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 아래 항목 중 선택 후 제작경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① 단독취재( √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은수미 시장 ‘2018년 지방선거 캠프’ 출신과 그 가족 등 27명이 성남시와 그 산하기관 공무직에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을 추적해 특종 보도했습니다. JTBC는 ‘정무직ㆍ별정직’이 아닌 ‘공채 대상’만을 취재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정무직은 시장에게 채용권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채 대상에 이렇게 많은 캠프 출신이 대거 채용된 건 유례를 찾기 힘듭니다. 경찰은 보도 이후 성남경찰서 차원이 아닌 ‘경기남부청 지능수사대’ 차원의 수사를 본격 시작했습니다. 시민단체는 은 시장과 성남시를 고발했습니다. 이 보도는 거의 모든 언론이 추종 보도했습니다.
▶공채로 뽑힌 ‘은수미 캠프’ 27명 추적…의혹 당사자 모두 접촉
취재진은 특혜 대상자와 인사 대상자를 모두 접촉하는 석 달간 장기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취재진은 10월 초부터 성남시 부정채용 의혹을 취재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서현도서관 채용 얘기가 조금씩 나올 때였습니다. JTBC는 이를 토대로, 도서관뿐 아니라 ‘은수미 캠프’ 출신들이 산하기관에 대거 이동했음을 취재했습니다. 그리고 은수미 주변과 시민단체를 광범위하게 접촉해 하나씩 명단을 확보해 갔습니다.
처음엔 그저 ‘마구잡이 낙하산 의혹’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취재진은 객관적인 보도를 위해 ‘정무직ㆍ별정직’은 완전히 제외했습니다. 정무직은 시장에게 권한이 있다는 성남시 설명을 수용했습니다. ‘공개 채용 공고’를 거쳐 서류-필기-면접 등의 요소를 갖춘 ‘공무직’을 특혜의 대상으로 한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상호 등 정치인 이름’이 나왔지만 취재진은 이를 과감히 취재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모두 별정직에 대한 이야기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랜 취재 끝에 은수미 캠프 전 상황실장이자 성남시 인수위 정무특보가 채용 의혹의 핵심 인물임을 파악해 낼 수 있었습니다.
▶내부 고발자 단독 인터뷰와 녹취파일
이번 취재의 터닝포인트는 ‘내부 고발자’ 취재였습니다. 우리는 취재 과정에서 ‘채용에 대해 계속 문제 제기를 했던 전직 비서관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고 수소문했습니다. 그리고 오랜 설득 끝에 그 비서관에게 결정적인 증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 취재진은 인터뷰에서 그치지 않고, 내부 고발자의 증언을 뒷받침할 수 있는 녹취파일도 확보했습니다. 이들이 채용될 당시 채용을 주선했던 캠프 주요인사와 시청 직원의 대화 내용이었습니다.
▶본격 수사 시작
성남시 특혜 채용 의혹은 성남경찰서에서 경기남부청 지능수사대로 이첩됐습니다. 내부고발자의 신고에 의해 권익위도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 역시 보도에 나온 내용을 토대로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중입니다.
▶완성도 높은 ‘보도 제작물’ 구현
탐사보도로서 단순히 팩트 전달을 넘어 ‘수준 높은 보도물’이 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우리 취재진의 원칙은 이랬습니다. (1)모든 당사자의 목소리를 가급적 모두 넣는다 (2)기다림 등을 통해 반드시 영상을 확보한다 (3)신빙성을 높여줄 증거(녹취)를 확보한다 (4)CG보도디자인팀과 편집팀과 충분한 회의를 통해, 제작 시간을 확보한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모든 주요 매체가 JTBC 보도를 추종 보도했고,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성명 등이 이어졌습니다.
▶“은수미 사람 27명 부정채용” 전 비서관, 텔레그램까지 공개 (중앙)
▶“은수미, 측근에 인사권 넘겨”…전 비서관 공익신고 (MBC)
▶“은수미 캠프 자원봉사자 27명 부정채용 의혹”…경찰 수사 (KBS)
▶은수미 캠프 관계자ㆍ지인 27명, 성남시ㆍ산하기관에 무더기 부정채용 의혹 (중앙)
▶“은수미 선거캠프 출신, 성남시 등에 27명 채용” 전 비서관의 증언 (한국)
▶‘은수미캠프 출신만 줄줄이 기관 합격?’ 고발한 비서관 (국민)
▶경찰, ‘은수미 캠프’ 관계자 채용 특혜 의혹 수사 착수 (YTN)
▶은수미 성남시장, 또 채용 비리 의혹…캠프 출신 27명 성남시 대거 채용 (경기일보)
▶국민권익위, 은수미 부정채용 의혹 조사 착수 (문화)
▶“은수미 선거캠프 출신 27명 성남시ㆍ산하기관 부정채용 의혹” (연합)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27명 부정채용 의혹” (경향)
▶경찰, 은수미 캠프 봉사자 부정채용 의혹 수사 (경기신문)
▶野 “은수미 선거캠프 부정채용 27명 더 있다…경찰 고발”(서울)
▶캠프 출신만 줄줄이 채용?… 꼬리 무는 성남시 부정 채용 의혹 [뉴스+] (세계)
▶‘은수미 선거캠프’ 출신 27명, 성남시ㆍ산하기관 부정채용 의혹 (MBN)
▶“은수미 시장, 캠프 출신 27명 부정채용” 전 비서관 공익신고 (조선)
▶권익위, 은수미 성남시장 부정채용 의혹 조사착수 (뉴스1)
▶“은수미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27명 시ㆍ산하기관 부정채용 의혹“ (한겨레)
▶은수미 캠프 관계자 부정채용 의혹…경기남부청 직접 수사 (노컷)
▶은수미 성남시장 부정채용 의혹, 경기남부청이 수사한다 (뉴시스)
▶은수미, 또 채용 비리 의혹…”선거캠프 출신 27명 부정 채용“ (TV조선)
▶은수미 시장 “명확하게 사실과 다르거나 오해가 있다” (국민)
▶은수미, ‘캠프인사 보도 4가지 오보’ 조목조목 반박 (헤럴드경제)
▶[단독]“은수미 캠프 인사, 이상호 청탁으로 성남시청 채용”(중앙)
▶은수미 시장, ”캠프 관계자 채용의혹 법적 절차상 문제없는 사안“ (아주경제)
▶성남시의회 야당, 성남시 부정채용 의혹 23명 고발 (서울신문)
▶성남시의회 야당, 성남시 부정채용 의혹 23명 고발 (연합)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성남시 부정채용 의혹 23명 경찰 고발 (KBS)
▶경찰 ”‘성남시청 부정채용 의혹’ 수사 진행 중“ (YTN)
▶성남시의회 야당, 시장선거캠프 출신 부정채용 의혹 당사자 23명 고발 (인천일보)
▶부정채용 의혹 놓고 은수미 성남시장-前 비서관 거친 공방 (연합)
▶성남시 부정채용 의혹 경찰수사 속도…시장 前비서관 29일 조사 (연합)
▶경기남부청, ‘은수미 채용 비리’ 의혹 내부 고발자 소환 조사 (세계)
▶‘부정 채용 의혹’ 관련 성남시장 전 비서관 29일 경찰 조사 (KBS)
▶‘채용비리 신고’ 성남시장 전 비서관, 내일 경찰 출석 (TV조선)
▶‘부정 채용 의혹’ 관련 은수미 전 비서관 내일 조사 (OBS)
▶참고인조사 출석한 은수미 성남시장 전 비서관 (연합)
4. 사회에 끼친 영향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는 관행처럼 이루어지는 정치인 캠프 인사들의 채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켰다며 책임있는 해명과 투명한 수사를 촉구하는 성명과 논평이 이어졌습니다.
▲정치권 움직임
=22일,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협의회, '검, 경찰은 은수미 성남시장을 신속히 수사하라' 성명 발표
=23일, 정의당, '은 시장이 부정채용 의혹에 대해 직접 밝히는 것이 책임있는 자세다' 논평 발표
=23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은 시장 부정 채용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하겠다고 밝혀
=24일, 경기도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은 시장 선거캠프 출신 부정 채용 당사자 등 23명 경기남부청에 고발
=24일, 정의당 성남시위원회, 논평 내고 "채용 과정과 관련한 모든 절차 투명하게 공개하라" 주장
▲시민단체 움직임
=22일,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JTBC 보도와 관련해, '은시장이 답변하라'면서 '정의와 공정이 넘치는 성남시를 원한다'는 성명 발표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과 자사 기준을 준수했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특이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64회 전체 총평
이번 제364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9개 부문에서 모두 67편이 출품됐다. 이 중 21편이 두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과, 마지막 심사를 통해 9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취재보도 1부문에선 JTBC <은수미 캠프 성남시 채용비리 의혹>, MBC <재산 914억… 전봉민 의원과 ‘아빠 찬스’>, 한국일보 <방배동 모자의 비극>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성남시 의혹> 보도는 공채영역에 대한 채용비리 의혹을 두 달간 꼼꼼한 취재로 집중적으로 파헤쳐 심층보도 기사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범위한 취재원에 대한 추적보도를 통해 낙하산 인사 등 일선 지자체의 고질적 병폐인 인사문제에 대한 투명성, 공정성 확보 메시지를 던졌다는 점도 의미가 컸다는 평이다. <아빠 찬스> 보도는 끈질긴 취재를 통해 뇌물제공으로 취재를 무마시키려는 부조리를 고발함으로써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점이 적극 어필됐다는 평이다. 정치인들의 재산형성과정에 대한 공정, 정의 이슈를 재차 공론화시킨 점도 호평을 이끌어냈다. <모자 비극> 보도는 소외계층의 그늘을 입체적으로 재조명함으로써 제도적 맹점을 짚어내 비판과 대안 제시라는 언론 본연 기능을 성실히 수행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유사 사건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앞으로 사회적 안전망 확충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정부와 정치권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제보도부문에선 연합인포맥스의 <한진그룹,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 ‘시너지 기대’ 등>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항공업계 재편 과정을 비롯해 향후 시너지효과까지 폭넓고 입체적으로 다루는 한편 충실하고 다양한 후속보도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선 국민일보의 <극단으로 안내하는 알고리즘 해설서-상식이 2개인 나라 시리즈>와 서울신문 <당신이 잠든 사이, 달빛노동 리포트> 보도가 함께 수상했다. <알고리즘> 보도는 다양한 사회 분열과 갈등현상을 알고리즘을 통해 구체적으로 진단하고, 알고리즘에 대한 사회적 고민을 더 깊게 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폭과 깊이를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기획보도 특성을 반영한 수작으로 평가됐다. <달빛노동>은 야간노동자 등 사각지대에서 고강도 노동에 내몰리는 노동자들의 애환을 집중 조명해 따뜻한 사회적 시선을 유도한 점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KBS광주의 <농산물 가격의 비밀… 누가 돈을 버나?> 보도는 직접 경매과정에 참여한 참신한 기획과 깊이 있는 심층보도를 통해 선진유통체제 전환의 시급성을 일깨워 제도개선을 촉구했다는 점이 주목을 끌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JTBC 부산총국 <소방관들의 눈물 ‘부조리 보고서’> 보도는 각종 재난 현장 최일선에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있는 소방행정 일각의 적나라한 부조리를 고발, 소방관들에 대한 열악한 처우 개선과 소방행정에 대한 전반적 개혁을 촉구했다는 점이 긍정 평가를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JIBS제주방송 <제주 지하수의 경고 균형이 무너진다> 보도는 지하수 문제를 현장감 있게 심층 보도해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정책적 대안 마련을 적극 유도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기자상 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