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 아래 항목 중 선택 후 제작경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O ), ④ 제보( O ), ⑤ 기타( )
- 오마이뉴스는 지난 11월 초 이케아코리아(아래 이케아)가 노동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쟁의행위에 나선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소속 이케아코리아 지회 노동자들에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이케아코리아 지회를 통해 실제로 이케아가 등 벽보를 붙인 노동자들을 업무 선상에서 배제했음을 확인했고 11월 5일 최초 보도했습니다. 다수의 언론사가 오마이뉴스 보도를 추종했고 이케아는 보도 다음 날 노동자들에 대한 업무배제를 철회하고 이들을 현장에 복귀시켰습니다.
- 보도로부터 한 달이 지난 12월에도 이케아코리아 지회의 쟁의행위는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이케아코리아 지회가 직접 낸 보도자료 이외, 이케아의 노동 실태를 보여주는 심층 보도는 나오지 않았고 이들의 쟁의행위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크지 않았습니다.
- 오마이뉴스는 12월 초 수도권 지역에 있는 이케아 3개 지점 현장 노동자 여럿을 찾았고 이케아가 복지 강국 스웨덴 기업이라는 이미지 뒤에서 국내 노동자들에 혹독한 노동을 요구해왔음을 후속 보도(12월 22일)했습니다. 몇 개 지점의 노동자 업무 시간표를 입수해, 이케아가 15분 단위로 노동자들의 업무 시간을 쪼개두고 이들이 담당하는 업무를 15분·30분·45분 등으로 불규칙하게 바꿔왔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를 기사에서 일러스트로 표현해 대중들에게 고강도 노동의 실태를 보여줬습니다. 또 취재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총 노동자 수와 노동 시간이 1년 전 대비 크게 줄어드는 등 노동 강도가 세졌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구체적인 수치로 보도했습니다. 수시로 바뀌는 업무 시간에 고강도 노동이 합쳐지면서 노동자들이 각종 질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도 추가 파악해 독자들에 알렸습니다.
- 오마이뉴스는 이케아코리아 지회가 보도자료를 통해 명시한 ‘한국인 노동자 차별 대우’ 주장을 검증하기 위해 직접 스웨덴 이케아 블루칼라 노동조합과 접촉했습니다. 노조위원장 및 임원과 전화·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뒤 후속 보도(12월 23일)했습니다. 취재 결과, 스웨덴 이케아에서 탄력근무제는 여성의 사회적 진출을 위해 도입된 복지의 일환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이케아는 노동자들에 원하는 노동 시간대를 사실상 선택할 수 없게 했고 이로 인해 탄력근로제는 노동자들의 삶을 옥죄는 수단이 돼 있었습니다. 이외 급여나 휴게 시간 등 스웨덴과 한국의 노동 조건 차이를 일러스트로 만들어 독자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전달했습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신원 노출을 꺼려하는 취재원들의 이름을 익명으로 처리했습니다.
-이케아 본사의 입장을 반영하기 위해 네덜란드에 위치한 이케아 본사 언론·홍보 담당 부처에 세 차례 연락했습니다. 이케아는 “본사에서도 이케아코리아의 문제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나 이번 건은 이케아코리아에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기로 했다”며 “보낸 메일 내용을 이케아코리아에 전달하겠다”는 의견 외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아 기사에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이하 특이사항 없습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타매체 선행보도 없음 & 타매체 추종 및 후속보도
◆ 11월 5일 오마이뉴스, 이케아 부당노동행위 첫 보도 이후
-11월 5일 뉴스핌/ 이케아 노조, '등벽보 착용 노동자' 일방적 업무 배제...사측 고발
-11월 6일 MTN/직원이 최우선이라던 이케아, 노조원들 격리 조치
-11월 6일 노컷뉴스/"등벽보 빨래·바느질 시켜"…이케아노조, 이케아 '고소'
-11월 6일 파이낸셜투데이/이케아 노조, “‘등벽보 부착’ 직원 부서이동 근무시켰다…불법과잉 대응”
-11월 6일 민중의소리/‘처우개선 구호’ 등에 붙였더니...더럽다며 노조원 격리시킨 이케아코리아
-11월 6일 스포츠한국/이케아, 깊어지는 노사 갈등…노조 "사측이 쟁의행위 불법 대응"
-11월 6일 The Korea Times/IKEA sued for unfair labor practice
◆ 12월 2일 오마이뉴스, UNI 성명 발표 관련 첫 보도 이후
- 12월3일 Business Korea/Working Conditions at IKEA Korea Emerging as Global Issue
◆ 12월 22일·23·24일 오마이뉴스, 심층 보도 이후
-1월 4일 MBC/"화장실 6분"…눈치 보여 참고 뛰어다니고
-12월 23일 톱스타뉴스/세계 매출 톱3 한국을 호구취급한 이케아 현재 상황
4. 사회에 끼친 영향
- 오마이뉴스의 이케아 최초 및 심층 보도는 이케아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 실태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데 도화선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노동 친화적인 제도를 갖춘 글로벌 기업이라 할지라도 우리 법에 맞게 ‘현지화’하는 과정에서 처우가 돌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번 보도를 통해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기사가 보도되는 내내 “이케아 현지화 완료됐다”거나 “이케아 아웃”이라는 등 누리꾼들의 공분도 이어졌습니다.
- 국내에서뿐 아닙니다. 오마이뉴스는 취재 과정에서 세계 최대 산별노동단체 연합인 국제노동조합네트워크(UNI)과 접촉해 이케아코리아 지회의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스웨덴 이케아 블루칼라 노동조합의 연락처를 건네받았습니다. UNI는 스위스 현지시간 지난달 11월 30일 오마이뉴스의 보도를 추종해 “이케아코리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케아 경영진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UNI/IKEA Korea Workers Union Demands Decent and Equal Treatment of Workers)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취재 과정에서 이케아코리아 및 이케아 본사의 입장을 충실히 확인 후 기사에 반영했으며 언론윤리강령 준수했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특이사항 없음
회차 심사평
제364회 전체 총평
이번 제364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9개 부문에서 모두 67편이 출품됐다. 이 중 21편이 두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과, 마지막 심사를 통해 9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취재보도 1부문에선 JTBC <은수미 캠프 성남시 채용비리 의혹>, MBC <재산 914억… 전봉민 의원과 ‘아빠 찬스’>, 한국일보 <방배동 모자의 비극>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성남시 의혹> 보도는 공채영역에 대한 채용비리 의혹을 두 달간 꼼꼼한 취재로 집중적으로 파헤쳐 심층보도 기사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범위한 취재원에 대한 추적보도를 통해 낙하산 인사 등 일선 지자체의 고질적 병폐인 인사문제에 대한 투명성, 공정성 확보 메시지를 던졌다는 점도 의미가 컸다는 평이다. <아빠 찬스> 보도는 끈질긴 취재를 통해 뇌물제공으로 취재를 무마시키려는 부조리를 고발함으로써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점이 적극 어필됐다는 평이다. 정치인들의 재산형성과정에 대한 공정, 정의 이슈를 재차 공론화시킨 점도 호평을 이끌어냈다. <모자 비극> 보도는 소외계층의 그늘을 입체적으로 재조명함으로써 제도적 맹점을 짚어내 비판과 대안 제시라는 언론 본연 기능을 성실히 수행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유사 사건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앞으로 사회적 안전망 확충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정부와 정치권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제보도부문에선 연합인포맥스의 <한진그룹,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 ‘시너지 기대’ 등>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항공업계 재편 과정을 비롯해 향후 시너지효과까지 폭넓고 입체적으로 다루는 한편 충실하고 다양한 후속보도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선 국민일보의 <극단으로 안내하는 알고리즘 해설서-상식이 2개인 나라 시리즈>와 서울신문 <당신이 잠든 사이, 달빛노동 리포트> 보도가 함께 수상했다. <알고리즘> 보도는 다양한 사회 분열과 갈등현상을 알고리즘을 통해 구체적으로 진단하고, 알고리즘에 대한 사회적 고민을 더 깊게 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폭과 깊이를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기획보도 특성을 반영한 수작으로 평가됐다. <달빛노동>은 야간노동자 등 사각지대에서 고강도 노동에 내몰리는 노동자들의 애환을 집중 조명해 따뜻한 사회적 시선을 유도한 점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KBS광주의 <농산물 가격의 비밀… 누가 돈을 버나?> 보도는 직접 경매과정에 참여한 참신한 기획과 깊이 있는 심층보도를 통해 선진유통체제 전환의 시급성을 일깨워 제도개선을 촉구했다는 점이 주목을 끌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JTBC 부산총국 <소방관들의 눈물 ‘부조리 보고서’> 보도는 각종 재난 현장 최일선에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있는 소방행정 일각의 적나라한 부조리를 고발, 소방관들에 대한 열악한 처우 개선과 소방행정에 대한 전반적 개혁을 촉구했다는 점이 긍정 평가를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JIBS제주방송 <제주 지하수의 경고 균형이 무너진다> 보도는 지하수 문제를 현장감 있게 심층 보도해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정책적 대안 마련을 적극 유도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기자상 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