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 아래 항목 중 선택 후 제작경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고려대 내에서 장하성 주중대사 등 경영대 교수들이 교육부 감사에서 적발됐다는 소문이 돈다는 익명 제보를 단서 삼아 취재에 나섰습니다. 장 대사가 2005~2010년 고려대 경영대학장을 3연임한 데다 2010년에는 총장 선거에 출마해 상위 3명의 최종 후보자로 추천된 점을 감안해 장 대사 주변 인물들이 징계 대상에 포함됐는지 취재했고, 혼자서 86회에 걸쳐 2479만원을 학교 법인카드로 유흥주점에서 결제한 핵심 인물의 실명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 고려대 입학처장을 지낸 교수, 학교 예산을 총괄하는 기획예산처장을 지낸 교수, 현직 단과대 학장 등 중징계 대상자의 실명들을 차례로 알아냈고 최종적으로 장하성 대사도 중징계 명단에 포함됐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감사기관과 피감기관이 장하성 대사가 중징계 대상에 포함된 것을 감췄지만 끈질긴 취재로 확인해 베일을 벗겼습니다.
이런 과정으로 통해 장하성 주중 대사가 고려대 교수 재직 때 여성 종업원이 접대하는 유흥 음식점에서 학교 연구비 카드와 행정용 카드로 쪼개기 결제해 교육부로부터 중징계 요구를 받았다는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학교 법인 카드로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7000만원 가량 결제해 교육부가 중징계를 요구한 고려대 교수 12명 가운데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장하성 주중대사가 포함됐다는 내용입니다. 장 대사가 고려대에서 정년 퇴임해 교육부의 중징계 요구는 불문 처리된다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해당 사항 없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해당 사항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해당 사항 없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기타 특이사항 없습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타 매체의 선행 보도 없습니다. 타 보도에 관한 표절도 해당 사항 없습니다.
이 보도의 여파로 10월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주중 대사관 국정감사에서 법인카드 유용 지적이 나오자 장하성 주중 대사는 “적절지 못하게 쓴 데 대해 고대 구성원들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대다수 신문, 방송, 통신이 장하성 대사가 법인카드 유용으로 중징계 요구를 받은 내용과 국정감사 발언 등을 추종 보도했습니다.
4.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보도 이후 정부는 장하성 대사처럼 퇴직 교수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사립학교법 개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학 교수를 비롯해 사회 지도층의 도덕적 해이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신문윤리강령과 실천요강의 취재준칙과 보도준칙을 따랐습니다. 조선일보사도 이번 기사가 언론윤리강령 등을 준수한 것으로 확인했고, 사회적 영향력이 컸다고 평가했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반론신청, 중재위 피신청 등 특이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64회 전체 총평
이번 제364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9개 부문에서 모두 67편이 출품됐다. 이 중 21편이 두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과, 마지막 심사를 통해 9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취재보도 1부문에선 JTBC <은수미 캠프 성남시 채용비리 의혹>, MBC <재산 914억… 전봉민 의원과 ‘아빠 찬스’>, 한국일보 <방배동 모자의 비극>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성남시 의혹> 보도는 공채영역에 대한 채용비리 의혹을 두 달간 꼼꼼한 취재로 집중적으로 파헤쳐 심층보도 기사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범위한 취재원에 대한 추적보도를 통해 낙하산 인사 등 일선 지자체의 고질적 병폐인 인사문제에 대한 투명성, 공정성 확보 메시지를 던졌다는 점도 의미가 컸다는 평이다. <아빠 찬스> 보도는 끈질긴 취재를 통해 뇌물제공으로 취재를 무마시키려는 부조리를 고발함으로써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점이 적극 어필됐다는 평이다. 정치인들의 재산형성과정에 대한 공정, 정의 이슈를 재차 공론화시킨 점도 호평을 이끌어냈다. <모자 비극> 보도는 소외계층의 그늘을 입체적으로 재조명함으로써 제도적 맹점을 짚어내 비판과 대안 제시라는 언론 본연 기능을 성실히 수행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유사 사건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앞으로 사회적 안전망 확충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정부와 정치권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제보도부문에선 연합인포맥스의 <한진그룹,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 ‘시너지 기대’ 등>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항공업계 재편 과정을 비롯해 향후 시너지효과까지 폭넓고 입체적으로 다루는 한편 충실하고 다양한 후속보도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선 국민일보의 <극단으로 안내하는 알고리즘 해설서-상식이 2개인 나라 시리즈>와 서울신문 <당신이 잠든 사이, 달빛노동 리포트> 보도가 함께 수상했다. <알고리즘> 보도는 다양한 사회 분열과 갈등현상을 알고리즘을 통해 구체적으로 진단하고, 알고리즘에 대한 사회적 고민을 더 깊게 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폭과 깊이를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기획보도 특성을 반영한 수작으로 평가됐다. <달빛노동>은 야간노동자 등 사각지대에서 고강도 노동에 내몰리는 노동자들의 애환을 집중 조명해 따뜻한 사회적 시선을 유도한 점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KBS광주의 <농산물 가격의 비밀… 누가 돈을 버나?> 보도는 직접 경매과정에 참여한 참신한 기획과 깊이 있는 심층보도를 통해 선진유통체제 전환의 시급성을 일깨워 제도개선을 촉구했다는 점이 주목을 끌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JTBC 부산총국 <소방관들의 눈물 ‘부조리 보고서’> 보도는 각종 재난 현장 최일선에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있는 소방행정 일각의 적나라한 부조리를 고발, 소방관들에 대한 열악한 처우 개선과 소방행정에 대한 전반적 개혁을 촉구했다는 점이 긍정 평가를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JIBS제주방송 <제주 지하수의 경고 균형이 무너진다> 보도는 지하수 문제를 현장감 있게 심층 보도해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정책적 대안 마련을 적극 유도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기자상 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