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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64회 · 2020년 12월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출품 9-06

내인생의 오일팔

광주MBC 취재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숫자 ‘40’에 주목하다> ‘사람 나이 마흔, 불혹에 해당하는 5.18 40주년에 무엇을 말해야 하는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에 어떤 기획을 할까의 고민은 광주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자들이라면 누구도 피할 수 없었던 숙제같은 고민이었다. 기자는 숫자 ‘40’에 주목했다. 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게 되는 나이 40을 맞게 된 5.18에는 그동안 한국민주주의와 관련한 수많은 사건이 있어왔고 ‘인권’과 ‘연대’ 등의 오월 광주의 가치를 바라보고 사는 사람들의 사연이 셀 수 없이 쌓여왔기 때문이다. 기자생활 17년 동안 5.18 때문에 인생의 항로가 바뀌었다고 말했던 무수한 사람들을 생각해냈고 그들로부터 5.18로 인해 인생과 세계관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면 5.18과 한국민주주의와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지난한 섭외과정> <내인생의 오일팔>은 2주일에 한명씩을 5분 안팎의 미니 다큐멘터리와 광주mbc 뉴스데스크 연속보도, 연말 종합 인터뷰 다큐멘터리로 소개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5.18 때문에 인생이 바뀐 사람들, 세계관 인생관이 달라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이 기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의 이야기를 들을 것인가였다. 단지 유명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부각돼서도 안될 것이고 아주 평범한 사람들만의 이야기들로 구성하는 것도 곤란했다. 처음 기획안을 작성할 때만 하더라도 호기롭게 문재인 대통령, 소설가 한강, BTS 멤버 중 광주가 고향인 제이홉, 선동렬 감독 등을 꼽았지만 실제로 성사될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고 보는 게 당연했다. 실제로 초창기에는 연락을 시도했던 대부분의 인물들로부터 퇴짜를 맞았다. 한강 작가와 그녀의 아버지 한승원 작가의 소설가 부녀는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인터뷰를 고사했고 어렵게 연락이 닿은 무등산폭격기 선동렬 감독 역시 자기가 할 이야기가 아니라고 손사래를 쳤다. BTS의 제이홉, 1988년 5.18 노래 <엄니>를 작곡했던 나훈아 같은 인물은 지난 1년 동안 각종 전화와 공문 등을 통해 여러차례 시도를 했음에도 결국 섭외에 실패한 인물들이다. 그만큼 섭외가 힘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단할 수 없는 연중기획이었고 2주마다 한명씩을 소개해야 하는 일정은 어김없이 다가왔다. <너는 내운명> 섭외가 어렵다하여 펑크를 낼 수는 없기에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는 인사들에게 연락해 읍소와 설득, 애원과 호소를 거듭하는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흔쾌히 취재에 응해주는 이들이 생겨나며 기획에는 점점 속도가 붙었다. 가수 정태춘씨를 비롯해 정신과전문의 정혜신 박사를 만나 인터뷰했고 5.18 때 소년 시민군이었던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과 5.18 당시 군검찰관이었던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취재하는 데도 성공했다. 노동운동의 상징적 인물부터 사법부 최고수장까지 오일팔은 나의 운명이었노라고 말하는 것을 듣자니 정말 오월 광주의 가치는 직업과 신분, 계층과 지역을 가리지 않고 영향을 끼쳤음을 알 수 있었다. 최초의 5.18 장편상업영화 <꽃잎>의 장선우 감독과 최초의 5.18 다큐인 <어머니의 노래> 김윤영 피디도 어렵게 섭외에 성공한 인물들이다. 이들 제작자들은 공통적으로 5.18이 자신들의 작품활동에 절대적 영향을 끼쳤음을 그래서 그들의 인생에 오일팔은 내운명이었음을 고백하고 있었다. 그들의 작품을 보고 민주화운동에 투신한 이들 역시 적지 않았으니 5.18이 어떻게 한국민주주의 토대가 됐는지를 절로 확인할 수 있었다. 청와대에서 연락이 온 것은 4월 하순이었다. 혹시나해서 요청서를 보냈던 것이 1월이었는데 5.18을 한 달 앞두고 대통령 출연을 검토해보겠다고 연락이 온 것이다. 다 밝힐 수 없는 우여곡절 끝에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담이 성사됐고 5.18 하루 전날인 5월 17일 특별대담형태로 <문재인 대통령의 오일팔>을 방송할 수 있었다. 지역언론사와 단독 인터뷰가 부담스럽고 부적절하다는 내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5.18 4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무시할 수 없고 더불어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에 공감한 대통령이 직접 출연 의사를 보이면서 대담이 성사됐노라고 내부 인사로부터 전해들었다. 연속기획보도를 하면서 다른 데일리 리포트를 해왔던 취재기자는 전두환 광주재판을 취재하면서 전두환 피고인에게 질문할 기회를 얻기도 했다. 광주지법에 출석하는 전두환에게 “이렇게나 지은 죄가 많은데 왜 반성하지 않습니까?”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는데 왜 책임지지 않습니까?” 질문을 던졌다. 해당 내용은 다큐멘터리에 반영돼 방송이 됐는데 따지고 보면 전현직 대통령 모두에게 5.18의 책임과 가치를 물은 셈이 됐다. <지역민과 함께> 이렇게 한 사람, 한 사람의 고백을 하나 하나 이어가다 보니 24절기에 맞춰 한 명씩 1년 동안 24명의 인물을 소개할 수 있었다. 돌아가신 故 리영희 교수를 마지막 주자로 소개를 마친 다음에는 내레이션 없는 인터뷰 다큐멘터리를 구성해 연말 특집으로 방송했다. 인터뷰 다큐멘터리 <스물네 번의 고백>에서는 1년 동안 소개했던 24명의 인사들의 발언을 요약해서 담았고 프로그램 말미에는 지역민과 시청자 24명이 생각하는 오일팔의 가치를 소개하기도 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인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365일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지역민과 함께 한 셈이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타 매체 선행보도는 없었다. 각 인물이 소개될 때마다 지역사회에서는 다음 인터뷰 주자는 어떤 인물일지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지역언론사 최초로 문재인 대통령을 인터뷰했을 때 지역은 물론 전국의 모든 언론이 5.18의 가치가 다음 개헌 때 헌법 전문에 반영돼야 한다는 대통령의 발언과 5.18하면 생각나는 인물이 노무현 대통령이라는 이야기를 받아 보도했다. 4.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5.18의 주요 과제는 두 가지로 수렴된다. 진상규명(책임차 처벌)과 전국화(세계화)로 말이다. 두 과제 모두 현재진행형이라 할 수 있다. 발포명령의 책임자를 찾아내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5.18의 가치를 전 국민에게 제대로 알리는 것이라 할 수 있어서 광주에서는 중요하게 여긴다. 그런데 이번 <내인생의 오일팔> 연속기획보도와 다큐멘터리를 통해 광주 밖 전국 각지와 세계 곳곳에서 오월 광주의 가치를 알아보고 그것을 소중히 간직해왔다는 사실을 지역민들과 공유함으로써 ‘5.18 전국화(세계화)’의 실체를 확인했다고 할 수 있다. 장삼이사부터 전현직 대통령까지를 아우른 이번 기획보도는 5.18 정신을 모든 국민들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 기획이었다. 하나의 사건이 한 사람의 인생의 미친 미시적 영향이 하나 둘 쌓이다 보면 사회를 바꾸고 역사가 되는 거시적 현상을 연속기획 보도를 통해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80년에서 2020년까지 40년 동안 개개인의 인생에 오월 광주의 가치가 어떻게 투영됐는지를 보여주는 기획 <내인생의 오일팔>은 5.18 50주년이나 60주년, 100주년에는 할 수 없는 40주년에만 할 수 있는 기획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80년 5월 당시 5.18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연령대의 학생이었거나 혹은 훨씬 어려서 정확하게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 알지 못했던 초등학생, 가두방송을 했거나 혹은 군검찰관으로서 검시를 해야 했던 인물들, 개인의 위치에서 기억하는 5.18에 대한 고백들 하나하나가 어느 것 하나 고결하지 않은 것 없이 귀하기만 했다는 사내 평가를 받았다. 시장 상인(하문순)에서부터 현직 대통령(문재인 대통령)까지 출연해 계층과 남녀노소의 다양성을 중시했고 이북 출신(故 리영희 선생)부터 제주(서명숙)까지 인사들의 출신 고향까지도 편중되지 않도록 신경쓴 점. 그러면서도 5.18의 핵심 주역이라 할 수 있는 당시 시민군을 비롯한 광주시민들을 빼놓지 않았던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내인생의 오일팔>에 나오는 24명의 출연진은 모두 해당 기자가 직접 섭외와 인터뷰를 직접 진행했다. 6.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0 방송영상 기획취재지원 사업에 선정돼 지원을 받았다.

회차 심사평

제364회 전체 총평

이번 제364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9개 부문에서 모두 67편이 출품됐다. 이 중 21편이 두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과, 마지막 심사를 통해 9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취재보도 1부문에선 JTBC <은수미 캠프 성남시 채용비리 의혹>, MBC <재산 914억… 전봉민 의원과 ‘아빠 찬스’>, 한국일보 <방배동 모자의 비극>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성남시 의혹> 보도는 공채영역에 대한 채용비리 의혹을 두 달간 꼼꼼한 취재로 집중적으로 파헤쳐 심층보도 기사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범위한 취재원에 대한 추적보도를 통해 낙하산 인사 등 일선 지자체의 고질적 병폐인 인사문제에 대한 투명성, 공정성 확보 메시지를 던졌다는 점도 의미가 컸다는 평이다. <아빠 찬스> 보도는 끈질긴 취재를 통해 뇌물제공으로 취재를 무마시키려는 부조리를 고발함으로써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점이 적극 어필됐다는 평이다. 정치인들의 재산형성과정에 대한 공정, 정의 이슈를 재차 공론화시킨 점도 호평을 이끌어냈다. <모자 비극> 보도는 소외계층의 그늘을 입체적으로 재조명함으로써 제도적 맹점을 짚어내 비판과 대안 제시라는 언론 본연 기능을 성실히 수행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유사 사건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앞으로 사회적 안전망 확충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정부와 정치권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제보도부문에선 연합인포맥스의 <한진그룹,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 ‘시너지 기대’ 등>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항공업계 재편 과정을 비롯해 향후 시너지효과까지 폭넓고 입체적으로 다루는 한편 충실하고 다양한 후속보도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선 국민일보의 <극단으로 안내하는 알고리즘 해설서-상식이 2개인 나라 시리즈>와 서울신문 <당신이 잠든 사이, 달빛노동 리포트> 보도가 함께 수상했다. <알고리즘> 보도는 다양한 사회 분열과 갈등현상을 알고리즘을 통해 구체적으로 진단하고, 알고리즘에 대한 사회적 고민을 더 깊게 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폭과 깊이를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기획보도 특성을 반영한 수작으로 평가됐다. <달빛노동>은 야간노동자 등 사각지대에서 고강도 노동에 내몰리는 노동자들의 애환을 집중 조명해 따뜻한 사회적 시선을 유도한 점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KBS광주의 <농산물 가격의 비밀… 누가 돈을 버나?> 보도는 직접 경매과정에 참여한 참신한 기획과 깊이 있는 심층보도를 통해 선진유통체제 전환의 시급성을 일깨워 제도개선을 촉구했다는 점이 주목을 끌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JTBC 부산총국 <소방관들의 눈물 ‘부조리 보고서’> 보도는 각종 재난 현장 최일선에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있는 소방행정 일각의 적나라한 부조리를 고발, 소방관들에 대한 열악한 처우 개선과 소방행정에 대한 전반적 개혁을 촉구했다는 점이 긍정 평가를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JIBS제주방송 <제주 지하수의 경고 균형이 무너진다> 보도는 지하수 문제를 현장감 있게 심층 보도해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정책적 대안 마련을 적극 유도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20년 12월

제364회(2020년 12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3편
은수미 캠프 성남시 채용비리 의혹
1-03 JTBC 박창규·김지아·하혜빈·박수민
재산 914억..전봉민 의원과 ‘아빠 찬스’
1-05 MBC 이지수
방배동 모자의 비극
1-10 한국일보 김진웅·오지혜·신지후·이동현·윤태석
경제보도부문 · 1편
한진그룹,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시너지 기대' 등
3-05 연합인포맥스 이현정·홍경표·최진우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극단으로 안내하는 알고리즘 해설서-상식이 2개인 나라 시리즈
4-05 국민일보 전웅빈·문동성·임주언·박세원
당신이 잠든 사이, 달빛노동 리포트
4-06 서울신문 안동환·박재홍·송수연·고혜진·이태권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농산물 가격의 비밀... 누가 돈을 버나?
5-10 KBS광주 김효신·윤주성·이승준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소방관들의 눈물 ‘부조리 보고서’
6-01 JTBC 구석찬·정영재·조선옥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제주 지하수의 경고 균형이 무너진다
9-05 JIBS제주방송 강석창·김동은·윤인수·고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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