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0),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A. 취재 경위
● 단기적으로 삼성전자 낙관론이 시장을 지배한다. 장기 호황까지 말하는 등 시장은 호들갑이다. 익숙하다. 그런 뒤에 위기가 오면 언론은 호들갑을 잊고 또 위기만 말을 한다.
언론은 그 너머, 더 장기적 시각에서 일관된 맥락을 가진 이야기를 할 의무가 있다. 시청자가 현 상황을 보다 넓은 지평에서 조망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 그러기 위해 설득력있고, 흥미롭되, 공익을 생각하는 취재와 보도를 해야 한다.
KBS 시사기획 창의 존재가치가 바로 여기에 있다.
● 이 프로그램은 삼성이 지난 10년 동안 겪은 충격적 성장 정체의 실체를 조명했다. 언론에서 삼성의 지난 10년을 성장 여부와 기술 리더십 측면에서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지칭한 적은 거의 없다. 특히 역사적 맥락 속에서 일관된 흐름을 찾아 이 같은 지적을 한 프로그램은 없다. 이번 다큐멘터리에는 바로 그런 시각으로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맥락’이 있다.
즉, 과거의 성공 신화나 지금 이 10년의 정체가 모두 ‘혁신역량과 산업지형, 세계정세’의 변화라는 하나의 실타래에서 풀려나온 이야기다. 이를 탄탄한 이야기로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 동시에 이 삼성의 한계는 성장 한계에 도달한 우리 경제를 상징한다. 반도체만 오늘의 한국을 있게 한 핵심 산업이 1%대 저성장 고착화 위기에 놓인 것은 아니다. 한국 경제 전체도 삼성전자처럼 기적같은 성공을 뒤로하고 똑같은 한계에 당도해있다. 이점에서 삼성은 한국을 상징한다.
B. 보도 내용
삼성이 쓴 기적의 역사, 칩 산업 성공의 역사를 총체적으로 조명한다.
우선 ‘삼성’으로 상징되는 성공신화는 한국인의 노력의 결과물이다. 다만, 그것만으로 설명되는 것은 아니다. 보다 총체적인 그림을 보려면 ‘세계 IT산업 성장이 삼성을 도운 행운’과 ‘미국이 일본을 견제하고 한국을 도운 행운’을 함께 설명해야 한다.
또 반도체를 지배한 무어의 법칙이 왜 삼성의 장기 고속성장을 뒷받침했는지도 이해해야 한다.
‘성공’을 깊이있게 이해하면 ‘위기’도 깊이있게 볼 수 있다.
지난 10년은 삼성전자에게 ‘잃어버린 10년’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1%대(2013~2023)에 불과하다. 그 전 15년간 17%를 상회한 것(1998~2013)과 비교하면 현격한 격차다. 이것은 장기추세로, 그동안 언론이 조명하지 않았던 모습이다.
장기적 성장 추이를 보면 삼성전자의 장기적-구조적 위기가 보인다. 삼성은 스마트폰이라는 주력산업에서 정체하고, 파운드리라는 신성장 동력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D램을 중심으로 한 메모리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기업이 되었다. D램도 성장은 하지만 지금 IT세상 발전을 이끄는 한 가운데 있지는 않다.
그래서 삼성은 D램의 사이클에 따라 출렁출렁대면서 큰 성장없이 정체하는 기업이 되고 있다. 올해부터 D램 사이클이 돌아오고 또 수십조 원의 영업이익을 거둔다지만, D램 만으로는 결코 장기적 성장 추세를 회복할 수 없다는 것이 이 다큐멘터리가 던지는 메시지다.
C. 5가지 특징과 우수성
● 흡인력
처음부터 이야기, 스토리텔링을 지향했다. 한국 칩 산업의 ‘기적과 성공’의 역사가 어떻게 위기로 치닫고 있는지, 그 맥락을 깊이있게 드러내려 노력했다. 이를 위해 세계적 명사나 한국의 스토리텔러(다양한 배경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베스트셀러 작가)와의 직접 인터뷰를 고수했다. 그 결과, 고품격 인터뷰로 이야기하듯 다가가는 다큐가 완성됐다. 맥락을 쫒아가는 힘 있는 이야기가 시청자의 시야를 확장했다. 특히 다큐 전반을 이끌어나가는 메인 프리젠터인 크리스 밀러는 역사 정치 경제의 중층적 맥락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 전달력
반도체 이야기는 필연적으로 고도의 기술과 복잡한 국제관계에 대한 어려운 서술을 필요로 한다. 이 부분은 일반 시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에서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희귀 영상자료와 창의적 모티브, 그래픽으로 시청자의 눈높이에서 효과적으로 전달하려 노력했다. 특히 ‘전쟁사적 의미’가 있는 장면을 영상과 함께 보여 ‘내러티브 스토리텔링’을 시도했다. 또 칩 산업이 당면한 물리적 한계를 쉽게 설명할 방법을 고민하다 종이접기를 통해 창의적이고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 새로운 사실
리더스 인덱스 등 외부 기업 분석 업체와 협업하여 장기적 시각에서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삼성전자 성장의 정체를 인상적으로 보여주는 새로운 팩트를 발굴해 전달했다. 특히 인상적인 시각화 기법을 통해 참신하고도 의미심장하게 삼성의 성공과 정체의 대비를 시각적으로 명확히 드러냈다. 이같이 개별 기업에 대한 역사적 접근법을 통해, 삼성 위기 담론에 질적 깊이를 더했다고 자부한다.
● 한국의 내러티브, 보편에 닿다
주인공은 삼성이지만, 글로벌 혁신경쟁·산업지형·국제정세 변화 전반을 깊이있게 통찰한다. 가장 한국적 이야기로 보편적 칩 산업을 관통하는 내러티브를 완성했다.
● 멀티채널
-다큐 한 편에 그치지 않았다. 9시뉴스 등 각종 뉴스와 라디오 출연 (TV : 9, 12시뉴스, 사사건건 3회 약 25분/ 라디오 : 전격시사, 성공예감, 뉴스레터 3회 약 80분)을 통해 전달했다.
-중요 인터뷰(크리스 밀러, 짐 켈러)는 별도 클립으로 유통시켰다. 특히 ‘칩의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리는 짐 켈러의 인터뷰는 10분 분량의 별도의 클립으로만 100만 뷰(유튜브 클립)에 가까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영상의 제약을 극복하는 텍스트 기사도 별도로 내놨다. 3편에 걸쳐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내용을 전달했다.
*참고/ 온라인 텍스트 기사 목록*
1. 삼성 “잃어버린 10년” 〈사이클에 갇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1680790
2. 갤럭시S24 울트라에 삼성의 ‘잃어버린 10년’이 보인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1681681
3. HBM, 삼성의 심장을 겨누는 잃어버린 10년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168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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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아래는 지난 한 달간 <삼성, 잃어버린 10년> 기획취재와 관련한 방송의 유튜브 클립 모음이다.
(본편을 소주제별로 잘라 유통시킨 클립은 중복 클립으로 보고 제외)
* 웹하드에는 본방송 1편만 업로드하였음 *
*기사 목록
<본방송> 3월 12일
삼성, 잃어버린 10년 https://youtu.be/W-rzA6GXkwk?si=vsGECjDBKiS4yFiq
<뉴스9> 3월 12일
https://youtu.be/QcD3ZTRDzTo?si=0gS7ONTK4KVfihxN
<취재기자 방송출연>
KBS1TV 사사건건(3/18) https://youtu.be/1BURfhiaRlE?si=hZiJpi2LZeoucTK4
TV 12시뉴스(3/21) https://youtu.be/R51cPNBGVoA?si=1j_J2b9eGj0LjlT7
KBS 1라디오 성공예감(3/20) https://youtu.be/-EzmS97olb8?si=-Avfr1sal56OzqlL
1라디오 뉴스레터K(3/18) https://youtu.be/BdyqjaS3huk?si=HJlonKrKA_Ee6ap9
1라디오 전격시사(3/15) https://youtu.be/R51cPNBGVoA?si=1j_J2b9eGj0LjlT7
<인터뷰 클립>
크리스 밀러 https://youtu.be/HBTGYzey-3s?si=W2Z5O8eub3nXU0d0
짐 켈러 https://youtu.be/2pw-YZ7KuFY?si=Wt29VGwgBEm7XQsx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특이 사항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타 매체에서 단발적으로 삼성의 실적 악화에 주목하는 기사는 넘쳐났지만, 성공부터 위기까지를 총체적으로 조망하면서, 반도체 산업의 시작부터 현재까지를 한 맥락으로 꿴 기사는 없다.
△유튜브 등 온라인 조회수 350만 회 상회
-본편(유튜브 85만)과 본편을 3개의 소주제로 나눈 영상물 3편, 그리고 인터뷰(짐켈러 90만) 별도 꼭지는 모두 온라인커뮤니티, SNS서 폭발적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포털에서 4/8 현재 합계 조회수 350만 상회)
△타매체 반향
국민일보 칼럼(우리가 무시했던 일본 경제의 비상)에서 일본기업과 대비해 삼성전자의 침체를 KBS보도를 인용해 살폈고, 매일신문과 스마트투데이 등(서울대 교수 "삼성 위기는 주52시간 근로제 때문…국가 경쟁력 갉아먹어")에서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 성원용 서울대 명예교수 등을 인용해 KBS보도에 대한 직접적 인용과 함께 삼성 위기론의 적절성을 다루었다. 그 외 삼프로 티비(삼성전자 흔들리는 1위 신화... HBM만 문제가 아니다, 권순우 취재팀장, https://youtu.be/zziV9ZMod9w?si=x9RDJ9PGB_0iIL8E) 등 유튜브에서도 집중 조명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방송 뒤 실시된 주주총회에서 삼성은 기술적 수월성을 유지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파운드리 분야에서 인터뷰한 짐 켈러 등 세계적인 엔지니어나 기술 기업들과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HBM에서 최대한 빠르게 엔비디아에 납품 성과를 내겠다고 했고, 별도의 AI반도체를 제조하겠다고도 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 윤리강령 기준을 준수하여 제작하였음을 확인합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없습니다.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03회 전체 총평
제403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8개 부문에 60편이 출품됐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시기라 총선 후보들을 검증한 기사들이 많았다. 치열한 토론 끝에 5개 부문에서 수상작 6편이 선정됐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MBC의 <이종섭 출국금지·대통령실 통화>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취재진은 채 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의 출국금지 조치에도 주 호주대사로 임명돼 출국한 사실을 보도했다. 특히 이 전 대사의 출국길을 동행 취재해 파장이 컸다. 이론의 여지가 없는 단독 기사라는 평가와 함께 이 전 장관의 주 호주대사 임명 자체가 문제인 상황에서 출국 사실을 깊이 있게 보도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TV조선의 <양문석, 대학생 딸 사업자 대출로 본인 아파트 빚 갚았다 외 3건> 보도가 큰 이견 없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경기 안산갑에 출마한 양 후보가 고가의 아파트를 대학생 딸 명의로 사업자 대출을 통해 구입했다는 내용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의 도덕성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후보자 재산공개를 바탕으로 숨겨진 사실을 취재 보도해 경찰 수사까지 이끌어 낼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고 총선 정국의 큰 이슈가 됐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조선일보 창간 104주년 특별취재팀의 <12 대 88의 사회를 넘자>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조선일보가 전태일 재단과 공동 기획한 기사로 노동 시장의 이중구조와 노동자들의 비참한 현실을 정면으로 다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사회에 미친 영향력 측면과 유의미한 이슈를 제시했다는 점이 수상의 배경이 됐다. 조선일보의 새로운 시도가 눈에 띄었다는 평가와 12대 88이라는 분석 틀이 흥미로운 콘셉트였다는 부분도 후한 점수를 받았다. 150여명의 취재원을 접촉해 기사화함으로써 기사가 촘촘하고 다양성을 높였다는 의견도 있었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KBS의 <구멍 뚫린 과적단속시스템 고발>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화물차의 과적 단속 장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과적 차량이 버젓이 운행되는 실태를 보도해 국토교통부가 전국 과적 검문소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이 수상 배경이 됐다. 오랫동안 제기돼 온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문제점을 찾아내 해결 방안을 이끌어 내려고 노력했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전라일보의 <돈벌이로 전락한 공인어학시험…제94회 한국어 능력시험 암표상 사태> 보도와 경인일보의 <좌표찍기 시달린 공무원 사망 사건> 보도가 나란히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전라일보 보도의 경우 새로운 팩트를 끄집어내 구조적인 문제점을 짚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한국어 시험 암표에 대해서는 신선한 보도였다는 평가와 함께 전국적으로도 이슈가 될 만한 사안이었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해당 사안을 전국적으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경인일보 보도는 완성도와 사회적 영향력 측면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무원이 받는 고통을 사회적 시각에서 조명했고 정부가 대안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문제 개선에 나설 수 있도록 이끌었다는 점이 수상 배경이 됐다. 스트레이트 기사로서의 요건을 두루 갖춘 파급력이 큰 보도였다는 심사평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