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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17회 · 2025년 5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4-05

매니페스토 – 내일을 바꾸는 약속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단독기획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4월22일 내란심판,반명(反明)아닌 민심은 경제살리기
2 4월29일 대선 끝나면 공약도 끝,기록관리 손놓은 선관위
3 5월7일 3조원 예산 중0.1%만,선관위 정책선거 실종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O), ② 단독기획(O),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4월22일 내란심판,반명(反明)아닌 민심은 경제살리기 2 4월29일 대선 끝나면 공약도 끝,기록관리 손놓은 선관위 3 5월7일 3조원 예산 중0.1%만,선관위 정책선거 실종 3. 보도제작경위 12·3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으로 촉발된 6·3 조기대선은 후보자들의 정책공약이 소홀히 다뤄질 것이라는 우려가 컸습니다. 공약은 정치인과 유권자 사이의 약속이자 임기 동안의 계약서 역할을 한다는 인식 아래 지난 3월초 정책선거 보도를 위한 매니페스토취재팀을 구성했습니다. 세계일보는 2005년 국내 최초로 매니페스토 개념을 도입해 정당의 공약 이행 여부를 점검한 역사가 있습니다. 이후 주요 선거마다 꾸준히 관련 보도를 이어왔고 특히 2017년 대선에서 ‘국민이 바라는 차기 정부 정책의제’ 시리즈를 7회에 걸쳐 보도하며 정책선거 문화 정착에 기여했습니다. 취재팀은 그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 시대에 맞는 혁신적 방법론을 도입해 역대 대선 공약을 분석하기로 했습니다. 역대 공약관리 실태와 접근성이 낮은 공약집의 한계를 짚으며 21대 대선 공약을 평가·검증하는 기획을 구상했습니다. 기획은 ‘정책선거 중요성 강조’와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을 돕기 위한 주요 공약을 비교·평가’하는 두 축으로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특히 다국적 인공지능(AI) 자연어 처리 공약 분석 방법론(매니페스토버타 등)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민주화 이후 13대 대선부터 21대 대선까지 38년간 주요 대선후보 24명의 10대 공약 217개를 직접 수집해 데이터화한 뒤 분석했습니다. 또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정당의 공약 관리부실 실태, 정책선거 예산 부족, 이해하기 어려운 공약집 문제를 심층 보도했습니다. 공약 비교평가는 해당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통해 객관적으로 분석했습니다. 모든 자문단에는 여성 전문가를 포함해 다양성을 확보했습니다. 대부분의 언론이 후보별 지지율 조사에만 집중할 때, 본보는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부에 바라는 정책의제를 묻는 정책 여론조사를 가장 먼저 실시했습니다. 매니페스토 시리즈는 4월22일 첫 보도부터 대선 당일인 6월3일까지 8회에 걸쳐 보도했습니다. ■ 4월22일, 지지율 조사 아닌 유권자가 원하는 정책과제 물어 <매니페스토 특집 여론조사> 세계일보 매니페스토취재팀은 공공의창·리서치뷰와 함께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정책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질문지는 한국정책학회 자문을 받아 구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6·3 대선을 앞둔 유권자들의 정책 우선순위를 체계적으로 파악했습니다. 경제 위기 의식이 이번 대선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습니다. 절반이 넘는 유권자가 차기 정부 최우선 과제로 ‘경제·일자리’를 선택했고, 자영업자와 블루칼라 노동자, 지방 거주민들의 경기 회복 요구가 특히 절실했습니다.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을 거치며 유권자들은 정치적 양극화 해소와 협치 강화를 가장 시급한 정치 과제로 꼽았고, 이념성향과 관계없이 지방소멸 대응과 청년, 기후변화 문제를 주요 사회·복지 과제로 지목했습니다. ■ 4월29일, 정보공개 청구로 시작된 취재 <관리되지 않는 약속, 기록관리 손놓은 선관위> 취재팀은 역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들의 공약자료를 확인하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기록보존소에 정보공개를 청구했습니다. 그 결과 '정당의 활동개황 및 회계보고', '정당의 정책 설명 자료집' 등 제목만으로는 공약집임을 알기 어려운 제목들을 발견했습니다. 발간 주체도 정당, 학회, 선관위로 제각각이었습니다. 1963년 설립된 선관위가 역대 공약을 직접 정리한 공약집은 1988년 발간된 '政黨(정당)의 選擧公約(선거공약)' 한 권뿐이었습니다. 37년간 개정판도 없었습니다. 17대 대선에서는 355만표를 얻은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공약은 아예 실종된 상태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역대 대선 공약 관리가 부실하다는 점을 파악했습니다. ■ 5월7일, 15년치 예산자료 30권·6324쪽 분량에서 찾은 진실 <증발된 3조원 예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011년 이후 15년치 예산 자료를 전수 분석했습니다. 선관위 홈페이지 공개자료와 정보공개청구로 입수한 각목명세서, 국회예산정책처 보고서 등 총 30권, 6324쪽의 방대한 예산 자료를 한 달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선거가 있던 5개년(2024년 총선, 2022년 대선·지선, 2020년 총선, 2018년 지선, 2017년 대선) 동안 선관위가 사용한 예산 총 3조원 중 정책선거에 쓴 돈은 단 0.1%(약 25억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정책선거 활동이 독립적인 사업으로 편성되지 않아 활동내역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구조적 문제점도 지적했습니다. 개선 방향 제시를 위해 샘 라인하트 호주 의회예산정책처장을 서면 인터뷰 해 정책비용 추계와 선거 후 공약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비용추계 제도가 자리잡은 선진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 5월13일, 국내 최초 인공지능 활용 공약 대해부 <제13~21대 공약 매니페스토버타 분석> 취재팀은 독일 베를린사회과학센터(WZB)의 ‘매니페스토 프로젝트’에서 개발한 AI 자연어처리 모델 ‘매니페스토버타’를 한국 대선 공약 분석에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이 모델은 1945년 이후 전 세계 60개국 1000여개 정당의 170만개 이상 정치문장을 학습한 특화된 AI 모델입니다.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Python)으로 기자가 직접 코딩해 한국 공약 텍스트 분석의 정확도를 향상시켰습니다. 민주화 이후인 13대 대선부터 21대 대선까지 15% 이상 득표한 주요 후보 24명의 10대 공약 및 주요 공약 217개의 전문을 수집했습니다. 38년간의 대선 공약 자료를 디지털화하는 방대한 작업도 수행했습니다. 일부 후보의 경우 공약집 확보가 어려웠습니다. 과거 언론 보도를 찾아 보완했습니다. 공약을 7개 주제영역과 56개 세부 카테고리로 정밀 분류하고, 각 공약의 정책 분야별 확률값 상위 5위까지 집계해 통계적 신뢰성을 담보했습니다. 13대 대선의 ‘민주주의 가치’, 15대 대선의 ‘경제 목표 설정’, 19대 대선의 ‘외교·안보’, 20대 대선의 ‘복지 확대’에서 21대 대선의 ‘경제·산업’ 회귀까지 공약의 시대정신을 데이터로 입증했습니다. 특히 21대 대선에서 경제·산업 분야가 1호 공약으로 부상한 것이 2012년 18대 대선 이후 13년 만이라는 점을 밝혀 현재 한국 사회의 정책적 우선순위 변화를 제시했습니다. ■ 5월20일, 역대 대선 후보들의 공약 정치성향 분석 <좌우 이념지표 활용한 심층분석> 이번 분석에는 비교정치학 분야에서 3175회 인용될 정도로 널리 활용되는 연구 방법론을 국내 언론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이언 버지 영국 에식스대학 명예교수가 개발한 좌우이념 분석 방법론인 ‘라일 지표’(RILE, Right and Left Index)를 활용했습니다. 이 지표를 ‘프로그래밍 언어 R’을 이용해 공약의 정치 성향을 점수(±100점)로 수치화해 스펙트럼을 객관화 했습니다. 21대 대선 주요 후보들의 공약을 분석한 결과, 기존 정치적 이미지와 실제 공약 내용이 상반되는 흥미로운 현상을 포착했습니다. ‘우클릭 행보’를 보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공약은 여전히 강한 진보 성향(-28.9점)을 보였고, 강경 보수 이미지인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는 오히려 중도적 성향(0점)으로 나타났습니다. 13대부터 21대 대선 후보 24명 중 16명(66.7%)의 공약이 진보 성향으로 나타났다는 사실도 발견했습니다. 보수 색채를 보인 후보(5명, 20.8%)보다 3배 이상 많았습니다. 특히 보수 정당 후보들조차 ‘복지 확대’나 ‘교육 투자 확대’ 등 진보적 공약을 앞세워 유권자의 표심을 잡으려 했다는 현상을 입증했습니다. 대선 재도전 후보들의 공약 변화를 추적해 흥미로운 패턴 또한 발견했습니다. 대선에 재도전했던 후보들은 모두 예외 없이 이전 공약과 반대 노선을 택하는 ‘이념 전향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 5월27일, 73년째 개선없는 대선 공약집... 11시간 읽어야 할 분량 <쉬운 공약집을 만들자> 취재팀은 대통령선거 공약집의 접근성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지난 20대 대선 주요 후보의 공약집이 평균 180쪽 이상, 읽는 데 11시간이 소요되며 전문 용어와 복잡한 문장 구조로 일반 유권자, 특히 장애인·청소년·고령층 등 정보약자에게는 접근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임을 확인했습니다. 제2대 대통령 선거 때 나온 문자 중심의 공약집 형태가 73년째 개선 없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해외 사례 취재를 통해 개선 방향도 제시했습니다. 네덜란드·독일 선거관리위원회 등을 취재해 선진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이들은 쉬운 공약집을 위한 규정과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다양한 방식으로 유권자들이 공약을 이해하도록 했습니다. 발달장애인 당사자들과 직접 공약서를 읽고 그룹 토론을 진행해 이들이 느끼는 어려움을 생생하게 담았습니다. ■ 4월29일 ~ 6월2일, 자문단 대선공약 평가 체계 구축 <6개 주제 정책공약 검증 시리즈> 학계·시민사회·연구기관 등 각계 전문가들로 자문단을 꾸려 공약을 정치적 해석을 넘어 정책적 실효성을 중심으로 평가했습니다. 자문단에는 여성 전문가를 최소 1명 이상 필수로 포함하는 등 성별 다양성을 확보했고, 청년 공약편에는 실제 2030 청년을 포함해 수요자 눈높이에 맞춰 객관적으로 해석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1회차 매니페스토 특집 여론조사에서 나온 국민들의 정책 우선순위를 반영해 분석 대상을 선정했습니다. 공약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조적 분석을 통해 ‘정책공약가치분포도’를 작성해 후보별로 비교할 수 있도록 XY축 좌표로 도표에 표시하는 새로운 기법도 도입했습니다. 유권자들의 공약 판단 기준을 제시하는 데도 주력했습니다. 매 회차마다 ‘이것이 포인트다’라는 제목의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후보들의 공약을 평가할 기준을 제시해 어려운 공약을 보다 쉽게 평가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기사는 실명보도를 원칙으로 했습니다. 다만 개별 공약에 대한 의견은 정치적 민감성을 고려, 개별 전문가 코멘트는 익명처리하는 대신 참여한 전문가 전체 명단을 기사 하단에 공개해 신뢰성을 보완했습니다. 일부 선관위 관계자는 기관 특성상 익명 보도하였으나 선관위 정당과장 대면 인터뷰 등을 통해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모든 취재는 취재팀의 직접 취재와 현장 취재로 이뤄졌으며 이를 기사에 표기하였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민주화 이후 역대 대선 공약을 전수 수집해 분석하는 보도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기획입니다. 한국기자협회보는 본지 보도를 소개하며 “정책선거를 위한 제도 개선을 정공으로 다룬 점이 돋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MBC ‘아침신문 보기’에도 두 차례나 시리즈가 소개됐습니다. 학계에서도 호평이 많았습니다. 한국정당학회는 역대 공약 분석내용을 학술대회에서 발표해 줄 것을 요청해 왔습니다. 공약평가를 공동 진행한 한국정책학회 박형준 회장은 “이번 대선 기간 가장 인상적인 공약평가 기사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시민사회도 기사 취지에 호응했습니다. 경실련은 본지 보도를 인용해 ‘선관위의 허술한 공약 관리 이 참에 바로잡자’ 논평을 냈습니다. 참여연대도 ‘공약도 없이 표 달라 말할 자격있나’ 논평을 통해 정책선거 실종에 공감하며 정치권을 질타했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보도 이후 선관위는 정당의 정책공약 개발 기능 강화 및 정책·공약 평가 제도화 등을 담은 중장기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공약관리 부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30년간의 공약을 모은 공약집 발간을 약속했습니다. 세부 내용으로는 △민·관·학 협력을 통한 정책선거 분위기 조성 주도 △정당의 정책공약 개발기능 강화 지원 △정당·정책연구소·학회 초청 정책선거 평가 토론회 개최 △정책선거 예산안 증액요구 △정당 10대 정책 모음집 상시 공개 유지 △정책선거 연혁분석 종합검토 연구용역 추진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사전적 공약 비교 검증 활성화를 위한 현행 공직선거법 개정 추진 의사도 밝혔습니다. 국제학술적 차원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공약 분석 방법론을 개발한 비교정치 분야 석학 이언 버지 영국 에식스대학 명예교수는 취재팀의 분석결과에 찬사를 보내며 국제 매니페스토 프로젝트를 연구중인 독일 베를린사회과학센터에 이를 게시하겠다고 알려왔습니다. 한국의 대선 공약이 세계적 논의의 장에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모든 취재는 언론윤리강령 기준을 준수하였습니다. 사내 심의위원은 매 회차마다 심의일지를 통해 “일일이 예산 각목 명세서를 전수 조사한 취재팀에 박수를 보낼 독자가 많겠다”. “밑그림을 잘 그린 시리즈라는 믿음을 준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본보 사설도 시리즈에 대해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정치권이 고민해야 할 지점이 어디인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여론조사는 기획 취지에 공감한 비영리공공조사네트워크 공공의창(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의 지원으로 무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여론조사 질문지와 결과지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도 등록됐습니다. 현재까지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 사항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7회 전체 총평

제417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10개 부문에서 67편의 보도가 출품됐고 그중 7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취재보도1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뉴스타파의 <‘댓글공작’ 리박스쿨 잠입> 보도는 ‘리박스쿨’에 잠입해 댓글 조작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보여줬다.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미끼로 한 댓글 팀원 모집, 초등학생 대상 뉴라이트 역사관 주입, 서울교대와의 업무협약, 리박스쿨 대표의 교육부 정책자문위원 위촉 등을 통해 이 단체가 단순 극우 인사들의 모임을 넘어 정권과 연계된 조직적 활동을 펼쳤을 가능성을 드러냈다. 쉽지 않았던 잠입 취재의 과정과 보도 이후 전국 시도교육청 전수 조사가 이뤄지는 등 파장이 매우 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같은 부문 수상작인 매일경제신문의 <국민 신뢰 저버린 선거관리위원회> 보도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부상한 부정 선거론을 사전선거 첫날 투표소 취재를 통해 검증한 보도로 부실 관리의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보도 직후 선관위가 대국민 사과를 통해 관리 부실을 인정하고 후속 조치를 발표하는 등 기사의 파급력과 영향력이 상당히 컸다. 문제가 더 확대되지 않도록 예방한 효과와 더불어 선관위에 경각심을 일깨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보도로 평가됐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한겨레의 <윤석열 정부 3년, 감사원의 민낯>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 정부에서 감사원이 헌법기관으로서의 독립성과 견제 기능이 어떻게 무너졌는지를 감사원 내부 문건, 국회 제출자료 등과 감사원 관계자 10여명의 심층 인터뷰를 교차 검증해 입체적으로 고발했다. 감사원 내부의 구조적 문제들이 수면 위로 드러났고 개혁의 필요성을 공론화시키는 성과를 거두며 ‘반면교사’의 기록을 남겼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KBS의 <2216편 추적보고서>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제주항공 2216편의 마지막 행적을 추적하기 위해 제작진이 쏟은 노력과 과학적 접근은 압도적으로 시선을 끌었다. 블랙박스가 놓친 4분 7초의 공백을 복원하기 위해 주변 CCTV를 확보하고 항공기 궤적을 복원해 당시 상황을 재연함으로써 언론이 과학적, 기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진실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 냈다. 방송 이후 희생자 유가족들이 취재팀의 분석 결과를 근거로 사고조사위에 정보 공개와 책임 있는 조사를 요구했다. 가려진 진실을 찾아내려는 언론의 집요한 노력이 피해자들에게 어떻게 힘이 되는지 보여준 좋은 사례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으로는 경인일보의 <납치 살인 피해자 ‘600장의 SOS’> 보도가 선정됐다. 사실혼 관계의 남성이 잔혹한 납치 살인극을 벌인 것으로 단순 마무리될 뻔한 사건을 경인일보는 피해자가 경찰에 600여 장에 달하는 처벌의견서를 냈다는 점, 그럼에도 경찰은 성의 없는 대응으로 일관하다 구속영장조차 신청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참극이 발생할 때마다 공권력의 무능력과 무책임에 대한 비판이 따른다. 이 보도는 변화가 더 이상 늦춰져선 안 된다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호소로 다가왔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광주일보의 <멀고도 험한 ‘학교가는 길’>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전남 지역 특수학교 학생들이 등교하는 데만 2시간30분 넘게 걸린다는 믿기지 않는 실태를 담았다. 단순 문제 제기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대안 마련까지 제시하는 등 기자의 문제의식과 밀착 취재의 노력이 돋보였다. 무엇보다 지역 장애 학생들의 열악한 통학 여건이 더 널리 알려지고, 등하굣길 개선에 보탬이 되길 기대하는 마음을 담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은 목포MBC의 <수백억 졸속 공모 논란…‘농촌 협약’ 사업 파헤쳐봤더니> 보도가 선정됐다. 농림부가 최대 300억원의 국비를 지원하는 농촌 협약 사업 공모를 서둘러 진행하면서 발생한 가짜 혹은 부실 자료의 실태를 고발했다. 엉터리 계획서가 난무한데도 농림부는 신청 시·군 18곳 중 한 곳만 탈락시켰는데, 올해 공모를 하지 않으면 내년부터는 예산 확보를 장담할 수 없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다음 해 예산을 지키기 위해 불필요한 지출을 불사하는 행태를 꼼꼼한 현장 취재로 꼬집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회차 수상작 2025년 5월

제417회(2025년 5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2편
‘댓글 공작’ 리박스쿨 잠입
1-04 뉴스타파 봉지욱·박종화·이명선·전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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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매일경제신문 지혜진·박동환·양세호·김송현·문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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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뉴스타파 최혜정·이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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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2216편 추적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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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납치 살인 피해자 ‘600장의 SOS’
6-07 경인일보 조수현·고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멀고도 험한 ‘학교가는 길’
8-02 광주일보 양재희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수백억 졸속 공모 논란..‘농촌협약’ 사업 파헤쳐봤더니
9-02 목포MBC 김규희·노영일·홍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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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청주
금호타이어 화재 이후…혼돈 속 드러난 ‘환경 대응 시스템’의 민낯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광주일보
‘벌거벗은 회장님’ 체육회장 성추행 의혹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제주MBC
‘민간인’ 명태균에 청탁·보고한 경찰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창원
정당 사칭 ‘노쇼 사기’...대선 국면 뒤흔든 조직범죄 추적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춘천MBC
납치 살인 피해자 ‘600장의 SOS’
수상 지역 취재보도부문 경인일보
‘공공개발 알짜 땅’ 꼼수 땅투기 의혹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NN
제주 산림훼손 실태 추적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제주
무더기 ‘가짜 신입생’…사립대의 거짓말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전주MBC
전남도청 마지막 지킨 기동타격대 그들은 누구인가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무등일보
용인 보평역 스타힐스 조합아파트 200억대 지역토착형 비리 해부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기호일보
이름없는 경기도 검은 반도체
후보 지역 경제보도부문 경인일보
의원님 뭐하세요? 광역의원 공약 추적기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기일보
멀고도 험한 ‘학교가는 길’
수상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광주일보
인천 부정선거 의혹 발원지에서 클린선거 종착지로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숭고한 나눔, 기적 같은 선물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매일신문
두 번의 계엄 마주한 광주 청년, 민주주의를 묻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무등일보
0.83의 경고 ‘소멸’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CTV제주방송
수백억 졸속 공모 논란..‘농촌협약’ 사업 파헤쳐봤더니
수상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목포MBC
광주만이 빛나고 있었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광주MBC
‘트럼프 피격’ 퓰리처상 수상자 인터뷰
후보 사진보도부문 서울신문
사전투표 시작… 혼란에 마침표 찍는 시간
후보 사진보도부문 세계일보
부랑아 소년 강제수용 ‘선감학원’ 지옥섬에서 잠들다 깨어나다.
후보 사진보도부문 경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