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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94회 · 2023년 6월 지역 취재보도부문 출품 6-02

상처만 남은 파주 대성동-민간인 피해자 지원 첫 단추 끼우다

경기일보 지역사회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O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분단의 상흔 중 하나인 파주 대성동 마을은 지난 1967년부터 1971년까지 우거진 수풀을 관리한다는 미군의 ‘식물통제계획’에 따라 마을 일대가 고엽제로 뒤덮였습니다. 이후 수많은 민간인들이 고엽제 후유증과 후유의증으로 생을 마감했고, 그 후손들은 아직까지도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모두가 고엽제로 인한 피해를 인정하고, 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면서도 민간인에 대한 지원은 수십년간 단 한 차례 논의만 됐을 뿐 무관심 속에서 외면받고 있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상기 김요섭 부국장과 한수진 기자는 대성동 마을 주민들을 만나, 그간의 피해 상황을 전해 들었습니다. 이들은 그동안 몸이 아파도 단순히 노환에 따른 자연질환일 것이라고만 생각하며 수십년을 살아왔습니다. 주민들은 대성동 마을이 ‘청정 지역’인데도 이상하게 다른 지역보다 평균 수명이 짧다는 생각만 한 채, 고엽제 후유증 탓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살아왔다고 털어놨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전해듣게 된 상기 김요섭 부국장과 한수진 기자는 고엽제 노출 피해로 생을 달리한 고인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아직까지 고통에 휩싸여 있는 대성동 마을 주민들을 비롯해 고엽제 노출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민간인들을 위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제시하고자 본 기사를 보도하게 됐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이번 보도는 대성동 마을 주민들과 국가보훈부, 파주시, 전문가 등을 직접 취재한 내용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파주 대성동의 고엽제 노출 피해자들과 함께 강원도 철원군 생창리로 찾아가 동부전선의 고엽제 노출 피해자들의 인터뷰도 했으며,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경기일보와 대성동 마을 주민, 해당 부처·기관 및 관계자 등은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또 기타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파주 대성동 마을 주민들이 고엽제 후유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본보의 최초 보도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본보는 취재 과정에서 경기도(서부전선)뿐만이 아닌 강원도(동부전선)에도 고엽제 노출 민간인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착안, 과거(2011년) 관련 보도를 했던 강원도민일보의 움직임을 이끌어냈습니다. 우선 본보는 강원도민일보와 함께 서부전선과 동부전선의 고엽제 노출 민간인 피해자들의 만남을 주선(5월 18일자)했으며, 이들이 함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공동 주관으로 토론회(6월28일자)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파주시 등의 움직임을 이끌어내면서 ‘파주시, 전국 첫 민간인 고엽제 피해자 지원 추진’<뉴시스‧5월 8일>, 경기 파주시, 휴전선 인근 민간인 대상 고엽제 피해 실태 조사<경향신문‧5월 8일>, ‘파주시, 전국 최초 민간인 고엽제 피해자 지원’<서울신문‧ 5월 8일>, ‘파주시, 대성동 마을 고엽제 피해 호소 실태 조사하기로’<KBS‧5월 10일> 등 30여개 언론사들이 관련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상처만 남은 파주 대성동’ 관련 보도 이후 파주시에서는 큰 울림이 일어났습니다. 첫 보도 이후 2개월 만인 5월 8일에는 파주시가 고엽제 피해 실태조사를 거쳐 민간인 피해자 지원 조례 제정을 검토하고 관련 법령 개정을 건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이후 5월 15일에 국민의힘 파주시을 당협위원회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엽제 피해 민간인을 지원할 수 있는 법률 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힘을 보탰습니다. 입법기관의 움직임도 이끌어냈습니다. 지난 5월 16일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파주을)이 고엽제 살포로 피해를 본 민간인을 지원토록 하는 내용의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습니다. 개정안에는 과거사 진상규명 대상에 ‘1945년 8월 15일부터 권위주의 통치 시까지 DMZ 지역에 살포된 고엽제로 인한 후유증으로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거나 질병을 얻은 사항’을 추가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후 박정 국회의원과 파주시가 공동주최하고 경기일보와 강원도민일보의 공동주관으로 ‘고엽제 민간인 피해자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6월28일)가 개최됐습니다. 피해자들은 생생한 증언을 했고, 박정 의원과 파주시,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등은 고엽제 후유증으로 고통받아 온 민간인들을 위한 법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후 파주시는 7월 4일, 내주 고엽제피해조사단을 발족하고 전수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보도에 대해 본보 논설위원실은 4차례의 사설을 게재하며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습니다. 논설의원실은 ▲대성동마을 주민 외면한 고엽제 보상안, 발암물질이 군인엔 붙고 주민엔 안 붙나 (3월15일자) ▲대성동마을 고엽제 피해, 정부 전수조사ㆍ지원대책 마련해야(5월10일) ▲경기ㆍ강원 민간인 고엽제 피해, 실태조사ㆍ지원 이뤄져야(5월19일) ▲고엽제 50년간 고통, 정부 민간피해자 지원 적극 나서야(6월30일) 등을 신문에 싣고 고엽제 노출 민간인 피해자 지원책 마련을 위해 힘을 보탰습니다. 논설위원실은 먼저 ‘대성동마을 주민 외면한 고엽제 보상안, 발암물질이 군인엔 붙고 주민엔 안 붙나’ 사설을 통해 “대성동 마을에서 근무한 군인은 보상되는데, 민간인은 보상되지 않는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기준을 고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후 ‘대성동마을 고엽제 피해, 정부 전수조사ㆍ지원대책 마련해야’, ‘경기ㆍ강원 민간인 고엽제 피해, 실태조사ㆍ지원 이뤄져야’, ‘고엽제 50년간 고통, 정부 민간피해자 지원 적극 나서야’ 등의 사설을 통해 “정부는 한시라도 빨리 피해지원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평가는 외부독자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지난 5월 11일 경기일보 1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5월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 회의에선 ‘상처만 남은 파주 대성동’ 기사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본보 독자위원인 류명화 위원은 “지역과 잘 연계된 기사”라며 “앞으로도 이처럼 지역지의 본분에 걸맞는 기사를 많이 발굴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본 취재진은 이번 보도를 통해 수십년째 고엽제 후유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던 피해자들을 다시금 살펴보게 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 정전 70주년을 맞은 상황에서, 전쟁의 상흔 중 하나인 고엽제 피해자들에 대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보도에 있어 취재기자들은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보도에 대해 외부 지원 등은 없었으며 반론신청 및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사항 등도 없었음을 밝힙니다.

회차 심사평

제394회 전체 총평

제394회 이달의 기자상은 9개 부문에 총 62편이 출품됐다. 이 중 5개 부문에서 7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경제보도부문에서 수상한 한겨레신문의 <준공영제 삼킨 사모펀드> 보도는 버스 회사에 지원되는 보조금을 수익모델로 삼아 악용하는 구조를 포착해 폭로했다. 오래전부터 민간 자본이 각종 인프라 기반 시설에 지원되는 국가보조금을 악용하는 문제가 지적돼 왔지만 여전히 이런 일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 기사로, 이달의 기자상 제정 취지에 맞는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이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버스 회사 직원들의 업무량이 폭증했다는 점까지 지적해 자본과 노동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잘 탐사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역시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KBS의 <GS건설 부실 설계·시공>은 ‘순살 아파트’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로 철근을 빼돌리는 건설사들의 고질적인 행태를 고발한 기사다. 보도 여파로 해당 업체의 주가에 영향을 미쳤을 정도로 파괴력을 발휘한 점이 호평받았다. 14편이 출품돼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서는 한겨레신문의 <이주민 250만명 시대, 스포츠로 경계를 넘다>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포츠가 갖는 사회통합 기능을 짚은 좋은 기사라는 의견이 많았다. 한국에서 이주민 스포츠가 활성화하지 않는 이유부터 국가대표팀, 프로구단, 실업팀 수준에서도 이주민을 찾기 힘든 현실, 해외 사례, 안산 이주민 스포츠 활성화 사례까지 현실을 종합적으로 살피고 대안까지 내놨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12편이 경쟁을 벌인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SBS의 <‘일당 5억’ 황제노역의 내막> 보도와 KBS의 <성착취물·지인 연락처 담보로…‘불법 추심’의 덫> 등 두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황제노역의 내막> 보도는 오래전에 문제가 됐지만 지금은 잊히고 있는 사건을 다시 한번 세밀하게 들여다봤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이 보도가 재벌가 오너의 추문을 떠나 사법 신뢰의 문제를 건드렸다는 점에 주목하며 향판이 지역 권력과 결합했을 때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기사라고 평가했다. <성착취물 지인·연락처 담보로…‘불법 추심’의 덫> 보도는 인터넷 계정을 통해 지인들을 알아내 협박하는 새로운 형태의 추심 실태를 폭로했다. 이 보도로 정부가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가는 등 문제 개선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보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보도 중에서는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 출품된 전남CBS의 <폐기물 ‘지하화’가 답인가>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폐기물 처리시설의 모범’으로 평가받는 하남 유니온파크의 지하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실태를 다룬 이 기사는 겉만 포장된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전에 문제점을 지적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아이템 발굴 노력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전문보도부문에서 수상한 <2022 국회의원 정치자금 공동취재>는 오마이뉴스와 뉴스타파, 경향신문이 공동으로 국회의원들의 정치자금을 분석한 데이터저널리즘 기사였다. 우리나라 언론 지형에서 흔치 않은 3사의 공동 작업인 데다 각기 다른 성격의 세 매체가 온라인, 지면, 영상 등에서 개성을 발휘했다는 점에서 신선하고 의미를 부여할 만하다는 데 여러 심사위원의 의견이 일치했다. 분석 자료의 양이 방대하고 품이 많이 드는 빅데이터 분석 기사의 성격상 ‘연합 취재’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회차 수상작 2023년 6월

제394회(2023년 6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경제보도부문 · 2편
준공영제 버스 삼킨 사모펀드
3-01 한겨레신문 장필수·이재훈
GS건설 부실 설계·시공
3-03 KBS 김지숙·이지은·김보담·최진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이주민 250만명 시대, 스포츠로 경계를 넘다
4-06 한겨레신문 김창금·박강수·이준희
기획보도 방송부문 · 2편
‘일당 5억 원’ 황제노역의 내막
5-02 SBS 박현석·권지윤·고정현·이현영·유수환
성 착취물·지인 연락처' 담보로 … ‘불법 추심’의 덫
5-12 KBS 최은진·현예슬·황현규·김화영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폐기물처리시설 ‘지하화’가 답인가
8-03 전남CBS 박사라
전문보도부문(온라인) · 3편
2022 국회의원 정치자금 공동취재 (단체)
경향신문 황경상·배문규·이수민·박채움
2022 국회의원 정치자금 공동취재 (단체)
뉴스타파 변지민
2022 국회의원 정치자금 공동취재 (단체)
오마이뉴스 이종호·이경태·곽우신·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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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회의원 정치자금 공동취재 (단체)
수상 전문보도부문(온라인) 경향신문
2022 국회의원 정치자금 공동취재 (단체)
수상 전문보도부문(온라인) 뉴스타파
2022 국회의원 정치자금 공동취재 (단체)
수상 전문보도부문(온라인) 오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