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정부는 물가 상승률이 점차 둔화한다고 했지만 먹거리는 그렇지 않아 보였습니다. 이에 먹거리 물가 동향에 관심을 두고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했습니다. 지난 3월 27일 ‘먹거리 가격 또 '들썩'…겨우 진정되려는 물가 다시 자극하나’, 5월 4일 ‘지난달 햄버거 물가상승률 17.1%…19년만에 최고’, 5월 8일 ‘먹거리물가 상승률 10% 이상 수두룩…라면 12.3%·빵 11.3%’ 등의 단독 기사가 이런 추석 관찰 속에 작성돼 다른 언론을 리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5월 물가 상승률이 발표됐습니다. 5월 물가 상승률은 3.3%에 그쳤지만 먹거리는 이를 체감하기 쉽지 않다는 목소리가 작지 않았습니다. 이에 먹거리 대표 지수인 112개 가공식품과 외식 품목을 중심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 수치를 계산하고 분석해 봤습니다. 이를 과거 수치와도 비교했고 각종 기록들을 포착해 나갔습니다. 그 중 눈에 띈 품목이 있었는데 바로 라면 물가였습니다. 가공식품 73개 품목 중 하나인 라면은 물가 상승률이 13.1%에 달한 것을 알게 됐고 이를 과거 수치와도 비교해본 결과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2월 이후 14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라면 가격이 줄줄이 올라 이런 현상이 벌어졌고 그만큼 서민 음식인 라면이 소비자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됐습니다. 이에 6월 5일 ‘5월 라면 물가상승률 13.1%…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단독 기사를 통해 이런 문제점을 환기시켰습니다. 이후 경제부총리의 라면 가격 인하 권고가 있었고 소비자단체도 라면 가격 이하를 요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6월 26일에는 후속 단독 기사로 ‘소득 3.4% 늘때 라면 물가 12.4% 상승…빵 14.3%·과자 13.1%’, ‘라면 가격 인하할까…"과자·빵·아이스크림도 내려야"’를 송고했습니다. 라면 물가 상승에 따른 부담이 소득 증가와 비교해 어느 정도인지 제시함으로써 라면 가격 인하 필요성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농심, 삼양식품, 오뚜기 등 라면 업체의 입장도 전달했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취재를 통해 라면뿐만 아니라 과자, 빵 등 서민이 자주 즐겨 찾는 식품의 가격 인하 필요성도 제기했습니다. 실제로 라면 외에 과자, 빵 등의 가격도 잇따라 인하됐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라면 업체와 소비자단체 취재원은 관계자로 표현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특이사항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모든 기사는 직접 취재한 단독 기사입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특이사항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행보도나 표절은 없습니다. 6월 5일 송고된 ‘5월 라면 물가상승률 13.1%…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기사는 문화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경향신문, 동아일보, 중앙일보, 한국일보, 조선일보, 한국경제, 매일경제, 헤럴드경제, 내일신문 등 주요 종합지와 경제지에 전재됐고 SBS 8뉴스, KBS 뉴스9, MBN 뉴스7, TV조선 뉴스9 등 주요 방송사에서도 보도했습니다. 6월 26일 송고된 ‘소득 3.4% 늘때 라면 물가 12.4% 상승…빵 14.3%·과자 13.1%’, ‘라면 가격 인하할까…"과자·빵·아이스크림도 내려야"’ 단독 기사도 세계일보, 한국일보. 동아일보, 서울신문, 문화일보, 매일경제, 한국경제, 내일신문 등에 전재되고 MBC 뉴스데스크, MBN 뉴스7 등에서 보도됐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라면의 물가 상승률이 13.1%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라는 기사와 소득이 3.4% 늘었을 때 라면 물가가 12.4% 오르고 빵은 14.3%, 과자는 13.1% 각각 상승했다는 기사는 실제로 라면, 빵, 과자의 가격 인하를 이끌어 냈습니다. 6월 5일 단독 기사를 통한 라면의 기록적인 물가 상승률 지적 이후 비판적인 목소리가 있었고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6월 18일 방송에서 라면 가격이 내렸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하게 됐습니다. 이후 소비자 단체들도 성명을 통해 라면 가격 인하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6월 26일 라면, 과자, 빵의 물가 상승률과 소득 증가율을 비교한 기사를 통해 소득에 비해 먹거리 물가 부담이 훨씬 크다는 점을 다시 지적했고 소비자단체 목소리를 통해 라면과 함께 과자, 빵도 가격 인하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후 농심, 삼양식품, 오뚜기, 팔도 등 라면 4사와 롯데웰푸드, 해태제과, SPC 등 제과·제빵 업체들이 가격 인하를 잇달아 단행했습니다. 먹거리 물가에 대한 추적 관찰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라면과 과자, 빵 등은 서민들이 자주 찾는 식품입니다. 대기업이 원재료 가격 인상 요인이 있다고 하지만 이익 창출을 위해 지나치게 제품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아닌지 문제를 제기했고 이를 통해 서민 먹거리 부담을 다소나마 완화시킨 점은 평가받을 만하고 생각합니다. 언론윤리강령기준에 어긋나는 것은 없었습니다. 연합뉴스에도 보고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이사항 없습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94회 전체 총평
제394회 이달의 기자상은 9개 부문에 총 62편이 출품됐다. 이 중 5개 부문에서 7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경제보도부문에서 수상한 한겨레신문의 <준공영제 삼킨 사모펀드> 보도는 버스 회사에 지원되는 보조금을 수익모델로 삼아 악용하는 구조를 포착해 폭로했다. 오래전부터 민간 자본이 각종 인프라 기반 시설에 지원되는 국가보조금을 악용하는 문제가 지적돼 왔지만 여전히 이런 일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 기사로, 이달의 기자상 제정 취지에 맞는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이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버스 회사 직원들의 업무량이 폭증했다는 점까지 지적해 자본과 노동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잘 탐사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역시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KBS의 <GS건설 부실 설계·시공>은 ‘순살 아파트’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로 철근을 빼돌리는 건설사들의 고질적인 행태를 고발한 기사다. 보도 여파로 해당 업체의 주가에 영향을 미쳤을 정도로 파괴력을 발휘한 점이 호평받았다.
14편이 출품돼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서는 한겨레신문의 <이주민 250만명 시대, 스포츠로 경계를 넘다>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포츠가 갖는 사회통합 기능을 짚은 좋은 기사라는 의견이 많았다. 한국에서 이주민 스포츠가 활성화하지 않는 이유부터 국가대표팀, 프로구단, 실업팀 수준에서도 이주민을 찾기 힘든 현실, 해외 사례, 안산 이주민 스포츠 활성화 사례까지 현실을 종합적으로 살피고 대안까지 내놨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12편이 경쟁을 벌인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SBS의 <‘일당 5억’ 황제노역의 내막> 보도와 KBS의 <성착취물·지인 연락처 담보로…‘불법 추심’의 덫> 등 두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황제노역의 내막> 보도는 오래전에 문제가 됐지만 지금은 잊히고 있는 사건을 다시 한번 세밀하게 들여다봤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이 보도가 재벌가 오너의 추문을 떠나 사법 신뢰의 문제를 건드렸다는 점에 주목하며 향판이 지역 권력과 결합했을 때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기사라고 평가했다. <성착취물 지인·연락처 담보로…‘불법 추심’의 덫> 보도는 인터넷 계정을 통해 지인들을 알아내 협박하는 새로운 형태의 추심 실태를 폭로했다. 이 보도로 정부가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가는 등 문제 개선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보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보도 중에서는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 출품된 전남CBS의 <폐기물 ‘지하화’가 답인가>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폐기물 처리시설의 모범’으로 평가받는 하남 유니온파크의 지하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실태를 다룬 이 기사는 겉만 포장된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전에 문제점을 지적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아이템 발굴 노력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전문보도부문에서 수상한 <2022 국회의원 정치자금 공동취재>는 오마이뉴스와 뉴스타파, 경향신문이 공동으로 국회의원들의 정치자금을 분석한 데이터저널리즘 기사였다. 우리나라 언론 지형에서 흔치 않은 3사의 공동 작업인 데다 각기 다른 성격의 세 매체가 온라인, 지면, 영상 등에서 개성을 발휘했다는 점에서 신선하고 의미를 부여할 만하다는 데 여러 심사위원의 의견이 일치했다. 분석 자료의 양이 방대하고 품이 많이 드는 빅데이터 분석 기사의 성격상 ‘연합 취재’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