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o),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단발성 뉴스 아닌 7년 추적 취재의 결과물
시사저널은 3월19일 <[단독] ‘라임 사태 몸통’ 이인광, 프랑스에서 검거(온라인판)>를 통해 라임 사태의 몸통으로 지목되는 이인광 에스모 회장이 프랑스에서 검거된 사실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상보 성적의 <[단독] ‘라임 사태 몸통’ 이인광 에스모 회장 검거 막전막후(지면판)> 기사를 통해 이 회장의 검거되기까지의 행적과 경위를 지면에 담았습니다.
이 회장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김정수 전 리드 회장,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 등과 함께 ‘라임 회장단’으로 불린 기업사냥꾼입니다. 그는 수천억원대 라임자산운용 자금을 동원해 동양네트웍스(현 비케이탑스)와 에스모(현 에이팸), 에스모머티리얼즈(현 이엠네트웍스), 디에이테크놀로지 등 상장사를 무자본 인수, 라임 사태를 촉발한 장본인 중 한 명입니다.
이 회장은 2019년 검찰의 라임 사태 수사 과정에서 횡령과 시세조종 등의 혐의로 수배에 오르자 차명 보유 중이던 상장사 지분을 담보로 수백억원대 대출을 받아 해외로 도피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프랑스에서 검거되면서 4년5개월여 동안 이어진 도피생활은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이 회장의 검거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라임 수사는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사저널의 이번 기사는 단발성 뉴스가 아닙니다. 2018년부터 7년여에 걸쳐 이 회장을 끈질기게 추적해온 산물입니다. 시사저널은 이 회장의 존재를 세상에 처음 알렸습니다. 이후 라임자산운용과 결탁해 저지른 범행들과 수배를 피해 해외도피길에 올라 검거되기까지 모든 과정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그 시작은 2018년 7월 <[단독] 동양네트웍스 기업사냥 세력 무자본 인수 의혹> 기사였습니다. 동양네트웍스 무자본 인수는 이 회장이 라임자산운용과 손잡고 벌인 첫 범행이었습니다. 라임 사태가 불거진 2020년 2월에는 <[단독] 라임자산운용, 기업사냥꾼 세력과 결탁 의혹> 기사를 통해 이 회장이 라임자산운용과 결탁해 벌인 범죄 전반을 조명했습니다. 또 같은 해 3월에는 <[단독] 라임자산운용 자금 좋은사람들 인수 동원 의혹> 기사를 통해 이 회장이 라임 자금으로 다른 기업사냥꾼을 지원한 사실을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이 회장이 해외로 도피한 이후에도 시사저널은 추적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2023년 7월 <[단독] ‘라임 사태’ 주범 이인광, 해외도피 중 원격경영으로 백억대 횡령 의혹> 기사를 통해 이 회장이 해외도피 중 측근에게 자신이 실소유한 상장사의 경영을 맡기고 비자금을 조성하도록 한 정황을 보도했습니다.
이 회장에 대한 검찰의 재수사가 본격화된 사실도 시사저널이 가장 먼저 보도했습니다. 2024년 3월 <[단독] 검찰, 라임 사태 ‘몸통’ 이인광 재수사 칼 빼들었다> 기사를 통해서입니다. 이 기사는 이번 이 회장 검거 관련 보도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
<이인광 회장 추적 기사 참조>
■ [단독] 동양네트웍스 기업사냥 세력 무자본 인수 의혹(2018년 7월)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76309
■ [단독] 라임자산운용, 기업사냥꾼 세력과 결탁 의혹(2020년 2월)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95709
■ [단독] 라임자산운용 자금 좋은사람들 인수 동원 의혹(2020년 3월)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97438
■ [단독] ‘라임 사태’ 주범 이인광, 해외도피 중 원격경영으로 백억대 횡령 의혹(2023년 7월)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67788
■ [단독] 검찰, 라임 사태 ‘몸통’ 이인광 재수사 칼 빼들었다(2024년 3월)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85497
■ [단독] ‘라임 사태 몸통’ 이인광, 프랑스에서 검거(2024년 3월)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85890
■ [단독] ‘라임 사태 몸통’ 이인광 에스모 회장 검거 막전막후(2024년 3월)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86073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모든 취재 과정을 직접 진행했습니다. 제보자와의 이해관계를 포함해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시사저널 보도 이후 통신사 3사와 일간지 14사, 인터넷 매체 21사, 방송사 10사 등 48개 언론사가 이인광 회장 검거 관련 기사 62건(속보 포함)을 보도했습니다.
통신사 : 연합뉴스, 뉴시스, 뉴스1
일간지 :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국일보, 한국경제, 세계일보, 매일경제, 한겨레, 국민일보, 서울신문, 한국일보, 경향신문, 아주경제, 내일신문, 법률신문
방송사 : MBC, SBS, KBS, TV조선, JTBC, SBS Biz, YTN, 한국경제TV, 연합뉴스TV, OBS
인터넷 매체 : 이데일리, 조선비즈, 아이뉴스24, 아시아경제, 헤럴드경제, 파이낸셜뉴스, 머니투데이, 노컷뉴스, 더팩트, 데일리안, 아시아투데이, 뉴스핌, 뉴스토마토, 대한경제, 포쓰저널, 서울이코노미뉴스, 세이프타임즈, 코리아리포트, NBN TV, 글로벌이코노믹, 뉴스인사이드
5. 사회에 끼친 영향
시사저널은 이 회장 검거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판단합니다. 확인 결과, 검찰은 이 회장의 동거녀 이아무개씨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프랑스로 국제특송을 보낸 영수증을 확보, 이 회장의 은신처를 특정했습니다. 이씨에 대한 압수수색은 시사저널의 <[단독] ‘라임 사태’ 주범 이인광, 해외도피 중 원격경영으로 백억대 횡령 의혹> 기사에서 비롯됐습니다. 이 회장이 실소유한 상장사를 측근인 홍아무개씨가 대리 경영하면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검찰은 해당 보도 8개월여 이후인 올해 3월 초 홍씨 등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동거녀 이씨의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시사저널이 상기 기사를 통해 홍씨가 조성한 비자금이 이씨에게 흘러간 정황에 대해 보도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검찰은 이씨의 자택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이 회장 검거를 위한 결정적 단서를 확보하게 됩니다.
이 회장의 신병 확보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라임 수사에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많은 투자자를 울린 대규모 펀드 사기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과 관련자들의 처벌, 투자 피해자들의 손실 보전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취재 및 기사 작성 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으며, 기사 보도 전 경제팀장과 편집국장, 편집위원 등과의 교차 검증까지 마쳤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과 보도 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 등 기타 고려사항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03회 전체 총평
제403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8개 부문에 60편이 출품됐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시기라 총선 후보들을 검증한 기사들이 많았다. 치열한 토론 끝에 5개 부문에서 수상작 6편이 선정됐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MBC의 <이종섭 출국금지·대통령실 통화>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취재진은 채 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의 출국금지 조치에도 주 호주대사로 임명돼 출국한 사실을 보도했다. 특히 이 전 대사의 출국길을 동행 취재해 파장이 컸다. 이론의 여지가 없는 단독 기사라는 평가와 함께 이 전 장관의 주 호주대사 임명 자체가 문제인 상황에서 출국 사실을 깊이 있게 보도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TV조선의 <양문석, 대학생 딸 사업자 대출로 본인 아파트 빚 갚았다 외 3건> 보도가 큰 이견 없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경기 안산갑에 출마한 양 후보가 고가의 아파트를 대학생 딸 명의로 사업자 대출을 통해 구입했다는 내용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의 도덕성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후보자 재산공개를 바탕으로 숨겨진 사실을 취재 보도해 경찰 수사까지 이끌어 낼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고 총선 정국의 큰 이슈가 됐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조선일보 창간 104주년 특별취재팀의 <12 대 88의 사회를 넘자>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조선일보가 전태일 재단과 공동 기획한 기사로 노동 시장의 이중구조와 노동자들의 비참한 현실을 정면으로 다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사회에 미친 영향력 측면과 유의미한 이슈를 제시했다는 점이 수상의 배경이 됐다. 조선일보의 새로운 시도가 눈에 띄었다는 평가와 12대 88이라는 분석 틀이 흥미로운 콘셉트였다는 부분도 후한 점수를 받았다. 150여명의 취재원을 접촉해 기사화함으로써 기사가 촘촘하고 다양성을 높였다는 의견도 있었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KBS의 <구멍 뚫린 과적단속시스템 고발>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화물차의 과적 단속 장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과적 차량이 버젓이 운행되는 실태를 보도해 국토교통부가 전국 과적 검문소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이 수상 배경이 됐다. 오랫동안 제기돼 온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문제점을 찾아내 해결 방안을 이끌어 내려고 노력했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전라일보의 <돈벌이로 전락한 공인어학시험…제94회 한국어 능력시험 암표상 사태> 보도와 경인일보의 <좌표찍기 시달린 공무원 사망 사건> 보도가 나란히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전라일보 보도의 경우 새로운 팩트를 끄집어내 구조적인 문제점을 짚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한국어 시험 암표에 대해서는 신선한 보도였다는 평가와 함께 전국적으로도 이슈가 될 만한 사안이었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해당 사안을 전국적으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경인일보 보도는 완성도와 사회적 영향력 측면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무원이 받는 고통을 사회적 시각에서 조명했고 정부가 대안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문제 개선에 나설 수 있도록 이끌었다는 점이 수상 배경이 됐다. 스트레이트 기사로서의 요건을 두루 갖춘 파급력이 큰 보도였다는 심사평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