쇠퇴는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고 건강한 숲으로 바뀌어가는 한 과정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방제정책은 숲이 건강하게 바뀌어가는 과정을 막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무조건적인 방제보다는, 소나무가 자연 쇠퇴하는 과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한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이번 내용을 취재하면서 느낀 점은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소나무에 집착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한 산림전문가는 이 역시 산림청이 짜놓은 프레임이고, 그 프레임에 맞게 방제가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보도는 부실한 방제 실태를 현장감있게 전달했습니다. 사상 최초로 재선충에 확진된 소나무 비율을 확인해 보도했습니다. 재선충 확진 비율은 물론 조사의 신뢰성조차 낮은데도, 산림당국은 이 조사를 토대로 방제전략을 짜고 있었습니다. <재선충병 방제의 비밀 보도>는 다양한 현장취재는 물론 국내외 연구자료들을 분석해 방제의 위험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설득력을 높였습니다. 그리고 소나무가 식생하기 좋은 지리산과 설악산 일대에서도 재선충에 상관없이 소나무가 고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취재하며 지금의 방제정책은 무의미하다는 점을 밝혀냈습니다. 지리산과 설악산은 재선충이 유행하는 지역도 아니고, 소나무가 자라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소나무 고사가 속출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보도는 단순히 재선충 피해가 심각하다는 기존의 언론보도와 달리, 내용 자체가 참신하고 신선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언론윤리강령도 모두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특이사항 없음.

취재후기

(411회)재선충병 방제의 비밀/KNN

재선충병 방제의 비밀 KNN 이태훈 기자 지난 수십년동안 산림청과 지자체가 재선충을 잡겠다며 쏟아부은 예산만 1조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재선충은 확산되고 산림파괴만 더 심해졌습니다. 이미 우리나라는 기후 온난화로 인해 소나무의 자연 쇠퇴가 시작됐습니다. 소나무는 사라지고 그 자리엔 침엽수나 활엽수가 자라나 우리의 숲을 지탱시켜주고 있었습니다. 지금의 방제 정책은 숲이 건강하게 바뀌어 가는 것을 막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한두 그루도 아닌 이렇게 많은 소나무가 고사하는 것을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고민도 많았습니다. 재선충이다? 기후변화다? 혼란스러웠습니다. 모두가 재선충 때문이라고 하는데 저만 재선충 때문이 아니라고 말하기도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여러 방제현장 취재와 산림 전문가 인터뷰, 국내외 논문 등을 통해 소나무가 사라지는 원인을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취재에 있어 한 가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소나무가 사라지는 원인은 재선충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기후변화 등 다양한 이유로 소나무는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이번 내용을 취재하기 전까지 저 역시도 산림청의 발표처럼 소나무가 죽는 원인은 재선충 때문으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의심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재선충에 확진된 소나무 비율이 7% 정도인 점을 확인하고 난 뒤부터는 모든 것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려고 했습니다. 우리가 믿고 있는 어떤 현상 뒷면에는 새로운 사실이 존재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재선충 취재를 통해 자연은 있는 그대로 둬야한다는 말도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1회 전체 총평

기자는 무엇으로 행동하고 무엇으로 말하는가? 무릇 ‘취재로 행동하고 기사로 말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 제411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0개 부문에 걸쳐 총 59편이 출품됐다. 평소 대략 70~80편 정도가 출품된 데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출품 수다. 이는 45년 만에 선포된 뜬금없는 비상계엄령과 연이은 대통령 탄핵 소추의 여파로 정국이 소용돌이치고, 연일 쏟아지는 계엄·탄핵 관련 기사량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꽁꽁 얼어붙은 정국 속에서 진행된 제411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는 불철주야 현장에서 뛰는 기자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고를 오롯이 담아내기 위한 심사위원들의 열기로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그 결과 5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CBS의 <대통령의 거짓말...윤석열 골프> 보도가 심사위원들로부터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연일 이슈의 중심인물로 등장하고 있는 대통령이 ‘무인기 파문’으로 북한의 도발 수위가 심상치 않은 시점에 군 골프장에서 한가로이 골프를 즐겼다는 점을 잘 파고들었고, 쉽지 않은 취재 과정에서 대통령실 경호처의 강력대응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자료를 사수하는 등 언론 본연의 책무를 다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응이 높았다. ‘대통령이 주말에 체력단련을 위해 골프를 칠 수도 있지’란 소수의 의견도 있었지만 ‘그것도 때와 시를 가려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현 상황에서 돌이켜봐도 세 차례 골프를 즐긴 날 모두 ‘국군통수권자’로서 시의적절치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의 보도는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 러시아, 중동 등 세계정세가 매우 불안정하면서 글로벌 방산업계가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우리 정부가 일선 기업들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시대에 뒤떨어진 보안상의 각종 규제로 발목을 잡고 있는 점 등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잘 짚었다는 평이다. 이 보도로 서로 고소·고발전을 이어왔던 기업들이 소를 취하하고 K방산의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는 등 일련의 성과도 참작했다. 한편 지난해 초 제401회 이달의 기자상에도 비슷한 기사를 출품했다가 아쉽게 고배를 마신 한국경제신문은 이후 10개월여간의 끈질긴 취재를 통해 구멍 뚫린 한국 방산업의 실태를 낱낱이 고발해 이번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의료계 불법 대출 실태>를 적나라하게 지적한 SBS의 김보미 기자가 수상했다. 많은 의사와 약사들이 병원이나 약국을 개원·개국할 때 ‘브로커’를 통해서 불법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 현실과 특히, 여기에 준정부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이 관여되어 있다는 사실을 파헤쳤다. 이는 후속조치로 이어져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보도된 사례에서 보증 브로커로 의심되는 자의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고소, 고발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임과 동시에 “예비창업보증제도 악용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전면 개편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낸 점 등이 호평의 근거였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비리의 온상, 온누리상품권>을 보도한 매일신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이 관계 당국의 부실한 관리로 부정 유통되는 실태를 연속적으로 잘 지적했고 나아가 지역적인 문제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지역언론’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연속보도 중 ‘온누리상품권 부당이익을 환수조치 한다’는 기사는 불법적 이득을 추구해 온 이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보도였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모름지기 언론의 순기능과 역할은 ‘국민의 알권리 충족’이다. 이번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 <재선충병 방제의 비밀>을 파헤친 KNN의 보도는 그런 점에서 수작(秀作)으로 꼽힌다. ‘소나무의 AIDS’라 불리는 재선충병의 경남지역 확진율이 7%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물론, 잘 알려지지 않은 재선충병의 확진율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보도를 통해 알려졌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재선충 방제전략이 어떻게 수립되는지, 해마다 얼마나 많은 방제예산이 집행되는지 잘 모르고 있는 가운데, 기존 산림당국의 재선충 방제정책이 얼마나 엉터리였는지를 잘 조명한 이번 보도는 단순히 재선충 피해가 심각하다는 기존의 언론보도와 달리, 내용 자체가 참신하고 신선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 회차 수상작 2024년 11월

제411회(2024년 11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대통령의 거짓말...윤석열 골프
1-03 CBS 유동근·서민선·김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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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한국경제신문 김우섭·김대훈·조철오·정희원·김다빈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의료계 불법 대출 실태
5-07 SBS 김보미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비리의 온상, 온누리상품권
6-06 매일신문 윤수진·박성현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재선충병 방제의 비밀 지금 보는 작품
9-04 KNN 이태훈·안명환·정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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