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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92회 · 2023년 4월 지역 취재보도부문 출품 6-07

중‧고교 교복입찰 사전담합 최대 적발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제보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o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1월 의혹 연속보도~4월 검찰 수사·제도 개선 논의- 지난해 12월 말 광주지역 중·고교 교복 입찰을 앞두고 업체들끼리 사전 담합을 통해 교복가격을 최고가에 맞추고 있다는 말을 우연히 들었다. 당시에는 교복은 각 학교가 공동구매 하는 방식이어서 사전담합은 불가능하고 입찰 경쟁에서 탈락한 업체의 ‘음해성 폭로’로 받아들였다. 취재 과정에서도 대부분의 교복업체들은 현재의 선정 방식은 최저가를 공개 제시한 업체가 학교교복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선정되는 구조여서 담합은 할 수도, 있을 수도 없다‘고 주장해 취재에 상당한 망설임이 있었다. 하지만 담합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제보자가 주장한 학교를 중심으로 국가종합전자조달 나라장터에 게시된 교복 입찰 결과를 분석하면서 의혹은 점차 확신으로 바뀌었고 “이런 식으로는 안된다”는 판단에 본격 취재에 나섰다. 담합이 의심되는 학교와 입찰에 참여한 업체를 상대로 사실 관계와 제도상 맹점을 취재 한 뒤 지난 1월3일 <“최고가 계약, 학부모만 피해”…광주 교복업체, 상생 명목 담합 의혹>이라는 제목으로 첫 기사를 내보냈다. 첫 보도가 나간 지 열흘 뒤 지역 교육단체가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기사와 자체 진위 조사를 토대로 교육청과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요구하는 성명<"광주 교복업체 상생 명목 담합 의혹…공정위 신고"·1월 13일>을 발표했다. 동시에 뉴시스 광주전남본부는 교복 담합이 심각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나라장터에 게시된 광주 82개교, 전남 94개교의 교복 입찰 자료 전체를 확보해 분석에 나섰다. 그 결과 광주의 경우 82개교 중 43개교의 교복업체 입찰가 차이는 300원~1만 원 이하였고, 공정 경쟁 추정 학교 39개교의 입찰가는 1만1000원~8만6000원 차이라는 사실을 속속 확인했다. 전남은 94개교 중 87개교의 투찰가격 차이가 '200원~1만원 이하'였으며, 나머지 7개교의 업체 간 경쟁 금액 차이는 1만2000원~4만9000원이었다. 담합의혹이 있는 학교의 교복가격은 30만원~40만원대 였지만 공정경쟁 추정학교는 10만원~20만원대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는 <‘교복 담합?' 광주 중·고교 2곳 중 1곳 1000원 낮게 제시한 업체 선정·1월15일>, <'교복 담합?' 전남 중·고교 10곳 중 9곳이 200원~수천원차 입찰’·1월18일>, <'교복값 담합 의혹' 광주시교육청 전수조사…수사 의뢰 검토>라는 제목으로 잇따라 보도됐다. 또 광주는 입학준비금, 전남은 교복비용으로 중·고교 신입생들에게 각각 90억 원 이상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혈세 낭비 우려‘도 연속 보도로 녹여냈다.<광주·전남교육청 담합 의혹 교복 상한가 인상…업체만 이익·혈세 낭비·2월27일> 아울러 광주와 전남에서 사용된 담합 방식이 수 년 전 타 지역에서 적발된 사례와 유사한 점<'교복 담합' 공정위 적발 1년도 되지 않아 광주·전남 같은 방식 이용·2월 9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교복담당자 협의회도 교복 입찰 개선책을 논의한 사실<'적발되도 지속되는 교복담합'…전국 교육청, 선정 방식 개선 논의·2월 13일> 등을 잇따라 보도하며 관심의 끈을 놓지 않았으며, 결국 3월초 검찰의 수사<광주지검, 교복 납품가 담합 의혹 대리점 22곳 압수수색·3월 2일>를 이끌어 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없음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없음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단독 선행보도 이후 교육단체의 성명, 다수의 방송, 통신, 신문, 인터넷 매체에서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의 보도를 인용해 후속 보도를 이어감. 5. 사회에 끼친 영향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의 1월부터 시작된 끈질긴 보도는 결국 광주지방검찰청 반부패강력수사부의 수사로 이어졌고, 지난 3월2일 압수수색, 4월24일 역대 최다인 45개 교복 납품업체·31명의 대표가 재판에 넘겨지는 결과를 이끌어냈다.<교복값 담합·부당이익 챙긴 광주 대리점주 31명 기소·4월 24일> 앞서 교복담합 의혹 제기 이후 광주지역 교복 입찰 경쟁은 정상을 되찾아 공정 거래가 이뤄졌다.<광주 19만원인데 전남은 여전히 31만원·2월 16일> 또 지난 4월27일에는 이원석 검찰총장이 대검찰청에서 열린 월례회의를 통해 교복담합을 민생범죄로 규정하고 엄정 대응에 나서겠다는 공식 발표<"교복 담합은 서민 다중피해…전국 현상·대대적 조사 필요" 4월24일, 검찰총장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마약·교복 엄정대응 주문“ 4월27일>했다. 광주시교육청은 교복 담합에 가담한 업체에 대해선 계약해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5월18~19일 광주에서 열리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교복입찰 방식 개선안’을 논의<광주시교육청 '교복 담합업체 계약 해지' 검토·4월24일>하기 위해 기타 안건으로 제출해둔 상태다. 6. 자체 평가 및 소속사 확인 여부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의 첫 보도 이후 제보자를 연결시켜 달라는 문의가 상당히 있었지만 제보자 보호를 원칙에 두고 언론윤리강령을 준수했다. 담합 의혹을 받는 교복업체들이 지인 등을 통해 만남을 요구하기도 했지만 거절하며 보도에 충실했다. 7. 기타 고려사항 보도당사자의 반론 신청이나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 사항은 없음.

회차 심사평

제392회 전체 총평

제392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11개 부문 63편이 출품돼 이 중 4개 부문에서 5편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12편이 경쟁한 취재보도 1부문에서는 한겨레신문의 〈권경애 변호사 재판 불출석에 학폭 소송 패소〉 보도와 JTBC의 〈돈봉투 전당대회 녹취파일〉 보도가 수상작이 됐다. 〈권경애 변호사 재판 불출석에 학폭 소송 패소〉 보도는 그동안 말로만 떠돌던 변호사들의 불성실하고 나태한 변론 논란을 구체적 사실 제시를 통해 정면으로 고발함으로써 법조계 전반에 경각심을 일깨워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변호사들의 잘못된 행태로 인해 소송에서 지는 사례가 적잖다는 논란이 이어져왔는데 이번 보도가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발시켰다는 것이다. 특히 제보성 보도가 아니라 발로 뛰며 여러 학교폭력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나온 성과여서 더 값진 보도라는 의견이 나왔다. JTBC의 〈돈봉투 전당대회 녹취파일〉 보도 역시 특종이라는 데 심사위원들의 이견이 없었다. JTBC는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여러 비리 사실에 대해 오랫동안 취재를 이어왔고 이 과정에서 정치권의 치부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구체성 있는 보도를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확인 절차가 어려운 보도를 취재기자들이 오랜 시간 많은 노력을 기울인 흔적이 곳곳에서 나타났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경제보도 부문은 7편이 출품됐고, JTBC의 〈대한민국을 뒤흔든 주가조작〉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이 보도는 장기간 취재를 하면서 서두르지 않고 방대한 취재를 소화, 수많은 결정타를 확보했다는 점이 돋보였다. 특히 윤리성과 공정성을 모두 지키고자 했던 노력의 결과로 취재 완성도 측면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으면서 흠잡을 데 없는 보도였다는 평가가 심사 과정에서 나왔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13편이 접수되어 치열한 경쟁을 벌였는데 동아일보의 〈표류-생사의 경계에서 떠돌다〉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제391회 이달의 기자상 지역 취재 보도 부문 수상작이었던 매일신문의 〈응급실 뺑뺑이 10대 환자 사망 사건〉 보도 이후 응급실 뺑뺑이 문제에 대한 사회적 분노가 커지는 가운데 후속보도로서 광범위한 취재를 통해 심각한 뺑뺑이 실태를 또 한 번 생생하게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단순 보도가 아니라 깊이 있는 취재를 통해 곳곳이 병원인 서울시내에서조차 뺑뺑이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는 경고를 날림으로써 큰 울림을 주었다는 심사평이 이어졌다. 스토리텔링 기법의 취재 역시 누구나 공감을 가질 수 있도록 했고, 유튜브 등에서 드러난 방송 다큐 수준의 현장감은 탁월한 취재 역량을 한껏 드러냈다. ‘표류-생사의 경계에서 떠돌다’라는 제목 역시 보도 내용 전체를 아우르는 것으로 흡입력을 높이는 요소였고, 잘 몰랐던 것을 깨우치게 하는 보도였다는 평가도 있었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은 3편이 경합을 벌인 끝에 국제신문의 〈숱한 경고에도 방치된 안전…고 황예서 양 死因은 ‘행정실패’〉 보도가 수상작에 올랐다. 정부와 지자체의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다짐이 이어졌지만 결국 또 한 명의 어린 생명을 황망하게 떠나보낸 우리 사회의 민낯을 고스란히 보여준 보도였다. 취재팀은 이 사고가 발생하기 전부터 현장 주변을 면밀하게 취재해 사고의 위험성을 지적하면서 숱한 경고를 보냈지만 안타깝게도 전혀 개선되지 않았고 결국 비극이 일어났음을 알렸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조치 촉구를 발 빠르게 하면서 안전 인프라 개선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만들었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 회차 수상작 2023년 4월

제392회(2023년 4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2편
권경애 변호사 재판 불출석에 학폭 소송 패소
1-05 한겨레신문 곽진산·서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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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JTBC 이호진·임지수·오승렬·이서준·한민용
경제보도부문 · 1편
대한민국을 뒤흔든 주가조작
3-06 JTBC 이호진·임지수·서효정·오승렬·박준우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표류-생사의 경계에서 떠돌다
4-06 동아일보 조건희·송혜미·이상환·이지윤·위은지·홍진환·양충현·하승희·김충민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숱한 경고에도 방치된 안전...고 황예서 양 死因은 ’행정실패‘
8-03 국제신문 김준용·김미희·김민정·최혁규·조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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