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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제365회 · 2021년 1월 경제보도부문 출품 3-05

‘해고논란’ LG 구광모 회장 고모회사 추적해보니...일감 몰아주기 의혹

JTBC 탐사2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O),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JTBC는 2020년 8월 서울 여의도 LG 트위타워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 여건 등을 취재했습니다. 이 노동자들은 지수아이앤씨라는 용역업체 소속이었는데, LG 구광모 회장의 고모인 구훤미, 구미정씨가 지분 100%를 소유한 회사입니다. JTBC는 당시 취재 과정에서 LG가 지수아이앤씨에 일감을 몰아주고 있단 제보를 받고, 취재에 착수했습니다.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하지만 취재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LG가 오너의 특수관계인에게 일감을 몰아주고 있단 의혹은 있었지만, 결정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수아이앤씨, 그리고 지수아이앤씨와 계약을 맺고 있는 LG 자회사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모두 사기업이기 때문에 이 두 기업 간의 거래 내역을 확보할 수가 없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나 국세청이 나서지 않는 이상,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2020년 12월 트윈타워 노동자들의 농성을 취재하던 중 단독 입수한 지수아이앤씨와 LG 자회사 간의 계약서가 결정적인 단서가 됐습니다. LG는 지수아이앤씨와 약 46억원에 청소 용역 계약을 했습니다. 취재진은 이 금액을 기준으로, 청소용역 업체 관계자들을 접촉하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규모의 다른 계약에 비추어볼 때 이 금액이 적절한지”를 묻고, 검증했습니다. 그 결과 아주 보수적으로 잡는다고 해도, LG가 지수아이앤씨에게 업계 관례보다 많은 이익을 몰아줬단 합리적 의심을 제기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공정거래법상 부당지원 혐의에 해당합니다. -JTBC는 2021년 1월 5일 '해고 논란' LG 구광모 회장 고모회사 추적해보니…"친척엔 일감 몰아주기 의혹…노동자 일감은 빼앗아" 리포트를 보도했습니다. LG는 JTBC 보도 사흘 만에 구광모 회장 고모들의 지분을 전량 매각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JTBC는 1월 8일 LG “구광모 회장 고모들 지분 전량 매각…손 떼겠다”를 단신으로 전했습니다. 이후 1월 23일 [취재설명서]LG 계열사, 구광모 회장 고모회사에 지난해 694억원 일감 몰아줘, 1월 24일 [취재설명서] “LG 일감몰아주기 의혹, 공정위가 철저히 조사해야” 두 편의 온라인 기사를 통해 LG의 조치 이후에도 남은 문제점들을 지적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특이사항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JTBC 보도 이후 노동, 경제 매체에서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반향이 있었습니다.(별첨) -JTB 보도 이후 사흘 만에 LG가 구광모 회장 고모 소유의 청소업체 지분을 모두 팔고 손을 떼겠다고 발표하자, 당일 해당 내용을 30개 언론사에서 기사화했습니다.(별첨) -지분 매각 이후에도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타 매체 보도가 이어졌습니다.(별첨)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LG는 JTBC 보도가 화제가 되자, 보도 사흘 만에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해소하는 차원”이라며 구광모 회장 고모 소유의 용역업체 지분을 모두 팔고 손을 떼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한 언론의 문제제기에 재벌이 즉각적인 조치를 한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LG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이전에도 언급된 적은 몇 차례 있었지만, 공시된 자료에서 더 나아가지 못해 의혹을 구체화하지 못한 한계가 있었습니다. JTBC는 특수관계인에 일감을 몰아주는 대기업의 관행을 정면으로 비판했고, 특히 입수가 쉽지 않은 기업 간의 내부 계약서를 확보해 보도의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JTBC 보도 이후 LG가 오너 친족회사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 바로 이 보도의 가치를 입증합니다. JTBC 보도 이후 다수 매체와 시사 프로그램 등에서도 관련 내용을 다뤘습니다. -LG가 구광모 회장 고모의 지분을 모두 팔겠다고 발표한 이후에도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1월 8일 ‘LG그룹, 일감몰아주기 논란 의식한 이번 조치 매우 유감’ 이라는 제목의 논평 통해 “지분을 매각하고 사업에서 손을 떼는 것으로 의혹을 덮으려고 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일감 몰아주기는 공정경쟁이라는 자유 시장경제 체제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입니다. 하지만 대기업들은 JTBC가 지적한 LG의 사례에서 보듯이 친족회사의 계열분리 등을 통해 법망을 피해가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1월22일 2021년 업무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JTBC가 지적한 친족분리 신설회사에 대한 일감몰아주기 단속을 강화하기로 하고, 친족분리 신설회사의 ‘내부거래내역’ 제출을 의무화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LG와 지수아이앤씨의 반론을 반영했으며,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중재위원회의 피신청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65회 전체 총평

2021년 신축년 첫 달인 ‘제365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72편이 응모했다. 각 사에서 엄선한 수작이 다수 응모한 가운데 총 7편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 취재를 포함한 취재보도 부문에서 4편이 나왔으며 경제, 기획, 전문보도에서 각 1편씩 3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월성원전 폐쇄 의혹>(SBS 탐사보도1부 박상진·권지윤·김도균·김관진·소환욱 기자) 보도와 <강기윤 의원 ‘편법증여’ 및 ‘법안 셀프발의’ 의혹>(JTBC 탐사기획1팀 이윤석·전다빈 기자, 기동팀 어환희 기자, 영상편집팀 김영석·이화영 기자) 보도가 선정됐다. SBS 탐사보도부 ‘끝까지판다팀’이 보도한 월성원전 의혹 기사는 응모작 중 최고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지난해 감사원 감사 결과를 계기로 촉발된 월성원전 관련 보도의 최종판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었다. 대전검찰청 공소장 전문을 입수해 삭제된 문건을 상세히 보도하고 이를 둘러싼 관계자 증언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완성도를 높였다. 정치적 이해관계가 높은 사안이었던 만큼 취재 환경이 녹록하지 않았지만 ‘팩트’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면서 큰 사회적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산업부를 포함한 권력기관의 개입 의혹을 객관적 물증 자료를 통해 첫 입증한 점도 돋보였다. 언론의 기본사명 중 하나인 권력 감시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JTBC의 강기윤 의원 보도건도 월성원전에 맞먹는 작품이었다. 자칫 보도가 없었다면 묻혀 버릴 사안을 끈질기게 보도하면서 언론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사명을 충실히 보여준 수작이었다.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통해 강기윤 의원의 석연찮은 재산 부풀리기에 주목하고 감사보고서 등을 통한 사실 확인, 내부 증언 등으로 뒷받침하면서 일감 몰아주기, 편법 증여 의혹과 같은 문제를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 유사한 사례에 휘말린 다른 의원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면서 정치권에 경종을 울린 점도 높게 평가했다. 입법 권한을 가진 국회의원 입장에서 빠지기 쉬운 도덕적 해이를 견제한다는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는 보도였다. 취재보도2부문에서는 <출시 일주일 만에…‘20살 AI 여성’ 성희롱이 시작됐다 등>(연합뉴스 IT의료과학부 이효석 기자) 보도가 선정됐다. AI 여성 ‘이루다’는 해당 보도 이후 추종 보도가 이어지고 온라인 공간이 들썩일 정도로 사회적 파장을 불러 왔다. 이슈의 중심이었으며 이를 계기로 올바른 AI윤리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기사 특성상 다소 자극적으로 흐르기 쉬웠지만 연속보도 내내 중심을 잃지 않고 사실 위주의 후속보도를 이어가면서 AI윤리를 둘러싼 생산적인 논쟁의 장을 마련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오랜만에 대기업의 잘못된 관행을 지적하는 고발기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고논란’ LG 구광모 회장 고모회사 추적해보니...일감 몰아주기 의혹>(JTBC 탐사2팀 전영희·강나현 기자, 영상취재팀 방극철·김진광 기자, 영상편집팀 박수민 기자)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LG가 오너의 특수 관계인에게 일감을 몰아주었다는 내용의 첫 보도 후 후속보도를 이어가면서 잘못된 기업 관행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 언론의 역할 가운데 하나는 정치권력과 함께 경제권력에 대한 견제와 감시다. 해당 보도 이후 LG는 오너 특수 관계인 소유의 모든 지분을 팔고 손을 떼겠다고 발표하면서 보도의 신뢰도를 높였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중간착취의 지옥도>(한국일보 어젠다기획부 남보라·박주희·전혼잎 기자) 보도가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달 기획보도 부문에는 여러 수작이 많았지만 기획 아이디어, 취재의 완성도, 사회적 파장 등에서 <중간착취의 지옥도> 보도가 단연 돋보였다. 100여명의 노동자 인터뷰를 통해 하청업체의 애로와 문제점을 현실감 있게 보여주면서 기획보도의 새 전형을 만들었다. 인터랙티브 영상도 별도로 제작하면서 지면이 가진 한계를 극복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문중원 기수사건 불공정> (부산일보 사회부 김백상·이우영·박혜랑 기자) 보도가 돋보였다. 2019년 11월 문중원 기수의 자살 당시부터 2년여에 걸쳐 집요하게 해당 사안을 파헤쳐 결국 검찰의 기소까지 이끌어내면서 추적보도의 위력을 보여주었다. 오랜 시간 동안 사안의 본질에 집중하면서 지역 언론의 강점을 보여준 수작이었다는 평가였다. 전문보도부문에서도 수상작이 나왔다. 사진부문에서 <“따뜻하게 입으세요”...노숙인에게 외투·장갑 벗어준 시민>(한겨레신문 사진부 백소아 기자) 보도가 이달의 기자상으로 선정됐다. 사진이 주는 메시지와 사회적 파장이 큰 작품이었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21년 1월

제365회(2021년 1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2편
월성 원전 폐쇄 의혹
1-01 SBS 박상진·권지윤·김도균·김관진·소호나욱
강기윤 의원 ‘편법증여’ 및 ‘법안 셀프발의’ 의혹
1-10 JTBC 이윤석·전다빈·어환희·김영석·이화영
취재보도2부문 · 1편
출시 일주일 만에…'20살 AI 여성' 성희롱이 시작됐다 등
2-01 연합뉴스 이효석
경제보도부문 · 1편
‘해고논란’ LG 구광모 회장 고모회사 추적해보니...일감 몰아주기 의혹 지금 보는 작품
3-05 JTBC 전영희·강나현·방극철·김진광·박수민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중간착취의 지옥도
4-01 한국일보 남보라·박주희·전혼잎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문중원 기수 사건 불공정
6-15 부산일보 김백상·이우영·박혜랑
전문보도부문(사진보도) · 1편
"따뜻하게 입으세요"...노숙인에게 외투·장갑 벗어준 시민
한겨레신문 백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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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게 입으세요"...노숙인에게 외투·장갑 벗어준 시민
수상 전문보도부문(사진보도) 한겨레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