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0),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인기 경기나 성적 위주로 이뤄지는 지상파 올림픽 보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유튜브채널인 비디오머그는 자체 취재팀 2인(취재기자 1, 영상기자 1)을 파견했습니다. 도쿄올림픽의 이면에 있는 스토리는 물론 비인기종목을 조명해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킨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도쿄올림픽은 코로나로 인해 취재에 제약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다양한 취재를 했습니다. 제작한 콘텐츠는 14편입니다.
1) 올림픽 그 이면을 보다 (1~3편)
- 올림픽을 앞둔 일본 시민들의 솔직한 심정을 인터뷰를 통해 보도했습니다. 또 한국대표팀을 비난하는 극우인사를 화상으로 인터뷰하며 그들의 속내를 들여다봤습니다. 프랑스 기자가 트위터를 통해 비난해 논란이 된 햄버거를 직접 먹어보면서 코로나 올림픽을 취재하는 기자들의 모습을 담는 등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점을 해소하려 노력했습니다.
2) 무관중 올림픽, 사실은? (4편, 6편)
- 무관중이었지만 개막식 당시 올림픽 주경기장 주변에는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 있었습니다. 이들을 직접 취재하면서 화려한 올림픽 이면에 있는 일본 시민들의 모습을 가감없이 담았습니다. 또한 후쿠시마를 비롯한 도쿄 외 도시에서 열리는 경기를 직접 취재했습니다. 일본 시민들의 솔직한 심정도 인터뷰로 담으면서 무관중 올림픽의 다양한 모습을 보도했습니다.
3) 망망대해에도 우리 국가대표가 있었다 (5편, 6편, 7편, 9편)
- 도쿄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에서 열리는 요트, 지방 소도시에서의 도로사이클, 태풍 속에서 열리는 서핑 등을 취재해 보도함으로써 비인기종목을 조명했습니다. 또 가라테에 출전하는 한국 유일의 대표선수를 입국부터 취재해 응원했습니다.
4) 직캠으로 간접 경험을 제공하다 (8편, 11편~13편)
- 여자배구가 큰 국민적 관심사가 되면서 이 경기를 어떻게 차별화해 보도할지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 중계 카메라의 시선을 넘어서는 ‘직캠’을 시도했습니다. (자체 카메라로 경기의 주요 장면을 담음) 이렇게 함으로써 시청자에게 좀 더 다양한 화면 제공이 가능했고, 마치 관중석에서 보는 것 같은 간접 경험을 시청자들에 제공했습니다. 특히 중계가 종료된 뒤의 모습까지 다양하게 담았는데, 터키전 직후 모든 언론이 퇴장한 이후 김연경 선수가 자신에게 경고를 준 심판을 만나 화해하는 모습을 포착해 타 언론들이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5) 코로나.. 뉴노멀 (14편)
- 각국 기자들의 소감을 통해 이번 올림픽을 정리했습니다. ‘뉴노멀 시대, 우리는 코로나에 적응하고 또 이겨내야 한다’. 이번 올림픽이 남긴 메시지였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1) 기자협회보에서 비디오머그의 취재 보도 상황을 보도했습니다
요트·가라테…'비인기 종목' 응원하는 SBS 비디오머그
출처: 한국기자협회(http://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49916)
2) 터키전 후 김연경 선수가 심판을 만나는 모습은 여러 매체가 비디오머그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조선일보 : 레드카드 꺼낸 심판과도 악수… 경기 뒤 더 빛난 김연경 매너
http://naver.me/GJrNsXgg
세계일보 : “10억명 중 1명”… 김연경, 터키전 승리 후 끝까지 남아 ‘레드카드’ 준 심판 만났다
https://www.segye.com/newsView/20210805509706?OutUrl=naver
아시아투데이 : "역시 갓연경", 경기 후 레드카드 준 심판 찾아가 거듭 악수 청해
https://view.asiae.co.kr/article/2021080521465550158
스포츠칸 : “그릇이 다르다”김연경, 레드 카드 준 심판 찾아가 한 행동 화제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art_id=202108051727003&sec_id=530601&pt=nv
5. 사회에 끼친 영향
1) 유튜브 저널리즘의 가능성 확인
유튜브로 뉴스를 접하는 시청자 비중이 커지지만 기존의 유튜브 뉴스 채널은 기존 매체의 영상을 재가공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계도 분명합니다. SBS 비디오머그는 자체 취재 인력을 현지에 파견해 독자적인 취재를 통해 독창적 보도를 함으로써 유튜브 저널리즘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은 콘텐츠 14편의 조회수를 통해 확인됩니다. (14편 조회수 총합은 510만회)
2) 기존과 다른 시선에 대한 미디어의 기능
이번 취재를 통해 보도의 다양성에 대한 가능성과 필요성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올림픽은 코로나로 인해 대단히 특수한 환경에 놓여있었습니다. <비머 인 도쿄> 콘텐츠 댓글에는, 다양한 시각에서 올림픽의 이면을 들여다볼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기존의 미디어가 관행적으로 가져왔던 고정된 시각에서 벗어나야 할 필요성을 확인했습니다.
3) 비인기종목 취재 보도의 필요성 확인
비인기종목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땀방울을 조명한 것에 대한 찬사와 응원이 많았습니다. 또한 요트와 가라테 경기는 비디오머그 채널에서 중계 풀영상을 제작해 업로드했는데, 가라테의 경우는 70만 조회를 기록하면서 비인기종목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요트 국가대표인 하지민 선수는 취재와 보도, 그리고 관심에 감사하다는 내용의 문자를 취재기자에게 보내왔습니다. 이를 요트 콘텐츠에 고정댓글로 달았고, 이에 시청자들이 반응하는 선순환이 있었습니다. 온라인에서 가장 중요한 쌍방향 소통이 이뤄진 것입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 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SBS 내부적으로도 이를 확인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농협에서 일부 제작지원을 했다고 고지했는데, 이는 이번 콘텐츠에 직접 지원을 했다기 보다는 비디오머그의 제작 전반에 제작비 지원을 한 내용을 이번 콘텐츠에 자막으로 노출한 것입니다.
회차 심사평
제372회 전체 총평
제372회 이달의기자상 심사에서는 총 9개 부문 64편이 출품돼 이 가운데 8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372회 심사의 경우 취재보도 부문1(16편 출품), 2(3편 출품)와 기획보도 방송부문(9편 출품)에서 수상작을 내지 못했다. 또 지역언론사의 경우 전체 18편이 출품해 5편이 선정됐다. 이달의기자상 역사상 매우 드문 일로 꼽힐 듯하다.
모두 9편이 출품된 경제보도 부문에선 전자신문의 <머지포인트 ‘미등록 영업’ 논란···금감원 실태조사 직접 나섰다 外>가 선정됐다. 이 기사는 디지털금융이 확산하는 추세에서 모바일 상품권의 횡행과 위험성을 부각해 소비자 피해를 막고 금융당국의 대처 및 관련 제도의 개선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는 모두 6편이 출품돼 이 가운데 경향신문의 <장애인도 소비자다>와 한국일보의 <혜린이의 비극, 그 후> 등 두 편이 선정됐다. <장애인도 소비자다>는 그동안 주로 복지 재활 대상으로 간주된 장애인을 소비의 주체로 인식해 문제점과 해법을 이끌어낸 참신한 기획이란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비대면시대에 더욱 불편해진 장애인 소비환경을 다양한 현장과 각도에서 조명해 수상작으로 선정하는 데 이견이 없었다.
<혜린이의 비극, 그 후>는 ‘촉법소년’ 제도로 인해 가해자는 발 뻗고 자고 피해자는 전전긍긍하는 모순적인 상황에서 한국일보 취재팀이 장기간 추적해 시리즈로 보도함으로써 평생 고통받는 피해자와 가족들 상처를 생생히 전달했다는 점이 주목됐다. 법원·검찰 및 교육당국의 안이한 사법 및 행정처리도 지적해 개선을 유도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모두 10편이 출품된 지역 취재보도 부문에선 MBC충북의 <반쪽짜리 체육공원, 이상한 연구용역 실태>과 기호일보의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그리고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의 2편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반쪽짜리 체육공원, 이상한 연구용역 실태>는 350억원 들이고도 유령공원으로 전락한 사례를 통해 지자체의 주먹구구식, 판벌리기식 낭비행정을 빈틈없이 다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숱한 국책 공사에 대한 다각적 검증은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언론들의 롤모델이 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기호일보의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그리고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는 가장 뛰어난 작품 중 하나로 꼽혔다. 이 기사는 단순 인사발령으로 넘길 수 있었던 경기도 산하 출자출연 기관장에 대한 인사를 파고 들어 부당성을 적극 조명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현장 출동소방관의 실종 및 재난사태에서 황 내정자가 진행하는 먹방에 출연하면서 경기도 재난사령탑 책무를 게을리한 사실을 파헤친 점은 금상첨화라는 평이었다.
모두 10편이 출품된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의 경우 경기일보의 <76년만에 되찾은 웃음, 원폭피해자 2‧3세대 지원 이끌어내다>와 매일신문의 <‘구하라 시리즈’-빈곤 동네와 주거 빈곤 아동> 등 두 편이 선정됐다. 이 두 작품 모두 지역밀착형 탐사보도의 전형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되는데 이론이 없었다. 경기일보 ON팀의 <76년만에 되찾은 웃음···>은 경기도가 원폭피해자 지원 조례를 제정(2019년)해 놓고도 지원은커녕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은 점과 원폭피해자의 아픔 등을 생생하게 전했다. 매일신문의 <‘구하라 시리즈’>는 문제접근과 대안제시 방식이 돋보였다. 생생한 현장을 전문가 및 관계공무원들과 결합시켜 문제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함께 찾아나선 점은 탐사보도의 한 유형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 같다.
한편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선 대전MBC의 <‘노래하라! 저항하라!’ 항일음악 6천곡 대발굴>가 뽑혔다. 이 작품은 그동안 언론의 무관심 속에 방치돼온 일제 치하 항일노래를 6천곡 이상 발굴해 자료화하는 방대한 작업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로 취재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 속에서도 뛰어난 열정으로 숨겨진 진실을 찾아내기 위해 땀을 아끼지 않는 기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