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경인일보는 실존하는 아이돌이 등장하는 성착취물인 알페스·섹테에 대해 단독·심층 보도했습니다. 알페스와 섹테는 익명이 보장된 트위터, 블로그 등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실존 아이돌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이들 간 적나라한 성행위를 묘사한 성착취물입니다. 알페스(RPS·Real Person Slash)는 실존 남성을 주인공으로 한 동성애 콘텐츠를 뜻하는 말이었으나, 최근엔 '야설' 수위를 넘는 적나라한 성행위를 표현한 글과, 아이돌 얼굴 등을 합성한 삽화 등으로 구성된 성착취물이 됐습니다. 섹테는 실존하는 아이돌 가수의 음성을 편집해 '성행위 신음 소리'처럼 만든 파일을 말합니다. 일부 검은 화면에 편집된 신음소리가 나오는 형태도 있고, 얼굴을 합성해 '딥페이크' 영상처럼 꾸며둔 것 등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
아이돌의 주된 팬 층인 초·중·고등학생들도 마음만 먹으면 온라인상에서 좋아하는 가수의 성착취물 영상을 10초 만에 찾아볼 수 있습니다.
수년간 온라인 상에서 암암리에 확산한 문화였으나, 정작 알페스·섹테에 등장하는 아이돌은 '경제논리'에 따라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면서 문제는 더 심각해졌습니다. 소비권력을 통해 아이돌의 약점을 쥐고, 이 같은 행태가 점점 악화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경인일보는 이 같은 알페스·섹테가 인권을 훼손하는 심각한 온라인 성범죄임을 확인했습니다. 점점 더 다양화하고 진화하는 온라인 성범죄를 근절시키기 위해 지속해서 문제점을 짚고 있습니다.
경인일보는 알페스·섹테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지 않았던 2년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기사를 썼습니다. 온라인에서 실존 아이돌들이 등장인물로 나와 성행위를 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묘사한 알페스가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2019년 5월 7일자 <무분별 공유되는 '19금 팬픽'… 10대 여학생 '음란물 무방비'>란 제목으로 보도를 시작했습니다. 잠깐의 검색으로도 수많은 알페스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미성년자를 등장시켜 성행위를 묘사하는 글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곧바로 취재에 착수해 알아봤지만, 한 가지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알페스가 '글'의 영역에 있는 만큼 '표현의 자유'와 상충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동영상이나 사진과 달리 '글'은 어느 정도 표현의 자유를 보장받습니다. 알페스는 글의 형태를 띄고 있었습니다. 당시 인터뷰했던 여러 교수들도 알페스와 같은 신종 온라인 음란물을 접하고선 '표현의 자유를 어디까지 인정해야 하나'를 두고 의견이 나뉘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같은 적나라한 성행위 묘사가 담긴 '야설'과 같은 알페스가 온라인을 이용하는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은 문제로 인식됐습니다.
이후 지난 1월 9일 유명 가수 손심바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알페스는 범죄'라는 용기 있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는 "음지에서 매우 선정적인 수위로 알페스가 조직적으로 유통되고 있었다"며 "엄연한 변종 성희롱이며 내 자신이 피해자가 됐다는 게 가장 큰 명분이자 설득력"이라고 말하고 나섰습니다. 작지만 큰 목소리는 큰 파장이 돼 세간에 퍼졌습니다. 온라인에선 "경인일보가 2년 전부터 문제 제기를 했었다"며 경인일보의 2019년 기사도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부터 관련 문의와 제보가 쏟아졌습니다. 알페스는 첫 문제 제기 이후 2년이 지난 지금은 상상도 못 할 정도로 변질하고, 발전해 음지로 널리 확산해 있었습니다.
이미 알페스 취재경험이 있었던 경인일보 취재진은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성범죄인 '섹테'에 집중했습니다. 섹테는 실존 아이돌의 목소리를 짜깁기해 마치 성행위를 하는 것처럼 편집한 음성파일을 뜻하는 은어입니다. 경인일보 취재진이 접한 섹테는 미리 알고 듣지 못했다면 정말 성행위를 하는 것처럼 정교했습니다. 이러한 섹테는 온라인 공간을 통해 누구나 한 번의 검색만으로 찾아 들을 수 있었고, 일부 영상은 실존 아이돌 가수의 얼굴을 합성한 영상과 합쳐져 있기도 했습니다.
특히 일부 유료로 이용하도록 한 게시글에서는 사고파는 정황까지 적나라하게 보였습니다. 공개된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상품을 소개하고, 비공개 트위터나 결제한 이들만 들어올 수 있는 오픈 카카오톡 채팅방에 소비자를 끌어들여 더 수위 높은 게시글을 공급하는 형식입니다. 일부는 성관계 전까지 텍스트를 공개해두고 더 읽으려면 돈을 내야 하는 방법도 이용합니다. 선정적인 삽화와 함께 섹테도 유통·판매됩니다. 글·삽화,·음성이 합쳐지면 한편의 적나라한 음란물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또 추적하기 힘들도록 일부러 맞춤법을 틀리기도 합니다. 맞춤법을 틀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한글의 우수성을 악용한 것입니다. BTS 지민은 '지믽'으로, 태형은 '턔형', 슈가-지민은 '슙민', '슈짐' 등으로 표시하는 식입니다. 제대로 된 검색에는 나오지 않지만, '아는 사람'이 검색하면 손쉽게 찾을 수 있는 편법을 이용한 것입니다. 수위가 높고, 적나라한 '음란물'인 만큼 포털사이트나 소속사, 심의위 추적에서 벗어나기 위함으로 해석됩니다.
이런 취재결과를 바탕으로 1월 13일자 <알페스 이어 BTS 등 아이돌 목소리 짜깁기 한 '섹테' 무분별 확산>, 1월 15일자 <신종 음란물 '섹테'… 사고팔고 주문제작까지>, 1월 18일자 <섹테는 현행법 위반소지… 엄벌 청원 3만여명 동의> 1월 19일자 <섹테는 음성 딥페이크, 경찰 수사의뢰>, 1월 20일자 <알페스·섹테 SNS 증거 없애기 들어갔다>, 1월 21일자 <꼬리 자르는 알페스·섹테 SNS… 추적·수사 골든타임 30일 뿐>, 1월 22일자 <우정을 성범죄로 왜곡… '국가 망신' 시킨 알페스·섹테> 등 단독보도를 이어갔습니다. 섹테 관련 첫 연속 보도 이후 '알페스'에 집중했던 다른 언론사도 '섹테'에 대해 조명하기 시작했습니다.
경인일보는 2019년 5월부터 알페스·섹테와 관련한 보도를 시작했습니다. 섹테 관련 단독보도 이후엔 타 언론에서 쓰지 않는 것들을 취재해 알리고 있습니다. 최근엔 '디지털 성범죄 교육'에 대해 분석하고, 해법을 찾아보는 기획기사 <[알페스·섹테로 본 '디지털 성범죄 교육'·(1)]'해서는 안 돼요' 권유 뿐인 자료>를 시작으로 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는 분명 중요합니다. 다만 표현의 자유가 타인의 인권까지 넘봐선 안 됩니다. 경인일보는 이미 표현의 자유란 '선을 넘은' 알페스·섹테에 대해 연속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보도로 우리 사회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범주의 온라인 성범죄가 있다는 사실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일련의 보도를 통해 "표현의 자유에 한계는 없는가", "팬이면 가수·연예인의 이미지를 어느 정도 선까지 소비할 수 있는가", "아이돌 등 대중의 인기를 토대로 살아가는 공인의 인격은 어디까지 보호 받아야 하는가", "온라인 성범죄 교육의 실태는 어떤가" 등 그동안 논의되지 않았던 사안에 대해 많은 물음을 던지고 해답을 찾고자 했습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 특이사항 없습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경인일보 보도 이후 알페스·섹테와 같은 디지털 성범죄는 전국적인 사회문제로 논의됐습니다. 특히 섹테 문제는 경인일보가 1월 13일자로 단독보도한 뒤 헤럴드경제·쿠키뉴스·세계일보 등이 14일자로 보도했습니다. 이후 머니투데이·서울경제·이데일리·파이낸셜뉴스 등 경제지, 연합뉴스·뉴스1·뉴시스 등 통신사, 한국일보·중앙일보·국민일보·문화일보 등 주요 일간지에서도 관련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MBC는 100분 토론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한 토론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타 매체 보도 리스트 별도 첨부)
▼타사기사목록
1월 18일자 서울경제 27면 1단, '딥페이크' 이어 '딥보이스'까지… 끊이지 않는 디지털 합성 범죄
1월 20일자 문화일보 19면 1단, 아이돌 성적 대상화 '알페스' 논란… 기획사, 팬덤 무너질까 공론화 꺼려
1월 23일자 조선일보 B9면, 호텔방 찾아가고 백허그까지… 오빠들의 아슬아슬 팬서비스
1월 25일자 헤럴드경제 22면 1단, 서울경찰청, '알페스' 이용자 등 수사 본격화
1월 18일자 JTBC '딥페이크' 이어 '딥보이스'… 아이돌성적대상화 논란
1월 16일자 세계일보, 아이돌 성적 대상화 어느 수준이길래… '알페스' 이어 '섹테' 처벌 국민청원까지
1월 17일자 연합뉴스, 성적 영상에 아이돌 목소리 합성 '딥보이스'도 기승
1월 17일자 MBN, 이번엔 '딥보이스' 콘텐츠 기승…"음란물에 아이돌 음성 합성"
1월 18일자 중앙일보, 남돌 목소리 신음처럼 가공했다···트위터 '섹테' 계정 뭐길래
1월 19일자 이데일리, '알페스' 이어 이번엔 '딥보이스' 논란…"아이돌 신음소리까지"
1월 19일자 뉴스1, 男아이돌 디지털성착취… 알페스·섹테, n번방법으로 처벌 가능할까
4. 사회에 끼친 영향
보도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엔 20만명이 넘는 동의를 받을 정도로 알페스·섹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컸습니다. '미성년 남자 아이돌을 성적 노리개로 삼는 알페스 이용자를 강력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21만9천여명의 동의를 받으며 답변요건을 채워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인일보가 단독 보도한 홈페이지 댓글에도 수백건이 넘는 댓글이 달리고, "응원한다" "좋은 기사 감사한다. 널리 퍼뜨려 달라" "뿌리 뽑아야 할 범죄다" 등 응원이 줄을 이었습니다.
경인일보 보도 이후 수사기관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고, 관련 조사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에서 1월 14일부터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19일 경찰에 전달된 수사의뢰서에는 아이디 기준 110여명의 알페스·섹테 유포·제작자 명단이 포함돼 있기도 합니다. 경찰은 사회적 파장이 있는 사건인 만큼 철저히 수사한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온라인이란 특수성으로 수사 결과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겠지만, 지난 n번방도 주요 핵심 피의자를 검거한 만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관심을 가졌습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남성 아이돌 성착취물로 변질한 알페스·섹테는 법 테두리 밖에 있는 현실을 꼬집으며 개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하 의원은 경찰에 자체 수집한 증거를 경찰에 모두 제출하며 '수사의뢰'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진중권 등 여러 인사가 SNS를 통해 이 문제를 되짚어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경인일보 보도는 많은 사회적 파장을 가져왔습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성범죄를 알리면서 우리 주변에 여전히 알지 못하는 사이에 성착취가 이뤄지는 온라인 성범죄가 많음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하며 취재를 진행했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보도 당사자의 반론 신청은 없었으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된 보도 또한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65회 전체 총평
2021년 신축년 첫 달인 ‘제365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72편이 응모했다. 각 사에서 엄선한 수작이 다수 응모한 가운데 총 7편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 취재를 포함한 취재보도 부문에서 4편이 나왔으며 경제, 기획, 전문보도에서 각 1편씩 3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월성원전 폐쇄 의혹>(SBS 탐사보도1부 박상진·권지윤·김도균·김관진·소환욱 기자) 보도와 <강기윤 의원 ‘편법증여’ 및 ‘법안 셀프발의’ 의혹>(JTBC 탐사기획1팀 이윤석·전다빈 기자, 기동팀 어환희 기자, 영상편집팀 김영석·이화영 기자) 보도가 선정됐다. SBS 탐사보도부 ‘끝까지판다팀’이 보도한 월성원전 의혹 기사는 응모작 중 최고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지난해 감사원 감사 결과를 계기로 촉발된 월성원전 관련 보도의 최종판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었다.
대전검찰청 공소장 전문을 입수해 삭제된 문건을 상세히 보도하고 이를 둘러싼 관계자 증언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완성도를 높였다. 정치적 이해관계가 높은 사안이었던 만큼 취재 환경이 녹록하지 않았지만 ‘팩트’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면서 큰 사회적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산업부를 포함한 권력기관의 개입 의혹을 객관적 물증 자료를 통해 첫 입증한 점도 돋보였다. 언론의 기본사명 중 하나인 권력 감시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JTBC의 강기윤 의원 보도건도 월성원전에 맞먹는 작품이었다. 자칫 보도가 없었다면 묻혀 버릴 사안을 끈질기게 보도하면서 언론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사명을 충실히 보여준 수작이었다.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통해 강기윤 의원의 석연찮은 재산 부풀리기에 주목하고 감사보고서 등을 통한 사실 확인, 내부 증언 등으로 뒷받침하면서 일감 몰아주기, 편법 증여 의혹과 같은 문제를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 유사한 사례에 휘말린 다른 의원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면서 정치권에 경종을 울린 점도 높게 평가했다. 입법 권한을 가진 국회의원 입장에서 빠지기 쉬운 도덕적 해이를 견제한다는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는 보도였다.
취재보도2부문에서는 <출시 일주일 만에…‘20살 AI 여성’ 성희롱이 시작됐다 등>(연합뉴스 IT의료과학부 이효석 기자) 보도가 선정됐다. AI 여성 ‘이루다’는 해당 보도 이후 추종 보도가 이어지고 온라인 공간이 들썩일 정도로 사회적 파장을 불러 왔다. 이슈의 중심이었으며 이를 계기로 올바른 AI윤리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기사 특성상 다소 자극적으로 흐르기 쉬웠지만 연속보도 내내 중심을 잃지 않고 사실 위주의 후속보도를 이어가면서 AI윤리를 둘러싼 생산적인 논쟁의 장을 마련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오랜만에 대기업의 잘못된 관행을 지적하는 고발기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고논란’ LG 구광모 회장 고모회사 추적해보니...일감 몰아주기 의혹>(JTBC 탐사2팀 전영희·강나현 기자, 영상취재팀 방극철·김진광 기자, 영상편집팀 박수민 기자)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LG가 오너의 특수 관계인에게 일감을 몰아주었다는 내용의 첫 보도 후 후속보도를 이어가면서 잘못된 기업 관행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 언론의 역할 가운데 하나는 정치권력과 함께 경제권력에 대한 견제와 감시다. 해당 보도 이후 LG는 오너 특수 관계인 소유의 모든 지분을 팔고 손을 떼겠다고 발표하면서 보도의 신뢰도를 높였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중간착취의 지옥도>(한국일보 어젠다기획부 남보라·박주희·전혼잎 기자) 보도가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달 기획보도 부문에는 여러 수작이 많았지만 기획 아이디어, 취재의 완성도, 사회적 파장 등에서 <중간착취의 지옥도> 보도가 단연 돋보였다. 100여명의 노동자 인터뷰를 통해 하청업체의 애로와 문제점을 현실감 있게 보여주면서 기획보도의 새 전형을 만들었다. 인터랙티브 영상도 별도로 제작하면서 지면이 가진 한계를 극복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문중원 기수사건 불공정> (부산일보 사회부 김백상·이우영·박혜랑 기자) 보도가 돋보였다. 2019년 11월 문중원 기수의 자살 당시부터 2년여에 걸쳐 집요하게 해당 사안을 파헤쳐 결국 검찰의 기소까지 이끌어내면서 추적보도의 위력을 보여주었다. 오랜 시간 동안 사안의 본질에 집중하면서 지역 언론의 강점을 보여준 수작이었다는 평가였다.
전문보도부문에서도 수상작이 나왔다. 사진부문에서 <“따뜻하게 입으세요”...노숙인에게 외투·장갑 벗어준 시민>(한겨레신문 사진부 백소아 기자) 보도가 이달의 기자상으로 선정됐다. 사진이 주는 메시지와 사회적 파장이 큰 작품이었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
기자상 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