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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03회 · 2024년 3월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8-05

마우나 리조트 참사 10주기…끝나지 않은 고통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ㅇ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취재 계기> 경주 마우나 리조트 참사가 발생한 지 어느덧 10년이 지났습니다. 2014년 2월 17일 밤 9시5분께 부산외대 예비대학 행사에 참석 중이던 신입생 수백 명의 머리 위로 체육관 지붕이 무너졌습니다. 무너진 철근에 온몸이 깔리고 뭉개져 10명이 숨지고 255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원인은 설계 시공 감리 전반의 부실 탓으로 명백한 인재였습니다. 참사 당시 많은 이가 마치 자식 같은 학생들을 떠올리며 안타까워했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당시의 아픔은 우리 기억 속에 흐려졌습니다. 지역 언론도 매년 돌아오는 추모식을 단신 기사로 정리했습니다. 피해 생존자의 목소리는 어느새 자취를 감췄습니다. 마우나 리조트 10주기 기획은 피해 생존자의 현재 삶을 담고 희생자를 추모하며 법과 제도 밑에 단단히 깔려야 할 ‘안전 의식’의 중요성을 피해자의 목소리로 다시금 강조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취재 과정> 기획 취재는 △피해 생존자 3인△부산외대 유가족·생존자 전담 교수△부산대병원 전담 상담치료 의료진 인터뷰△부산외대 사고 백서 등 문헌자료 검토 등으로 이뤄졌습니다. 부상이 가장 심각했던 생존자 1인과 부산지역 거주자는 대면 인터뷰, 지역 외 거주자는 전화 인터뷰로 진행했습니다. 가장 크게 다친 장연우 씨는 공사 책임자의 집단 ‘안전 불감증’이 한 인간의 삶을 송두리째 바꿨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씨는 10년에 걸쳐 총 37번의 수술을 받았음에도 현재 원인을 알 수 없는 하복부 신경 통증과 엉덩이 조직 괴사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수시로 찾아오는 돌발성 통증에 마약성 진통제가 없으면 버티기 힘들 정도입니다. 사고 초기 학교에 복학하겠다는 의지조차도 이제는 흐려졌다고 말합니다. 10년째 이어진 만성화된 PTSD도 문제입니다. 이는 상대적으로 신체 부상이 약했던 다른 피해 생존자도 공통으로 호소했습니다. 금 간 벽을 보거나 사고 장소처럼 천장이 높은 실내에 들어가면 극도의 공포심을 느꼈고 사고 희생자에게 설명하기 힘든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국제신문이 유일하게 보도한 사고 백서를 보면 당시 신입생 944명 중 21%(198명)가 고위험군에 속했고, PTSD 선행 연구에 비춰봤을 때 이들 중 50% 이상이 만성화 증상을 겪을 것으로 전문가는 추정합니다. 매년 2월 17일이 다가올수록 몸이 아프다는 피해 생존자가 이번 기획 인터뷰에 응한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마우나리조트 참사 이후에도 반복되는 대형 붕괴 사고를 접할 때마다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는 무력감이 들지만, 안전에 관한 경각심이 무뎌져선 안 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참사가 준 아픈 가르침을 우리 사회가 잊어선 안 된다는 마음으로 용기를 냈다고 했습니다. 한편 지난 10년 동안 피해 생존자와 유가족 곁에서 아픔에 연대하며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한 이들도 있었습니다. 당시 사고대책수습본부장이자 부총장이던 정용각 교수, 358회에 달라는 상담치료 자원봉사에 나선 부산대 김지훈 교수 등입니다. 이들은 공동체 구성원의 연대 정신이 당사자에게 큰 힘을 준다는 점을 몸소 실천하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일이 진정한 애도이자 회복을 위한 길이라 강조합니다. 지역신문 기자로 아픔에 연대하는 중요성을 배웠고 앞으로도 이어가고 싶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 여하: 실명 사용을 원칙으로 하되, 개인정보 노출을 꺼린 취재원을 익명으로 표기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모든 취재원을 만나거나 전화해 직접 취재했고, 현장 취재를 원칙으로 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마우나 리조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피해 당사자 인터뷰와 부산외대 사고 수습 백서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는 국제신문이 유일했습니다. 1편 보도 이후 열린 마우나 리조트 참사 10주기 추모식을 부산MBC KBS부산 부산일보 노컷뉴스 등에서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이번 보도로 인해 부산외대는 장연우 씨에게 명예 졸업장을 수여하고 학교 교직원으로 채용하는 방안을 제안해 장 씨와 채용을 전제로 협의가 진행 중입니다. 또 故 고혜륜(아랍어과 1학년) 씨 유가족이 기부한 소망장학금이 지난 10년 동안 학생들에게 지급돼 바닥을 드러냄에 따라 외부 후원금으로 장학금을 마련해 고 씨의 이름으로 장학금을 지속해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혜륜 씨 유가족이 사고보상금으로 세운 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의 ‘혜륜학교’에 외대 학생들이 매년 교육봉사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졸업생을 유학생으로 초청하는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합니다. 또 마우나 리조트의 모기업인 코오롱MOD는 보도 이후 장연우 씨와 만나 앞으로도 치료비와 생활비 등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공정보도, 정당한 정보수집, 취재원 보호 등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03회 전체 총평

제403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8개 부문에 60편이 출품됐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시기라 총선 후보들을 검증한 기사들이 많았다. 치열한 토론 끝에 5개 부문에서 수상작 6편이 선정됐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MBC의 <이종섭 출국금지·대통령실 통화>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취재진은 채 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의 출국금지 조치에도 주 호주대사로 임명돼 출국한 사실을 보도했다. 특히 이 전 대사의 출국길을 동행 취재해 파장이 컸다. 이론의 여지가 없는 단독 기사라는 평가와 함께 이 전 장관의 주 호주대사 임명 자체가 문제인 상황에서 출국 사실을 깊이 있게 보도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TV조선의 <양문석, 대학생 딸 사업자 대출로 본인 아파트 빚 갚았다 외 3건> 보도가 큰 이견 없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경기 안산갑에 출마한 양 후보가 고가의 아파트를 대학생 딸 명의로 사업자 대출을 통해 구입했다는 내용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의 도덕성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후보자 재산공개를 바탕으로 숨겨진 사실을 취재 보도해 경찰 수사까지 이끌어 낼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고 총선 정국의 큰 이슈가 됐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조선일보 창간 104주년 특별취재팀의 <12 대 88의 사회를 넘자>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조선일보가 전태일 재단과 공동 기획한 기사로 노동 시장의 이중구조와 노동자들의 비참한 현실을 정면으로 다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사회에 미친 영향력 측면과 유의미한 이슈를 제시했다는 점이 수상의 배경이 됐다. 조선일보의 새로운 시도가 눈에 띄었다는 평가와 12대 88이라는 분석 틀이 흥미로운 콘셉트였다는 부분도 후한 점수를 받았다. 150여명의 취재원을 접촉해 기사화함으로써 기사가 촘촘하고 다양성을 높였다는 의견도 있었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KBS의 <구멍 뚫린 과적단속시스템 고발>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화물차의 과적 단속 장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과적 차량이 버젓이 운행되는 실태를 보도해 국토교통부가 전국 과적 검문소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이 수상 배경이 됐다. 오랫동안 제기돼 온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문제점을 찾아내 해결 방안을 이끌어 내려고 노력했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전라일보의 <돈벌이로 전락한 공인어학시험…제94회 한국어 능력시험 암표상 사태> 보도와 경인일보의 <좌표찍기 시달린 공무원 사망 사건> 보도가 나란히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전라일보 보도의 경우 새로운 팩트를 끄집어내 구조적인 문제점을 짚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한국어 시험 암표에 대해서는 신선한 보도였다는 평가와 함께 전국적으로도 이슈가 될 만한 사안이었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해당 사안을 전국적으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경인일보 보도는 완성도와 사회적 영향력 측면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무원이 받는 고통을 사회적 시각에서 조명했고 정부가 대안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문제 개선에 나설 수 있도록 이끌었다는 점이 수상 배경이 됐다. 스트레이트 기사로서의 요건을 두루 갖춘 파급력이 큰 보도였다는 심사평도 있었다.

이 회차 수상작 2024년 3월

제403회(2024년 3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경제보도부문 · 1편
양문석, 대학생 딸 사업자 대출로 본인 아파트 빚 갚았다 외 3건
3-09 TV조선 안형영·윤태윤·최수용·김창섭·조성호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12 대 88의 사회를 넘자
4-04 조선일보 정한국·조유미·김윤주·김민기·한예나·양승수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구멍 뚫린 과적단속시스템 고발
5-03 KBS 김청윤·신현욱·윤아림·이희연·조창훈
지역 취재보도부문 · 2편
돈벌이로 전락한 공인어학시험...제94회 한국어능력시험 암표상 사태
6-04 전라일보 박민섭
좌표찍기 시달린 공무원 사망사건
6-08 경인일보 김우성·조수현·변민철
취재보도1부문 · 1편
이종섭 출국금지·대통령실 통화
MBC 나세웅·박솔잎·정상빈·윤상문·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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