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O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5월20일, 11시48분 [단독] "임신,두 남자에게 연락했다"…손흥민,공갈 사건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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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2025년 4월 23일. ‘디스패치’는 한 통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축구국대 유럽파 낙태>를 고발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제보자 A씨는 낙태 증거(카톡, 통화, 녹취 등)를 갖고 있다며 본지와 통화를 원했습니다.
A씨와 연락이 닿았습니다. 그는 자료 일부를 보여주며 ‘대가’(돈)를 원했습니다. 저희는 “제 3자가 나눈 사적 대화를 돈으로 사지 않는다”며 거절했습니다. 동시에, 해당 제보를 바탕으로 따로 취재에 나섰습니다.
‘디스패치’는 제보의 진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손흥민이 협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또한 이 제보자 A씨는 손웅정 아카데미뿐 아니라, 일부 광고주에게도 관련 내용을 보내 압박했습니다.
이 사건은, “손흥민의 전 여자친구가 낙태했다”는 가십이 아니었습니다. “손흥민이 전 여친 지인에게서 협박을 받고 있다”는 사회 뉴스였습니다. ‘디스패치’는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 추가 취재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사실 관계를 파악했습니다. 손흥민은 지난해 6월 22일, 임신 소식을 들었습니다. 손흥민은 “만나서 이야기하자”며 진정시켰습니다. 여친은 이미 중절을 결심한 상태였습니다. “3억을 주면 사라지겠다”며 돈을 요구했습니다.
여친은 6월 24일 손흥민 측을 만났습니다. 그는 손흥민 측(여성 매니저)에게 “내 입장은 바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재차 말했습니다. 그는 3억 원을 입금받고, 비밀유지각서를 쓰고, 다음날 중절 수술을 했습니다.
여기까진, 사생활의 영역이었습니다. (임신한) 여친이 돈을 원했고, 손흥민은 받아들였습니다. 두 사람의 카톡 대화를 확인한 결과, 손흥민이 낙태를 종용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비밀유지각서 역시 강요로 인해 작성된 게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전 여친의 지인 A씨가 우연히 비밀유지각서를 보게 되면서 발생했습니다. 그는 “내가 결혼할 사람인데 위약금 10배는 말이 안 된다”며 손흥민 측을 압박했습니다. 자신이 임신과 낙태 사실을 알고 있다는 ‘암시’였습니다.
A씨는 과거 공갈미수 전과가 있었습니다. 그는 “언론사에 기사가 나는 걸 막고 있다”며 돈을 요구하고, 또 “다른 사람이 알고 있는데 입단속시켰다”며 돈을 요구하고, “임신 비밀이 담긴 자료를 제공하겠다”며 계속 돈을 요구했습니다.
손흥민 측은 A씨를 고소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대중의 질책을 받더라도 협박범에게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전 여친도 공갈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두 사람의 공모 여부도 파악해 달라고 (경찰에) 요청했습니다.
‘디스패치’는 A씨와 전 여친이 검거된 이후, 사건의 전말을 보도했습니다. 알려지지 않은 사실, 잘못 알고 있는 진실을 세세하게 공개했습니다. 전 여친의 요구, 수술 이후의 행적, A씨의 등장과 협박 수위, 두 사람의 공모 여부 등을 파헤쳤습니다.
특히, 전 여친이 두 남자에게 동시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카톡, 녹취, 인터뷰 등을 통해 여친의 임신 전후 행적을 파악한 결과였습니다. 이를 통해 ‘진짜 아이 아빠가 누구인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공갈범’ A씨는 ‘디스패치’를 다양하게 이용했습니다. 본지에는 “손흥민 낙태에 대해 제보할 테니 대가를 달라”고 말했습니다. 반대로, 손흥민 측에는 “디스패치도 사실을 알고 있다”며 압박 카드로 사용했습니다.
‘디스패치’는 그 과정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봤습니다. 하지만 보도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공갈범이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손흥민 측이 고소를 강행한 이상 검거가 우선이라 판단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1개월 이상 취재하며 다양한 증거들을 입수했습니다. 전 여친과 A씨의 통화 녹취, 비밀 대화 등을 확보했습니다. 해당 녹취에는 전 여친이 ‘2명의 남자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다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또 하나, 전 여친은 손흥민에게 아래위가 잘린 초음파 사진을 보냈습니다. 날짜 정보가 잘린 사진이었습니다. 그는 왜 초음파 사진을 훼손했을까요? 이 모든 의문을 풀기 위해 전 여친이 가장 의지한 무속인 B씨를 만나야 했습니다.
무속인 B씨는 (손흥민) 전 여친의 임신, 낙태, 그리고 A씨의 등장과 재협박을 바로 옆에서 지켜봤습니다. ‘디스패치’는 무속인 B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 여친의 임신 전후 행적 및 A씨의 강요와 협박 등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전 여친은 2024년 5월 마지막 주에 다른 남자와 일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바로 손흥민을 만났습니다. 전 여친이 왜 (날짜가 잘린) 초음파 사진을 보냈는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누구의 애인지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A씨와 전 여친의 2차 협박 공모 여부도 취재했습니다. 무속인 B씨는 “A씨의 가스라이팅으로 끌려다녔다”면서 “2차 협박은 A씨의 단독 범행이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부분은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것입니다.
기타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누구 애인지 몰라, 양쪽에 연락"…손흥민 협박女 양다리 교제 의혹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7491
손흥민에 3억 뜯어낸 여성, 무속인에게 8천만 원 입금...왜?
https://star.ytn.co.kr/_sn/0117_202505210933093682
손흥민 만나며 다른 사업가와 양다리 교제…협박녀 "누구 애인지 모른다"
https://www.news1.kr/society/general-society/5788577
“누구 애인지 몰라”…손흥민 협박녀, 사업가와 동시 교제 의혹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4198406642170888&mediaCodeNo=257&OutLnkChk=Y
'손흥민 협박' 20대 "누구 애인지 몰라"…다른 남자도 동시에 만났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52014150625670
‘임신중절 협박’ 20대 女, 손흥민 교제 당시 양다리였다
https://www.mk.co.kr/news/society/11322152
손흥민 협박한 20대 여성, 당시 사업가 남자친구도 동시에 교제…"누구 애인지 몰라"
http://www.stoo.com/article.php?aid=100500173384
손흥민 협박녀, 임신 당시 두 남자에게 연락?
https://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473845
손흥민 아이 아닐 수도…협박女, 양다리였다 "누구 애인지 정확히 몰라"
https://www.tvdaily.co.kr/read.php3?aid=17477145351750767002
손흥민 임신 협박女, 누구 아이였나… 사업가 남성과 '교차 데이트' 폭로
https://www.xportsnews.com/article/2002794#google_vignette
6. 사회에 끼친 영향
‘손흥민 공갈 피해’가 알려지자, 수많은 매체에서 해당 뉴스를 다뤘습니다. 그러나 사건의 실체에 접근한 매체는 한 곳도 없었습니다. 손흥민 공갈 사건에 대한 의문은 많았지만, 그 어느 곳도 명쾌하게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전 여친과 A씨의 관계는 무엇인가?”, “임신 기록은 조작됐나?”, “손흥민이 낙태를 종용했나?”, “전 여친은 왜 3억을 요구했나?”, “손흥민은 1년이 지나 전 여친을 고소했을까?”
‘디스패치’는 A씨와 직접 통화해 목적을 파악했습니다. 전 여친의 최측근을 만나 사건 전후의 행적을 따졌습니다. 그들을 통해 확보한 증거 및 증언을 통해 사건의 실체에 다가갔습니다.
유명인은 개인적인 문제가 언론에 공개되길 원치 않습니다. 전 여친과 A씨는 이를 빌미로 범죄를 시도했습니다. ‘디스패치’는 이 사건의 실체를 통해 유명인에 대한 공갈, 협박, 갈취의 결말을 알리고자 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고, 손흥민 측 관계자와 크로스체크를 마쳤습니다. 전여친의 최측근 및 A씨와의 주장을 교차 검증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7회 전체 총평
제417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10개 부문에서 67편의 보도가 출품됐고 그중 7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취재보도1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뉴스타파의 <‘댓글공작’ 리박스쿨 잠입> 보도는 ‘리박스쿨’에 잠입해 댓글 조작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보여줬다.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미끼로 한 댓글 팀원 모집, 초등학생 대상 뉴라이트 역사관 주입, 서울교대와의 업무협약, 리박스쿨 대표의 교육부 정책자문위원 위촉 등을 통해 이 단체가 단순 극우 인사들의 모임을 넘어 정권과 연계된 조직적 활동을 펼쳤을 가능성을 드러냈다. 쉽지 않았던 잠입 취재의 과정과 보도 이후 전국 시도교육청 전수 조사가 이뤄지는 등 파장이 매우 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같은 부문 수상작인 매일경제신문의 <국민 신뢰 저버린 선거관리위원회> 보도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부상한 부정 선거론을 사전선거 첫날 투표소 취재를 통해 검증한 보도로 부실 관리의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보도 직후 선관위가 대국민 사과를 통해 관리 부실을 인정하고 후속 조치를 발표하는 등 기사의 파급력과 영향력이 상당히 컸다. 문제가 더 확대되지 않도록 예방한 효과와 더불어 선관위에 경각심을 일깨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보도로 평가됐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한겨레의 <윤석열 정부 3년, 감사원의 민낯>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 정부에서 감사원이 헌법기관으로서의 독립성과 견제 기능이 어떻게 무너졌는지를 감사원 내부 문건, 국회 제출자료 등과 감사원 관계자 10여명의 심층 인터뷰를 교차 검증해 입체적으로 고발했다. 감사원 내부의 구조적 문제들이 수면 위로 드러났고 개혁의 필요성을 공론화시키는 성과를 거두며 ‘반면교사’의 기록을 남겼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KBS의 <2216편 추적보고서>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제주항공 2216편의 마지막 행적을 추적하기 위해 제작진이 쏟은 노력과 과학적 접근은 압도적으로 시선을 끌었다. 블랙박스가 놓친 4분 7초의 공백을 복원하기 위해 주변 CCTV를 확보하고 항공기 궤적을 복원해 당시 상황을 재연함으로써 언론이 과학적, 기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진실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 냈다. 방송 이후 희생자 유가족들이 취재팀의 분석 결과를 근거로 사고조사위에 정보 공개와 책임 있는 조사를 요구했다. 가려진 진실을 찾아내려는 언론의 집요한 노력이 피해자들에게 어떻게 힘이 되는지 보여준 좋은 사례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으로는 경인일보의 <납치 살인 피해자 ‘600장의 SOS’> 보도가 선정됐다. 사실혼 관계의 남성이 잔혹한 납치 살인극을 벌인 것으로 단순 마무리될 뻔한 사건을 경인일보는 피해자가 경찰에 600여 장에 달하는 처벌의견서를 냈다는 점, 그럼에도 경찰은 성의 없는 대응으로 일관하다 구속영장조차 신청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참극이 발생할 때마다 공권력의 무능력과 무책임에 대한 비판이 따른다. 이 보도는 변화가 더 이상 늦춰져선 안 된다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호소로 다가왔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광주일보의 <멀고도 험한 ‘학교가는 길’>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전남 지역 특수학교 학생들이 등교하는 데만 2시간30분 넘게 걸린다는 믿기지 않는 실태를 담았다. 단순 문제 제기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대안 마련까지 제시하는 등 기자의 문제의식과 밀착 취재의 노력이 돋보였다. 무엇보다 지역 장애 학생들의 열악한 통학 여건이 더 널리 알려지고, 등하굣길 개선에 보탬이 되길 기대하는 마음을 담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은 목포MBC의 <수백억 졸속 공모 논란…‘농촌 협약’ 사업 파헤쳐봤더니> 보도가 선정됐다. 농림부가 최대 300억원의 국비를 지원하는 농촌 협약 사업 공모를 서둘러 진행하면서 발생한 가짜 혹은 부실 자료의 실태를 고발했다. 엉터리 계획서가 난무한데도 농림부는 신청 시·군 18곳 중 한 곳만 탈락시켰는데, 올해 공모를 하지 않으면 내년부터는 예산 확보를 장담할 수 없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다음 해 예산을 지키기 위해 불필요한 지출을 불사하는 행태를 꼼꼼한 현장 취재로 꼬집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