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v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2020년 12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을 포함한 4명의 장관 후보자가 지명된 이후 이들에 대한 인사 검증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새 국토부 장관 임명 여부는 문재인정부에서 계속된 부동산 정책의 실패와 집값 상승, 전세난 등으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사안이었습니다. 국민일보 취재팀은 변 후보자가 과연 국토부 장관으로서 충분한 자질과 리더십, 전문능력을 갖고 있는지 검증에 착수했습니다.
먼저 국정감사나 서울시 행정감사 등에서 변 후보자에게 제기됐던 기존 의혹들을 다시 한번 직접 확인하는데서 부터 시작했습니다. 변 장관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재임 시절 출석했던 국회 국정감사 회의록과 서울시 행정사무감사 회의록 등 기초자료도 전부 확인했습니다.
취재팀은 과거 제기됐던 여러 의혹들을 추적하던 와중에 변 후보자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으로 재직하던 2016년 6월 내부 회의에서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의 책임을 피해자인 김군 개인에게 돌리는 등 문제성 발언을 했다는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취재팀은 야당 의원실을 통해 당시 상황이 담긴 내부 회의록 전문을 SH공사로부터 입수할 수 있었습니다.
SH공사가 공식 제출한 회의록에 등장한 변 후보자의 발언들은 매우 충격적이었고, 고위공직자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했습니다. 변 후보자는 당시 간부회의에서 구의역 사고에 대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 때문에 사람이 죽은 것이고, 이게 시정 전체를 흔들었다” “서울시 산하 메트로로부터 위탁받은 업체 직원이 실수로 죽었다” “사실 아무것도 아닌데. 걔만 조금만 신경 썼었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는데” 등의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임대주택 입주자를 비하하고 환경단체와 관련된 부적절한 발언도 확인됐습니다. 변 장관은 당시 SH공사가 추진하고 있던 임대주택 개념의 ‘셰어하우스’ 논의를 하던 중 “못사는 사람들은 밥을 집에서 해 먹지 미쳤다고 사 먹냐”고 말했습니다. 전체 맥락을 살펴보면 변 장관은 셰어하우스 입주자들이 주로 집 안에서 밥을 해 먹을 것이기 때문에 ‘공유 식당’ 같은 게 불편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한 발언으로 읽히지만, 셰어하우스 입주자를 ‘못 사는 사람’이라고 단정적으로 표현한 점, 외식 여부와 같은 일상생활을 지나치게 경제력에 의존해 판단한 점, ‘미쳤다고 사 먹냐’고 표현한 점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훼손지에서 복원된 지역에 주차장을 만들어달라는 기초단체장의 요구에 대해 언급하면서 “저렇게 구청에서 들고 왔을 때 ‘나무가 이렇게 우거지려고 하는데 네가 이것을 없애고 여기다 건물을 하나 세우는 것이다.’ 보여주라”면서 “환경단체에 슬쩍 줘서 떠들게 하고. 이렇게 좀….”라고 말했습니다. 시민단체인 환경단체를 자신이 사장으로 있던 기관의 입장에 맞게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했다는 점은 상당히 위험한 인식입니다. ‘슬쩍 줘서’ ‘떠들게 하고’ 등의 표현에서도 변 장관이 시민단체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나타났습니다.
국민일보는 이런 발언들이 변 후보자가 평소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는지 민낯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봤고, 보도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나 임대주택 입주자 관련 부적절한 발언은 국토교통부의 주요 업무와 밀접한 분야이기 때문에 더더욱 문제가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후속보도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보도 이후 변 후보자의 사과를 포함한 대응은 물론이고 노동·청년 단체의 반발까지도 꾸준히 보도했습니다. 변 장관은 국민일보의 최초 보도 이후 단 3줄에 그친 사과문을 발표했고, 이후 여론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습니다.『“막말 변창흠 사퇴하라” 청년·노동자·서민들 반발 확산』(2020년 12월 21일자 1면 하단 기사)을 통해 보도 이후 나온 노동계의 반발을 취재해 기사화했고, 『교묘한 해명으로 일관한 변창흠』(2020년 12월 22일자 5면 하단)이라는 제목의 칼럼(코너명 : 현장기자)을 통해 변 장관의 해명이 사실과 다른 부분을 재반박했습니다.
또 금요일 저녁 늦게 나온 변 장관의 사과와 주말 사이 벌어진 노동 단체의 반발 움직임을 지면 보도와 별도로 온라인으로 선제적으로 보도하면서 사회적인 논의를 시의성 있게 이끌었습니다. 변 장관의 서면 사과 직후 ‘3줄 사과’라는 비판적 시각으로 보도했고 이 같은 지적은 다른 매체에도 반영됐습니다. 또 구의역 김군의 동료들의 반발하는 움직임을 가장 먼저 포착해 온라인으로 먼저 보도하는 등 발언의 여파를 지속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막말 논란 이외에도 과거 야당에서 제기했던 ‘박원순 블랙리스트 문건’ 작성 의혹, SH공사 임원 일괄 사표 의혹 등을 원점 재검토했습니다. 당시에 문제를 제기했던 야당 의원과 담당 보좌진에게 직접 제보의 신뢰성과 근거를 다시 물어가며 취재의 기초를 다졌고, 의혹을 언급했던 서울시 시의원들도 두루 접촉했습니다. 최초 제보자로 지목된 인물들에게도 직·간접적으로 연락을 취했습니다. 그 결과 서울시가 변 후보자의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을 제대로 조사하지 못한 채 결론을 내렸다는 것을 확인해 『서울시, ‘박원순 블랙리스트’ 관련 변창흠 대면조사도 안했다』(2020년 12월 14일자 국민일보 8면 톱 기사)를 단독 보도했습니다. 변 후보자는 블랙리스트가 없었다고 항변했지만, 의혹 제기 이후 조사를 진행한 서울시의 공식 결론은 ‘알 수 없음’이었습니다.
변 후보자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SH공사 임원으로부터 민사 소송을 당한 적도 있었습니다. 당시 전후 상황과 해당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1심 법원은 임원의 사표 제출이 변 후보자의 ‘기망 행위’ 때문이었다는 점을 명시적으로 인정했습니다. 국민일보는 2심 판결문을 입수해 화해권고결정이 있었다는 사실, 그리고 이 판결이 ‘변 후보자의 기망’ 때문이라는 기존 법리 판단을 뒤집는 것은 아니라는 점 등을 법조계 취재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이후 『7명 사표받고 1명만 수리한 변창흠…‘위측 지시’ 언급은 허위』(2020년 12월 15일자 국민일보 6면 톱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임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국민일보의 변창흠 후보자 막말 논란 단독보도는 야당 의원실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되긴 했지만 취재팀의 주도 하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타사 보도와의 차별화 포인트가 있습니다. 의원실 자료를 ‘받아쓰기’하는 식으로 진행된 것이 아니라 취재팀이 검증을 준비하면서 비공개 핵심 자료를 선제적으로 요청했고, 국회의 권한을 활용해 해당 기관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자료를 입수했습니다. 특히 회의록 전문을 확보한 뒤 취재팀의 면밀한 검토와 취재를 거쳐, 장관 후보자의 자질을 다각도로 검증하는 기사가 작성됐습니다. 논란이 된 발언과 그 비판의 지점들은 야당 의원실의 의견이 아니라 취재팀의 독자적인 판단이었습니다. 야당에서도 취재팀의 보도 이후 이 같은 문제의식을 수용해 관련 설명과 논평을 내놓았습니다.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보도, SH공사 임원 사표 전말 보도 과정에서도 서울시 조사담당자와 당시 SH공사 간부, 공사 노조 관계자, 서울시의회 의원, 변 장관 본인, 소송 당사자 등 모든 이해 관계자를 직접 취재했습니다. 변 장관 본인과 인사청문회 준비단에 반론권을 충분히 보장하고 기사 본문에 관련 해명을 반영했습니다. 기사에 반론이 없는 경우는 변 장관 측으로부터 ‘반론이 없다’는 입장을 받은 경우입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타 매체 선행보도>
변창흠 후보자의 구의역 사고 막말 부분은 과거「일요시사」에서 ‘[단독입수] “구의역 사고가 뭐?” SH공사 회의록 공개’(2018년 4월 19일자 온라인)라는 제목으로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해당 기사는 SH공사 내부 회의록을 근거로 변 장관이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에 대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 때문에 사람이 죽은 것” 등의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요시사」는 후속 보도를 통해 ‘공익제보’가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구체적 출처를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타 언론의 인용 보도나 여론의 반향 없이 지나갔습니다. SH공사는 당시 보도에 대해 변 사장의 재임을 반대하는 측에서 정치적 목적을 갖고 제보했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국민일보는 이번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야당 의원실을 통해 SH공사에 공식적으로 변 장관의 사장 재임 시절 내부 회의록 전부를 요청했고, 구의역 사고 관련 발언뿐 아니라 임대주택 입주자 비하 등 여러 부적절한 발언들을 확인해 보도할 수 있었습니다. SH공사는 문제 발언이 담긴 해당 회의록이 포함된 자료를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명백한 팩트에 근거해 보도했기 때문에 변 후보자 측이나 국토부, 여당 어디서도 회의록의 신빙성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타 매체 반향>
국민일보는 2020년 12월 18일 오전 5시2분(‘변창흠 “구의역 사고 아무것도 아닌데”...비뚤어진 노동안전 인식’)과 오전 10시49분(‘[단독] 변창흠 임대주택 회의에서 “못 사는 사람들이 밥을 미쳤다고 사 먹냐”’) 두 차례에 걸쳐 변 장관의 과거 발언 논란을 온라인에 가장 먼저 송고했습니다.
국민일보의 최초·단독 보도 이후, 신문·방송·통신 모든 주요 매체에서 변 후보자의 막말 내용을 자세하게 인용 보도했습니다. 이날 저녁 지상파 3사 및 종편 4사의 저녁 메인 뉴스에서 구의역 사고 관련 막말, 임대주택 입주자 비하발언 내용뿐 아니라 문재인정부가 내세운 ‘사람이 먼저다’라는 국정철학과 배치된다는 지적 등 국민일보 보도의 요지가 구체적으로 소개됐습니다. 10대 종합일간지 사설에서도 이 보도를 근거로 변 장관의 자진 사퇴와 지명 철회를 주장했습니다.
12월 19일자와 12월 21일자 종합일간지 지면에서 해당 발언을 기사화했고 사설로 변 장관의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조선일보 2020년 12월 19일자 1면(발언)·21일자 사설, 중앙일보 2020년 12월 19일자 11면(발언)·21일자 사설, 동아일보 2020년 12월 19일자 5면(발언)·21일자 사설, 경향신문 2020년 12월 19일자 2면(발언)·21일자 3면(노동계 반발)·21일자 사설, 한겨레 2020년 12월 19일자 8면(발언)·21일자 6면(노동계 반발)·21일자 사설, 한국일보 2020년 12월 19일자 3면(발언)·19일자 사설·21일자 10면(노동계 반발), 세계일보 2020년 12월 19일자 2면(발언)·21일자 사설, 서울신문 2020년 12월 21일자 5면(발언)·21일자 사설, 문화일보 2020년 12월 21일자 1면(발언)·사설》
4.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일보의 보도로 변 후보자의 과거 발언이 알려진 뒤 노동계와 청년단체를 중심으로 변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지명 철회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구의역 김군의 동료들은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문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국민 여론도 변 후보자의 국토부 장관 취임이 부적절하다는 여론이 높았고, 인사청문회에서는 막말 논란이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정치권에서도 후폭풍이 거셌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도 잘못을 지적하는 발언이 나왔고, 정의당은 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단을 내렸습니다.
변 후보자는 청문회 시작과 함께 거듭 사과하며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제 발언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가장 먼저 위험한 노동 현장에서 일하고 계시는 하청근로자, 특수고용직근로자 등의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특별대책을 세우고 현장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변 후보자를 둘러싼 자질 논란에도 불구하고 결국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국회에서 채택됐고, 문 대통령도 임명을 재가했습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변 장관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충분히 비판받을 만했다”고 이례적으로 질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장관 스스로에게 큰 교훈이 되었을 것이다. 그 교훈을 제대로 실천하는 길은 주어진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보도의 의미가 비단 변 장관의 과거 잘못된 발언을 지적하는 데 그치지는 않습니다. 청문회 과정에서 따끔한 질책이 있었던 만큼, 변 장관이 실제로 위험한 노동 현장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한 의미있는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아무리 내부 회의라고 하더라도 이러한 발언이 충분히 큰 논란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사회적으로도 학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인식 자체가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해당 보도를 접한 이들의 마음 속에서 노동자의 안전 및 임대주택 입주자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바로잡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윤리강령기준을 모두 준수했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취재 관련자들의 반론 신청이나 언론중재위원회의 피신청사항은 없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64회 전체 총평
이번 제364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9개 부문에서 모두 67편이 출품됐다. 이 중 21편이 두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과, 마지막 심사를 통해 9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취재보도 1부문에선 JTBC <은수미 캠프 성남시 채용비리 의혹>, MBC <재산 914억… 전봉민 의원과 ‘아빠 찬스’>, 한국일보 <방배동 모자의 비극>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성남시 의혹> 보도는 공채영역에 대한 채용비리 의혹을 두 달간 꼼꼼한 취재로 집중적으로 파헤쳐 심층보도 기사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범위한 취재원에 대한 추적보도를 통해 낙하산 인사 등 일선 지자체의 고질적 병폐인 인사문제에 대한 투명성, 공정성 확보 메시지를 던졌다는 점도 의미가 컸다는 평이다. <아빠 찬스> 보도는 끈질긴 취재를 통해 뇌물제공으로 취재를 무마시키려는 부조리를 고발함으로써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점이 적극 어필됐다는 평이다. 정치인들의 재산형성과정에 대한 공정, 정의 이슈를 재차 공론화시킨 점도 호평을 이끌어냈다. <모자 비극> 보도는 소외계층의 그늘을 입체적으로 재조명함으로써 제도적 맹점을 짚어내 비판과 대안 제시라는 언론 본연 기능을 성실히 수행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유사 사건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앞으로 사회적 안전망 확충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정부와 정치권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제보도부문에선 연합인포맥스의 <한진그룹,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 ‘시너지 기대’ 등>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항공업계 재편 과정을 비롯해 향후 시너지효과까지 폭넓고 입체적으로 다루는 한편 충실하고 다양한 후속보도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선 국민일보의 <극단으로 안내하는 알고리즘 해설서-상식이 2개인 나라 시리즈>와 서울신문 <당신이 잠든 사이, 달빛노동 리포트> 보도가 함께 수상했다. <알고리즘> 보도는 다양한 사회 분열과 갈등현상을 알고리즘을 통해 구체적으로 진단하고, 알고리즘에 대한 사회적 고민을 더 깊게 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폭과 깊이를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기획보도 특성을 반영한 수작으로 평가됐다. <달빛노동>은 야간노동자 등 사각지대에서 고강도 노동에 내몰리는 노동자들의 애환을 집중 조명해 따뜻한 사회적 시선을 유도한 점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KBS광주의 <농산물 가격의 비밀… 누가 돈을 버나?> 보도는 직접 경매과정에 참여한 참신한 기획과 깊이 있는 심층보도를 통해 선진유통체제 전환의 시급성을 일깨워 제도개선을 촉구했다는 점이 주목을 끌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JTBC 부산총국 <소방관들의 눈물 ‘부조리 보고서’> 보도는 각종 재난 현장 최일선에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있는 소방행정 일각의 적나라한 부조리를 고발, 소방관들에 대한 열악한 처우 개선과 소방행정에 대한 전반적 개혁을 촉구했다는 점이 긍정 평가를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JIBS제주방송 <제주 지하수의 경고 균형이 무너진다> 보도는 지하수 문제를 현장감 있게 심층 보도해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정책적 대안 마련을 적극 유도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기자상 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