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0 ), ② 단독기획( 0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5월13일, 20시20분 [단독]선거운동원이라며 예약해놓고 노쇼..상대 비방 여론전?
2 5월15일, 20시20분 대선 상황 악용한'노쇼·사기'전국 확산‥소상공인 주의 필요
3 5월22일, 20시20분 '사칭 노쇼 사기'수사 어렵고 보상도 막막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2025년 5월, 춘천MBC 나금동 기자는 현장 취재 과정에서 강원도 내 숙박업소 사장이 ‘정당 당직자를 사칭한 단체 예약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이를 단독 보도로 연결하였습니다. 해당 사안은 외부 제보가 아닌, 기자의 현장 취재 과정에서 포착한 것입니다.
취재진은 사칭자의 이름과 전화번호, 예약 수법, 명함 등을 추적해 공통 수법을 밝혔습니다. 춘천 2건, 철원, 횡성, 정선, 강릉 등 총 6건의 피해를 직접 확인했는데, 모두 이 모씨 동일 인물 명의로 예약이 진행됐고, 사용된 휴대전화 번호들도 아예 같거나 비슷하게 반복된 패턴임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또, 정당 관계자와의 교차 확인을 통해 해당 인물이 당직자를 사칭한 인물임을 입증했습니다. 경찰, 정당 관계자, 법률 전문가와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사건의 실체와 제도적 취약점을 입체적으로 조명했습니다.
이 보도는 3편의 TV 리포트와 3편의 라디오 보도, 후속 단신 보도로 이어졌습니다. 이 가운데 핵심 보도는 3편의 TV 리포트와 1편의 라디오 보도 등 총 4편입니다. 이를 통해 대선 국면을 악용한 ‘정당 사칭 노쇼 사기’ 실태를 입체적으로 조명했습니다.
첫 번째 보도(5월 13일)에서는 정당 당직자를 사칭해 숙박업소에 단체 예약을 한 뒤 나타나지 않는 ‘노쇼’ 피해 사례를 처음으로 소개했습니다. 주요 정당 관계자를 사칭해 예약을 진행한 정황이 확인됐고, 이는 여론에 영향을 주려는 선거범죄 가능성을 처음으로 제기했습니다.
두 번째 보도(5월 15일)에서는 같은 명의와 전화번호가 반복 사용된 정황, 피해 확산 지역, 피해 규모 등을 추가로 추적하며 전국적으로 조직적인 패턴이 드러나는 ‘기획된 범죄’ 가능성을 심층 분석했습니다. 특히 기자가 직접 사칭범의 연락처를 확보해 수차례 통화를 시도하고, 피해 업주 인터뷰를 통해 시도된 금전 편취 과정을 구체적으로 추적하는 등, 탐사보도의 기본인 ‘추적·접촉·검증’ 과정을 성실히 수행하며 범죄 구조의 실체에 다가갔습니다.
세 번째 보도(5월 22일)는 사칭 노쇼 사기의 수사·보상 구조의 문제점을 짚었습니다. 대포폰·차명계좌를 이용한 피싱형 수법으로 인해 수사가 어려우며, 피의자 특정이 힘들어 보상이나 처벌이 사실상 불가능한 현실을 지적했습니다. 경찰과 전문가, 변호사 인터뷰를 통해 구조적 수사 한계와 법적 사각지대를 조명했습니다.
네 번째 보도(5월 23일, 라디오)에서는 이 사건이 단발적 노쇼가 아닌 ‘시나리오형 조직 범죄’임을 분석했습니다. 군 간부, 연예인, 공무원 등 신뢰받는 직업군을 사칭하는 수법이 반복되며, 실제로 해외 콜센터 조직이 배후에 있다는 경찰청 공식 인터뷰도 확보했습니다. 예약-대리구매 요청-사기-잠적으로 이어지는 사기 시나리오의 구조를 해부하고, 예약 보증제도·실명 확인 등 해외의 대응 사례를 소개하며 제도 개선을 제언했습니다.
나아가, 2편의 라디오 보도와 3편의 단신 기사를 이어갔습니다. 단순한 피해 사례 소개에 그치지 않고, 피해의 전국적 확산 → 범죄 구조 해부 → 경찰 수사 상황 점검 → 해외 대응 사례 및 제도 개선 방안까지, 사건의 흐름을 체계적이고 끈질기게 추적하며 보도했습니다. 이는 ‘탐사보도의 완결성’을 갖춘 사례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 보도는 단순한 지역 노쇼 피해를 넘어, 대선이라는 민감한 국면을 악용한 조직형 피싱 범죄의 실체와 제도적 허점을 심층적으로 조명했으며, 사후 피해 예방과 정책 개선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공익성과 보도 완성도를 지녔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익명취재원의 상당성: 피해자 다수는 실명 인터뷰에 응했으며, 익명 사용 시에도 정당 사칭, 금전 요구, 예약 내역 등 객관적 정황을 확인한 뒤 보도에 반영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 해당 사안은 기자의 취재 중 발굴된 것으로,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는 전혀 없습니다. 피해 정보는 정당 등에 접수된 피해 신고 또는 개별 직접 취재로 확보했습니다.
③ 직접취재·현장취재 여부: 춘천의 다수 숙박 업소 등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현장 확인 및 면담을 진행했으며, 강릉, 정선 등 일부 피해자와 관계자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추가 확인하였습니다. 모든 보도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 경찰청 수사국, 각 정당 관계자 등 기관과의 교차 확인을 취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공적 신뢰를 바탕으로 보도의 정확성과 공익성을 높였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본 보도는 단독 보도로 시작해, ‘노쇼 사기’가 대선 국면에서 정당 관계자의 명의를 사칭해 여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거범죄의 가능성을 처음으로 제기하고 구체적으로 밝혀낸 유일한 사례입니다.
또한, 전국으로 확산된 피해 실태와 함께, 동남아시아 기반의 조직이 배후에 있는 ‘시나리오형 사기’ 구조를 체계적으로 추적·입증하고 예방과 제도 개선을 제언한 시리즈 보도입니다. 이는 춘천MBC만의 심층 보도 성과로 평가받을 수 있으며, 공익성과 시의성, 심층성이 돋보이는 보도입니다.
본 보도 이후, 주요 통신사와 방송사, 신문사 등 다수의 중앙 언론이 앞다투어 후속보도를 이어갔습니다.
※타 매체 반향–파일 따로 첨부
6. 사회에 끼친 영향
보도 이후, 경찰청과 강원경찰청은 본 사건을 정식 피싱 범죄로 규정하고, 전국 단위 통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특히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를 집중수사관서로 지정해 적극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청은 전국 700만 소상공인단체를 대상으로 예방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군부대 사칭 사기의 경우 '국방헬프콜 1303'을 통해 피해 신고창구를 일원화했습니다.
또한 ‘노쇼 사기’는 이전까지 공식 통계 범주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본 보도 이후 경찰청이 관련 통계 체계를 수기로 정비하기 시작하며 제도적 대응의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지자체, 축제장, 전광판 등을 통한 예방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예약금 선입금제 정착, 공공기관 예약 시스템에 대한 제도 개선 논의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기존 보도 이후 유사 수법에 대한 인지가 높아지면서, 일부 업주들은 피해를 사전에 인지하고 차단한 사례도 제보 등을 통해 나타나고 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본 보도는 언론윤리강령을 철저히 준수하여 제작되었습니다. 피해자 실명 동의, 정당 및 경찰 측 공식 확인, 객관적 자료 확보를 모두 거쳐 공익성과 정확성을 확보했습니다. 소상공인 대상의 신종 범죄에 경각심을 주고 예방 활동을 촉진한 점에서 사회적 파장이 큽니다. 반복되고 있는 피싱 범죄에 대한 실체적 진실과 구조적 경고를 균형 있게 담아내 보도의 공적 가치가 큽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 반론 신청,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7회 전체 총평
제417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10개 부문에서 67편의 보도가 출품됐고 그중 7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취재보도1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뉴스타파의 <‘댓글공작’ 리박스쿨 잠입> 보도는 ‘리박스쿨’에 잠입해 댓글 조작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보여줬다.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미끼로 한 댓글 팀원 모집, 초등학생 대상 뉴라이트 역사관 주입, 서울교대와의 업무협약, 리박스쿨 대표의 교육부 정책자문위원 위촉 등을 통해 이 단체가 단순 극우 인사들의 모임을 넘어 정권과 연계된 조직적 활동을 펼쳤을 가능성을 드러냈다. 쉽지 않았던 잠입 취재의 과정과 보도 이후 전국 시도교육청 전수 조사가 이뤄지는 등 파장이 매우 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같은 부문 수상작인 매일경제신문의 <국민 신뢰 저버린 선거관리위원회> 보도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부상한 부정 선거론을 사전선거 첫날 투표소 취재를 통해 검증한 보도로 부실 관리의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보도 직후 선관위가 대국민 사과를 통해 관리 부실을 인정하고 후속 조치를 발표하는 등 기사의 파급력과 영향력이 상당히 컸다. 문제가 더 확대되지 않도록 예방한 효과와 더불어 선관위에 경각심을 일깨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보도로 평가됐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한겨레의 <윤석열 정부 3년, 감사원의 민낯>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 정부에서 감사원이 헌법기관으로서의 독립성과 견제 기능이 어떻게 무너졌는지를 감사원 내부 문건, 국회 제출자료 등과 감사원 관계자 10여명의 심층 인터뷰를 교차 검증해 입체적으로 고발했다. 감사원 내부의 구조적 문제들이 수면 위로 드러났고 개혁의 필요성을 공론화시키는 성과를 거두며 ‘반면교사’의 기록을 남겼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KBS의 <2216편 추적보고서>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제주항공 2216편의 마지막 행적을 추적하기 위해 제작진이 쏟은 노력과 과학적 접근은 압도적으로 시선을 끌었다. 블랙박스가 놓친 4분 7초의 공백을 복원하기 위해 주변 CCTV를 확보하고 항공기 궤적을 복원해 당시 상황을 재연함으로써 언론이 과학적, 기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진실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 냈다. 방송 이후 희생자 유가족들이 취재팀의 분석 결과를 근거로 사고조사위에 정보 공개와 책임 있는 조사를 요구했다. 가려진 진실을 찾아내려는 언론의 집요한 노력이 피해자들에게 어떻게 힘이 되는지 보여준 좋은 사례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으로는 경인일보의 <납치 살인 피해자 ‘600장의 SOS’> 보도가 선정됐다. 사실혼 관계의 남성이 잔혹한 납치 살인극을 벌인 것으로 단순 마무리될 뻔한 사건을 경인일보는 피해자가 경찰에 600여 장에 달하는 처벌의견서를 냈다는 점, 그럼에도 경찰은 성의 없는 대응으로 일관하다 구속영장조차 신청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참극이 발생할 때마다 공권력의 무능력과 무책임에 대한 비판이 따른다. 이 보도는 변화가 더 이상 늦춰져선 안 된다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호소로 다가왔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광주일보의 <멀고도 험한 ‘학교가는 길’>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전남 지역 특수학교 학생들이 등교하는 데만 2시간30분 넘게 걸린다는 믿기지 않는 실태를 담았다. 단순 문제 제기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대안 마련까지 제시하는 등 기자의 문제의식과 밀착 취재의 노력이 돋보였다. 무엇보다 지역 장애 학생들의 열악한 통학 여건이 더 널리 알려지고, 등하굣길 개선에 보탬이 되길 기대하는 마음을 담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은 목포MBC의 <수백억 졸속 공모 논란…‘농촌 협약’ 사업 파헤쳐봤더니> 보도가 선정됐다. 농림부가 최대 300억원의 국비를 지원하는 농촌 협약 사업 공모를 서둘러 진행하면서 발생한 가짜 혹은 부실 자료의 실태를 고발했다. 엉터리 계획서가 난무한데도 농림부는 신청 시·군 18곳 중 한 곳만 탈락시켰는데, 올해 공모를 하지 않으면 내년부터는 예산 확보를 장담할 수 없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다음 해 예산을 지키기 위해 불필요한 지출을 불사하는 행태를 꼼꼼한 현장 취재로 꼬집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