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0), ② 단독기획(0),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0),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월11일, 19시30분 [단독]교사들이 입 막고 짓누르고...‘언어장애 아동’상습 학대
2 5월23일, 19시10분 [단독]입 막고 밀치고...부산 장애아 학대 피해, 4명 아닌26명
3 5월24일, 14시38분 [단독]학대,놀이터 뿐 아니었다...“어린이집 안에선70회”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해당 보도는 2020년 12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부산 영도구에서 있었던 [‘집단 학대, 질식사’ 그 교회 목사 징역 7년] 관련, 본 기자의 JTBC 단독 연속보도를 시청하고 기억한 장애아동 학대 피해 제보자들의 연락으로 시작됐습니다. 그렇게 2024년 12월 처음으로 접촉해 피해 사례들을 취재하고 두 분의 어머니로부터 교사들의 학대 장면이 찍힌 언어발달센터 내부 CCTV 영상을 입수해 2025년 2월 최초 보도했습니다. 발달센터 학대 보도 이후에는 국공립 어린이집 뇌병변 장애아동 학대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말을 잘 못하고 표현도 서툰 장애 자녀들을 잘 케어해줄 것이라 믿고 보낸 발달센터와 국공립 어린이집이었는데... 사실은 지옥에 보낸 꼴이었다”며 학부모들은 가슴을 치며 원통해 했습니다. 부모들은 “수사는 제대로 이뤄질까, 수사가 오래 걸린다는데 묻히거나 잊혀지진 않을까, 솜방망이 처벌로 또 마무리되진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2월에 두 피해사례들만 보도하고 갈음할 수 없었기에 학부모 커뮤니티와 추가 피해자 대면 취재를 이어가며 사건을 다시 3개월간 추적한 끝에, 학대를 당한 장애아동이 수십 명에 이른다는 사실을 확인해낼 수 있었습니다.
<[단독] 교사들이 입 막고 짓누르고...‘언어장애 아동’ 상습 학대>
부산 한 언어발달센터에서 교사들이 장애아동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얼굴을 때리고, 목을 잡아 누르고, 구토를 할 때까지 괴롭히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전했습니다. 당시 확인된 장애아동은 4명이었는데 부모들은 남아 있던 CCTV 분량이 3개월치인 걸 감안하면, 학대가 1년 넘게 반복됐다고 봤습니다.
<[단독] 3살 장애아동에 교사가 발길질...학대 촬영한 부모의 눈물>
발달센터 뿐 아니었습니다.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도 장애아동을 학대했습니다. 피해자는 뇌 병변을 가진 3살 여자아이였습니다. 아파트 놀이터에 앉아 있는 아이를 계속 발로 차고 소스라치게 놀랄 정도로 고함을 치는 장면이 휴무일 집에서 쉬고 있던 아이 아빠의 눈에 그대로 잡혔습니다. 아이 엄마는 절규했고 그나마 영상을 직접 찍은 게 ‘불행 중 다행’이라고 했습니다. JTBC 취재로 장애아동 학대 실태가 계속 드러나면서 당시 부산교육감 권한대행이 지역별 특수학생통합센터를 설립하자고 부산시장에게 제안했다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단독] 입 막고 밀치고...부산 장애아 학대 피해, 4명 아닌 26명>
해당 사건을 JTBC가 3개월 간 추적해보니 발달센터 피해 아동이 4명이 아닌 무려 26명이 되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취재 과정에서 “자녀에게 평소 없던 이상행동이 나타나거나 수업 후, 얼굴에 멍이 들고 상처가 생겼다”는 피해 아동 부모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런 대규모 학대 사건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했습니다. 취재 결과, 수사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가해 교사들이 재취업을 이유로 센터에서 경력증명서를 떼어간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가해 교사 2명을 상습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하고 해당 원장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단독] 학대, 놀이터 뿐 아니었다...“어린이집 안에선 70회”>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가 아파트 놀이터에서 3살 뇌병변 장애아동에게 발길질 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압수한 CCTV 분석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어린이집 안에서도 석달 간 70차례 넘는 학대장면이 포착됐던 겁니다. 피해 아동이 트라우마를 지닌 채, 부모와 함께 힘겹게 재활센터를 다니는 소식도 전달했습니다. 경찰은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된 교사 2명을 상대로 소환조사를 시작했고 원장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제보자와 특별한 이해관계는 없습니다.
개인정보 보호와 신상보호를 위해 취재원 모두 각자의 요청대로 블러 처리 및 음성변조를 해주었습니다. 모든 기사는 기자가 직접 현장취재해 보도했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JTBC 최초 단독 및 연속보도로, 타 매체 선행보도는 없었습니다.
반향은 컸습니다. 지상파와 신문사, 통신사 등 전국 유력 언론사 40여 곳에선 56건(리스트 첨부 제출)의 인용 및 추종보도로 기사를 받았습니다. 이 외에 지상파 아침프로그램에서도 제작물로 만들어 해당 사건을 다뤘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당국은 즉각적인 후속조치를 냈습니다. 2월 최초보도 직후, 부산시 교육감 권한대행이 부산시 구군 지역 의료기관, 부산지역 특수대학 특수교육과들과 연계한 특수학생통합센터를 설립해 언어치료, 행동치료, 음악치료, 미술치료를 총괄할 수 있는 기관을 만들자고 부산시장에게 제안했습니다.
각 사건 관할 구청은 해당 센터와 국공립 어린이집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여 영업정지 처분 통보 등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3개월간 1000여 차례 학대를 저지른 가해 교사들이 경력증명서를 떼어간 사실이 취재로 드러난 만큼, 흠결이 큰 경우 재취업을 막아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도 확산됐습니다. 발달센터 가해교사 2명을 구속으로 이어지게 했고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들과 원장에 대한 소환 조사에 속도를 내게 했습니다.
해당 사건을 예로 들면서, 수사팀 4명이 3개월치 CCTV 영상 분석을 하는 데만 수개월이 걸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찰청에서 AI를 활용한 세계 최초의 ‘아동학대 전문 영상 분석 프로그램’을 보급한다는 내용이 기사화되기도 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혼란스런 탄핵 정국과 대선 국면 속에서도 5월 어린이달, 가정의 달에 ‘잔혹 동화’같은,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될 이슈를 심도 있게 다루고자 JTBC는 취재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피해아동 부모들과 5개월 이상 소통하며 추가 피해아동을 한 명 한 명 찾아냈고 진상 규명과 가해자 엄벌 촉구를 호소하는 그들의 애끓는 심정을 내밀하게 담아내려 노력했습니다. 사안의 심각성과 지난해 개정된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의 실효성 있는 집행을 고려해 방송 보도 외 포털사이트에 텍스트로 수사상황과 뒷이야기를 담은 연속보도를 이어가며 ‘와치독’ 역할을 위한 ‘아젠다 세팅과 키핑’에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결국 교육당국과 지자체가 움직였고 시민 사회가 응집했고 경찰 수사에 속도를 더했습니다.
언론윤리강령을 철저히 준수했으며 제작 과정에 있어서는 취재원의 신상 보호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장치적으로 보호했습니다. 보도 당사자의 입장과 관련자의 해명도 공히 기사에 실어주는 등 균형적인 보도를 지향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반론보도 신청이나 언론중재위 조정 신청 사항은 전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7회 전체 총평
제417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10개 부문에서 67편의 보도가 출품됐고 그중 7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취재보도1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뉴스타파의 <‘댓글공작’ 리박스쿨 잠입> 보도는 ‘리박스쿨’에 잠입해 댓글 조작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보여줬다.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미끼로 한 댓글 팀원 모집, 초등학생 대상 뉴라이트 역사관 주입, 서울교대와의 업무협약, 리박스쿨 대표의 교육부 정책자문위원 위촉 등을 통해 이 단체가 단순 극우 인사들의 모임을 넘어 정권과 연계된 조직적 활동을 펼쳤을 가능성을 드러냈다. 쉽지 않았던 잠입 취재의 과정과 보도 이후 전국 시도교육청 전수 조사가 이뤄지는 등 파장이 매우 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같은 부문 수상작인 매일경제신문의 <국민 신뢰 저버린 선거관리위원회> 보도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부상한 부정 선거론을 사전선거 첫날 투표소 취재를 통해 검증한 보도로 부실 관리의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보도 직후 선관위가 대국민 사과를 통해 관리 부실을 인정하고 후속 조치를 발표하는 등 기사의 파급력과 영향력이 상당히 컸다. 문제가 더 확대되지 않도록 예방한 효과와 더불어 선관위에 경각심을 일깨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보도로 평가됐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한겨레의 <윤석열 정부 3년, 감사원의 민낯>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 정부에서 감사원이 헌법기관으로서의 독립성과 견제 기능이 어떻게 무너졌는지를 감사원 내부 문건, 국회 제출자료 등과 감사원 관계자 10여명의 심층 인터뷰를 교차 검증해 입체적으로 고발했다. 감사원 내부의 구조적 문제들이 수면 위로 드러났고 개혁의 필요성을 공론화시키는 성과를 거두며 ‘반면교사’의 기록을 남겼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KBS의 <2216편 추적보고서>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제주항공 2216편의 마지막 행적을 추적하기 위해 제작진이 쏟은 노력과 과학적 접근은 압도적으로 시선을 끌었다. 블랙박스가 놓친 4분 7초의 공백을 복원하기 위해 주변 CCTV를 확보하고 항공기 궤적을 복원해 당시 상황을 재연함으로써 언론이 과학적, 기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진실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 냈다. 방송 이후 희생자 유가족들이 취재팀의 분석 결과를 근거로 사고조사위에 정보 공개와 책임 있는 조사를 요구했다. 가려진 진실을 찾아내려는 언론의 집요한 노력이 피해자들에게 어떻게 힘이 되는지 보여준 좋은 사례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으로는 경인일보의 <납치 살인 피해자 ‘600장의 SOS’> 보도가 선정됐다. 사실혼 관계의 남성이 잔혹한 납치 살인극을 벌인 것으로 단순 마무리될 뻔한 사건을 경인일보는 피해자가 경찰에 600여 장에 달하는 처벌의견서를 냈다는 점, 그럼에도 경찰은 성의 없는 대응으로 일관하다 구속영장조차 신청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참극이 발생할 때마다 공권력의 무능력과 무책임에 대한 비판이 따른다. 이 보도는 변화가 더 이상 늦춰져선 안 된다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호소로 다가왔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광주일보의 <멀고도 험한 ‘학교가는 길’>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전남 지역 특수학교 학생들이 등교하는 데만 2시간30분 넘게 걸린다는 믿기지 않는 실태를 담았다. 단순 문제 제기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대안 마련까지 제시하는 등 기자의 문제의식과 밀착 취재의 노력이 돋보였다. 무엇보다 지역 장애 학생들의 열악한 통학 여건이 더 널리 알려지고, 등하굣길 개선에 보탬이 되길 기대하는 마음을 담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은 목포MBC의 <수백억 졸속 공모 논란…‘농촌 협약’ 사업 파헤쳐봤더니> 보도가 선정됐다. 농림부가 최대 300억원의 국비를 지원하는 농촌 협약 사업 공모를 서둘러 진행하면서 발생한 가짜 혹은 부실 자료의 실태를 고발했다. 엉터리 계획서가 난무한데도 농림부는 신청 시·군 18곳 중 한 곳만 탈락시켰는데, 올해 공모를 하지 않으면 내년부터는 예산 확보를 장담할 수 없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다음 해 예산을 지키기 위해 불필요한 지출을 불사하는 행태를 꼼꼼한 현장 취재로 꼬집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