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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12회 · 2024년 12월 취재보도1부문 출품 1-18

김건희 여사 종묘 사적 특혜 이용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V),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영부인이면 휴관일에도 국가 사적지를 마음대로 써도 되는 겁니까?” 황당한 첫 제보를 받았을 때엔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서 당황했습니다. 익명으로 된 취재원이 지목하는 대상이 김건희 여사이고, 장소가 세계문화유산인 종묘라는 것뿐이었습니다. 누구를, 언제, 무슨 목적으로 만났는지 하나도 알 수가 없었습니다. 단순한 내부고발자의 의혹제기를 넘어서, 사실관계를 구성하려면 교차검증이 필요했습니다. “스님이랑 같이 주술 목적으로 온 것 같다“는 의심스러운 주장도 있었습니다. 한 달이나 걸린 현장 취재를 시작하게 된 이유입니다. 김 여사가 만난 장소의 사진을 처음 받았을 때에도 검증해야 했습니다. 사진 속 망묘루란 건물이 일반 관람이 제한되고, 각종 의자와 찻장 등 가구들이 창덕궁과 경복궁에서 빌려온 것이란 사실을 알았을 때에도 그랬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취재가 시작되자마자 어떤 정보도 확인해주지 않았습니다. 국회를 통해 구두와 서면을 통한 사실관계 확인이나 CCTV 제출 요구, 방문 기록 제출도 거절하였습니다. 제보자를 포함해 복수의 관계자를 직접 접촉하면서 실마리를 찾아갔습니다. 귀빈 차량이 지나간 위치에 있는 종묘 인근의 상인들도 모두 만났습니다. “코바나 컨텐츠 업무 때문에 방문한 것으로 안다”는 내부 증언을 들었을 때도 더 검증해야 했습니다. “외국인을 내가 종묘에 데려다줬어요. 영부인을 만났다고 자랑했어요” 마지막 취재원이 알려준 이름은 유명 화가 마크 로스코의 아들, 크리스토퍼 로스코였습니다. 김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의 과거 전시 내역에서 본 익숙한 이름을 보자마자, 모든 증언들이 퍼즐조각처럼 끼워 맞춰졌습니다. 크리스토퍼의 방한 일정을 담당했던 에이전시와 갤러리 측의 관계자들도 복수로 취재한 결과 정황은 더 뚜렷해졌습니다. 취재와 연속보도가 이뤄지는 내내 국가유산청의 대변인과 궁능유적본부장은 한 목소리로 대통령실의 협조요청에만 따랐을 뿐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보도 이후 수많은 추종보도로 공론화가 이뤄지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질타가 이어지자 결국 ‘사적 이용이 맞다’며 인정하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보도가 정확히 가리키고 있는 최고 권력기관인 대통령실과 김 여사 측은 여전히 ‘공식 답변은 없다’는 해명을 통해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지 않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보입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국가유산청과 종묘 관리소 소속의 제보자를 통해 단독 취재한 사실을 복수의 관계자를 한 달 동안 현장 취재하여 교차 검증했으며 사실관계를 확인하였습니다. 제보자와의 개인적인 이해관계는 없었으며, 내부 고발자인 취재원들을 화면으로 직접적으로 드러내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오히려 오랜 기간 시간을 두고 복수의 취재원을 직접 만나고, 신뢰할 수 있는 현장의 증언을 교차 검증으로 확인한 사실 만을 보도하였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해당 보도가 이뤄진 이후 주요 매체에서 온라인 상에서 곧바로 추종보도가 이뤄졌습니다. 대한황실 의친왕 후손들이 김 여사의 사과와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뒤에도, 연관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질의에서 국가유산청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한 이후에는 각종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지면, 통신, 온라인 매체에서 후속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김건희, 휴관일 종묘서 차담회…사적 이용 의혹 제기>(한겨레, 24.12.11) <휴관일 종묘서 김건희 차담회…목적은 비공개>(한겨레21, 24.12.11) <김 여사, '종묘' 미개방 건물서 차담회..."세계유산 사적 이용?">(한국일보, 24.12.11) <“김건희 여사 ‘종묘 휴관일 차담회’는 국가유산 사적 사용 맞다”(경향신문, 24.12.20) <국가유산청, '김 여사 종묘 차담회' 사과‥"규정 해석 엄밀하지 못해">(MBC, 24.12.20) <국가유산청 "김건희 여사 종묘 차담회, 국가유산 사적 사용">(YTN, 24.12.20) <“김건희 여사 종묘 차담회는 사적 이용” 국가유산청 답변 나오기까지>(KBS, 24.12.23) <"김건희가 국가원수입니까?" "아닙니다">(SBS,24.12.24) <김건희의 종묘 무단 차담회, 국가유산청이 사과문 냈다>(한겨레, 24.12.27) <국가유산청, '김여사 종묘 차담회' 사과…"규정 정비">(연합뉴스,24.12.27) <국가유산청, '김 여사 종묘 망묘루 차담회 논란' 사과>(뉴시스, 24.12.28) 이외 2024년 12월 11일부터 28일까지 다수 보도가 이뤄졌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지난해 12월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해당 연속보도가 직접적으로 언급되며 국가유산청을 상대로 진상 규명이 이뤄졌습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과 이재필 국가유산청 궁능본부장이 ‘김 여사의 종묘 차담회가 명백한 사적 사용이 맞는가’라는 질의에 직접 ‘개인적인 이용 소지가 있다’라며 인정하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2월 27일 국가유산청은 궁능유적본부장 명의로 “'궁·능 관람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른 장소 사용 허가 관련 규정 해석에 있어 엄밀하지 못해 논란을 일으킨 점을 사과드린다"는 사과문을 발표하고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문화재 보존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12.3 계엄 사태로 인한 혼란이 계속되는 도중에도 권력의 감시 의무를 소홀히 하지 않았던 보도로 평가됩니다. 취재 및 보도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 기준을 준수하였으며 사내 월간 우수상 포상이 이뤄졌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특이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2회 전체 총평

제412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 걸쳐 65편이 출품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을 반영하듯, 전체 출품작 41.5%(27편)가 계엄·탄핵 관련 보도였다. 진실을 기록하려 치열하게 땀 흘린 기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수상작은 모두 9편으로, 2024년 이달의 기자상 12차례 가운데 최다 기록이다. 취재보도1부문은 계엄 관련 보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출품된 19편 가운데 17편이 계엄과 직접 관련된 보도였는데, 심사위원들은 계엄의 ‘뿌리’를 찾는 보도에 가중치를 두자는 데 공감했다. 그런 면에서 JTBC의 <‘성추행 보살님’ 민간인이 움직였다…‘롯데리아 내란 모의’>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계엄 기획에 관여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점집 운영 사실과 부하 성추행 전력 등을 폭로함으로써 계엄의 황당무계한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취재보도2부문 수상작인 디스패치의 보도는 유명 연예인 송민호의 공익요원 사회복무 실태를 추적해 보도함으로써 사회복무요원 제도의 운영 부실 사실을 환기시키는데 기여했다. 주거지와 근무지, 동료 등에 대한 집요한 현장 취재를 통한 사실 확인 노력이 돋보였다. 서울시의 실태조사 착수 등 파급효과를 낳은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KBS춘천의 <붉은 소나무의 비밀> 보도는 연간 1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의 부실 실태를 입체적으로 짚어낸 수작이었다. 6개월 이상에 걸쳐 전국 20여개 시·군의 방제지 30여곳을 찾아다니는 등 땀의 흔적이 빛났다. 최근 5년간 전국 지방산림청 등의 산림사업 발주 및 수주 내역 6만4000여건을 1년 동안 전수 분석해, 산림조합의 수의계약 독식 실태도 폭로했다. TBC의 <혈세 쏟은 DTL, 알고 보니 ‘의원님’ 왕국> 보도는 지역 토착 비리를 끈질기게 추적한 보도라는 점에서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대구시 예산과 택시회사 출연금으로 설립된 택시근로자복지센터(DTL)가 택시 기사들을 위한 복지는 뒷전인 채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그 배후에 현직 국회의원이 있다는 의혹을 줄줄이 파헤쳤다. 취재 범위를 넓혀가며 15건을 연속 보도한 점도 눈에 띄었다. 지역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부산일보의 <33조 녹색채권 어디에> 보도는 지역 보도의 범주를 전국으로 확장한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환경친화적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녹색채권이 그 취지와 달리 ‘그린 워싱’에 활용되고 있음을 파헤쳤다. 2018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33조5561억원 상당의 녹색채권 공시자료 361건을 전수조사한 노력 역시 돋보였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울산MBC의 <바실라> 보도는 1300년 전 유라시아~신라 문명 교류를 탐사한 대작이다. 8세기 페르시아의 마지막 왕자 피루즈의 페르시아~신라 여정을 이란, 이스라엘, 인도 등 11개국 10만㎞를 따라가며 이슬람과 중국 등 기록의 교차 검증을 통해 확인했다. 4년간 기획, 촬영하고 국내외 40여명의 전문가 자문을 거치는 등 치열한 노력이 녹아들었다. 사진보도부문에서는 비상계엄의 밤을 각각 국회 본청 건물 외부와 내부에서 생생하게 담아낸 서울신문의 <국회 운동장에 내리는 계엄군> 보도와 연합뉴스의 <국회 본청 진입하는 계엄군> 보도 등 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서울신문 사진은 기자가 계엄군과 경찰의 위협을 피해 화장실에서 전송하는 등 긴장감 넘치는 사진에 드러나지 않은 외적인 요소도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사진은 계엄군을 뒤따라 달려가면서 휴대전화기로 촬영한 장면들로, 계엄군과 국회 직원의 충돌을 타 매체들과는 다른 각도에서 근접 포착했다. 심사위원회는 故김애린 KBS광주 기자의 생전 마지막 리포트인 <달팽이 붕어빵> 보도를 특별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광주 광산구가 지원해 문 열었던 ‘달팽이 붕어빵’ 노점이 주변 민원으로 곧 문닫은 사례에 주목해, 상생을 위한 노점 허가제 도입 필요성을 제기한 보도였다. 김 기자는 GPS를 활용한 광주 붕어빵 지도를 만들어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후속 기획을 준비 중이었으나, 지난해 12월29일 제주항공 참사로 너무도 일찍 세상을 떠나버렸다. 故김애린 기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

이 회차 수상작 2024년 12월

제412회(2024년 12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성추행 보살님’ 민간인이 움직였다…‘롯데리아 내란 모의
1-03 JTBC 이서준·오원석·김지윤·김산·심가은
취재보도2부문 · 1편
K팝 아이돌 공익요원 복무부실 추적기
2-02 디스패치 김지호·김소정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붉은 소나무의 비밀
5-02 KBS춘천 박상용·최중호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혈세 쏟은 DTL, 알고 보니 ‘의원님’ 왕국
6-06 TBC 박가영·김남용
지역 경제보도부문 · 1편
33조 녹색채권 어디에
7-01 부산일보 김백상·김준용·손혜림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바실라
9-04 울산MBC 설태주·전상범
사진보도부문 · 2편
국회 운동장에 내리는 계엄군
10-03 서울신문 도준석
국회 본청 진입하는 계엄군
10-04 연합뉴스 조다운
특별상 · 1편
달팽이 붕어빵
KBS광주 김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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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앞 메운 ‘응원봉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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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동장에 내리는 계엄군
수상 사진보도부문 서울신문
국회 본청 진입하는 계엄군
수상 사진보도부문 연합뉴스
청각장애인 듣기 편하게 ‘잡음 제로’…‘텔레코일존’ 아시나요
후보 사진보도부문 세계일보
일손부족 강원, 이들이 있어 다행입니다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강원도민일보
달팽이 붕어빵 (특별상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KBS광주
달팽이 붕어빵
수상 특별상 KBS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