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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92회 · 2023년 4월 취재보도1부문 출품 1-01

'강남 납치·살해’ 수서서장-서울청장 밤새 몰랐다…다음날 피해자 살해된 뒤 첫 보고

아시아경제 사회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강남에서 한 여성이 납치를 당해 살해당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강남 한복판에서 여성이 납치됐는지, 납치 이후 경찰의 대응이 어떠했길래 한 여성이 살해를 당한 것인지 의아했습니다. 해당 사건이 112 신고를 통해 접수됐다는 사실을 듣고, 이태원 참사 당시 부실했던 지휘부의 대응이 이번에는 잘 작동했을지 점검해야겠다는 판단을 내린 후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112 신고가 이뤄진 뒤 수서경찰서를 통해 초기 사건 대응에 대한 취재를 했습니다. 당시 근무조였던 수서서 형사들만 사건을 담당했던 것이 확인되면서 지휘부의 현장 지휘가 전혀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경찰 소방 등에 50여 통의 전화를 하고, 현장 취재를 한끝에 대응 문제를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사건 관할 백남익 서울 수서경찰서장은 납치 다음 날인 30일 오전 7시 첫 보고를 받았고,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오전 6시 55분 첫 보고를 받았습니다. 해당 시각은 모두 한 여성이 살해된 이후였습니다. 한밤중 발생한 사건임에도 소방과 경찰 등을 취재해 지휘부의 보고가 늦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차량 특정이 한 시간 만에 이뤄졌지만 수배가 4시간 만에 이뤄진 점, 서울 시내 형사 인력이 증원돼 움직이지 않은 점은 경찰도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하는 부분입니다. 본지가 팩트를 확인해 최초 보도한 결과, 경찰청은 공식 단순 납치로 오인해 대응이 미흡했다는 점을 인정했고 112 신고 대응과 수사 메뉴얼 작동에 대한 재점검하고 대응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경찰 지휘부의 판단과 대응은 실제 국민의 안전과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경찰의 초동 수사 부실 대응에 대한 문제점을 바로잡고 이에 대한 개선점을 마련하도록 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특이사항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행보도 및 타 보도에 대한 표절 없습니다. 4월 3일 오전 7시 아시아경제 단독 보도 이후, 당일 오전 11시 경찰청은 공식 늑장 보고를 인정하고 감찰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통신, 방송, 신문 등 30여개 매체가 '8시 뉴스' 등 메인 뉴스로 다루는 후속 보도가 연이어 쏟아졌습니다. 해당 사건 이후 경찰에서는 공식 사과와 앞으로 112 신고에 대한 대응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강남 납치 살해 사건은 길거리에서 이뤄진 대범한 범행이었습니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할 경찰이 이태원 참사라는 뼈아픈 교훈을 얻고도 전혀 시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증명해 준 사례였습니다. 본지 보도 이후,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지휘부의 판단이 늦어 작동하지 않았던 기능을 재점검하고 수사 지휘 체계를 재정립하는 '수사리뉴얼' 방안을 올해 하반기까지 마련하는 등의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경찰이 112 신고 한 건 한 건에도 엄정하게 대응함으로써 국민과 안전을 지키는 노력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사건이 신속하게 보도되지 않았다면 제2, 제3의 강력사건의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살인 등 강력사건의 비중이 줄었다고 해서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보도 이후, 경찰이 112 신고에 대한 수사 지휘 체계를 재정립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실제로 안전한 사회에서 살 권리를 보장하는 데 크게 기여해 가치가 큰 보도였다고 평가합니다. 7.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92회 전체 총평

제392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11개 부문 63편이 출품돼 이 중 4개 부문에서 5편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12편이 경쟁한 취재보도 1부문에서는 한겨레신문의 〈권경애 변호사 재판 불출석에 학폭 소송 패소〉 보도와 JTBC의 〈돈봉투 전당대회 녹취파일〉 보도가 수상작이 됐다. 〈권경애 변호사 재판 불출석에 학폭 소송 패소〉 보도는 그동안 말로만 떠돌던 변호사들의 불성실하고 나태한 변론 논란을 구체적 사실 제시를 통해 정면으로 고발함으로써 법조계 전반에 경각심을 일깨워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변호사들의 잘못된 행태로 인해 소송에서 지는 사례가 적잖다는 논란이 이어져왔는데 이번 보도가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발시켰다는 것이다. 특히 제보성 보도가 아니라 발로 뛰며 여러 학교폭력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나온 성과여서 더 값진 보도라는 의견이 나왔다. JTBC의 〈돈봉투 전당대회 녹취파일〉 보도 역시 특종이라는 데 심사위원들의 이견이 없었다. JTBC는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여러 비리 사실에 대해 오랫동안 취재를 이어왔고 이 과정에서 정치권의 치부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구체성 있는 보도를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확인 절차가 어려운 보도를 취재기자들이 오랜 시간 많은 노력을 기울인 흔적이 곳곳에서 나타났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경제보도 부문은 7편이 출품됐고, JTBC의 〈대한민국을 뒤흔든 주가조작〉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이 보도는 장기간 취재를 하면서 서두르지 않고 방대한 취재를 소화, 수많은 결정타를 확보했다는 점이 돋보였다. 특히 윤리성과 공정성을 모두 지키고자 했던 노력의 결과로 취재 완성도 측면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으면서 흠잡을 데 없는 보도였다는 평가가 심사 과정에서 나왔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13편이 접수되어 치열한 경쟁을 벌였는데 동아일보의 〈표류-생사의 경계에서 떠돌다〉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제391회 이달의 기자상 지역 취재 보도 부문 수상작이었던 매일신문의 〈응급실 뺑뺑이 10대 환자 사망 사건〉 보도 이후 응급실 뺑뺑이 문제에 대한 사회적 분노가 커지는 가운데 후속보도로서 광범위한 취재를 통해 심각한 뺑뺑이 실태를 또 한 번 생생하게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단순 보도가 아니라 깊이 있는 취재를 통해 곳곳이 병원인 서울시내에서조차 뺑뺑이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는 경고를 날림으로써 큰 울림을 주었다는 심사평이 이어졌다. 스토리텔링 기법의 취재 역시 누구나 공감을 가질 수 있도록 했고, 유튜브 등에서 드러난 방송 다큐 수준의 현장감은 탁월한 취재 역량을 한껏 드러냈다. ‘표류-생사의 경계에서 떠돌다’라는 제목 역시 보도 내용 전체를 아우르는 것으로 흡입력을 높이는 요소였고, 잘 몰랐던 것을 깨우치게 하는 보도였다는 평가도 있었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은 3편이 경합을 벌인 끝에 국제신문의 〈숱한 경고에도 방치된 안전…고 황예서 양 死因은 ‘행정실패’〉 보도가 수상작에 올랐다. 정부와 지자체의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다짐이 이어졌지만 결국 또 한 명의 어린 생명을 황망하게 떠나보낸 우리 사회의 민낯을 고스란히 보여준 보도였다. 취재팀은 이 사고가 발생하기 전부터 현장 주변을 면밀하게 취재해 사고의 위험성을 지적하면서 숱한 경고를 보냈지만 안타깝게도 전혀 개선되지 않았고 결국 비극이 일어났음을 알렸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조치 촉구를 발 빠르게 하면서 안전 인프라 개선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만들었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 회차 수상작 2023년 4월

제392회(2023년 4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2편
권경애 변호사 재판 불출석에 학폭 소송 패소
1-05 한겨레신문 곽진산·서혜미
돈봉투 전당대회 녹취파일
1-11 JTBC 이호진·임지수·오승렬·이서준·한민용
경제보도부문 · 1편
대한민국을 뒤흔든 주가조작
3-06 JTBC 이호진·임지수·서효정·오승렬·박준우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표류-생사의 경계에서 떠돌다
4-06 동아일보 조건희·송혜미·이상환·이지윤·위은지·홍진환·양충현·하승희·김충민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숱한 경고에도 방치된 안전...고 황예서 양 死因은 ’행정실패‘
8-03 국제신문 김준용·김미희·김민정·최혁규·조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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