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으로
출품 후보작 제372회 · 2021년 8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4-02

코로나 최일선의 ‘사투’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O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코로나 최일선의 사투> 시리즈는 모두가 피하는 코로나19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야 하는 이들, 특히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죽음 쪽에 더 가까이 있는 현장 의료진과 지원인력들에게 우리도 한 발짝 다가가자는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더불어 확진자 숫자와 백신 접종률에만 온 사회가 집중하는 사이 철저하게 고립된 채 애도 받지 못하고 떠난 코로나19 환자들의 쓸쓸한 죽음과 그 유족들의 트라우마도 관심을 갖고, 전대미문의 전염병이 가져온 비극을 기록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사회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1년8개월간 의료진이 보여준 헌신과 희생을 ‘영웅’이란 칭호로 뭉뚱그려 감사를 표했고, 어느새 그 헌신에 익숙해졌습니다. 하지만 세계일보가 취재과정에서 만난 20여명의 의료진과 지원인력들, 그리고 코로나19 현장 간호사 167명 설문조사를 통해 파악한 그들의 심리적·체력적 소진은 단순히 영웅이란 찬사만으로 감내해내기엔 불가능한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어깨를 짓누르는 사명감 속에서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사태로 인한 우울, 해결되지 않는 인력난에 따른 분노, 환자 곁에 섰다는 이유로 돌아온 사회적 낙인으로 힘겨워했습니다. 실제 국가트라우마센터를 통해 입수한 ‘코로나19 대응인력 1437명 마음건강검사결과’도 이 같은 암울한 현장상황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특히 4명 중 1명꼴로 ‘고도’ 수준의 우울 또는 PTSD를 앓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더는 그들을 헌신의 늪에 빠트려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누군가의 희생으로 지탱되는 방역은 지속될 수 없다는 문제의식이었습니다. 취재팀은 우리 사회가 ‘O차 대유행’이나 폭염처럼 극단적 상황에 이르렀을 때 반짝 그들에게 관심을 보인 뒤 금세 잊어버리는 일을 반복해 온 점도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의료진과 지원인력들이 매일 마주하는 진짜 ‘사선’의 현장을 독자에게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시민들은 접근하기 힘든 코로나병동의 모습과 그곳에서 겪는 고통을 충실히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우선 시민들이 현장 상황을 이해하고 그들이 겪는 고통에 공감해야만 보도가 공허한 비판으로 그치지 않고, 인력 확충 및 숙련인력 훈련 체계 등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취재진이 코로나19 전담병원인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현대병원의 코로나병동을 직접 찾아간 것도 같은 이유였습니다. 유례없는 감염병 재난 상황 속 분투하는 의료 현장을 기록으로 남긴다는 점에서도 보도에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취재팀이 찾은 코로나19 의료현장은 의사, 간호사들의 힘만으로 지탱되진 않았습니다. 그들의 의료행위를 뒷받침해주는 청소노동자, 이송기사, 행정직원 등의 ‘보이지 않는 헌신’은 언론마저도 조명해주는 일이 드뭅니다. 수원병원의 경우 원무과, 약제과 등 전 직원이 함께 병동 소독작업에 참여하며, 한 서울 시내 보건소 직원들은 코로나19 사망자 시신 수습을 위해 직접 구매한 관을 든 채 사망현장을 찾아가는 일도 있었습니다. 총 5회 시리즈를 통해 코로나19 최일선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이들의 목소리도 조명하고자 했습니다. 취재팀이 직접 경험한 레벨D 방호복의 무게, 그리고 현장에서 실제로 마주한 한 간호사의 사직서는 ‘영웅’이란 공허한 단어가 더 이상 그들에게 힘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명확히 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그들은 고통을 모르는 ‘영웅’이 아닌, 그저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 최일선의 사투> 시리즈에선 기사 제목이나 의료진 및 지원인력들에 대한 수식어로 영웅이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현장감을 살리는 동시에 구체적인 근거자료들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했습니다. 코로나19 병동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한 언론사의 직접 설문조사는 <코로나 최일선의 사투>가 처음이었습니다. 대한간호협회도 세계일보의 기획취지에 동감해 흔쾌히 도움을 줬고, 이 덕분에 170명에 가까운 간호사들이 직접 설문에 참여해 현장 상황과 개선이 필요한 지점 등을 알릴 수 있었습니다. 국가트라우마센터도 코로나 대응인력들의 심적 고통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점을 알리려는 저희의 기획취지에 뜻을 함께했고, 14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마음건강검사 결과를 단독 제공했습니다. 본 기사는 이 두 단체 외에도 대한의사협회, 대한장례인협회, 보건의료노조, 의료연대본부 그리고 수원병원, 현대병원 등이 뜻을 모은 협업의 산물입니다. 세계일보의 취지에 공감한 수많은 단체들이 현장에 한 발짝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했습니다. ■주요 보도내용 <코로나 최일선의 사투>는 8월 16일부터 20일까지(지면 기준) 총 5회에 걸쳐 연속으로 보도된 시리즈입니다. <1>한계 다다른 간호사들 코로나 병동 574일째 간호사 절반 “우울·불안” 몸도 마음도 지쳤는데…보상 없이 ‘무한 헌신’ 강요만 잔심부름도 모자라 폭언까지…‘환자 갑질’에 웁니다 한 해 수십명 임종 홀로 지켜…시신 수습하다 트라우마도 긴 시간 얼굴 못 보고 유골로 재회 유족도 ‘갑작스런 이별’에 가슴 친다 시리즈 1회에서는 대한간호협회와 공동으로 진행한 설문조사결과 및 국가트라우마센터 자료 등 객관적 수치를 통해 다수의 현장 인력들이 우울‧불안 등을 겪고 있다는 점을 제시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한 간호사가 직접 경험해 온 코로나19 병동의 모습을 내러티브 형식으로 보도함으로써 독자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중환자실의 상황과 실태를 명확히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그들 역시 그저 한 인간으로서, 감염이 두렵고 쏟아지는 업무량이 벅찼으며 고인이 된 환자를 떠나보내야 했던 아픔, 락스로 시신을 소독함으로써 남은 트라우마 등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감염 우려 때문에 가족들이 임종은커녕 면회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서 쓸쓸하게 눈 감은 코로나19 사망자들의 외로운 마지막과 감염 피해자인데도 마치 전파원처럼 그 죽음조차 떳떳이 알리거나 애도할 수 없었던 유족들의 죄책감 및 트라우마도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2>당연한 희생은 없다 환자 돌보다 숨진 의료인 ‘국가 예우’ 미흡 86세 女의사 헌신적 죽음에도…정부는 ‘순직’ 처리 인색 “파견직에 업무 전수하느라 일 더 느는데 병동의 간호사 월급은 3분의 1에 불과” 시리즈 2회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헌신을 다해 환자를 치료하다 결국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의료진 사례를 담았습니다. 정부가 의료인 확진자의 직무 연관성 여부를 따로 조사하고 있지 않다는 점과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의료진이 의사자로 지정된 사례가 전무하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3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올해 1월 정세균 당시 국무총리에게 의료진 소진 문제 등을 담은 공개편지를 보내 인력지원 등의 답변을 받았던 보라매병원의 경우, 또다시 대유행을 맞이했지만 변한 건 전혀 없다는 목소리 및 파견 간호사와 병원 소속 간호사 간의 보상 형평성 문제도 짚었습니다. <3>‘先화장 後장례’ 달라진 풍경 “감염 두려워도 책임 느껴”…가족도 못 지킨 마지막길 배웅 코로나 2년째인데…사망 장례절차 안내 ‘주먹구구’ 장례식장‧납골당 이용료 등 최대 1300만원 지원 3회와 4회에선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의료진과 마찬가지로 가족과의 평화로운 일상을 포기한 채 매일 감염의 공포와 싸우며 사투를 벌이고 있음에도, 많은 시민들이 알지 못하고 있는 헌신들을 조명하고자 했습니다. 3회에선 코로나19 사망자 장례를 위해 레벨D 방호복을 입고 입관‧운구 등을 맡은 장례지도사들의 목소리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감염 공포와 숨 막히는 무더위 속에서도 유독 외롭고 쓸쓸하게 죽어간 코로나19 사망자의 마지막 길을 정성껏 배웅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모습을 조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 25개 자치구 보건소 전수조사를 통해 코로나19 사망자 장례절차 규정을 담당자가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거나 연락조차 되지 않는 경우가 84%에 달한다는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4>조명받지 못한 헌신 ‘무명의 방호복 천사’ 보건의료 노동자 “무섭고 싫었지만 내가 할 일”…이젠 유니폼이 방호복 전신 보호복에 온몸 조이는 듯 갑갑 고글‧습기 땀 주르륵…닦지도 못 해 시리즈 4회에선 코로나19 환자가 병원에 입원한 후 무사히 퇴원하기까지의 과정을 돕는 지원인력들의 헌신을 조명했습니다. 정년을 단 1년밖에 남기지 않아 코로나병동 근무를 피할 수 있었음에도 사명감으로 현장에 남은 청소노동자와 매일 10번씩 방호복을 갈아입음에도 코로나 환자 이송을 마다치 않은 이송기사 등의 사례를 담아 이들 덕분에 현장 의료체계가 유지될 수 있었음을 전했습니다. 기자가 실제 수원병원을 찾아 레벨D 방호복을 입고 1시간 동안 코로나병동 소독작업에 동참하고, 이 과정에서 알게 된 레벨D의 고충과 현장근무의 어려움들도 기사에 담아 자세히 전달했습니다. <5>의료진‧시민들이 보내온 메시지 “당신들 헌신에 편안한 일상…다 같이 힘 모아 고비 넘자” “내년에도 사태 계속될 가능성 큰데 현장 목소리 반영 인력 기준 마련을” 시리즈의 마지막인 5회에서는 <코로나 최일선의 사투>가 보도된 뒤 독자들로부터 받은 의료진 및 지원인력에 대한 응원과 처우개선 요구 메시지들을 보도했습니다. 간호사 자매라고 밝힌 한 독자가 취재팀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러한 관심 하나하나가 모여 변화를 끌어낼 것”이라며 기사와 독자들이 보여준 응원에 감사하다고 답한 내용 등도 함께 담았습니다. 현장 제시에만 머물지 말고, 진짜 그들에게 필요한 대안이 무엇인지를 다루자는 마음으로 조문숙 병원간호사회 회장, 김부섭 현대병원장, 정재수 보건의료노조 정책실장, 권준수 서울대병원 교수 등의 인터뷰를 통해 숙련인력 훈련 체계 마련, 간호인력 기준 재편, 단발적 예산이 아닌 지속적 예산 확보 등의 조언을 제시했습니다. 흔히들 감염병 재난은 코로나19 이후에도 반복될 것이라 말합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물론, 언젠가 다시 닥칠 감염병 재난도 누군가의 희생에만 기대서는 안 된다는 것이 이번 취재의 결론이자 정부와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한 바였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기사에 익명으로 처리된 코로나19 현장 의료진 및 지원인력들은 본인의 실명이 외부로 노출될 시 소속기관 등으로부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분들로, 취재 내용 및 공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익명으로 처리해도 무방하다고 판단해 가명으로 처리했습니다. 그 외의 전문가와 실명 공개를 허락한 취재원들은 모두 실명을 기재했습니다. 기사는 바이라인을 적은 기자들이 직접 현장 취재 및 인터뷰를 통해 작성했으며, 취재원과는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앞서 코로나19 의료진들이 겪는 인력난이나 무더위 문제 등을 단편적으로 보도한 기사들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의료진뿐만 아니라 코로나병동 청소노동자와 이송 기사, 장례지도사 등 지원인력들이 겪는 고통과 노고, 감염 우려로 철저하게 고립된 채 가족들의 임종은커녕 면회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떠난 코로나19 환자들의 쓸쓸한 죽음, 감염자라는 낙인 때문에 소리 내어 울 수도 없었던 코로나19 사망자 유족들의 상처와 트라우마까지 다층적으로 분석한 심층시리즈 보도는 없었습니다. 또 현장 인력들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던 레벨D 방호복을 입어보는 수준의 체험 보도는 있었으나, 30분간의 교육과 1시간이상 코로나 전담병동을 직접 소독하는 등 체험한 보도는 없었습니다. 사진기자 역시 병원 업무나 환자, 의료진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레벨D 방호복을 입고 6시간 넘게 코로나병동 촬영에 임했습니다. 타 보도를 표절한 내용은 없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이번 시리즈의 목표였던 ‘의료진 및 지원인력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 확대’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기사에 대한 감사 메일과 의료진의 희생에 공감하는 댓글들도 연이었습니다. 아울러 보도 후, 취재에 도움을 준 대한간호협회와 현대병원 등으로부터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잘 전달해줘 고맙다는 호평을 전달받았습니다. 세계일보는 이번 시리즈 보도로 그치지 않고,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현장 의료진 및 지원인력들이 겪는 인력난과 의료 시스템 문제 등을 지속적으로 다뤄나갈 예정입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을 모두 준수하며 취재‧보도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은 없었으며,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이나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 등도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72회 전체 총평

제372회 이달의기자상 심사에서는 총 9개 부문 64편이 출품돼 이 가운데 8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372회 심사의 경우 취재보도 부문1(16편 출품), 2(3편 출품)와 기획보도 방송부문(9편 출품)에서 수상작을 내지 못했다. 또 지역언론사의 경우 전체 18편이 출품해 5편이 선정됐다. 이달의기자상 역사상 매우 드문 일로 꼽힐 듯하다. 모두 9편이 출품된 경제보도 부문에선 전자신문의 <머지포인트 ‘미등록 영업’ 논란···금감원 실태조사 직접 나섰다 外>가 선정됐다. 이 기사는 디지털금융이 확산하는 추세에서 모바일 상품권의 횡행과 위험성을 부각해 소비자 피해를 막고 금융당국의 대처 및 관련 제도의 개선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는 모두 6편이 출품돼 이 가운데 경향신문의 <장애인도 소비자다>와 한국일보의 <혜린이의 비극, 그 후> 등 두 편이 선정됐다. <장애인도 소비자다>는 그동안 주로 복지 재활 대상으로 간주된 장애인을 소비의 주체로 인식해 문제점과 해법을 이끌어낸 참신한 기획이란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비대면시대에 더욱 불편해진 장애인 소비환경을 다양한 현장과 각도에서 조명해 수상작으로 선정하는 데 이견이 없었다. <혜린이의 비극, 그 후>는 ‘촉법소년’ 제도로 인해 가해자는 발 뻗고 자고 피해자는 전전긍긍하는 모순적인 상황에서 한국일보 취재팀이 장기간 추적해 시리즈로 보도함으로써 평생 고통받는 피해자와 가족들 상처를 생생히 전달했다는 점이 주목됐다. 법원·검찰 및 교육당국의 안이한 사법 및 행정처리도 지적해 개선을 유도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모두 10편이 출품된 지역 취재보도 부문에선 MBC충북의 <반쪽짜리 체육공원, 이상한 연구용역 실태>과 기호일보의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그리고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의 2편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반쪽짜리 체육공원, 이상한 연구용역 실태>는 350억원 들이고도 유령공원으로 전락한 사례를 통해 지자체의 주먹구구식, 판벌리기식 낭비행정을 빈틈없이 다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숱한 국책 공사에 대한 다각적 검증은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언론들의 롤모델이 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기호일보의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그리고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는 가장 뛰어난 작품 중 하나로 꼽혔다. 이 기사는 단순 인사발령으로 넘길 수 있었던 경기도 산하 출자출연 기관장에 대한 인사를 파고 들어 부당성을 적극 조명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현장 출동소방관의 실종 및 재난사태에서 황 내정자가 진행하는 먹방에 출연하면서 경기도 재난사령탑 책무를 게을리한 사실을 파헤친 점은 금상첨화라는 평이었다. 모두 10편이 출품된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의 경우 경기일보의 <76년만에 되찾은 웃음, 원폭피해자 2‧3세대 지원 이끌어내다>와 매일신문의 <‘구하라 시리즈’-빈곤 동네와 주거 빈곤 아동> 등 두 편이 선정됐다. 이 두 작품 모두 지역밀착형 탐사보도의 전형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되는데 이론이 없었다. 경기일보 ON팀의 <76년만에 되찾은 웃음···>은 경기도가 원폭피해자 지원 조례를 제정(2019년)해 놓고도 지원은커녕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은 점과 원폭피해자의 아픔 등을 생생하게 전했다. 매일신문의 <‘구하라 시리즈’>는 문제접근과 대안제시 방식이 돋보였다. 생생한 현장을 전문가 및 관계공무원들과 결합시켜 문제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함께 찾아나선 점은 탐사보도의 한 유형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 같다. 한편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선 대전MBC의 <‘노래하라! 저항하라!’ 항일음악 6천곡 대발굴>가 뽑혔다. 이 작품은 그동안 언론의 무관심 속에 방치돼온 일제 치하 항일노래를 6천곡 이상 발굴해 자료화하는 방대한 작업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로 취재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 속에서도 뛰어난 열정으로 숨겨진 진실을 찾아내기 위해 땀을 아끼지 않는 기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이 회차 수상작 2021년 8월

제372회(2021년 8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경제보도부문 · 1편
머지포인트 ‘미등록 영업’ 논란...금감원 실태조사 직접 나섰다 外
3-05 전자신문 이형두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장애인도 소비자다
4-04 경향신문 조미덥·이유진
혜린이의 비극, 그 후
4-06 한국일보 김영훈·채지선·박소영
지역 취재보도부문 · 2편
반쪽짜리 체육공원, 이상한 연구용역 실태
6-05 MBC충북 김영일·심충만·신석호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그리고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6-06 기호일보 정진욱·남궁진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76년만에 되찾은 웃음, 원폭피해자 2‧3세대 지원 이끌어내다
8-03 경기일보 이호준·최현호·김승수·채태병·이광희·윤원규
‘구하라 시리즈’-빈곤 동네와 주거 빈곤 아동
8-04 매일신문 허현정·배주현·임재환·윤정훈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노래하라! 저항하라!> -항일음악 6천곡 대발굴-
대전MBC 김지훈·김훈

같은 회차의 다른 작품

없는 병도 만드는 병원들
후보 취재보도1부문 조선비즈
맥도날드 ‘폐기 대상 식자재 재사용’ 문제
후보 취재보도1부문 KBS
KTX 유독가스 뿜는 카펫 깔고 12년째 운행 外
후보 취재보도1부문 세계일보
국민의힘 의원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
후보 취재보도1부문 JTBC
언론중재법에 법조계·언론계 ‘분통’… “新 보도지침” 비판까지 外
후보 취재보도1부문 쿠키뉴스
고(故)황예진 씨 데이트 폭력 사건
후보 취재보도1부문 MBN
조민 부산대 의전원 입학성적 발표 오류
후보 취재보도1부문 MBN
인천 장애인 시설 사망사고
후보 취재보도1부문 SBS
신임 법관 임용 예정자 전수분석
후보 취재보도1부문 경향신문
우리 손으로 파괴하는 일제 강제동원 증거
후보 취재보도1부문 경향신문
윤희숙 일가, ‘박근혜 정부 실세’ 활용한 부동산 투기 의혹
후보 취재보도1부문 CBS
광주 철거 건물 붕괴 현장 재하청 문제
후보 취재보도1부문 동아일보
강윤성 전자발찌 훼손 살인
후보 취재보도1부문 SBS
이재명, '이종권 고문치사' 가해자 경기도 산하기관 상임이사로 임명
후보 취재보도1부문 경향신문
‘김건희 이력서’ 허위 기재
후보 취재보도1부문 오마이뉴스
성남시 ‘미혼 여성공무원 리스트’ 고발
후보 취재보도1부문 SBS
언론중재법에 대한 국제단체 인터뷰
후보 취재보도2부문 채널A
거리두기 효과 소멸 입증
후보 취재보도2부문 채널A
‘탄소중립 시나리오’ 부실 검증
후보 취재보도2부문 KBS
재난지원금 부지급, ‘전산오류’ 전기요금 감면 취소…소상공인 ‘분통’ 외 5건
후보 경제보도부문 경기신문
머지포인트 재무제표 입수&심층취재
후보 경제보도부문 머니투데이
혐한 기업 DHC 퇴츨 이끈 고발
후보 경제보도부문 JTBC
구글 "네이버·카카오, 앱 장터 퇴출 검토" 으름장 외
후보 경제보도부문 한국일보
머지포인트 ‘미등록 영업’ 논란...금감원 실태조사 직접 나섰다 外
수상 경제보도부문 전자신문
2021 부채 보고서-다가온 빚의 역습
후보 경제보도부문 서울신문
갈등에 발목잡힌 지역경제
후보 경제보도부문 매일경제신문
알고도 못 막은 머지플러스
후보 경제보도부문 한국경제TV
도용폰으로 비대면 카드발급…신한·삼성카드 뚫렸다 外
후보 경제보도부문 한국경제TV
다시 그리는 공정지도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이투데이
한양도성, 600년 서울을 품다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쿠키뉴스
장애인도 소비자다
수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향신문
58년생 순자씨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아시아경제
혜린이의 비극, 그 후
수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국일보
우리 시대의 소설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코로나 디바이드 – 이 소리가 들리십니까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미쓰비시 국내 채권 추적 및 전범국 독일 르포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JTBC
재벌가 ‘유전무죄’ 검증 : 회장님 컴백홈 비밀은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개는 죄가 없다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죽음의 급식실 – 조리흄과 폐암 발병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YTN
‘건보료 개편’ 이끈 재난지원금 선별문제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CBS
한부모 아빠 울린 피자 아저씨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SBS
플랫폼의 ‘수금본색’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MBC
ASF 포상금 부정수급 실태 추적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춘천
사설 캠핑장 소방차 급수지원 문제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YTN
아파트 홈네트워크 부실시공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부산일보
‘이중잣대’ 주정차 과태료 부당 행정에 시민 공분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뉴시스
반쪽짜리 체육공원, 이상한 연구용역 실태
수상 지역 취재보도부문 MBC충북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그리고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수상 지역 취재보도부문 기호일보
‘조건부 승인’ 신고리원전 안전성 추적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울산
주인없는 폐교대학, 헐값 부동산매각 사태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MBC강원영동
제2의 셉테드(CPTED), 부산서 탄생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부산일보
토론회 회피 부산 김대근 사상구청장 유죄 확정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국제신문
2022년 대선의 해, 균형발전 원년으로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광주일보
히로시마 원폭 76주년) 국내 원폭피해자 증언서 공개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국제신문
76년만에 되찾은 웃음, 원폭피해자 2‧3세대 지원 이끌어내다
수상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기일보
‘구하라 시리즈’-빈곤 동네와 주거 빈곤 아동
수상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매일신문
민자의 늪-유료道市 부산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부산일보
경기도 소방 ‘긴급’ 보고서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인천일보
<노래하라! 저항하라!> -항일음악 5천곡 대발굴-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대전MBC
뉴트리아의 역공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NN
비머 인 도쿄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SBS
꼭 이래야만 하는지... (사진보도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연합뉴스
영상 르포 ‘끝간사람’ 페미니즘·안티페미니즘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세계일보
<노래하라! 저항하라!> -항일음악 6천곡 대발굴-
수상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대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