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한국 사회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 중 하나는 ‘공정’입니다. 그 중심엔 20·30대가 있습니다. 비정규직 정규직화, 주택·주식·가상자산 광풍은 ‘노력해야 성공하는 세상’의 끝을 알렸습니다. 경쟁을 강요받고,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만이 성공의 길이라 여겼던 20·30대는 분노했고, 이는 ‘이준석 돌풍’으로 이어졌습니다.
정계와 학계, 언론은 ‘새로운 정치·사회세력’으로서 20·30대를 개념화하고, 그 특성을 노력하려고 애썼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공정과 불공정이 무엇인지, 어떤 집단적 성향을 띠는지 등을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분석과 보도는 단편적 사례를 20·30대의 보편적 속성으로 일반화하는 데 그쳤습니다. 또는 연령대별 특성과 세대별 특성을 구분하지 않고, 일부 지표·통계를 토대로 20·30대의 특성을 도출했습니다.
이투데이는 광범위한 인터뷰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인식조사를 통해 기존 분석·보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했습니다. 20·30대가 현실에서 겪는 불공정 사례들을 소개하고, 개인 특성별로 공정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조사·분석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사회의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모든 기사는 직접취재를 통해 작성했습니다. 평기자 5명, 수습기자 10명이 총 100여 명의 사례자·전문가를 인터뷰했습니다. 실명 취재·인용을 전제로 하되, 취재원이 요청하는 경우에 한해 익명으로 인용했습니다. 모든 취재원은 기자와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더불어 20·30대 500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리얼미터 의뢰)를 실시했습니다. 인식조사 설문문항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충남대학교 국가정책대학원의 자문을 받아 직접 설계했습니다. 측정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KDI 등의 기존 설문문항을 참고했습니다. 자체 분석에서 설문문항 간 신뢰도(0.75~0.85)는 학술적 관점에서도 유의미했습니다. 분석 결과의 통계적·학술적 유의성에 대해선 별도 사후검증을 진행했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사례자·전문가 직접 인터뷰와 인식조사 결과, 기존 공표통계를 토대로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따라서 20·30대의 공정론을 소재로 한 타 보도와 중복·표절 여지가 없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청년재단 등 공적기관, 블로그 등 개인 사회서비스관계망(SNS) 등을 통해 보도가 공유됐습니다. 단발성·고발성 보도가 아닌, 중장기적 사회적 담론 형성을 유도하는 기획보도라는 점에서 보도의 영향은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개별 사례나 전문가 인터뷰, 단편적 통계지표 중심의 일반적인 보도기법에서 탈피해 학술적 연구기법을 활용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특히 보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요인분석, 위계형 회귀분석 등 결과에 대해 다수 전문가로부터 사후검증을 받았습니다. 또한, 기획 의도에 맞춘 취재원 선별을 예방하기 위해 100여 명에 달하는 광범위한 사례자·전문가를 인터뷰했습니다.
보도 순서를 정하는 데에는 가독성, 전달력을 고려했습니다. 노량진(취업준비), 영종도(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상징적 지역들을 중심으로 입시, 취업 등 개별 공정 이슈를 다뤘습니다.
본 보도는 언론윤리강령 기준을 준수했습니다. 평기자 5명, 수습기자 10명으로 꾸려진 취재팀은 독립적으로 보도를 기획했고, 인식조사 등 취재에 소요된 모든 비용은 사측에서 부담했습니다. 사례자·전문가 인터뷰, 전문가를 통한 사전·사후검증 과정에는 기자와 취재원 간 어떤 이해관계도 개입되지 않았습니다.
본 보도 및 공적성명서는 소속사의 확인을 마쳤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보도의 중립성, 객관성,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취재에 소요된 모든 비용을 사측에서 부담했습니다. 외부로부터 지원, 보도에 대한 당사자의 반론 신청 등은 없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72회 전체 총평
제372회 이달의기자상 심사에서는 총 9개 부문 64편이 출품돼 이 가운데 8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372회 심사의 경우 취재보도 부문1(16편 출품), 2(3편 출품)와 기획보도 방송부문(9편 출품)에서 수상작을 내지 못했다. 또 지역언론사의 경우 전체 18편이 출품해 5편이 선정됐다. 이달의기자상 역사상 매우 드문 일로 꼽힐 듯하다.
모두 9편이 출품된 경제보도 부문에선 전자신문의 <머지포인트 ‘미등록 영업’ 논란···금감원 실태조사 직접 나섰다 外>가 선정됐다. 이 기사는 디지털금융이 확산하는 추세에서 모바일 상품권의 횡행과 위험성을 부각해 소비자 피해를 막고 금융당국의 대처 및 관련 제도의 개선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는 모두 6편이 출품돼 이 가운데 경향신문의 <장애인도 소비자다>와 한국일보의 <혜린이의 비극, 그 후> 등 두 편이 선정됐다. <장애인도 소비자다>는 그동안 주로 복지 재활 대상으로 간주된 장애인을 소비의 주체로 인식해 문제점과 해법을 이끌어낸 참신한 기획이란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비대면시대에 더욱 불편해진 장애인 소비환경을 다양한 현장과 각도에서 조명해 수상작으로 선정하는 데 이견이 없었다.
<혜린이의 비극, 그 후>는 ‘촉법소년’ 제도로 인해 가해자는 발 뻗고 자고 피해자는 전전긍긍하는 모순적인 상황에서 한국일보 취재팀이 장기간 추적해 시리즈로 보도함으로써 평생 고통받는 피해자와 가족들 상처를 생생히 전달했다는 점이 주목됐다. 법원·검찰 및 교육당국의 안이한 사법 및 행정처리도 지적해 개선을 유도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모두 10편이 출품된 지역 취재보도 부문에선 MBC충북의 <반쪽짜리 체육공원, 이상한 연구용역 실태>과 기호일보의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그리고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의 2편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반쪽짜리 체육공원, 이상한 연구용역 실태>는 350억원 들이고도 유령공원으로 전락한 사례를 통해 지자체의 주먹구구식, 판벌리기식 낭비행정을 빈틈없이 다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숱한 국책 공사에 대한 다각적 검증은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언론들의 롤모델이 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기호일보의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그리고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는 가장 뛰어난 작품 중 하나로 꼽혔다. 이 기사는 단순 인사발령으로 넘길 수 있었던 경기도 산하 출자출연 기관장에 대한 인사를 파고 들어 부당성을 적극 조명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현장 출동소방관의 실종 및 재난사태에서 황 내정자가 진행하는 먹방에 출연하면서 경기도 재난사령탑 책무를 게을리한 사실을 파헤친 점은 금상첨화라는 평이었다.
모두 10편이 출품된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의 경우 경기일보의 <76년만에 되찾은 웃음, 원폭피해자 2‧3세대 지원 이끌어내다>와 매일신문의 <‘구하라 시리즈’-빈곤 동네와 주거 빈곤 아동> 등 두 편이 선정됐다. 이 두 작품 모두 지역밀착형 탐사보도의 전형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되는데 이론이 없었다. 경기일보 ON팀의 <76년만에 되찾은 웃음···>은 경기도가 원폭피해자 지원 조례를 제정(2019년)해 놓고도 지원은커녕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은 점과 원폭피해자의 아픔 등을 생생하게 전했다. 매일신문의 <‘구하라 시리즈’>는 문제접근과 대안제시 방식이 돋보였다. 생생한 현장을 전문가 및 관계공무원들과 결합시켜 문제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함께 찾아나선 점은 탐사보도의 한 유형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 같다.
한편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선 대전MBC의 <‘노래하라! 저항하라!’ 항일음악 6천곡 대발굴>가 뽑혔다. 이 작품은 그동안 언론의 무관심 속에 방치돼온 일제 치하 항일노래를 6천곡 이상 발굴해 자료화하는 방대한 작업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로 취재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 속에서도 뛰어난 열정으로 숨겨진 진실을 찾아내기 위해 땀을 아끼지 않는 기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