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 아래 항목 중 선택 후 제작경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ㅇ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ㅇ ), ④ 제보( ), ⑤ 기타( )
대구시가 5년 동안 끌어오던 팔공산 구름다리 사업을 다시 추진한다는 소식을 듣고 취재를 시작했다. 그동안 환경 파괴와 안전성, 특혜 논란 등으로 잠정 중단했었지만 다시 밀어붙이려는 대구시의 시도에 환경단체와 시민단체, 꾸준히 반대해 온 대구시의원, 동화사 등을 상대로 취재를 이어갔다. 그동안의 논란들이 해결됐는지 알아보는 과정에서 새로운 특혜 의혹과 법적 문제점, 의심스러운 경제적 효과와 시민 의사 부풀리기 논란 등 추가 의혹들을 연속 보도했다. 그 결과 모호한 입장을 취해 오던 조계종 동화사의 입장 변화를 끌어냈고 결국 대구시는 재선인 권영진 시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180억 원짜리 토목사업을 취소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한국은행 관계자를 제외한 모든 취재원 인터뷰는 정식 인터뷰로 진행했다. 대구시 공식 브리핑과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등 공식 자리에서의 담당자 발언을 사용했고, 여수문화방송의 도움으로 여수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발언 역시 쓸 수 있었다. 또한 시민들의 의사를 반영했다는 대구시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1년 반 전에 열린 대구시민원탁회의 영상과 인터뷰를 찾아내 뉴스에 포함시켰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상당수 매체는 팔공산 구름다리 예산이 40억 원 증액됐다는 점, 시민단체-동화사와 팔공산 상인들과의 갈등 정도를 문제로 짚고 팔공산 구름다리를 찬성한다는 논조의 보도도 상당수를 차지하다가 결국 대구시의 철회 선언은 대부분의 매체에서 주요 뉴스로 다뤘다.
4. 사회에 끼친 영향
대구시는 팔공산 구름다리 사업을 공식적으로, 완전히 철회했다. 환경단체들은 안도했고 시민사회단체들은 밀어붙이기식의 대구시 행정에 제동이 걸린 것, 특히 대규모 토목공사가 취소됐다는 점에서 이례적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코로나19 사태에 예산을 어떤 식으로 사용해야 할지 시민들에게 화두를 던진 점 역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지켰고 방송 기사로는 긴 편인 4분 안팎의 뉴스를 짧은 지역뉴스에서 여러차례 방송한다는 점에서 부담은 느꼈지만 치밀하고 친절한 설명을 시청자들에게 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6. 기타 고려사항
보도당사자인 대구시에서 공식적으로 반론을 신청하거나 언론중재위원회에 신청하지는 않았지만 대구시에서 ‘항의’한 부분은 다음 보도에서 충실히 반영했다.
회차 심사평
제364회 전체 총평
이번 제364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9개 부문에서 모두 67편이 출품됐다. 이 중 21편이 두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과, 마지막 심사를 통해 9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취재보도 1부문에선 JTBC <은수미 캠프 성남시 채용비리 의혹>, MBC <재산 914억… 전봉민 의원과 ‘아빠 찬스’>, 한국일보 <방배동 모자의 비극>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성남시 의혹> 보도는 공채영역에 대한 채용비리 의혹을 두 달간 꼼꼼한 취재로 집중적으로 파헤쳐 심층보도 기사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범위한 취재원에 대한 추적보도를 통해 낙하산 인사 등 일선 지자체의 고질적 병폐인 인사문제에 대한 투명성, 공정성 확보 메시지를 던졌다는 점도 의미가 컸다는 평이다. <아빠 찬스> 보도는 끈질긴 취재를 통해 뇌물제공으로 취재를 무마시키려는 부조리를 고발함으로써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점이 적극 어필됐다는 평이다. 정치인들의 재산형성과정에 대한 공정, 정의 이슈를 재차 공론화시킨 점도 호평을 이끌어냈다. <모자 비극> 보도는 소외계층의 그늘을 입체적으로 재조명함으로써 제도적 맹점을 짚어내 비판과 대안 제시라는 언론 본연 기능을 성실히 수행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유사 사건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앞으로 사회적 안전망 확충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정부와 정치권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제보도부문에선 연합인포맥스의 <한진그룹,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 ‘시너지 기대’ 등>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항공업계 재편 과정을 비롯해 향후 시너지효과까지 폭넓고 입체적으로 다루는 한편 충실하고 다양한 후속보도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선 국민일보의 <극단으로 안내하는 알고리즘 해설서-상식이 2개인 나라 시리즈>와 서울신문 <당신이 잠든 사이, 달빛노동 리포트> 보도가 함께 수상했다. <알고리즘> 보도는 다양한 사회 분열과 갈등현상을 알고리즘을 통해 구체적으로 진단하고, 알고리즘에 대한 사회적 고민을 더 깊게 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폭과 깊이를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기획보도 특성을 반영한 수작으로 평가됐다. <달빛노동>은 야간노동자 등 사각지대에서 고강도 노동에 내몰리는 노동자들의 애환을 집중 조명해 따뜻한 사회적 시선을 유도한 점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KBS광주의 <농산물 가격의 비밀… 누가 돈을 버나?> 보도는 직접 경매과정에 참여한 참신한 기획과 깊이 있는 심층보도를 통해 선진유통체제 전환의 시급성을 일깨워 제도개선을 촉구했다는 점이 주목을 끌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JTBC 부산총국 <소방관들의 눈물 ‘부조리 보고서’> 보도는 각종 재난 현장 최일선에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있는 소방행정 일각의 적나라한 부조리를 고발, 소방관들에 대한 열악한 처우 개선과 소방행정에 대한 전반적 개혁을 촉구했다는 점이 긍정 평가를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JIBS제주방송 <제주 지하수의 경고 균형이 무너진다> 보도는 지하수 문제를 현장감 있게 심층 보도해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정책적 대안 마련을 적극 유도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기자상 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