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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45회 · 2019년 5월 지역 취재보도부문 출품 6-05

도지사에 청탁...강원국제회의 센터 채용 입찰비리 집중 추적

KBS춘천 탐사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O),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 청주는 그동안 도시 관문마다 빽빽하게 들어선 모텔을 두고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오죽하면 수년 전에는 청주시가 모텔 간판 이름만 호텔로 바꿔달도록 시도하는 촌극이 빚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청주의 명물인 가로수길을 빠져 나오자마자 늘어선 모텔 간판이 도시이미지를 훼손한다는 이유에서다. 헌데 최근 사정이 크게 바뀌어 모텔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설 것이라는 우려를 접하게 됐다. 2014년 7월 통합 청주시 출범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옛 청원군에서는 모텔 허가를 사실상 막아왔는데 최근 모텔 허가가 이뤄지면서 신청이 밀려들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관련 내용이 사실이라면 통합시 출범으로 인해 옛 청원군 지역이 불이익을 당한 사례기도 했다. 하루아침에 갑자기 풀려버린 인허가 과정도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웠다. 심지어 허가 당시 공무원과 업자 간 동문관계라는 등의 각종 의혹도 쏟아졌다. 본격적인 취재에 착수해 무려 16년 만에 옛 청원군 지역에 모텔 허가가 이뤄진 사실을 확인했다. 4개 구청을 일일이 확인한 결과 허가 대기 중인 사전 심사만도 모두 8건에 달했다. 5월 4일 새벽 4시 CBS 노컷뉴스와 오전 7시 청주CBS 라디오 아침종합뉴스를 통해 첫 단독 보도가 이뤄졌고 이후 모두 6건의 추가 보도가 이어졌다. 2. 취재 및 보도 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 청주시와 주민들의 반응을 취재하면서 의구심은 더욱 증폭됐다. 올 초 모텔 허가가 이뤄진 북이면의 경우 지자체와 주민들의 입장이 엇갈렸다. 시는 주민 의견 수렴에서 별다른 반대 의견의 없어 허가가 이뤄졌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은 허가 신청 당시부터 인근 학교를 이유로 지속적으로 반대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허가 이후 주민 반발로 인해 최근 사실상 건축주가 용도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시의 인허가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 각종 공무원 유착 의혹이 제기됐지만 건축위원회 심의 내용과 결과 등이 모두 비공개 사안이어서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정확한 팩트가 확인된 사안에 대해 기사화할 수밖에 없었다. - 옛 청원군은 주거와 교육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경우 모텔 허가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한 건축심의위원회를 통해 모텔 건립을 막아왔다. 하지만 최근 모텔을 허가한 공무원들은 오히려 법적 제한 근거가 빈약해 현장 공무원들이 난처한 처지라고 하소연하는 등 해명에 급급했다. 다만 16년 만에 별다른 사정 변화도 없이 모텔 허가가 이뤄진 이유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 타 매체 선행보도 없었고, 첫 보도 이후 이튿날 충청매일, MBC충북 등에서 관련 내용이 보도됐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러브호텔 규제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다수 매체가 관련 내용을 후속 보도했다. CJB 시사 프로그램에서 관련 내용을 심도 있게 다뤘고, 청주시의회나 시민단체의 후속 대응에 대한 보도도 이어졌다. 4. 사회에 끼친 영향 - 첫 보도 이후 포털 검색 순위에 오르며 청주시의 무분별한 모텔 허가에 대한 비난 댓글과 제도 정비 요구가 잇따랐다. -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성명을 통해 시를 규탄하면서 모텔을 강력히 규제하라고 촉구했다. 충북학부모단체연합회는 청주교육지원청과의 간담회를 통해 학교 주변 모텔 허가에 대해 강한 유감을 전달하며 규제 방안을 건의했다. 각계 시민단체가 참여해 '청주 지금의 도시계획 괜찮은가'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5월 10일)에서도 무분별한 모텔 신축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다. - 첫 보도 이후 일주일 만에 청주시도 4개 구청 건축 허가 담당자를 긴급 소집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건축심의위원회를 통한 허가 강화와 함께 별도로 지침을 마련하는 등 허가를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별도로 조례 개정 여부 등도 검토하고 있다. - 청주시의회도 최근 '계획관리지역 내 일반 숙박시설 건축허가와 관련 간담회'(5월 24일)를 갖고 일반 숙박시설 허가 과정에 대한 개선방안 등 보완책을 논의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 모텔 건축 허가 문제는 때마다 사회적 논란의 대상이었다. 청주는 오창산업단지 내 모텔 난립, 가로수길 모텔 간판 호텔 변경 추진, 금천광장 관광호텔 건립 등으로 20년 가까이 수차례 진통을 겪기도 했다.특히 청주 도심 외곽의 모텔 건립은 통합시 출범 당시 유해시설을 설치하지 않겠다는 옛 청원군 주민들과의 약속까지 저버리는 일이었다. 결국 일선 공무원의 안일한 행정이 사회에 커다란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회적 경종을 울렸다.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청주시도 당장 모텔 허가 과정에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단발성 보도에 그치지 않고 조례 개정 등 구조적인 대안까지 제시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다만 법적으로 보장된 건축심의위원회의 자료 비공개 등으로 공무원 유착과 관련한 의혹을 완전하게 해소하는 데는 다소 한계가 있었다. 이후에도 시의회의 집행부 감소 요청 등을 통해 관련 의혹이 풀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촉구해 나갈 예정이다. 일부 아쉬움이 있지만 법적인 문제를 떠나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행정이 무엇인지에 대해 공무원 사회 내부적으로도 진지하게 고민하도록 했다는 것에서 의미가 크다. 시민들을 위한 합리적인 제도 보완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끝까지 언론의 사명을 다해 노력할 예정이다. 6. 기타 고려사항 - 해당 없음.

회차 심사평

제345회 전체 총평

제345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에는 8개 부문 64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엄정한 심사를 거쳐 4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달 심사에서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 주목할만한 작품이 많았다. 이중 한겨레신문의 ‘대한민국 요양보고서’와 한국일보의 ‘지옥고 아래 쪽방’ 기획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요양보고서’에 대해 기자가 3개월 넘게 교육을 받아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고 요양원에 취업해 한달 동안 일하며 취재한 결과라는 점에서 “놀랍고 경이로운 눈으로 기사를 보았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여기에다 다른 지역의 방문요양보호사들을 추가로 인터뷰하고 200여명을 설문조사하는 등 다양한 통계를 제시하면서 종합적으로 파고들어 완결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요즘 기사들의 호흡이 짧다는 지적이 있는데, 전체적인 취재에 1년 가까이 걸린 기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는 기획”이라는 얘기도 있었다. 우리 사회가 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요양 문제가 갈수록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는만큼 이번 기획을 시작으로 보고 이 분야에서 좋은 취재와 기획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지옥고 아래 쪽방’은 쪽방이라는 최저 주거 환경에서 소위 ‘재력가 건물주들의 월세장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등 ‘자본주의의 민낯을 잘 보여준 기획’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집주인이 수리도 제대로 해주지 않아 시·군·구에서 땜질식 수리를 해주고, 세입자는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아 세를 내고, 결과적으로 건물주는 혈세로 관리하고 월세까지 받아 다시 건물을 세우는 현실을 잘 보여주었다는 평이었다. 360도 카메라로 찍은 쪽방 내부 사진을 더해 쪽방이 얼마나 열악한 환경인지를 생생하게 보여준 점, 문제 제기에 그치지 않고 쪽방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 등 대안도 모색했다는 점도 칭찬을 받았다. 다만 쪽방 건물주가 꼭 지탄받아야할 대상이냐, 선과 악으로 접근할 문제는 아니지 않느냐는 생각거리도 주는 기획이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서울신문의 ‘열여덟 부모, 벼랑에 서다’ 기획도 주목을 받았으나 기사가 원래 제목과 달리 미혼모 문제, 청소년 출산 문제로 되돌아간 것으로 읽혔다는 지적이 있었다. 서울경제신문의 ‘대법원 한진重 통상임금 엉터리 판결’은 기자들이 대법원 판결을 허겁지겁 쓰는데 급급한 현실에서, 대법 판결이 허술한 계산과 수치를 바탕으로 내려짐 점을 정확하게 지적해 ‘직권 판결 수정’까지 끌어냈다는 점에서 보기드문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법원의 무성의한 판결문 작성 관행에 경종을 울린, 언론의 역할을 제대로 한 의미있는 기사였다는 것이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광주MBC의 <‘내쫓기고 외면되고’12살이 기댈 곳은 없었다>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친아빠도 소녀를 학대했다’는 점을 단독보도한 후, 소녀를 보호할 의무가 있는 모든 사회 안전망 즉, 부모·경찰·법원이 모두 한 소녀를 보호해주지 못했다는 사실을, 왜 소녀의 죽음으로 이어졌는지 구조적인 문제를 잘 접근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19년 5월

제345회(2019년 5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경제보도부문 · 1편
대법원 한진重 통상임금 ‘엉터리 판결’
3-04 서울경제신문 윤경환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대한민국 요양보고서
4-03 한겨레신문 권지담·이주빈·황춘화·정환봉
지옥고 아래 쪽방
4-07 한국일보 이혜미·김혜영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내쫓기고 외면되고’...12살이 기댈 곳은 없었다
6-11 광주MBC 우종훈·남궁 욱·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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