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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94회 · 2023년 6월 기획보도 방송부문 출품 5-10

코스닥 개미귀신2-무한환생 CEO들

KBS 시사제작2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KBS 시사기획 창은 2022년 6월 21일 1500여 코스닥 상장사 사업 보고서 전수 분석을 통해 무자본 M&A된 상장사 규모를 언론사 최초로 추출하고, 자본시장에 끼친 폐해를 심층 고발한 <코스닥 개미귀신> 편을 방송했습니다. 전국 평균 시청률 3.7%, 유튜브 조회 수 33만 회를 기록하는 등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고, 무자본 M&A 세력의 피해를 호소하는 제보 3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제보 확인 중, 다른 코스닥 상장사 법인 등기에서 특정 인물이 등기 임원으로 반복 등장하는 사례가 여러 건 발견됐습니다. 이들이 재직했던 곳은 대부분 무자본 M&A가 의심됐고, 감사의견 거절 등으로 상장 폐지 됐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낮은 코스닥 상장사들을 무자본 M&A한 뒤 사적 이익을 챙기는 수단으로 악용하며 주주와 기업에게 큰 피해를 끼치는 특정 임원군 혹은 세력이 존재한다는 가설을 세우고 본격적인 취재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본격적인 취재의 시작은 꾼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을 설계하는 것이었습니다. 전 금감원 자본시장국장, 회계사 등 전문가의 자문 및 1편에서의 취재 결과를 종합해, ‘만약 무자본 M&A가 의심되는 회사와(and), 무자본 M&A의 결과라고 볼 수 있는 상장 폐지된 코스닥 기업에서 모두 일한 전력이 있다면, 꾼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빅데이터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먼저,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전체 코스닥 상장사 임원 정보 11만여 건을 추출한 뒤 상장 폐지된 코스닥 상장사의 상장 폐지 직전 5년 임원(집단 A)과, 취재진이 1편에서 언론사 최초로 추출해 낸 무자본 M&A 의심 기업 104곳의 과거 10년 임원(집단 B)을 가려냈습니다. 이렇게 ‘문제 기업’을 모두 거친(집단 A and B) 임원이 몇 명인지 집계해봤습니다. 모두 141명이 나왔습니다. 근무하는 회사마다 무자본 M&A의 의심 징후가 나타나고, 상장 폐지되는 문제 임원이 141명이나 존재한다는 결과는, 자못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임원 중복 현상이 문제 기업에서‘만’ 발생하는 것인지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했습니다. 대조군이 필요했습니다. 상장 폐지된 기업 출신 임원이 무자본 M&A가 힘든 시총 상위 기업에서‘도’ 재직한 건수를 살펴봤습니다. 여러 기업 옮겨 다니기가 일반적이라면 ‘141명’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수치가 대조군에서 나와야 합니다. 상장 폐지된 기업 출신 임원이 시가총액 상위 기업에서도 일한 경우는 모두 8명에 불과했습니다. 141명과 비교해, 유의미한 차이였고, 이 141명이 문제 기업을 전전하며 자본시장을 교란하는 ‘꾼’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중간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취재진은 즉시 141명에 대한 개별 취재에 돌입했습니다. 숫자 아래 감춰진 이들의 실체, 이들의 민낯을 드러낼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들이 거친 회사는 어떤 과정을 거쳐 무너졌는지, 주주와 회사는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등을 꾼들의 재직 기간에 나온 사업보고서와 각종 공시를 통해 역추적했습니다. 또 141명의 경제 범죄(특경법상 횡령배임,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전력도 취재했습니다. 사법 당국에 의해 ‘죄’로 확정되기까지 한 ‘최악의 경우’가 어떤 모습일지 확인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특히 141명 중에서도 많게는 4곳의 상장사를 옮겨 다닌 ‘꾼 중의 꾼’ 36명에 좀 더 취재력을 집중했습니다. 이들이 현재 존재하는 곳이 곧 우리 자본시장의 균열 지점일 가능성이 컸고, 그만큼 개인 주주나 직원들의 피해 역시 클 게 자명했기 때문입니다. ‘꾼’ 141명에 대한 판결문 분석과 개별 기업에 대한 현장 취재, 또 ‘꾼 중의 꾼’ 36명에 대한 취재가 마무리될 무렵, 전체 그림은 더 선명해졌습니다. 판결문 분석 및 현장 취재 결과의 방향이 다르지 않았습니다. 경제 범죄 전력은 36명에 집중돼 있었고, 2회 이상 경제 범죄 전력이 있는 모 씨(방송 중 ‘K씨’)는 동생(방송 중 ‘J씨’)을 명의 대리인으로 앞세워 여전히 상장사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상장사를 자신의 이익 추구 수단으로 삼은 죄로 법의 심판대 위에 두 번 섰고 두 번 실형을 받았지만, 또 돌아왔고, 동생을 앞세워 소유한 한 곳에서 이상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K씨 형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기로 하고, 영상 취재도 본격적으로 병행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가 아쉬웠습니다. 공시 보고서에서 추출한 문제 기업 임원에 대한 단독 분석 결과, 범죄 전력 확인 결과 등 탄탄한 자료가 있었지만, 꾼들이 ‘또 돌아오는 마음’에 대한 당사자 목소리가 취재 내용에 빠져있었기 때문입니다. 취재진은 개별 임원들을 일일이 접촉한 끝에 상장사 한 곳의 상장 폐지에 관여하고, 두 곳을 거래정지로 내몬 무자본 M&A 업자를 인터뷰할 수 있었습니다. “무자본 M&A는 마치 마약 같다. 다시 또 할 수 있다면 매우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그의 말을 통해, 우리 자본시장의 허술함에 기생하는 ‘꾼’들의 끈질긴 생명력을 설득력 있게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방송일에 임박해 에디슨모터스 주가 조작 혐의자 이 모 씨에 대한 단독 인터뷰도 성사됐는데, 주가 조작 및 무자본 M&A를 바라보는 ‘꾼’의 시각이 주주 및 시장 감시자들의 시각과 얼마나 다른지를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제도적 대안, 대책은 금융 당국 및 국회의 숙제로 남겨 뒀습니다. 시청자들이 충분히 분노했다면 그 에너지로 대안 마련까지 가능할 것이라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꾼들의 세계, 속마음을 최대한 생생하게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춰 프로그램을 완성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특이사항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무자본 M&A 수법에 단발적으로 집중한 기존 기사는 있었습니다. 그러나 무자본 M&A를 도대체 누가 하는지, 이들이 어떤 이익을 취하며, 왜 주주들과 직원의 피해가 반복되는지에 초점을 맞춘 보도는 <코스닥 개미귀신2-무한환생 CEO들> 편이 처음입니다. 상장사가 상장 폐지되고, 횡령 배임 같은 기업 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구조적 원인을 바로, 무자본 M&A 세력이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최초의 보도이기도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코스닥 개미귀신2-무한환생 CEO들> 편은 무자본 M&A에 토대를 둔 자본시장 교란 세력의 생존 방식을 탐구한 최초의 종합 연구 보고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독 분석 및 현장 취재 결과로 채워진 경제 탐사 보도물의 특성상 타 매체가 <코스닥 개미귀신2-무한환생 CEO들> 편의 내용을 참고해 자체 기사를 쓰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무자본 M&A 세력이 곧 일부 주가 조작 세력 및 유사투자자문업체(소위, 리딩방)들과 연결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자본시장을 감시하는 다양한 파생 보도가 나올 수 있게 한 토대를 만들었다고 자평합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방송 이후, 본편에서 익명 고발됐던 K씨, J씨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항의가 빗발치면서 K씨의 명의 대리인인 J씨는 상장사 등기 임원직에서 모두 물러났습니다. K가 실소유중인 한 기업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자문 용역에 돌입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수도권 3.7%, 서울 4.6%, 전국평균 3.5%의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시청자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본방송 영상은 7월 7일 현재 30만 조회 수를 기록 중이고, 양대 포털에는 100건가량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사회 부조리와 모순에 대한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확산해, 사회가 발전적으로 변화하는 데 기여한다는 방송 저널리즘의 본령이 잘 실천된 시사 보도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6. 자체 평가 및 소속사 확인 여부 KBS 시사기획 창 <코스닥 개미귀신2-무한환생 CEO들> 편은 주주와 직원에게 큰 피해를 입혀 온 특정 무자본 M&A 업자들이 근절되지 않은 채 수년간 자본시장을 교란 해 오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한 경제 탐사 보도입니다. 방송 언론의 경제 분야 탐사 보도가 드문 현실을 감안하면, 이번 보도의 가치는 더 큽니다. 무자본 M&A 세력의 정체와 구체적인 규모, 수년간 자본시장을 유린해 온 실태가 이토록 생생하게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자본시장 감시’라는 언론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한 보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꾼’ 141명을 찾기 위해 최근 10년 코스닥 상장사 임원 정보 11만여 건을 분석하고, 이들의 범죄 전력까지 전수 조사했는데 모범적인 빅데이터 활용 보도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큽니다.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이는 탄탄한 서사 구조와 기발한 영상으로 빚어낸 빼어난 만듦새 역시 평가할 만합니다. <코스닥 개미귀신2-무한환생 CEO들>편은 1년 전 방송됐던 <코스닥 개미귀신> 편의 속편으로, 취재진은 1편에서의 문제의식, 방송 후 시청자들의 추가 취재 요청을 잊지 않고 한 단계 더 심화·발전시켰습니다. 좋은 기획 보도는 무엇보다 기자들의 집요한 근성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일깨워줬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회차 심사평

제394회 전체 총평

제394회 이달의 기자상은 9개 부문에 총 62편이 출품됐다. 이 중 5개 부문에서 7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경제보도부문에서 수상한 한겨레신문의 <준공영제 삼킨 사모펀드> 보도는 버스 회사에 지원되는 보조금을 수익모델로 삼아 악용하는 구조를 포착해 폭로했다. 오래전부터 민간 자본이 각종 인프라 기반 시설에 지원되는 국가보조금을 악용하는 문제가 지적돼 왔지만 여전히 이런 일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 기사로, 이달의 기자상 제정 취지에 맞는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이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버스 회사 직원들의 업무량이 폭증했다는 점까지 지적해 자본과 노동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잘 탐사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역시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KBS의 <GS건설 부실 설계·시공>은 ‘순살 아파트’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로 철근을 빼돌리는 건설사들의 고질적인 행태를 고발한 기사다. 보도 여파로 해당 업체의 주가에 영향을 미쳤을 정도로 파괴력을 발휘한 점이 호평받았다. 14편이 출품돼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서는 한겨레신문의 <이주민 250만명 시대, 스포츠로 경계를 넘다>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포츠가 갖는 사회통합 기능을 짚은 좋은 기사라는 의견이 많았다. 한국에서 이주민 스포츠가 활성화하지 않는 이유부터 국가대표팀, 프로구단, 실업팀 수준에서도 이주민을 찾기 힘든 현실, 해외 사례, 안산 이주민 스포츠 활성화 사례까지 현실을 종합적으로 살피고 대안까지 내놨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12편이 경쟁을 벌인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SBS의 <‘일당 5억’ 황제노역의 내막> 보도와 KBS의 <성착취물·지인 연락처 담보로…‘불법 추심’의 덫> 등 두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황제노역의 내막> 보도는 오래전에 문제가 됐지만 지금은 잊히고 있는 사건을 다시 한번 세밀하게 들여다봤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이 보도가 재벌가 오너의 추문을 떠나 사법 신뢰의 문제를 건드렸다는 점에 주목하며 향판이 지역 권력과 결합했을 때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기사라고 평가했다. <성착취물 지인·연락처 담보로…‘불법 추심’의 덫> 보도는 인터넷 계정을 통해 지인들을 알아내 협박하는 새로운 형태의 추심 실태를 폭로했다. 이 보도로 정부가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가는 등 문제 개선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보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보도 중에서는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 출품된 전남CBS의 <폐기물 ‘지하화’가 답인가>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폐기물 처리시설의 모범’으로 평가받는 하남 유니온파크의 지하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실태를 다룬 이 기사는 겉만 포장된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전에 문제점을 지적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아이템 발굴 노력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전문보도부문에서 수상한 <2022 국회의원 정치자금 공동취재>는 오마이뉴스와 뉴스타파, 경향신문이 공동으로 국회의원들의 정치자금을 분석한 데이터저널리즘 기사였다. 우리나라 언론 지형에서 흔치 않은 3사의 공동 작업인 데다 각기 다른 성격의 세 매체가 온라인, 지면, 영상 등에서 개성을 발휘했다는 점에서 신선하고 의미를 부여할 만하다는 데 여러 심사위원의 의견이 일치했다. 분석 자료의 양이 방대하고 품이 많이 드는 빅데이터 분석 기사의 성격상 ‘연합 취재’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회차 수상작 2023년 6월

제394회(2023년 6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경제보도부문 · 2편
준공영제 버스 삼킨 사모펀드
3-01 한겨레신문 장필수·이재훈
GS건설 부실 설계·시공
3-03 KBS 김지숙·이지은·김보담·최진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이주민 250만명 시대, 스포츠로 경계를 넘다
4-06 한겨레신문 김창금·박강수·이준희
기획보도 방송부문 · 2편
‘일당 5억 원’ 황제노역의 내막
5-02 SBS 박현석·권지윤·고정현·이현영·유수환
성 착취물·지인 연락처' 담보로 … ‘불법 추심’의 덫
5-12 KBS 최은진·현예슬·황현규·김화영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폐기물처리시설 ‘지하화’가 답인가
8-03 전남CBS 박사라
전문보도부문(온라인) · 3편
2022 국회의원 정치자금 공동취재 (단체)
경향신문 황경상·배문규·이수민·박채움
2022 국회의원 정치자금 공동취재 (단체)
뉴스타파 변지민
2022 국회의원 정치자금 공동취재 (단체)
오마이뉴스 이종호·이경태·곽우신·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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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회의원 정치자금 공동취재 (단체)
수상 전문보도부문(온라인) 경향신문
2022 국회의원 정치자금 공동취재 (단체)
수상 전문보도부문(온라인) 뉴스타파
2022 국회의원 정치자금 공동취재 (단체)
수상 전문보도부문(온라인) 오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