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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65회 · 2021년 1월 지역 취재보도부문 출품 6-13

매 맞는 아이들 (끊이지 않는 어린이집 학대)

JTBC 대전총국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제보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끊이지 않는 어린이집 학대 취재진이 어린이집 학대에 대하 추적 보도를 시작한 건 지난해 11월입니다. 한 달 전쯤인 10월 9일 JTBC 뉴스룸이 학대 영상을 최초 공개한 울산 어린이집 학대 사건이 계기가 됐습니다. 가해 교사는 원장 딸이었습니다. 원장은 이런 사실을 숨기기 위해 CCTV를 안 보여주는 등 피해 부모를 기만했습니다. JTBC 보도 이후 파장은 컸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이 사건에 분노했습니다. 피해 부모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어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과 도심에선 촛불집회까지 열었습니다. 가해 교사들에 대한 강력 처벌을 요구했고 현행 제도에 허점이 많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후 울산에선 그 동안 묻혀 있던 아동학대 제보가 쏟아졌습니다. 대전과 경남 창원 등 전국 곳곳에서 어린이집 학대 관련 제보가 잇따랐습니다. 취재진은 어린이집 학대 사건들을 좀 더 심층적으로 다뤄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앞서 보도한 사건을 끝까지 추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찰 수사 과정은 물론 재판 결과까지 짚어보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공통적으로 제기된 문제점을 발견했습니다. 또 단순 학대 사실을 보도하는데 그치지 않고 근본적인 문제점과 해결책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학대를 당한 아이의 후유증과 치료법, 부모의 대처방안까지 짚어주고자 했습니다. ◯맞아도 울지 않는 아이 오랜 학대 정황…CCTV는 40일 남짓 뿐 어린이집에서 보관하는 CCTV 의무 보관기간은 60일치입니다. 실제 아이들이 등교하지 않는 휴무일을 빼고 나면 40일 남짓 됩니다. 영유아의 경우는 말을 거의 못합니다. 표현도 서툽니다. 이럴 경우 CCTV 영상이 없으면 혐의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문제점은 학대가 얼마나 지속됐는지 알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몸이 번쩍 들릴 정도로 뺨을 많은 아이는 맞아도 울지 않았습니다. 대전의 한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학대 사례입니다. 옆에 아이가 맞는 모습을 본 아이도 마찬가집니다. 이상하게도 태연하게 그냥 앉아 있었습니다. 울산에선 교사가 3살 아이에게 12분간 7잔을 먹였습니다. CCTV에는 교사가 하원 직전 거의 매일 이런 식으로 아이에게 물을 먹였습니다. 아이는 물을 억지로 마시다 구토와 경련 증상까지 보였습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이 교사에게 '살인미수'를 적용해달라는 의견서를 법원에 전달했습니다. 아이에겐 고문과도 같은 일상이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교사가 컵을 내밀면 아이가 반사적으로 물을 마셨다는 겁니다. 두 어린이집 CCTV 영상을 분석한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는 오랜 기간 이런 학대가 있어왔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입증하기는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CCTV가 찍힌 건 고작 40일 남짓한 기간이 전부입니다. 이 때문에 부모들이 CCTV 영상 보존 기간을 더 늘려달라며 기자회견을 자처했고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선 겁니다. ◯“CCTV 2억 내고 보세요”속 타는 부모들 더 큰 문제는 아동학대가 발생했을 때 부모들이 CCTV를 잘 못 본다는 점입니다. 어린이집 학대로 경찰 수사가 시작되면 해당 어린이집 CCTV는 경찰로 넘어갑니다. 영유아의 경우 표현이 안 되기 때문에 사실상 CCTV가 범죄를 입증하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영유아보육법에 따르면 학대가 의심되면 부모가 CCTV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경찰 단계에선 영유아보육법이 아닌 개인정보보호법 적용을 받게 된다는 점입니다. 결국 부모들은 아이들의 학대 장면을 제대로 볼 수 없었습니다. 경찰은 영상 속 모든 사람 모자이크 해오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경남 창원의 한 아동학대 피해 부모는 2년 전 60일치 CCTV 모자이크 견적을 전문 업체에 의뢰했었는데 당시 2억 원이 나왔습니다. 경찰이 2억 원 들여 모자이크를 한 뒤 보라고 해 포기했다고 말했습니다. ◯12분간 물 7잔 학대 아니다? 경찰이나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울산 남구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 학대 사건이 대표적입니다. 피해 부모가 CCTV를 분석했더니 공소장에도 없는 추가 학대가 쏟아졌습니다. 12분간 무려 물 7잔을 연속해서 먹인 겁니다. 하루 이틀이 아니었습니다. JTBC취재진이 경찰에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경찰에선 이 장면을 보긴 봤는데 당시에는 학대로 안 봤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취재진이 그럼 교사를 상대로 왜 그랬는지 추궁했느냐 질문하자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명백한 부실 수사였습니다. JTBC 보도 이후 재판이 연기됐습니다. 해당 교사에 대한 선고를 이틀 앞둔 시점입니다. 한 달 간의 경찰 재수사로 80여건의 추가 혐의가 나왔습니다. 검찰은 공소장을 변경했습니다. 경찰과 검찰은 피해 부모에게 사과까지 했습니다. 해당 피해 부모 역시 수사단계에선 CCTV를 아예 못 봤습니다. 부모는 울면서 애원했지만 소용없었다고 했습니다. 해당 CCTV는 사건 발생 1년이 지나서 부모가 보게 됐습니다. 아이의 계속된 이상행동에 치료 목적으로 법원에 요청하자 선고 직전에 받았고 추가 학대를 직접 찾아낸 겁니다. ◯미국선 B급 중죄 국내는 집행유예 취재진은 어린이집 아동 학대 판결 사례를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실형을 받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아 보였습니다. 경남 창원에서 발생한 한 가정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례도 그랬습니다. 1심 판결문엔 아이와 부모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고 학대 행위가 위중하다고 했습니다. 또 CCTV가 없었다면 범행 적발이 어려웠고 부모로부터 용서도 받지 못했다 명시했습니다. 하지만 잘못 뉘우치며 반성하고 초범이라며 가해교사 1명에게는 벌금 3백만원, 나머지 1명은 징역 4월에 집행유예를 내렸습니다. 피해 부모는 판결 직후 가해교사들이 웃으면서 법정을 나선 모습에 분노와 자괴감마저 밀려왔다고 했습니다.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고 결국 민사소송을 준비 중입니다. 육아정책연구소에서도 어린이집 아동학대 교사들 재판 결과를 분석했는데 집행유예나 벌금형이 많다는 결과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등에선 국내와 달리 아동학대 처벌 수위는 강했습니다. 특히 미국 네바다주에선 아동학대가 범죄 B급 중죄 해당 징역 2~20년까지 내려지고 있습니다. ◯맞은 아이 세 살인데…법정선 "아이가 학대 유발“ 그렇다면 교사는 왜 아이를 때리거나 학대를 하는 것일까? 원생 3명을 40여 차례 학대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울산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는 법정에서 아이가 범죄를 유발했다고 했습니다. 아이가 자신을 먼저 때렸고 말을 안 들었다는 겁니다. 자신이 학대한 아이는 고작 3살입니다. 또 다른 울산의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는 원장이 쌍둥이를 맡겨 업무가 많아져서 스트레스를 받아 다른 아이들을 학대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대전의 한 민간 어린이집 교사는 공부를 잘 가르치려는 욕심 때문에 아이를 때렸다고 말했습니다. 여러 학대 사례를 확인해봤지만 가해 교사의 도드라진 공통된 점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교사의 인성이나 자라온 배경도 배제하지 못할 부분입니다. ◯“학대 유발 최악 보육환경”…1년 만에 따는 자격증 보육교사들은 사실상 최저임금에 쉬는 시간 없이 하루 종일 아이와 씨름해야합니다. 육아정책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점심시간에 보육교사의 스트레스 지수가 가장 높았습니다. 점심시간 보조교사만 투입해도 학대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습니다. 어린이집에서 교사 1명당 원아 비율은 원아 나이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4살 이하는 7명, 5살은 15명, 6살과 7살은 20명까지 늘어납니다. 4살 이하 영유아의 경우 밥 먹다 토하고 변까지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사 혼자서 아이들을 돌보면서 자신의 밥은 제대로 먹지 못합니다. 물에 말아서 5분 만에 밥 먹기가 일상이라고 했습니다. 위장관련 질환을 달고 산다고 말했습니다. 최악의 근무환경인 셈입니다. 보육교사 자격증을 1년 만에 따는 것도 학계에선 논란의 대상이었습니다. 황옥경 서울신학대 아동학과 교수는 1년이라는 단 기간에 지식을 습득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행위로 전달하기까지는 짧은 시간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의 외국 사례를 찾아봐도 1년 과정은 없다고 했습니다. ◯그들을 위한 영유아보육법…극에 달한 불신 통계를 찾아봤습니다. 국내에선 가정을 제외하고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악의 보육환경과 무관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아파트 1층에 자리 잡은 어린이집을 찾아갔습니다. 가정용 어린이집입니다. 말 그대로 가정용 집을 어린이 집으로 이용하는 겁니다. 이곳에서 아이들과 교사까지 함께 생활해야합니다. 보육실이 교실 겸 식당이자 놀이공간입니다. 아이들은 마음껏 뛸 수 없고 교사에겐 쉴 공간이 없습니다. 주방 앞, 가스레인지 앞에 이불을 둔 뒤 교사에게 쉬라고 한 원장도 있었습니다. 국내 어린이집 설치 기준을 찾아봤습니다. 영유아 1명당 의무 면적은 교육 선진국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OECD 평균에도 한참을 못 미쳤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유아 교육 이론인 이탈리아 레지오에밀리아 접근법에선 환경이 제3의 교육자입니다. 심리학적인 측면에선 좁은 공간은 좋은 환경이 아닙니다. 넓은 곳과 비교하면 보다 공격적이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린이집 면적은 왜 넓히지 못하는 걸까? 어린이집 원장들의 반발 때문입니다. 넓히게 되면 비용이 드는데다 만약 넓히지 않으면 그만큼 원아를 적게 받아야합니다. 이 때문에 30년 전에 만들어진 어린이집 설립 기준이 지금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영유아보육법은 영유아가 아닌 그들을 위한 법이었습니다. ◯“큰 기대는 안 했지만 역시나…부모의 마음으로 봐 달라” 지난 2월 14일 최혜영(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의원과 보건복지부 아동학대 담당 공무원 2명, 울산 5개 지역 아동학대 피해부모 대표들이 화상회의를 했습니다. 부모들은 어린이집 아동학대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화상회의를 끝낸 부모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원론적인 답변만 들었다는 겁니다. 실제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변한 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결국 2월 8일 울산동구청 앞에선 부모들이 1인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부모들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법 제도를 바꾸기 위해 정치권이나 공무원이 아닌 피해 부모가 직접 나서야하는 현실이 가슴 아프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부모의 입장으로서 봐 주세요. 당신도 한 아이의 부모일 텐데 현실을 알면서도 이렇게 손 놓고 있을 수 없습니다. 제발 할일 좀 해주세요.” 아동학대 사건과 부모들의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취재진의 역할도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없음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어린이집 아동학대 관련 단순 보도는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단일 사건을 수개월 간 추적하고 사례를 분석한 뒤 다양한 문제점과 해결책, 부모의 대처방안까지 보도된 사례는 없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울산지역 어린이집 학대 피해와 대책 관련 공론화 -2020년 10월 9일 JTBC 뉴스룸에서 울산 동구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보도 이후 지역 여론 들끓었고 국민청원으로 이어져 -2020년 10월 23일 송철호 울산시장 해당 어린이집 방문 뒤 대책 마련 약속하고 관내 어린이집 긴급 점검 지시 -2020년 11월 3일 피해 부모들이 재발방지, 강력처벌 등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 / 11월 9일 피해 부모와 울산시장 간담회 -2020년 11월 19일 울산 도심에서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 관련 부모들 촛불집회 -2021년 1월 14일 최혜영(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 아동학대 담당 공무원 2명, 울산 5개 지역 아동학대 피해부모 대표들과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 관련 화상회의 ◯경찰 재수사와 검찰의 공소장 변경 -2020년 12월 7일 울산 남구 국공립어린이집에서 3살 아이 울며 토할 때까지 물 먹인 사건 보도 이후 이틀 뒤 12월 9일 울산지법에서 열릴 예정인 가해교사와 원장에 대한 선고 연기/울산남부경찰서 재수사로 83건 추가 확대 확인 검찰 공소장 변경/울산남부경찰서, 해당 사건 담당자에 대한 감사 진행 중 -2021년 2월 8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3살 아이에게 물고문 한 울산 어린이집 학대 교사에게 살인미수 혐의 적용해 달라는 의견서 검찰과 재판부에 전달 ◯지자체 긴급 점검 -2020년 10월 9일 JTBC 울산 어린이집 아동학대 보도 울산시 관내 어린이집 긴급 점검 -2020년 12월 24일, 28일 이틀간 대전 동구청 관내 아동학대 예방 긴급 점검/CCTV 설치 여부와 작동상태, 보육교직원 대상 아동학대 예방교육 실시 여부, 안전관리 관련 기타 위험요인에 대한 긴급 점검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윤리강령을 준수함 7. 기타 고려사항 해당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반론권을 위해 직접 연락하거나 어린이집을 찾아갔습니다. 반론을 원하는 경우 기사에 담아줬습니다. 언론중재위원회나 민형사상 피소 사실 없음

회차 심사평

제365회 전체 총평

2021년 신축년 첫 달인 ‘제365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72편이 응모했다. 각 사에서 엄선한 수작이 다수 응모한 가운데 총 7편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 취재를 포함한 취재보도 부문에서 4편이 나왔으며 경제, 기획, 전문보도에서 각 1편씩 3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월성원전 폐쇄 의혹>(SBS 탐사보도1부 박상진·권지윤·김도균·김관진·소환욱 기자) 보도와 <강기윤 의원 ‘편법증여’ 및 ‘법안 셀프발의’ 의혹>(JTBC 탐사기획1팀 이윤석·전다빈 기자, 기동팀 어환희 기자, 영상편집팀 김영석·이화영 기자) 보도가 선정됐다. SBS 탐사보도부 ‘끝까지판다팀’이 보도한 월성원전 의혹 기사는 응모작 중 최고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지난해 감사원 감사 결과를 계기로 촉발된 월성원전 관련 보도의 최종판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었다. 대전검찰청 공소장 전문을 입수해 삭제된 문건을 상세히 보도하고 이를 둘러싼 관계자 증언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완성도를 높였다. 정치적 이해관계가 높은 사안이었던 만큼 취재 환경이 녹록하지 않았지만 ‘팩트’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면서 큰 사회적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산업부를 포함한 권력기관의 개입 의혹을 객관적 물증 자료를 통해 첫 입증한 점도 돋보였다. 언론의 기본사명 중 하나인 권력 감시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JTBC의 강기윤 의원 보도건도 월성원전에 맞먹는 작품이었다. 자칫 보도가 없었다면 묻혀 버릴 사안을 끈질기게 보도하면서 언론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사명을 충실히 보여준 수작이었다.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통해 강기윤 의원의 석연찮은 재산 부풀리기에 주목하고 감사보고서 등을 통한 사실 확인, 내부 증언 등으로 뒷받침하면서 일감 몰아주기, 편법 증여 의혹과 같은 문제를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 유사한 사례에 휘말린 다른 의원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면서 정치권에 경종을 울린 점도 높게 평가했다. 입법 권한을 가진 국회의원 입장에서 빠지기 쉬운 도덕적 해이를 견제한다는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는 보도였다. 취재보도2부문에서는 <출시 일주일 만에…‘20살 AI 여성’ 성희롱이 시작됐다 등>(연합뉴스 IT의료과학부 이효석 기자) 보도가 선정됐다. AI 여성 ‘이루다’는 해당 보도 이후 추종 보도가 이어지고 온라인 공간이 들썩일 정도로 사회적 파장을 불러 왔다. 이슈의 중심이었으며 이를 계기로 올바른 AI윤리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기사 특성상 다소 자극적으로 흐르기 쉬웠지만 연속보도 내내 중심을 잃지 않고 사실 위주의 후속보도를 이어가면서 AI윤리를 둘러싼 생산적인 논쟁의 장을 마련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오랜만에 대기업의 잘못된 관행을 지적하는 고발기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고논란’ LG 구광모 회장 고모회사 추적해보니...일감 몰아주기 의혹>(JTBC 탐사2팀 전영희·강나현 기자, 영상취재팀 방극철·김진광 기자, 영상편집팀 박수민 기자)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LG가 오너의 특수 관계인에게 일감을 몰아주었다는 내용의 첫 보도 후 후속보도를 이어가면서 잘못된 기업 관행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 언론의 역할 가운데 하나는 정치권력과 함께 경제권력에 대한 견제와 감시다. 해당 보도 이후 LG는 오너 특수 관계인 소유의 모든 지분을 팔고 손을 떼겠다고 발표하면서 보도의 신뢰도를 높였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중간착취의 지옥도>(한국일보 어젠다기획부 남보라·박주희·전혼잎 기자) 보도가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달 기획보도 부문에는 여러 수작이 많았지만 기획 아이디어, 취재의 완성도, 사회적 파장 등에서 <중간착취의 지옥도> 보도가 단연 돋보였다. 100여명의 노동자 인터뷰를 통해 하청업체의 애로와 문제점을 현실감 있게 보여주면서 기획보도의 새 전형을 만들었다. 인터랙티브 영상도 별도로 제작하면서 지면이 가진 한계를 극복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문중원 기수사건 불공정> (부산일보 사회부 김백상·이우영·박혜랑 기자) 보도가 돋보였다. 2019년 11월 문중원 기수의 자살 당시부터 2년여에 걸쳐 집요하게 해당 사안을 파헤쳐 결국 검찰의 기소까지 이끌어내면서 추적보도의 위력을 보여주었다. 오랜 시간 동안 사안의 본질에 집중하면서 지역 언론의 강점을 보여준 수작이었다는 평가였다. 전문보도부문에서도 수상작이 나왔다. 사진부문에서 <“따뜻하게 입으세요”...노숙인에게 외투·장갑 벗어준 시민>(한겨레신문 사진부 백소아 기자) 보도가 이달의 기자상으로 선정됐다. 사진이 주는 메시지와 사회적 파장이 큰 작품이었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21년 1월

제365회(2021년 1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2편
월성 원전 폐쇄 의혹
1-01 SBS 박상진·권지윤·김도균·김관진·소호나욱
강기윤 의원 ‘편법증여’ 및 ‘법안 셀프발의’ 의혹
1-10 JTBC 이윤석·전다빈·어환희·김영석·이화영
취재보도2부문 · 1편
출시 일주일 만에…'20살 AI 여성' 성희롱이 시작됐다 등
2-01 연합뉴스 이효석
경제보도부문 · 1편
‘해고논란’ LG 구광모 회장 고모회사 추적해보니...일감 몰아주기 의혹
3-05 JTBC 전영희·강나현·방극철·김진광·박수민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중간착취의 지옥도
4-01 한국일보 남보라·박주희·전혼잎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문중원 기수 사건 불공정
6-15 부산일보 김백상·이우영·박혜랑
전문보도부문(사진보도) · 1편
"따뜻하게 입으세요"...노숙인에게 외투·장갑 벗어준 시민
한겨레신문 백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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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SBS
예고된 대란…갈 곳 없는 쓰레기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YTN
‘무안군수 대낮 술판’ 방역지침 위반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목포MBC
무단결근 해도 승진?..‘아빠 찬스’ 소방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TJB
학교도, 병원도 안 간 '유령 형제' 8개월째 방치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TJB
미국서 춤판 벌인 목사, 유튜브 영상에 딱 걸렸다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인천일보
지원금 더 타려고…충남대병원, ‘의료진 허위 명단’ 제출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대전
물고문 놓친 경찰...1년 만에 뒤집힌 수사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MBN
’조폭 출신‘ 5·18 구속부상자회장의 두 얼굴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YTN
해운대 마린자이아파트 부정청약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국제신문
경주 월성원전 방사성 물질 누출 사태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포항MBC
7천억 부채 평창알펜시아, 경영진은 ‘공짜 내기골프’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강원CBS
대학로 한복판 불법 도박장…방역수칙도 ‘무시’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CTV제주방송
실존 아이돌 성행위 묘사한 불법 성착취물 ‘알페스·섹테’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경인일보
묻지마 폭행 후 3년, 죽음 내몬 사회 안전망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경기일보
문중원 기수 사건 불공정
수상 지역 취재보도부문 부산일보
‘춘천막국수, 그 뿌리를 찾아서’ 시리즈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강원도민일보
대기오염물질 무단배출 1년, 지금은?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여수MBC
세종시 행복도시 이대로 좋은가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TJB
보육시설 보호아동 70% ‘마음의 병’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c광주방송
“아파트 관리비 ‘뜯어내기’…공무원은 도왔다” 등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목포MBC
4천억 사업, 엉터리 환경영향평가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부산
어린 채무자들-왜 그들은 빚을 지게 됐나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대전CBS
부모도 국가도 외면한 18살 보육원생의 홀로서기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광주CBS
억울한 누명 30년.. 나를 믿어준 세상의 단 한사람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MBC
"따뜻하게 입으세요"...노숙인에게 외투·장갑 벗어준 시민 (사진보도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한겨레신문
전국 미니 학교 전수 분석·예측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MBN
"따뜻하게 입으세요"...노숙인에게 외투·장갑 벗어준 시민
수상 전문보도부문(사진보도) 한겨레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