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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03회 · 2024년 3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4-07

유튜브 중독 보고서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ㅇ),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Don’t be evil(사악해지지 말자)’ 구글의 행동강령입니다. 우리 사회가 개인부터 조직, 사회 전반이 유튜브에 종속된 상황에서 광고 없이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의 국내 가격을 단번에 43% 인상하면서 이같은 행동강령에 불신이 생겼습니다. 유튜브는 국내에서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한 유료 구독으로 매출을 발생시키는 반면 광고주에게는 광고 비용의 수익을 거두고 있습니다. 즉, 광고주(B2B)와 소비자(B2C) 양쪽에서 수익을 거두는 독특한 매출 구조를 보이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국민 가운데 유튜브 유료 서비스 가입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오가는 유료 구독서비스에 대한 구언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이 데이터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만 발생하는 문제를 지적하고자 했습니다. 유튜브 뮤직 끼워 팔기, 유튜브 학생요금제, 가족요금제도 한국에만 없는 서비스 정책을 왜 구글 본사는 고집하는지 심층 기획을 통해 풀고자 했습니다. 이에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전국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튜브 사용 실태를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유튜브의 구독 경제 현황 및 윤리 문제, 왜곡된 정보를 확산시키는 부작용에 시민들의 의식을 알고자 했습니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동영상 시장의 지배력을 기반으로 음원 유통, 쇼핑 시장까지 잠식되고 있는 상황, 허위 정보와 가짜 뉴스, 혐오 발언은 극단적인 정치·사회 양극화 등 우리 사회에 새로운 여론 생태계를 만들었지만 왜곡된 구조는 갈수록 명확해 지고 있는 현실에 취재력을 집중했습니다. 여기에 유튜브 서비스가 제공하는 편리함과 익숙함에 취해 그 이면에서 발생하는 사회, 정치, 경제적인 문제들을 눈감아 주고 있는 정책적 한계에도 지적하고자 했습니다. 구글코리아가 2022년 발표한 ‘대한민국 글로벌 성장 원동력: 혁신과 문화 수출’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의 한국 시장 기여도는 경제적으로 19조3000억 원에 달합니다. 이 같은 기여도에도 불구하고 국내 OTT, 음원, 각종 분야에서 이미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기업을 능가하는 구글 코리아가 법인세는 169억 원(2022년 기준)을 납부했습니다. 네이버(4105억 원), 카카오 (2418억 원)가 낸 법인세는 구글이 낸 법인세의 최소 14배~최대 24배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유튜브의 영향력과 점유율, 사회적 파급효과는 이미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인터넷 사업자를 넘어서는 수준입니다. 4.10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유튜브에서 생산·유포되는 허위정보나 가짜뉴스 문제는 심화하고 유튜브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유해 챌린지나 이로 인한 사회적인 문제도 커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검증되지 않은 각종 정보로 인한 경제적 피해도 하루가 다르게 발생하지만 유튜브가 현행법상 정보통신 콘텐츠로 분류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규제 사각지대에서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고 있었습니다. 유튜브의 순기능에 취해 우리가 간과했던 문제들을 들춰내기로 했습니다. 단순히 유튜브가 한국사회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파악하는 질량 조사를 넘어서 어떤 사회적 변화와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지 질성조사에 초점을 맞춰 취재에 돌입했습니다. 저희는 심층 취재를 위해 기존에 나온 통계 자료가 아닌 자체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총선을 한 달여 앞둔 상황을 고려해 저희는 1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유튜브의 정치, 경제 분야에서 영향력과 신뢰성을 취재했습니다. 유튜브가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정치 분야 유튜브가 총선에 미치는 영향력은 실제 예상보다도 더 컸습니다. 이미 국민은 신문기사보다 정치 유튜버에 더 많은 영향을 받고 있었지만, 유튜브에 대한 신뢰도는 현저히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유튜브가 정보 전달의 순기능보다는 특정 정치인에 대한 팬덤정치의 구심점 역할이 부각되면서 사회적 정서 양극화를 부추기고 있다는 점을 조명하며 국내 정치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유튜브의 위험성을 지적했습니다. 특히 가장 심각한 부분은 자아가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10대들의 중독 현상이었습니다. 지불 능력이 없는 10대는 전 연령을 통틀어 유튜브 후원에 가장 많이 돈을 지불하고 있었습니다. 유튜브 중독 현상은 물론 유튜브에 10만 원 이상의 비용을 지불하는 청소년들도 다수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10대들이 양질의 콘텐츠를 이용하는 대가가 아닌 유튜버와의 소속감을 위해 이 같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저희는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이 국내에서 조세 회피, 끼워팔기 등 규제 사각지대를 교묘하게 이용해 각종 의무를 부과하지 않는 실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10세부터 60세 이상의 전국 남녀 1000명을 인구 구성비에 따라 비례할당 추출해 (신뢰수준 80%·표본오차 ±2.03%p) 유튜브 이용 행태를 조사했습니다. 본지에서는 구글에서 자발적인 행동을 처음으로 보인다는 점, 정부에서도 규제를 위한 대응에 착수했다는 점, 유명인들의 피해 사실이 더해지며 사회적인 문제로 자리잡았다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유튜브 중독'으로 인한 피해가 더 중요해졌다는 생각에 추후 보도를 이어가려고 합니다. 설문조사 이외에는 피해자 카페에 가입해 피해자 취재원을 확보한 후 취재했습니다. 금전적인 부분이 연계된 만큼 익명을 원하는 취재원은 익명을 사용했습니다. 이후 유튜브 중독 문제의 원인과 제언을 이야기하는 전문가들의 경우는 실명을 사용했습니다. 또한 구글의 실제 한국에서 매출과 법인세 규모를 유추한 강형구 한양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와 전성민 가천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의 논문 ‘글로벌 플랫폼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 연구: 구글 매출 추정 및 세원잠식 사례연구를 중심으로’을 샅샅이 분석하며 실제 구글이 한국사회에서 얼마나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논문을 직접 집필한 전성민 가천대 교수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며 논문 집필 이후 후속 대책 등에 대해 짚어볼 수 있었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기존에도 한국 사회를 잠식한 유튜브의 영향력 산업적인 관점에서 다루거나 사회적인 문제만 제기하는 기사들은 여럿 있었지만, 저희처럼 사회, 경제, 정치, 문화적으로 유튜브에 관해 다루는 기사는 없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단순히 '유튜브가 얼마나 큰 플랫폼이 됐는지'의 관점에서 유튜브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 월 이용시간을 다룬 기사는 많았습니다. 그러나, '유튜브 과다 이용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 주는지'의 시각에서 유튜브에 들이는 시간과 비용, 10대들의 도파민 중독 사태, 정치/경제 유튜브 콘텐츠 의존도, '몰카' 콘텐츠와 '유명인을 이용한 사칭 사기 광고'로 인한 피해, 피해자 구제책 미비 등을 심층 종합적으로 분석한 기사는 없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유튜브가 국내에서 법망을 피해갈 수 있었던 정책적 사각지대를 분석하고, 관련된 논문을 수집하고 각계 전문가들의 제언까지 담아냈습니다. 저희는 해당 기획을 위해 3개월 동안 전국 10~60대 이상의 1000여 명의 국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유튜브 콘텐츠 피해자들과 직접 접촉하며 문제점을 분석하고 심층적으로 보도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총 15개 관련기사 보도 이후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미동도 없던 '유튜브'의 자발적인 움직임입니다.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코리아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동안 정치 광고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콧대 높은 유튜브가 로우키로 접근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었습니다. 유명인을 사칭한 온라인 광고를 한 계정은 사전 경고 없이 곧바로 영구 정지에 돌입했습니다. 구글코리아는 콘텐츠 생태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제1기 유튜브 오픈 포럼도 개최했습니다. 정부 정책에도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유튜브 운영사인 구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 등에 '유명인 사칭 광고 피해 방지를 위한 자율 규제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내는 등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국무조정실 주관 민생금융 범죄 관련 범정부 태스크포스(TF)도 만들어, 강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후에도 방통위는 사태의 심각성을 받아들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온라인상의 사칭 피해에 대해 제1호 이용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에 나섰습니다. 사회적 인식을 끌어냈다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취재 과정에서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면 정부 정책에도 힘이 실린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동안 다뤄진 적 없던 10대들의 슈퍼챗 현황, 도파민 중독 현상 등을 처음으로 조사해 사회에 알렸습니다. 또, 유명인 사칭 사기 유튜브 광고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이후 '유사모'(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을 위한 모임)이 등장하며 해당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이 높아지고 여론이 형성되는 데 기여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이투데이 3기 독자편집위원회는 4월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투데이 사옥에서 올해 첫 정례회의를 진행했습니다.올해 3기 독자편집위원으로 △추문갑 위원장(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전하진 부위원장(SDX재단 이사장) △박종민 위원(한국언론학회장·경희대 미디어학과 교수) △박홍기 위원(성균관대 사회과학대학 특임교수) △원종원 위원(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규홍 위원(사학연금운용단장) △장윤미 위원(법무법인 메타 변호사) 등 총 7명입니다. 이 자리에서 박홍기 위원 등은 ‘유튜브 중독 보고서’ 시리즈 기획물에 대해 설문조사, 현장 중심 취재, 전문가 인터뷰 등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1분기 가장 우수한 기획으로 평가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그래픽에서 사용한 AI가 생성한 유튜브 중독자의 가상의 모습이 다소 일반 독자의 인식과 거리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해당 그래픽은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DALL-E 등을 활용한 결과물이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의 지원을 받아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이나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 사항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03회 전체 총평

제403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8개 부문에 60편이 출품됐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시기라 총선 후보들을 검증한 기사들이 많았다. 치열한 토론 끝에 5개 부문에서 수상작 6편이 선정됐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MBC의 <이종섭 출국금지·대통령실 통화>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취재진은 채 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의 출국금지 조치에도 주 호주대사로 임명돼 출국한 사실을 보도했다. 특히 이 전 대사의 출국길을 동행 취재해 파장이 컸다. 이론의 여지가 없는 단독 기사라는 평가와 함께 이 전 장관의 주 호주대사 임명 자체가 문제인 상황에서 출국 사실을 깊이 있게 보도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TV조선의 <양문석, 대학생 딸 사업자 대출로 본인 아파트 빚 갚았다 외 3건> 보도가 큰 이견 없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경기 안산갑에 출마한 양 후보가 고가의 아파트를 대학생 딸 명의로 사업자 대출을 통해 구입했다는 내용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의 도덕성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후보자 재산공개를 바탕으로 숨겨진 사실을 취재 보도해 경찰 수사까지 이끌어 낼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고 총선 정국의 큰 이슈가 됐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조선일보 창간 104주년 특별취재팀의 <12 대 88의 사회를 넘자>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조선일보가 전태일 재단과 공동 기획한 기사로 노동 시장의 이중구조와 노동자들의 비참한 현실을 정면으로 다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사회에 미친 영향력 측면과 유의미한 이슈를 제시했다는 점이 수상의 배경이 됐다. 조선일보의 새로운 시도가 눈에 띄었다는 평가와 12대 88이라는 분석 틀이 흥미로운 콘셉트였다는 부분도 후한 점수를 받았다. 150여명의 취재원을 접촉해 기사화함으로써 기사가 촘촘하고 다양성을 높였다는 의견도 있었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KBS의 <구멍 뚫린 과적단속시스템 고발>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화물차의 과적 단속 장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과적 차량이 버젓이 운행되는 실태를 보도해 국토교통부가 전국 과적 검문소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이 수상 배경이 됐다. 오랫동안 제기돼 온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문제점을 찾아내 해결 방안을 이끌어 내려고 노력했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전라일보의 <돈벌이로 전락한 공인어학시험…제94회 한국어 능력시험 암표상 사태> 보도와 경인일보의 <좌표찍기 시달린 공무원 사망 사건> 보도가 나란히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전라일보 보도의 경우 새로운 팩트를 끄집어내 구조적인 문제점을 짚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한국어 시험 암표에 대해서는 신선한 보도였다는 평가와 함께 전국적으로도 이슈가 될 만한 사안이었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해당 사안을 전국적으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경인일보 보도는 완성도와 사회적 영향력 측면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무원이 받는 고통을 사회적 시각에서 조명했고 정부가 대안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문제 개선에 나설 수 있도록 이끌었다는 점이 수상 배경이 됐다. 스트레이트 기사로서의 요건을 두루 갖춘 파급력이 큰 보도였다는 심사평도 있었다.

이 회차 수상작 2024년 3월

제403회(2024년 3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경제보도부문 · 1편
양문석, 대학생 딸 사업자 대출로 본인 아파트 빚 갚았다 외 3건
3-09 TV조선 안형영·윤태윤·최수용·김창섭·조성호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12 대 88의 사회를 넘자
4-04 조선일보 정한국·조유미·김윤주·김민기·한예나·양승수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구멍 뚫린 과적단속시스템 고발
5-03 KBS 김청윤·신현욱·윤아림·이희연·조창훈
지역 취재보도부문 · 2편
돈벌이로 전락한 공인어학시험...제94회 한국어능력시험 암표상 사태
6-04 전라일보 박민섭
좌표찍기 시달린 공무원 사망사건
6-08 경인일보 김우성·조수현·변민철
취재보도1부문 · 1편
이종섭 출국금지·대통령실 통화
MBC 나세웅·박솔잎·정상빈·윤상문·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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