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 아래 항목 중 선택 후 제작경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V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서울 금천구, 송파구, 영등포구 등 중국 동포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서 국내 제약회사의 보톨리눔 톡신, 보톡스 제품들이 그냥 사무실에서, 때로는 길거리에서 불법으로 거래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실제 취재진은 거래 현장과 제품 방치 실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취재진은 어렵게 만난 업계 관계자를 통해 이들 중국인 판매상에 접촉했다. 손쉽게 국내 보톡스 제품을 구매할 수 있었다. 전문의약품이이어서 제품 하나하나에 일련번호가 있는데 보건복지부를 통해 확인해보니 이 제품은 국내 병원에 납품됐던 것들로 파악됐다.
국내 제약사의 보톨리눔 톡신 제품에 대한 불법 유통 ‘의심’은 이전에도 있었다. 중국에 정식 판매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인데도 매년 1천억 원 정도의 물량이 넘어가는 게 이상하다는 의혹이었다. 이번 보도는 이런 의심과 의혹의 실체를 규명해 그 중심에는 돈벌이에 혈안이 된 병원 원장들과 중국인 유통업자가 있었다는 것을 밝히는 과정이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중국인 불법 판매상과 접촉할 때 만난 업계 관계자 말고는 익명 취재원도 특별한 이해관계에 있는 취재원이 따로 없었다. 중국인 불법 판매상과 강남 병원 접촉 역시 모두 취재진이 직접 했다.
먼저 취재진은 위챗으로 이들 중국인에게 접근해 보톡스를 직접 사는 모습을 그대로 방송했다. 환전소, 물류업체라고 간판을 단 서울 대림동의 한 사무실이었는데 국내 보톡스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었다. 제약회사가 병원에 납품한 가격보다 대략 40% 정도 비싼 가격이었다.
취재진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원장도 만났다. 이 병원 원장은 보톡스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인 필러까지 같이 거래하자면서 자기 돈 한 푼 안 들이고 하룻밤에 6,300만원의 이익을 챙기는 불법 거래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들의 이런 불법 유통 행위는 명백한 약사법 위반으로 적발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방송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선행보도는 없었다. 표절 역시 없었음.
12월 1일 첫 보도 직후 성형외과의사회가 진위 파악에 나선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이어졌다. 이와 별개로 보건복지부와 경찰 역시 각각 조사, 수사에 착수했는데 12월 7일 이런 내용을 담아 후속보도를 했다. 복지부는 보건소를 통해 서울 강남 병원 10여 곳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고 경찰 역시 무허가 보톡스 판매 중국인들을 추적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https://www.medicaltimes.com/Users/News/NewsView.html?ID=1137445
http://www.dailymedi.com/detail.php?number=863767
4.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후속보도에는 서울의 한 사우나에서 보톡스 불법 시술이 이뤄진다는 내용도 있었는데 국내 병원을 통해 빠져나간 보톡스가 꼭 중국뿐 아니라 국내로도 무분별하게 유통된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일반인들에게도 피해가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아직 복지부와 경찰의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당장 후속 조치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병원이 보톡스를 사용했을 때 진료기록에 정확한 사용 용량 기재를 의무화하는 등 제도개선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판단되고 취재진 역시 계속 지켜볼 생각이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윤리강령기준 준수하였음.
6.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해당 사항 없음
회차 심사평
제364회 전체 총평
이번 제364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9개 부문에서 모두 67편이 출품됐다. 이 중 21편이 두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과, 마지막 심사를 통해 9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취재보도 1부문에선 JTBC <은수미 캠프 성남시 채용비리 의혹>, MBC <재산 914억… 전봉민 의원과 ‘아빠 찬스’>, 한국일보 <방배동 모자의 비극>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성남시 의혹> 보도는 공채영역에 대한 채용비리 의혹을 두 달간 꼼꼼한 취재로 집중적으로 파헤쳐 심층보도 기사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범위한 취재원에 대한 추적보도를 통해 낙하산 인사 등 일선 지자체의 고질적 병폐인 인사문제에 대한 투명성, 공정성 확보 메시지를 던졌다는 점도 의미가 컸다는 평이다. <아빠 찬스> 보도는 끈질긴 취재를 통해 뇌물제공으로 취재를 무마시키려는 부조리를 고발함으로써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점이 적극 어필됐다는 평이다. 정치인들의 재산형성과정에 대한 공정, 정의 이슈를 재차 공론화시킨 점도 호평을 이끌어냈다. <모자 비극> 보도는 소외계층의 그늘을 입체적으로 재조명함으로써 제도적 맹점을 짚어내 비판과 대안 제시라는 언론 본연 기능을 성실히 수행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유사 사건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앞으로 사회적 안전망 확충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정부와 정치권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제보도부문에선 연합인포맥스의 <한진그룹,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 ‘시너지 기대’ 등>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항공업계 재편 과정을 비롯해 향후 시너지효과까지 폭넓고 입체적으로 다루는 한편 충실하고 다양한 후속보도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선 국민일보의 <극단으로 안내하는 알고리즘 해설서-상식이 2개인 나라 시리즈>와 서울신문 <당신이 잠든 사이, 달빛노동 리포트> 보도가 함께 수상했다. <알고리즘> 보도는 다양한 사회 분열과 갈등현상을 알고리즘을 통해 구체적으로 진단하고, 알고리즘에 대한 사회적 고민을 더 깊게 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폭과 깊이를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기획보도 특성을 반영한 수작으로 평가됐다. <달빛노동>은 야간노동자 등 사각지대에서 고강도 노동에 내몰리는 노동자들의 애환을 집중 조명해 따뜻한 사회적 시선을 유도한 점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KBS광주의 <농산물 가격의 비밀… 누가 돈을 버나?> 보도는 직접 경매과정에 참여한 참신한 기획과 깊이 있는 심층보도를 통해 선진유통체제 전환의 시급성을 일깨워 제도개선을 촉구했다는 점이 주목을 끌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JTBC 부산총국 <소방관들의 눈물 ‘부조리 보고서’> 보도는 각종 재난 현장 최일선에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있는 소방행정 일각의 적나라한 부조리를 고발, 소방관들에 대한 열악한 처우 개선과 소방행정에 대한 전반적 개혁을 촉구했다는 점이 긍정 평가를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JIBS제주방송 <제주 지하수의 경고 균형이 무너진다> 보도는 지하수 문제를 현장감 있게 심층 보도해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정책적 대안 마련을 적극 유도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기자상 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