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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03회 · 2024년 3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4-06

마음 성적표 F-지금 당장 아이를 구하라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O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그 날, 선생님에게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지난해 7월 20대 서이초 교사가 학생들을 위해 꾸몄던 학교 상담실에서 사망했습니다. 부당한 아동학대법 적용 사례와 학부모 갑질에 대한 문제의식이 커졌습니다. 교육 당국도 이에 관련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경찰이 서이초 학부모에 대해 무혐의로 사건을 종결하면서 사건은 잊혀졌습니다. 그런데 지난 1월 전국에서 자원한 선생님들이 매서운 한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서이초 사건 재수사와 사망 교사의 순직 인정을 요구하는 1인시위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수십명의 교사를 만나 그들이 왜 추운 길바닥에서 ‘끝나지 않은 싸움’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듣다보니 기존 보도와 전혀 다른 맥락을 짚을 수 있었습니다. “학생이 학교에서 잘 지내는데, 교사와 학부모가 싸울 일이 있을까요?” 이 질문에서부터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학부모의 교권 침해, 교권 추락, 품행장애 학생의 증가, 통제가 안되는 교실, 교단을 떠나는 젊은 교사들…. 코로나 이후 ADHD(주의력결핍장애) 등 정서‧행동 문제를 겪는 아이들의 숫자가 대폭 늘었고, 이 학생들과 주변을 지원할 교육적 시스템이 전무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수십만명이 거리로 나서면서도 교사들은 제자들의 문제행동이 만천하에 공개되는 걸 원치 않았고 “교실에서 칼부림이 나도 이상하지 않을 지경”이라면서도 스스로 노력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각자 분투 중이었습니다. 학교의 ADHD 문제 해결을 위한 취재를 시작한 뒤 만난 건 뜻밖에도 희망이었습니다. 공교육을 위해 거리로 나설 의지가 있는 교사, 자녀에게 헌신하는 한국 학부모, 사명감으로 무장한 심리상담가와 사회복지사, 세계 최고 수준의 정신과 전문의, 적은 예산으로도 의미있는 ADHD 지원 사례 성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교육청…. 문제는 이들이 각개전투를 벌이고 있는데 있었습니다. 교육 당국은 청소년 자살, 자해, 우울, 학습불안 등 청소년기 정서적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지만 정작 회복탄력성을 키우기 가장 좋은 시기인 초등 저학년 학생의 문제행동에 대해선 충분한 자원을 투입하지 못했습니다. 초등 저학년 시기 ADHD 치료 지원이 충분히 이뤄지면 이후 반항장애, 품행장애, 자살충동 등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게 줄어드는데도 말입니다. 코로나 이후 학생 정서 위기를 처음 보도한 5부작 기획 이에 저희는 학생들의 마음 건강이 무너지고 교실이 붕괴되고 있는 한국 사회의 현주소를 정확히 짚고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총 5부작에 걸쳐 <마음 성적표 F-지금 당장 아이를 구하라>라는 기획 취재에 착수했습니다. F는 정신과적 질병 코드로, 중의적 의미를 담은 시리즈 제목입니다. 본 기획은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외면당하고 있는 학생들의 정서 위기와 행동 장애에 대해 깊이 있는 해석과 대안을 제시한 최초의 기획 취재 시리즈입니다. 단순한 현상의 나열에 그치지 않고 학생은 물론 교사, 학부모, 교육청 등 교육 관련 주체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정신과 전문의, 상담교사, 학교사회복지사, 대학 교수 등 각계 각층의 교육 전문가들을 통해 문제에 깊이 있게 접근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해 솔루션 저널리즘을 구현한 입체적인 기획 시리즈입니다. 기사와 함께 블로그, 유튜브 등을 통해 독자의 접점을 늘려 ADHD 교육에 관한 인식개선을 꾀하였습니다. 새 학기를 앞둔 지난 2월 26일 처음 보도된 <1>편 아이도 교사도 새학기 공포에서는 코로나를 전후해 18세 이하 소아‧청소년들의 ADHD가 2배 이상 급증했음에도 교육 현장에서 체계적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현실을 집중 분석했습니다. ADHD와 유사 질환으로 인해 정서‧사회성 발달 문제를 겪는 아이들을 조명하고 아이의 돌발적이거나 공격적인 문제 행동 때문에 교사와 학부모가 겪는 좌절과 무력감을 전했습니다. ADHD와 난독증과 같은 외현적 질환에 대한 교육 시스템의 지원이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담임교사가 아이들의 정서행동 문제로 인해 벌어지는 모든 일을 감당하고 있지만, 현재 학교는 우울‧불안 등 내재적 정신질환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실태를 ‘치료’아닌 ‘교육’에 떠넘긴 질병… “부모 동의 없인 상담도 못해요” 기사를 통해 짚었습니다. 초등 저학년의 ADHD 치료를 방치할 경우 ADHD 학생의 자존감에 상처가 가해지며 반항장애, 품행장애 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예방적 치료가 중요하다는 전문가 제언을 코로나 겪고 ‘마음 건강’ 무너진 아이들… “ADHD는 지원 사각지대” 기사로 알렸습니다. 적시 치료를 하면 나을 수 있는 질환을 방치해 반항장애, 품행장애, 불안장애, 이상동기범죄 등으로 이어지는 현재 시스템 아래에서 ADHD는 ‘사회적 질병’ 임을 강조하였습니다. <2>편 교사가 말하지 못한 비밀에서는 정서 행동 장애를 가진 아이들에 대한 학습 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았습니다. 특히 서이초 교사의 유가족 측이 기존에 알려진 연필 사건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수업 방해 행위가 반복적으로 일어났다는 것을 입증하는 영상 7~8개를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에 제출했다는 사실을 단독보도해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해당 교사는 학부모들과 한 학기 동안 2000건의 하이톡 문자를 주고 받는 등 과도하게 많은 업무연락을 한 내용도 단독 보도했습니다. 1년 동안 300건 미만 문자를 받은 동료 교사에 비해 13.3배에 달하는 문자량입니다. 뿐만 아니라 서이초 사망교사의 유족 측이 낸 순직 신청서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해 1학기 서이초의 그 교실에는 학기초부터 문제 행동을 지속한 학생이 최소 3명 있었음을 밝혀냈고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도 1학년 학급에 정서적 행동 장애를 보인 학생들이 최소 4명이 있었다는 사실을 통해 문제행동 학생 지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사들의 현실을 짚었습니다. 정서행동 문제를 지닌 아동을 반배정 과정에서 분산 배치 하지만, 학생에 대한 정보가 없는 1학년의 경우 한 반에 다수의 정서행동 이상 아동이 배치될 수 있어서 담임 교사의 부담이 극단적으로 가중되고 있었습니다. 아울러 담임 교사가 이같은 상황을 모두 책임지는 일은 미국 등 해외와 비교해 현저하게 부당한 일임을 진단했습니다. 실제 서이초 교사는 그 반의 학습장애 아동 교육을 위해 보조교사 배치를 요구하였지만, 일주일에 2회밖에 지원받지 못했다는 사실 또한 단독 보도로 알렸습니다. <3>편 한국이라 더 큰 아픔에서는 ADHD 자녀를 둔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ADHD 부모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ADHD 진단을 받은 이후 정신과적 질환에 대한 뿌리깊은 편견과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한국의 교육 시스템에 절망하고 있었습니다. 시스템 부재 상황에서 ADHD 아동에 대한 지원이 부모 또는 교사의 역량에 따라 좌우되는 후진국적인 상황도 담아 냈습니다. 학부모들이 학교에 아이의 정서, 행동 장애 사실을 밝힐 수 없었던 이유와 국내외 ADHD 아동의 학내 대응법 차이를 비교했습니다. 특수교육 지원이 이뤄지는 미국에서는 ADHD 아동이 학습 뿐 아니라 친구들과 어울리는 과정에서도 여러 전문가들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반면 한국에서는 ADHD 학생들이 학교폭력에 연루되는 식으로 학교생활에 고충을 겪는 실태 또한 전했습니다. <4>편 마을이 이룬 기적에서는 상담교사와 학교사회복지사들과 함께 교육적 개입을 통해 ADHD 아동을 치료한 사례를 적극 발굴해 보도하였습니다. 문제의 원인을 관찰해 방법을 찾고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를 통해 학업 성적은 물론 친구 관계 등이 개선된 사례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학교에 상담 인력이 부족하고 입시 중심 교육 정책에 밀려 매뉴얼도 없이 ADHD 아동의 치료를 교사 현신에만 의존하고 있는 교육계의 안타까운 실태를 짚었습니다. 정책 부재로 인해 현장 최일선에 업무 과중이 벌어지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5>편 6각형 치유로 아이를 구하라에서는 일명 '6각형 치유'를 통해 정서, 행동 문제를 극복하고 있는 현장 실험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6각형 치료란 부모, 교사, 임상 전문가, 정신과 전문의, 친구, 스스로의 힘을 통해 정서 위기를 극복한 것으로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2년간 학교 안팎 전문가들이 교육청을 중심으로 ADHD 아동을 구하기 위해 했던 실험 성과를 전하고 과정과 성과를 세세하게 전하고 한국형 'ADHD 교육 매뉴얼'이 발간된 과정도 담았습니다. 교육부 수준에서의 정책이 부재한 반면 현장에서의 어려움은 커지면서, 탑다운 방식이 아닌 바텀업 방식으로 ADHD 아동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실태입니다. 또한 교육 당국의 시스템 전체가 변하지 않는 한 좋은 사례는 확산되지 못한다는 비판을 담았습니다. 다양한 멀티미디어 활용한 시청각적 보도 저희는 해당 5부작 기획을 신문 지면 보도에 그치지 않고 영상과 블로그, 인터넷 기사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활용했습니다. 기사 하단에 관련 영상과 유튜브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QR코드를 삽입해 독자들에게 더 깊이 있는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유튜브 <패스추리TV> 채널에 ‘ADHD 권위자’로 불리며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나와서 유명해진 김붕년 서울대학교 서울대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의 인터뷰를 제작해 ADHD에 대한 조언을 효과적으로 전달했으며 교육 전문가 정호진 싱가포르 난양공대 국립교대 교수와의 줌 인터뷰를 통해 한국 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 3가지를 심층 분석하는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또한 네이버에 블로그 <세상 산만한 사람들:ADHD인이 사는 법>을 열고 지면에서 소화하지 못했던 ADHD 취재 뒷이야기와 전문가 인터뷰, 학부모 및 교사들이 ADHD 아동을 이해하고 이들을 치료할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을 담았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기사는 미성년 문제 아동이라는 민감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기획 중에는 지난해 서이초 사건 중 알려지지 않은 문제 행동에 대한 단독 보도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더욱이 주요 취재원 중 한 축인 교사들은 제자들인 이들의 문제가 공론화 되는 상황을 극도로 경계했습니다. 취재팀은 취재 과정에서 문제행동을 일으킨 아동이 특정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보도가 문제의 실태를 알리는데 그치지 않고 해법에 초점을 맞춰 이뤄질 것을 취재원에게 약속하였습니다. 보도 과정에서 이 약속을 이행하며, 문제 행동에 대해선 익명 또는 가명 보도를 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정신과전문의, 임상심리전문가, 교사, 학부모, 사회복지사 등은 최대한 실명 보도를 해 ADHD 지원과 관련해 과학적으로 검증된 방법에 대한 신뢰를 확보했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2023년 11월 문화일보는 <가난한 금쪽이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기획기사 보도를 통해 학습장애 학생들에 대한 지원제도 활용이 미진함을 지적했습니다. 선행 보도가 기존 교육복지 지원제도의 전달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한 반면 본 보도는 시스템적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ADHD 징후 학생의 증가는 빈부, 지역, 남녀 격차 없이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본지 보도 이후 새학기 준비, 건강 기사 등에서 초등 저학년 ADHD의 문제에 대한 올바른 대응을 강조하는 경향이 생겼습니다. <경향신문> 3월 10일자 '엄마, 학교 가기 싫어요…함께 불안해 하지 말고 격려해주세요' 제하의 기사에서 ADHD 등의 증상을 보이는 아동에 대한 진단과 행동 수정 등의 치료 방법에 대해 보도한 기사가 나왔고, <시사저널e>의 '저출산대책-100명에게 물었다'시리즈 7편에서 ADHD를 겪고 있는 초등학생이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돌봄 지원 등 제도적 장치가 부족하다는 취지의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본 보도는 서이초 사망 교사 순직 인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시리즈 첫회가 나간 뒤 교육부, 인사혁신처 등 정부 기관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2월부터 인사혁신처 재해보상심의회에 대한 강도 높은 취재로 해당 부처에서도 저희 보도를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28일 본지 가판이 나간 뒤 서이초 교사 순직 인정이 마침내 공식 발표됐습니다. 순직 인정 뒤 초등교사들의 모임인 초등교사노조에서 "수업방해영상을 유가족분들이 제출했고 1학기에 2000건 넘은 문자를 받았다는 내용을 이번 보도를 통해 처음 알았다"면서 본지 보도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또한 교사들이 정서행동 장애 아동의 문제행동을 공론화 시키는게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본지의 지적 이후 정부에서는 순직 인정 현장 조사에 퇴직 교사를 참여하도록 하는 관련 조치를 마련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인사혁신처는 공무원의 공무상 재해 여부를 확인하는 현장 조사에 퇴직 교사 참여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본지 보도 이후 ‘학생맞춤 통합지원’ 방안을 논의하면서 본지 보도취지와 같이 “교실에서 교사가 혼자 모든 학생을 감당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교사들은 본지 기사를 커뮤니티 등에 공유하며 자신들의 노하우를 공유하였습니다. 기사에서 소개한 서울시교육청 주관 ADHD 학부모 모임은 올해 예산지원이 끊긴 상황에서도 자체적으로 모임을 이어가며 전문가와 학부모가 머리를 맞대고 문제해결을 이루는 장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본 기획은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해 보도하였으며 취재 기자들은 현재 서울신문 소속입니다. 7. 기타 고려사항 본 기획은 외부 지원받은 바가 없으며 보도 당사자의 반론 신청 및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사항이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03회 전체 총평

제403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8개 부문에 60편이 출품됐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시기라 총선 후보들을 검증한 기사들이 많았다. 치열한 토론 끝에 5개 부문에서 수상작 6편이 선정됐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MBC의 <이종섭 출국금지·대통령실 통화>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취재진은 채 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의 출국금지 조치에도 주 호주대사로 임명돼 출국한 사실을 보도했다. 특히 이 전 대사의 출국길을 동행 취재해 파장이 컸다. 이론의 여지가 없는 단독 기사라는 평가와 함께 이 전 장관의 주 호주대사 임명 자체가 문제인 상황에서 출국 사실을 깊이 있게 보도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TV조선의 <양문석, 대학생 딸 사업자 대출로 본인 아파트 빚 갚았다 외 3건> 보도가 큰 이견 없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경기 안산갑에 출마한 양 후보가 고가의 아파트를 대학생 딸 명의로 사업자 대출을 통해 구입했다는 내용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의 도덕성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후보자 재산공개를 바탕으로 숨겨진 사실을 취재 보도해 경찰 수사까지 이끌어 낼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고 총선 정국의 큰 이슈가 됐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조선일보 창간 104주년 특별취재팀의 <12 대 88의 사회를 넘자>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조선일보가 전태일 재단과 공동 기획한 기사로 노동 시장의 이중구조와 노동자들의 비참한 현실을 정면으로 다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사회에 미친 영향력 측면과 유의미한 이슈를 제시했다는 점이 수상의 배경이 됐다. 조선일보의 새로운 시도가 눈에 띄었다는 평가와 12대 88이라는 분석 틀이 흥미로운 콘셉트였다는 부분도 후한 점수를 받았다. 150여명의 취재원을 접촉해 기사화함으로써 기사가 촘촘하고 다양성을 높였다는 의견도 있었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KBS의 <구멍 뚫린 과적단속시스템 고발>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화물차의 과적 단속 장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과적 차량이 버젓이 운행되는 실태를 보도해 국토교통부가 전국 과적 검문소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이 수상 배경이 됐다. 오랫동안 제기돼 온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문제점을 찾아내 해결 방안을 이끌어 내려고 노력했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전라일보의 <돈벌이로 전락한 공인어학시험…제94회 한국어 능력시험 암표상 사태> 보도와 경인일보의 <좌표찍기 시달린 공무원 사망 사건> 보도가 나란히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전라일보 보도의 경우 새로운 팩트를 끄집어내 구조적인 문제점을 짚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한국어 시험 암표에 대해서는 신선한 보도였다는 평가와 함께 전국적으로도 이슈가 될 만한 사안이었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해당 사안을 전국적으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경인일보 보도는 완성도와 사회적 영향력 측면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무원이 받는 고통을 사회적 시각에서 조명했고 정부가 대안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문제 개선에 나설 수 있도록 이끌었다는 점이 수상 배경이 됐다. 스트레이트 기사로서의 요건을 두루 갖춘 파급력이 큰 보도였다는 심사평도 있었다.

이 회차 수상작 2024년 3월

제403회(2024년 3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경제보도부문 · 1편
양문석, 대학생 딸 사업자 대출로 본인 아파트 빚 갚았다 외 3건
3-09 TV조선 안형영·윤태윤·최수용·김창섭·조성호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12 대 88의 사회를 넘자
4-04 조선일보 정한국·조유미·김윤주·김민기·한예나·양승수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구멍 뚫린 과적단속시스템 고발
5-03 KBS 김청윤·신현욱·윤아림·이희연·조창훈
지역 취재보도부문 · 2편
돈벌이로 전락한 공인어학시험...제94회 한국어능력시험 암표상 사태
6-04 전라일보 박민섭
좌표찍기 시달린 공무원 사망사건
6-08 경인일보 김우성·조수현·변민철
취재보도1부문 · 1편
이종섭 출국금지·대통령실 통화
MBC 나세웅·박솔잎·정상빈·윤상문·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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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 닫아도, 학교는 희망이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MBC강원영동
이종섭 출국금지·대통령실 통화
수상 취재보도1부문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