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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92회 · 2023년 4월 지역 취재보도부문 출품 6-12

해운대 동백섬 앞바다 매립 개발 특혜

KBS부산 KBS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보도자료 심층기획; 제보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O),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O), ④ 제보(O),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 해운대 앞바다 매립해 사유화? 해운대 바다와 동백섬, 초고층 건물이 어우러진 경관 덕에 전국적인 명소가 된 해운대 ‘더베이 101.’ 매년 5백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부산의 대표 관광지입니다. 바다를 맥주를 마시며, 도심 야경을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남기는 이곳은 원래 해양 레저 사업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해양 레저 사업 활성화’라는 목적으로 문화재보호구역이지만 개발이 허가됐고, 민간 사업자는 각종 재산세도 면제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양레저 핵심 시설인 요트계류장은 파손돼 방치된 지 오래고, 항을 오가는 요트도 2대가 전부입니다. 해양 레저 사업은 뒷전이고, 부대시설 영업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민간 사업자’가 또 다시 동백섬 일대를 추가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삼미 건설의 동백섬 매립 개발 사업은 정당한가? 이런 문제의식으로 첫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2020년 6월 이뤄진 첫 보도는 사업에 대한 정당성을 지역사회에 던졌습니다. 이후엔 사업 공모 과정에선 부산시가 돌연 개입했다가 빠지는 등 특혜 의혹이 있다는 점을 최초로 밝혀냈습니다. 보도 이후, 해운대구도 용역보고서를 통해 마리나 사업에 반대의사를 표했고, 국정 감사에서도 이 문제가 대두됐고 사업은 잠정, 중단됐습니다. ■ 특혜 의혹 해소 안됐는데 …또 ‘밀실’사업 추진 사업자는 이전에 개발을 반대했던 구청장이 지방선거에서 낙선하자 올해 다시 해양수산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2020년 때보다 더 사업은 조용히 추진됐습니다. 관계기관인 국회와 부산시, 해운대구의회조차 계획서 제출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사업이 중단됐다고 생각한 취재진은 낙심했습니다. 특혜의혹을 끝까지 파헤치지 못했다는 자책감도 들었습니다. 모든 의혹들을 더 낱낱이 밝혀야겠다고 생각하고 다시 취재에 나섰습니다. 쉽지 않았습니다. 사업자는 취재진의 취재를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해양수산부도 사업자의 영업 비밀을 말해줄 수 없다는 이유로 기본적인 사실 확인도 해주지 않았습니다. 취재진이 국회를 통해서 사업계획서를 확보하려고 노력했지만, 국회조차 모두 사업계획서 열람을 거부당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외곽 취재에 나섰습니다. 이 사업과 관계된 사람 뿐 아니라, 항만 업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을 되는대로 만나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2014년 공모 시점부터 최근까지 얻을 수 있는 모든 자료도 확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실시협약서를 단독으로 입수해 사업의 특혜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또, 주민 반대에도 사업을 강행하는 배경엔 사업자뿐만이 아니라 해양수산부와 해운대구도 관계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2023년 4월, 운촌 마리나 사업을 둘러싼 두 번째 검증보도의 시작입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공모과정에서의 특혜를 검증하기 위해 당시 심사에 참여했던 심사위원들을 만나 접촉했습니다. 신원을 밝히기 꺼려해서 익명 처리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모두 직접 취재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2020년 KBS 보도 전, 부산 지역에선 운촌 마리나 사업과 관련한 비판적 관점의 검증 보도는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언론이 사업 추진 절차를 단순 소개, 보도했습니다. 특히 더베이101과 관련해선 ‘차세대 관광지’, ‘문화 관광의 아이콘, ‘지역 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인 면을 부각하는 단어를 활용할 보도가 이어졌을 뿐, 견제 감시를 내세운 보도는 없었습니다. 운촌마리나 사업의 특혜 의혹을 입체적으로 심층 분석한 발굴기사는 KBS부산이 처음입니다. KBS의 특혜 의혹 보도 이후, 시민사회단체와 지역 주민들이 반대 집회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해운대구는 주민 공청회를 열고, 사업을 검증하기 위한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부산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보도 내용이 지적됐고,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관련 의혹이 문제로 제기되자 타 매체에서도 비판적 관점을 받아 인용하기 시작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KBS 보도 이후, 주민들과 해운대구와 해운대구의회는 사업 반대 결의안을 해양수산부에 제출했습니다. 2020년 사업 잠정중단으로 사실상 해산됐던 ‘동백섬 지키기 추진위원회’와 ‘운촌마리나 반대 해운대주민회’도 다시 조직을 결성해 반대 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해양수산부 항의방문을 계획하고 있으며, 국민감사청구를 위해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회 농해수위 상임위원회 역시 ‘운촌마리나’를 관련한 감사원 감사 청구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 번 잠정중단이 됐다가 또 다시 밀실에서 매립단계 직전까지 추진됐던 운촌마리나 사업은 KBS의 두 번째 보도로 다시, 제동을 걸 수 있게 됐습니다. 특혜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채 이 사업은 절대 일방적으로 추진되어선 안 된다는 게 지역주민들의 생각입니다. KBS 부산총국은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그리고 해운대구가 어떻게 이 사업에 대해서 철저히 검증하고, 지역민들의 여론을 반영하는지 계속해서 감시할 예정입니다. 또, 과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의 각종 특혜도 현재 계속 파헤치고 있습니다. 교차 검증이 끝나는 대로 이 업체에 어떻게 부산시와 해운대구 해양수산부 관련 인물들이 취업하게 됐는지 등 여러 사실들을 추가적으로 보도할 예정입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해운대 동백섬 앞바다를 매립해 해양레저 공간으로 확장하겠다는, 민간 사업자의‘거점 마리나 항만 계획’에 각종 특혜가 있다는 사실을 심층적으로 검증한 발굴기사는 KBS부산이 처음입니다. KBS 보도를 통해 이 사업에 어떤 문제점과 특혜가 있는지 밝혀졌고, 매립 직전에 사업이 중단됐고, 지역 여론을 수렴하는 절차가 이뤄졌습니다. 보도가 나간 후, 업체로부터의 다양한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2년 가까이 보도를 이어나간 취재진들의 열정을 높이 사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보도를 이어나가기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이 보도를 이달의 기자상 후보로 추천합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 등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92회 전체 총평

제392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11개 부문 63편이 출품돼 이 중 4개 부문에서 5편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12편이 경쟁한 취재보도 1부문에서는 한겨레신문의 〈권경애 변호사 재판 불출석에 학폭 소송 패소〉 보도와 JTBC의 〈돈봉투 전당대회 녹취파일〉 보도가 수상작이 됐다. 〈권경애 변호사 재판 불출석에 학폭 소송 패소〉 보도는 그동안 말로만 떠돌던 변호사들의 불성실하고 나태한 변론 논란을 구체적 사실 제시를 통해 정면으로 고발함으로써 법조계 전반에 경각심을 일깨워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변호사들의 잘못된 행태로 인해 소송에서 지는 사례가 적잖다는 논란이 이어져왔는데 이번 보도가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발시켰다는 것이다. 특히 제보성 보도가 아니라 발로 뛰며 여러 학교폭력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나온 성과여서 더 값진 보도라는 의견이 나왔다. JTBC의 〈돈봉투 전당대회 녹취파일〉 보도 역시 특종이라는 데 심사위원들의 이견이 없었다. JTBC는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여러 비리 사실에 대해 오랫동안 취재를 이어왔고 이 과정에서 정치권의 치부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구체성 있는 보도를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확인 절차가 어려운 보도를 취재기자들이 오랜 시간 많은 노력을 기울인 흔적이 곳곳에서 나타났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경제보도 부문은 7편이 출품됐고, JTBC의 〈대한민국을 뒤흔든 주가조작〉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이 보도는 장기간 취재를 하면서 서두르지 않고 방대한 취재를 소화, 수많은 결정타를 확보했다는 점이 돋보였다. 특히 윤리성과 공정성을 모두 지키고자 했던 노력의 결과로 취재 완성도 측면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으면서 흠잡을 데 없는 보도였다는 평가가 심사 과정에서 나왔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13편이 접수되어 치열한 경쟁을 벌였는데 동아일보의 〈표류-생사의 경계에서 떠돌다〉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제391회 이달의 기자상 지역 취재 보도 부문 수상작이었던 매일신문의 〈응급실 뺑뺑이 10대 환자 사망 사건〉 보도 이후 응급실 뺑뺑이 문제에 대한 사회적 분노가 커지는 가운데 후속보도로서 광범위한 취재를 통해 심각한 뺑뺑이 실태를 또 한 번 생생하게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단순 보도가 아니라 깊이 있는 취재를 통해 곳곳이 병원인 서울시내에서조차 뺑뺑이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는 경고를 날림으로써 큰 울림을 주었다는 심사평이 이어졌다. 스토리텔링 기법의 취재 역시 누구나 공감을 가질 수 있도록 했고, 유튜브 등에서 드러난 방송 다큐 수준의 현장감은 탁월한 취재 역량을 한껏 드러냈다. ‘표류-생사의 경계에서 떠돌다’라는 제목 역시 보도 내용 전체를 아우르는 것으로 흡입력을 높이는 요소였고, 잘 몰랐던 것을 깨우치게 하는 보도였다는 평가도 있었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은 3편이 경합을 벌인 끝에 국제신문의 〈숱한 경고에도 방치된 안전…고 황예서 양 死因은 ‘행정실패’〉 보도가 수상작에 올랐다. 정부와 지자체의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다짐이 이어졌지만 결국 또 한 명의 어린 생명을 황망하게 떠나보낸 우리 사회의 민낯을 고스란히 보여준 보도였다. 취재팀은 이 사고가 발생하기 전부터 현장 주변을 면밀하게 취재해 사고의 위험성을 지적하면서 숱한 경고를 보냈지만 안타깝게도 전혀 개선되지 않았고 결국 비극이 일어났음을 알렸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조치 촉구를 발 빠르게 하면서 안전 인프라 개선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만들었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 회차 수상작 2023년 4월

제392회(2023년 4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2편
권경애 변호사 재판 불출석에 학폭 소송 패소
1-05 한겨레신문 곽진산·서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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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JTBC 이호진·임지수·오승렬·이서준·한민용
경제보도부문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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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JTBC 이호진·임지수·서효정·오승렬·박준우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표류-생사의 경계에서 떠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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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숱한 경고에도 방치된 안전...고 황예서 양 死因은 ’행정실패‘
8-03 국제신문 김준용·김미희·김민정·최혁규·조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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