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1970년부터 1990년대까지 국내 영·유아·아동이 해외로 입양되는 과정에서, 고아로 서류가 조작되거나 국내 입양기관이 막대한 해외입양수수료를 양부모로부터 받는 등 불법적인 인권침해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입양인 372명이 2기 진실화해위원회에 진실규명을 신청했고, 지난해 12월 조사 개시 결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진실화해위 조사 기간이 1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고, 아직 372명 중 일부인 34명에 대해서만 조사 개시 결정이 내려지는 등 조사의 한계가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여러 의혹 중 국내 4개 해외입양기관인 홀트아동복지회, 대한사회봉사회, 동방사회복지회가 해외로 아이를 입양 보내는 과정에서 양부모로부터 막대한 입양수수료를 받아냈다는 의혹에 대해 취재하고자 했습니다. 해외 입양 과정에서 누군가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는 것은 그 자체로 국제 사회가 규명한 아동 인권침해인 만큼 해당 의혹을 다방면으로 검증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특이사항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타 매체 선행보도 없습니다.
2023년 4월 4일 연합뉴스에서 같은 내용의 불법 수수료 의혹에 대해 보도, KBS WORLD 채널에서 해당 보도를 인용해 방송, 2023년 4월 6일 KBS WORLD Radio french service ‘Séoul au jour le jour(안녕 서울)‘에서 해당 보도를 인용해 방송, 유튜브 채널 ‘댓글읽어주는 기자들’에서 관련 내용 다뤄 조회수 6천회를 기록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세계 8개국 등 각국 정부에서 해외 입양 문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거나, 이미 조사를 완료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해당 문제에 대해 뚜렷히 진행된 것이 없습니다. 해당 보도는 대한민국이 해외 입양 문제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진실을 규명하는 과정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방송 후 인터넷과 유튜브 등 시청자들은 “철저히 수사해서 관련자들의 재산환수와 처벌하자(네이버 23.04.04)”거나, “의혹이 철저히 밝혀지고 피해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대책이 있어야겠습니다(네이버 23.04.04)” 등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2기 진실화해위원회에서 해외 입양 불법 의혹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고, 이번 2023년 5월 중 입양인 아담 크랩서(1974년 덴마크 입양) 씨가 대한민국 정부와 홀트 아동복지회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결과가 나올 계획이다. 해당 보도를 기반으로 국가조사기관과 사법부의 결론이 더 수월히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국가기록원에 공개된 보건사회부 기록을 발굴해 의혹을 검증하는 등 정당한 정보수집 절차를 거쳤습니다. 입양인 당사자부터 홀트아동복지회에서 근무했던 직원의 증언까지 최대한 다양한 방식으로 검증해 오보의 위험을 제거했습니다.
또한, 입양기관 측 반론을 위해 수차례 입양기관의 입장을 다시 확인했고, 입양기관의 반론의 주 근거가 되는 문서까지 확보해 반론을 다시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 공정 보도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무엇보다 불법 의혹을 주장하는 입양인 개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정부 기록과 증거, 증언을 수집하여, 오랫동안 제기돼 온 의혹을 장시간 걸쳐 검증한 노력은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진실을 알릴 의무를 수행한 것으로 평가합니다.
7.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방송기자연합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방송통신심의위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지원. 그 외에 고려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92회 전체 총평
제392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11개 부문 63편이 출품돼 이 중 4개 부문에서 5편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12편이 경쟁한 취재보도 1부문에서는 한겨레신문의 〈권경애 변호사 재판 불출석에 학폭 소송 패소〉 보도와 JTBC의 〈돈봉투 전당대회 녹취파일〉 보도가 수상작이 됐다. 〈권경애 변호사 재판 불출석에 학폭 소송 패소〉 보도는 그동안 말로만 떠돌던 변호사들의 불성실하고 나태한 변론 논란을 구체적 사실 제시를 통해 정면으로 고발함으로써 법조계 전반에 경각심을 일깨워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변호사들의 잘못된 행태로 인해 소송에서 지는 사례가 적잖다는 논란이 이어져왔는데 이번 보도가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발시켰다는 것이다. 특히 제보성 보도가 아니라 발로 뛰며 여러 학교폭력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나온 성과여서 더 값진 보도라는 의견이 나왔다.
JTBC의 〈돈봉투 전당대회 녹취파일〉 보도 역시 특종이라는 데 심사위원들의 이견이 없었다. JTBC는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여러 비리 사실에 대해 오랫동안 취재를 이어왔고 이 과정에서 정치권의 치부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구체성 있는 보도를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확인 절차가 어려운 보도를 취재기자들이 오랜 시간 많은 노력을 기울인 흔적이 곳곳에서 나타났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경제보도 부문은 7편이 출품됐고, JTBC의 〈대한민국을 뒤흔든 주가조작〉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이 보도는 장기간 취재를 하면서 서두르지 않고 방대한 취재를 소화, 수많은 결정타를 확보했다는 점이 돋보였다. 특히 윤리성과 공정성을 모두 지키고자 했던 노력의 결과로 취재 완성도 측면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으면서 흠잡을 데 없는 보도였다는 평가가 심사 과정에서 나왔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13편이 접수되어 치열한 경쟁을 벌였는데 동아일보의 〈표류-생사의 경계에서 떠돌다〉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제391회 이달의 기자상 지역 취재 보도 부문 수상작이었던 매일신문의 〈응급실 뺑뺑이 10대 환자 사망 사건〉 보도 이후 응급실 뺑뺑이 문제에 대한 사회적 분노가 커지는 가운데 후속보도로서 광범위한 취재를 통해 심각한 뺑뺑이 실태를 또 한 번 생생하게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단순 보도가 아니라 깊이 있는 취재를 통해 곳곳이 병원인 서울시내에서조차 뺑뺑이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는 경고를 날림으로써 큰 울림을 주었다는 심사평이 이어졌다. 스토리텔링 기법의 취재 역시 누구나 공감을 가질 수 있도록 했고, 유튜브 등에서 드러난 방송 다큐 수준의 현장감은 탁월한 취재 역량을 한껏 드러냈다. ‘표류-생사의 경계에서 떠돌다’라는 제목 역시 보도 내용 전체를 아우르는 것으로 흡입력을 높이는 요소였고, 잘 몰랐던 것을 깨우치게 하는 보도였다는 평가도 있었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은 3편이 경합을 벌인 끝에 국제신문의 〈숱한 경고에도 방치된 안전…고 황예서 양 死因은 ‘행정실패’〉 보도가 수상작에 올랐다. 정부와 지자체의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다짐이 이어졌지만 결국 또 한 명의 어린 생명을 황망하게 떠나보낸 우리 사회의 민낯을 고스란히 보여준 보도였다. 취재팀은 이 사고가 발생하기 전부터 현장 주변을 면밀하게 취재해 사고의 위험성을 지적하면서 숱한 경고를 보냈지만 안타깝게도 전혀 개선되지 않았고 결국 비극이 일어났음을 알렸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조치 촉구를 발 빠르게 하면서 안전 인프라 개선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만들었다는 평가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