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② 단독기획(●)
코로나19 확산 이후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급속하게 늘어났습니다. 사상 최저 수준의 초저금리가 1년 넘게 이어지면서 온 국민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과 ‘빚투(빚내서 투자)’에 뛰어든 영향입니다. 가계부채뿐만이 아니라 갚을 능력이 없으면서도 유지되고 있는 기업들의 부채, 확장적 재정정책 명목으로 늘어만 가는 국가부채도 문제였습니다.
2021년 우리나라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빚(부채)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 이후에는 ‘가계부채’라는 소재가 주는 기시감을 없애고, 가독성을 높일 수 있는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발품팔이가 필요했습니다. 또한 “‘역대 최대 규모’, ‘최고 수준의 증가폭’을 기록하고 있는 부채는 우리 경제의 뇌관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를 제대로 전달해야 했습니다. 서울신문이 7월 19일부터 8월 11일까지 4주에 걸쳐 연재한 ‘2021 부채 보고서-다가온 빚의 역습’은 이러한 고민을 녹여낸 기사입니다.
서울신문 경제부 기자 5명은 6월부터 시작해 8월까지 이어진 3개월간 취재의 결과를 전체 4회 기획 시리즈, 18건의 기사에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서울신문은 ‘영끌’과 ‘빚투’에 나선 20~30대 22명을 심층 인터뷰해 폭탄이 돼 돌아올 수 있는 가계빚의 심각성을 짚었고, 코스닥에 상장된 중소기업 608개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해 코로나19 전후의 부채, 수익성 변화를 살펴봤습니다. 또 국가부채와 관련해선 세계 3대 신용평가사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그 심각성을 조명했습니다.
아울러 부채 문제의 심각한 실태만 강조한 것이 아니라 솔루션 저널리즘의 역할도 고민하고, 기사에 담아냈습니다. 가계부채 연착륙 방안에 대해선 국내외 전문가 22명에게 공통 질문을 던져 답변을 추려냈습니다. 기업부채와 관련해선 위기에서 벗어난 중소기업 대표 인터뷰를 통해 바람직한 회복 지원책을 제시했고, 국가부채에 대해서도 건전한 재정집행에 대한 전문가의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서울신문은 먼저 부동산, 주식, 암호화폐 등에 빚내서 투자했던 20~30대 22명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대면, 전화 등으로 1시간이 넘는 심층인터뷰를 통해 가계부채 증가의 큰 축으로 지목되는 20~30대의 영끌과 빚투의 실태를 파악하고, 왜 빚을 낼 수밖에 없었는지 짚었습니다. 이들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과 주식 등 자산 가격 상승에 빚을 내 투자를 하거나 집을 마련했지만, 금리 인상으로 인한 빚 폭탄을 두려워했습니다.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들이 진 빚이 폭탄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수치로 확인했습니다. 서울신문은 KB국민은행과의 협업으로 실제 금리 인상시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에 대한 이자 부담 증가액도 시뮬레이션을 통해 추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단순히 ‘가계부채가 얼마나 늘어났다’, ‘대출 증가세가 가파르다’, ‘빚투가 급증했다’와 같은 내용은 배제했습니다. 당사자의 이야기를 통해 가계빚 증가의 원인부터 실태, 금리인상시 파급효과 등을 전달하는 것이 현재 우리사회가 처한 상황을 내밀하게 보여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보도 이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이후 금리가 올라가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대출받은 20~30대의 고통 등에 대한 보도가 다수 나왔습니다. 서울신문은 이러한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짚으면서 빚의 위험성을 선제적으로 경고했다고 자부합니다.
물론 빚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기는 생각보다 더 어려웠습니다. 서울신문은 보도의 공익적 목적을 충분히 설명해 당사자들을 설득했고, 신용회복위원회나 광주청년드림은행 등 여러 단체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대출 상환이 어려워지는 타격 받는 주체가 가계가 되는 개인사업자 대출와 임대보증금이 공식적인 가계부채 1765조원(1분기 기준)에서 빠져있다는 점도 짚었습니다.
서울신문은 문제 대응과 해결의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하는 ‘솔루션 저널리즘’에 다가가고자 독일과 미국 등 해외 전문가와 국내 전문가 등 모두 22명에게 가계부채의 원인과 실태, 대안에 대한 공통적인 질문을 던졌고, 그 답을 추려 해결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빚으로 쌓아올린 자산의 붕괴, 자영업자 파산이나 가계의 이자부담으로 인한 소비 위축을 우려했고, 대안으로는 집값 안정과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재정지원을 공통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단순히 전문가들의 의견 뿐만이 아니라 2002년 카드대란,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등 국내외 사례들을 바탕으로 가계부채가 촉발한 과거의 경제위기의 공통점, 과거 사례가 주는 교훈 등도 함께 짚었습니다. 또 빚내서 투자했다 실패한 20~30대 2명의 인터뷰를 통해 빚의 위험성에 대해 환기시키는 내용도 담아냈습니다.
서울신문은 경제보도에서 중요한 데이터 분석과 통계도 충실하게 활용했습니다. 먼저 빚에 허덕이는 중소기업의 현실을 살펴보고자 2019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코스닥에 상장된 중소기업 608개사의 사업보고서를 전수 분석해 이자보상배율과 부채비율을 계산했습니다. 금융당국에서 2020년 기준으로 관련 통계를 작성했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비춰볼 때 가장 최신의 데이터를 보여줘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올 1분기에 각 중소기업이 제출한 분기보고서까지 분석 대상에 포함해 당국발(發) 데이터가 아닌 직접 가공하고 검증한 데이터베이스(DB)를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2019년까지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을 기록한 이른바 ‘좀비기업’에 속하지 않다가 코로나19 이후 좀비기업이 된 곳은 모두 122개로, 전체 코스닥 상장 중소기업의 20%에 달했습니다. 기업부채와 관련해서도 솔루션 저널리즘의 역할은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무너진 중소기업도 적지 않은 만큼 가능한 회생할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려 했고, 재기에 성공한 중소기업 대표 2명의 인터뷰를 통해 관련 내용을 담아냈습니다.
서울신문은 코로나19로 불어난 국가부채와 재정건전성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고자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와 이메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3대 신평사는 인터뷰에 쉽게 응하지 않지만 여러 차례 설득을 통해 성사시킬 수 있었습니다. 동일한 주제에 대해 이들을 인터뷰한 것은 그동안 언론 보도에선 찾아볼 수 없는 시도였습니다. 이들은 우리나라 채무 증가속도와 고령화, 공기업 부채 등을 재정의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또 우리나라 국가채무 수준을 외국과 비교하기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비기축통화국만 추려내 채무비율을 비교해보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비기축통화국인만큼 단순히 OECD나 미국, 일본과 비교하는 건 숫자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는 전문가 사전취재가 바탕이 됐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집계한 각 국가 재정지표 원본 자료를 확보하고 가공하는데만 1주일이 넘게 걸렸고, 이를 토대로 비교 데이터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분석 결과 우리나라는 비기축통화국 중에선 5년 뒤 채무비율이 최고 수준(3위)으로 치솟는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보다 신용등급이 한창 아래인 헝가리, 멕시코 등보다도 채무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전문가 검증을 재차 받은 뒤 심층진단 형식으로 기사에 담아냈습니다.
서울신문은 이번 기획에서 2차 피해 등 취재원 보호를 위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곤 실명 보도를 원칙으로 했습니다. 익명으로 보도한 때도 보도 내용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피해자의 옆‧뒷모습 사진 등 관련 자료를 적극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이번 기획은 제보자의 제보에 따른 것이 아닌 경제부 자체 기획이었습니다. 따라서 제보자와 특별한 이해관계는 없습니다. 5명의 경제부 기자들이 직접 기사를 작성해 본인의 바이라인을 사용했습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가계부채, 기업부채, 국가부채 문제를 각각 다룬 기사는 과거에도 있었지만, 서울신문처럼 우리나라 모든 부채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뤄 빚더미에 앉은 대한민국을 조명한 기사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코스닥 상장 중소기업 재무제표를 분석하거나 세계 3대 신용평가사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나라 재정건전성을 진단한 기사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21 부채 보고서-다가온 빚의 역습’은 서울신문이 자체적으로 기획해 우리 사회에 다가오고 있는 빚폭탄 문제를 선제적으로 경고한 탐사 보도 형식의 기사입니다. 타 매체가 직접 인용하지는 않았지만, 한국은행이 8월 기준금리를 인상한 전후로 저희가 다뤘던 문제점을 재차 다룬 보도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4. 사회에 끼친 영향
‘2021 부채 보고서-다가온 빚의 역습’은 매회 보도마다 포털사이트 주요 뉴스에 올랐습니다. 회사 내부 페이지뷰 집계에서도 최상위권에 자리할 정도로 독자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블로그와 카페 등에서 기획 시리즈 기사가 매번 여러차례 공유되는 등 화제성을 키웠습니다.
1회의 메인 기사인 ‘잠 못드는 영끌.빚투...“빚만 갚는 인생 막막”’은 포털사이트에서 공감 741개와 댓글 634개가 달리면서 SNS에도 빠르게 공유됐습니다. 독자들은 빚을 낼 수밖에 없도록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집값에 분노했고, 기사 내용에 공감했습니다. 또 금리 인상 이후의 이자 부담을 걱정하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이후 시리즈를 이어가면서 모든 기사가 골고루 독자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딱딱할 수 있는 부채를 다룬 경제보도가 독자들의 관심을 끈 것은 발품을 팔아 녹여낸 ‘사람’ 이야기가 가독성을 높인 영향으로 보입니다.
‘2021 부채 보고서-다가온 빚의 역습’는 7월 19일부터 8월 11일까지 4주간에 걸쳐 보도됐습니다. 이후 한국은행은 8월 26일 실제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고, 이후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부담 등이 여러 언론 보도를 통해 다뤄졌습니다. 또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한 8월 31일 이후부터는 재정건전성 등 국가채무의 위험성을 다룬 보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독일 공영방송인 도이체벨레가 9월 2일 보도한 “한국이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을 겪을 수도 있다”는 내용은 서울신문이 기획 시리즈 2회에서 일본과 한국의 상황을 비교 분석한 기사와 같은 맥락을 담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 가계부채, 국가부채를 다룬 보도들이 서울신문 보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서울신문은 가계부채는 물론 국가부채의 실태, 문제점, 부채의 연착륙 방안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빚의 위험성을 시의적절한 시기에 경고하는 역할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고승범 금융위원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 통화당국 수장들은 가계부채에 대해 잇따라 경고에 나서는 등 실제로 부채는 우리 경제의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서울신문은 매달 1차례씩 외부 인사로 구성된 독자권익위로부터 기사 평가를 받습니다. 기획 시리즈 1회가 보도된 이후인 7월 27일 열린 독자권익위에서 이동규 독자권익위원장은 “우리 경제의 최대 현안이 되고 있는 부채 관리 이슈를 다루어 보는 좋은 기획기사”라며 “기업, 재정 문제를 다룰 예정으로 있는 나머지 리포트에도 많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된다”고 호평했습니다.
서울신문은 이번 기획에서 한국기자협회의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 기준을 철저하게 준수했습니다. 이번 기획은 기획부서가 아닌 스트레이트 부서인 경제부의 기자들이 매일 속보와 출입처 뉴스를 처리하면서 자투리 시간을 내 완성한 기사입니다.
이번 기획은 3분기 사내 특종상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6. 기타 고려사항
이번 기획은 외부 지원 없이 진행됐습니다.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사항은 현재까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72회 전체 총평
제372회 이달의기자상 심사에서는 총 9개 부문 64편이 출품돼 이 가운데 8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372회 심사의 경우 취재보도 부문1(16편 출품), 2(3편 출품)와 기획보도 방송부문(9편 출품)에서 수상작을 내지 못했다. 또 지역언론사의 경우 전체 18편이 출품해 5편이 선정됐다. 이달의기자상 역사상 매우 드문 일로 꼽힐 듯하다.
모두 9편이 출품된 경제보도 부문에선 전자신문의 <머지포인트 ‘미등록 영업’ 논란···금감원 실태조사 직접 나섰다 外>가 선정됐다. 이 기사는 디지털금융이 확산하는 추세에서 모바일 상품권의 횡행과 위험성을 부각해 소비자 피해를 막고 금융당국의 대처 및 관련 제도의 개선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는 모두 6편이 출품돼 이 가운데 경향신문의 <장애인도 소비자다>와 한국일보의 <혜린이의 비극, 그 후> 등 두 편이 선정됐다. <장애인도 소비자다>는 그동안 주로 복지 재활 대상으로 간주된 장애인을 소비의 주체로 인식해 문제점과 해법을 이끌어낸 참신한 기획이란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비대면시대에 더욱 불편해진 장애인 소비환경을 다양한 현장과 각도에서 조명해 수상작으로 선정하는 데 이견이 없었다.
<혜린이의 비극, 그 후>는 ‘촉법소년’ 제도로 인해 가해자는 발 뻗고 자고 피해자는 전전긍긍하는 모순적인 상황에서 한국일보 취재팀이 장기간 추적해 시리즈로 보도함으로써 평생 고통받는 피해자와 가족들 상처를 생생히 전달했다는 점이 주목됐다. 법원·검찰 및 교육당국의 안이한 사법 및 행정처리도 지적해 개선을 유도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모두 10편이 출품된 지역 취재보도 부문에선 MBC충북의 <반쪽짜리 체육공원, 이상한 연구용역 실태>과 기호일보의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그리고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의 2편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반쪽짜리 체육공원, 이상한 연구용역 실태>는 350억원 들이고도 유령공원으로 전락한 사례를 통해 지자체의 주먹구구식, 판벌리기식 낭비행정을 빈틈없이 다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숱한 국책 공사에 대한 다각적 검증은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언론들의 롤모델이 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기호일보의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그리고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는 가장 뛰어난 작품 중 하나로 꼽혔다. 이 기사는 단순 인사발령으로 넘길 수 있었던 경기도 산하 출자출연 기관장에 대한 인사를 파고 들어 부당성을 적극 조명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현장 출동소방관의 실종 및 재난사태에서 황 내정자가 진행하는 먹방에 출연하면서 경기도 재난사령탑 책무를 게을리한 사실을 파헤친 점은 금상첨화라는 평이었다.
모두 10편이 출품된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의 경우 경기일보의 <76년만에 되찾은 웃음, 원폭피해자 2‧3세대 지원 이끌어내다>와 매일신문의 <‘구하라 시리즈’-빈곤 동네와 주거 빈곤 아동> 등 두 편이 선정됐다. 이 두 작품 모두 지역밀착형 탐사보도의 전형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되는데 이론이 없었다. 경기일보 ON팀의 <76년만에 되찾은 웃음···>은 경기도가 원폭피해자 지원 조례를 제정(2019년)해 놓고도 지원은커녕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은 점과 원폭피해자의 아픔 등을 생생하게 전했다. 매일신문의 <‘구하라 시리즈’>는 문제접근과 대안제시 방식이 돋보였다. 생생한 현장을 전문가 및 관계공무원들과 결합시켜 문제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함께 찾아나선 점은 탐사보도의 한 유형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 같다.
한편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선 대전MBC의 <‘노래하라! 저항하라!’ 항일음악 6천곡 대발굴>가 뽑혔다. 이 작품은 그동안 언론의 무관심 속에 방치돼온 일제 치하 항일노래를 6천곡 이상 발굴해 자료화하는 방대한 작업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로 취재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 속에서도 뛰어난 열정으로 숨겨진 진실을 찾아내기 위해 땀을 아끼지 않는 기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