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 나라를 뒤흔든 12·3 사태 비상계엄 ‘그들은 반드시 어딘가에서 다시 모일 것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 다음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은 반드시 어딘가에서 다시 모일 것이다.’ 당시 2차 계엄설 등 여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었습니다. 사상 초유의 일을 벌였는데,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지나가는 건 불가능했습니다. 후속 대책 논의를 비롯해 어떤 이유로든 비상계엄 핵심 당사자들은 직접 모여야만 했습니다. 전화 통화나 화상회의를 하면 나중에 수사를 통해 다 드러나게 된다는 걸 그들은 잘 알고 있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 국민이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던 상황. 이미 군과 경찰도 등을 돌렸습니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엔 경찰을 비롯해 보는 눈이 너무 많았습니다. 공식적인 출입 기록도 남겨야 합니다. 아무도 모르게 조용하게 모일 수 있는 장소는 서울 삼청동 옛 '대통령 안전가옥'뿐이었습니다. 청와대 시절 만들어진 곳으로 전직 대통령들이 종종 이용하던 곳입니다.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난 이후엔 경호처가 관리하며 비공식적 안가로 관리 중입니다. 취재진이 안가 앞에서 이른바 ‘뻗치기’에 돌입한 이유였습니다.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 최고위급 관용차 추정 차량 하나둘 안가 진입, 멀리서 스마트폰으로 하나하나 기록
취재진은 개인 차량을 갖고 안가 골목으로 향했습니다. 골목엔 대통령 경호처 관련 건물 외엔 민가가 없습니다. 심야에 이곳을 향한다는 건 안가에 간다는 뜻이기도 했습니다. 조명 하나 없는 매우 어두운 대통령 안가 골목에 도착하자, 경호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안내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순간 '차량 번호를 일일이 기억할 수 없을 만큼 여러 명이 모일 수도 있겠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길을 잘못 들어온 것처럼 자연스럽게 차를 돌렸습니다. 골목 입구에서 시동을 끄고 조용히 지켜봤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부터 상황이 시작됐습니다. 대형 SUV인 기아 EV9, 제네시스 G90 등이 줄줄이 들어왔습니다. 수행원 2명을 거느리고 택시를 타고 온 인물도 있었습니다. 관용차를 두고 공식 기록이 남지 않는 택시를 타고 합류한 걸로 추정됐습니다. 당시엔 이들이 누군지 몰랐습니다. 일단 조용히 스마트폰으로 모든 상황을 기록했습니다.
● 수행원들 밖에서 대기 시키고, 분주하게 오가는 실무진 탑승 추정 차량도 목격
차량에 타고 있던 실무진들은 안가에 들렀다가 다시 나왔습니다. 삼청동을 거닐며 기다리기도 했고, 인근 식당에서 밥을 먹으며 대기하기도 했습니다. 통상 장관급 회동이 있을 때 수행원들은 옆방이나 가까운 곳에서 대기합니다. 하지만 당시 상황은 반대였습니다. 수행원들은 안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이 와중에도 실무진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승용차는 몇 차례 안가를 오가며 누군가를 태워주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안가 근처엔 군복을 입은 군인이 장시간 머무르기도 했습니다. 취재진은 비밀리에 이들의 움직임을 관찰했습니다. 마지막 차량이 들어가고 1시간여 지난 시점에 이들은 일제히 안가 밖으로 다시 나왔습니다. 최소 1시간에서 2시간 가까이 함께 머문 뒤였습니다.
● ‘법무장관·행안장관’ 대통령 안가에 모인 수사기관 최상위 책임자들
회사로 복귀해 장관급 이상 관용차 번호를 하나하나 살펴봤습니다. 비밀리에 안가에 모였던 인물들이 누구인지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1차적으로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 차량을 확인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죄로 경찰과 검찰 등에 고발된 상태였습니다. 행안부 산하엔 이번 사태 핵심 기관인 경찰청이 있습니다.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 지휘권을 갖고 있습니다. 수사기관 관련 최상위 책임자 둘이 모였다는 사실만으로도 매우 엄중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취재진은 어떠한 대화를 나눴는지 등을 여러 차례 질문했지만, 당사자 가운데 아무도 답하지 않았습니다.
● 사진 대조 통해 이완규 법제처장 얼굴도 확인, 해명 요구하자 뒤늦게 참석 인정
취재진은 택시를 타고 온 인물의 얼굴 사진을 토대로 주요 부처 장·차관들을 하나하나 확인했습니다. 이완규 법제처장임이 곧바로 확인됐습니다. 이 처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인 동시에 국가 법령 해석 등의 권한을 가진 법제처의 수장이었습니다. 이들이 모였다는 건 사후 대책 논의 혹은 2차 계엄 검토 등의 의심을 사기에 충분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들은 처음엔 2명의 장관 회동 사실만 인정했다가, 취재진이 이 처장에게 해명을 요구한 이후, 그제야 참석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마저도 단순 연말 모임으로 해가 가기 전에 한 번 모이자는 취지였다고 했습니다. 내란죄로 고발된 당사자이자 경찰 조직을 거느린 행안부 장관, 검찰의 상급 기관인 법무부 장관, 법령 해석 등을 담당하는 법제처장. 공통적으로 대통령의 측근. 결코 단순한 모임일 수 없습니다.
● 대통령실 수석급 차량 특정해 취재 들어가자 그제야 “민정수석도 있었다”
확인되지 않은 G80 전기차 2대 등에 누가 타고 있었는지 취재를 이어갔습니다. 정부 부처 장·차관 차량을 하나하나 확인했지만, G80 전기차 해당 번호는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대통령실 출입기자가 “수석급 이상이 G80 전기차로 교체했다는 얘길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 안가 회동이었던 만큼, ‘대통령 본인 혹은 대통령실 수석급이 반드시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던 터였습니다. 이를 토대로 탑승자가 파악되지 않은 차량에 대통령실 수석이 있었을 가능성을 유력하게 보고, 본격 취재에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뒤늦게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도 함께 있었다”는 인정이 나왔습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은 없었고 여전히 연말 모임이란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 최측근, 수사기관 최종 책임자들, 법률 전문가들 모두 한자리에
취재진이 직접 확인한 비밀회동 참석자들의 면면을 종합하면 결코 단순한 저녁 자리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대통령 최측근, 충암라인, 경찰 최상급기관 책임자, 검찰 최상급기관 책임자, 법령 해석 담당 기관장, 이들 모두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통령실 민정수석까지. 이들이 어떤 목적을 갖고, 장시간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이번 사태에서 반드시 밝혀져야 할 핵심적인 문제입니다. 또한 취재진은 이들 말고도 추가 인원이 더 있을 수밖에 없는 정황(추가 차량 등)을 여전히 취재 중입니다.
● 휴대전화 교체하고 블랙박스 선 뽑혀 있었다고 주장하고 ‘실시간 증거 인멸’
비밀회동 참석자들은 보도 이후 휴대전화를 교체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이 휴대전화를 교체했단 사실 역시 JTBC 취재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최신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사람들이, 비밀회동 보도 이후 난데없이 일제히 휴대전화를 교체한 건 의심을 사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취재진 보도 이후 비상계엄 당일인 12월 3일 저녁, 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장이 안가에서 윤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취재진은 이 둘을 포함해 안가에 갔던 인물 모두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제출하라고 국회 법사위를 통해 요청했습니다. 이들은 하나 같이 “블랙박스가 없다”거나 “선이 뽑혀 있었다”는 등 황당한 변명을 늘어놨습니다. 특히 행안부는 “블랙박스가 없다”고 해명했다가 취재진이 블랙박스가 작동 중인 영상을 확보해 “왜 거짓말을 했느냐”고 추궁하자, “블랙박스가 있는 줄 몰랐다”는 황당한 변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이 실시간으로 증거 인멸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 끝까지 취재할 계획입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모두 직접 취재한 내용이며 특이사항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보도 직후 쏟아진 수많은 인용 보도, 비상계엄 핵심 ‘대통령 안가’ 처음 드러내
JTBC의 첫 보도(12월 5일) 직후부터 수많은 언론에서 인용 보도가 쏟아졌습니다. 하나하나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취재진 보도로 비상계엄 사태에서 대통령 안가가 매우 핵심적인 곳이었다는 사실이 처음 드러났기 때문이었습니다. 여러 국회의원실에서도 함께 알아보자며 정보 공유를 요청했습니다. 언론사가 의원실에 자료 협조 요청을 하는 경우는 많지만, 의원실이 언론사에 정보를 알려달라고 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국회 법사위 등 여러 상임위에선 비상계엄과 대통령 안가를 놓고 치열한 논쟁이 연일 이어졌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국회와 시민사회 등에서 비밀회동 비판 쏟아져 “국민을 우습게 보는 건가”
보도 이후 대통령 안가 사용이 적절했는지부터 다양한 논쟁이 이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겠다고 선언하고, 용산으로 떠났습니다. 그런데 수시로 삼청동 안가를 사용해 왔음이 드러났습니다. 더욱이 안가는 집무실이나 관저 근처에 있어야 합니다. 이는 막대한 경호 예산 낭비 문제와도 관련돼 있습니다. 국회는 물론 경실련을 비롯한 시민단체 등에서 연일 비판 목소리가 쏟아진 배경입니다. 특히 역사를 뒤흔드는 일이 아무런 기록이 남지 않는 안가에서 비밀리에 추진됐다는 건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 대통령 탄핵 소추안에도 보도 내용 포함, 역사 앞에 비밀은 없다는 사실 증명
국회의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엔 JTBC의 대통령 안가 비밀회동 보도가 첨부(증거 기타 조사상 참고자료)돼 있습니다. 그만큼 이번 보도는 무거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도 이후 삼청동 안가는 사실상 사용 불가 상태가 됐습니다. 공개적으로 경호 인력이 대폭 강화된 탓도 있지만, 보도를 통해 사람들이 그곳이 대통령 안가란 사실을 알게 됐고, 부적절한 곳이란 인식이 퍼지면서, 사실상 사용이 어렵게 됐습니다. 유튜버들이 현장에서 실시간 중계를 펼치며 부적절성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대통령 안가 비밀회동 참석자들은 비밀리에 비상계엄 관련 논의를 한 만큼, 아무도 모르게 만났다고 생각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그들의 코앞에서 취재진은 모든 과정을 하나하나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역사 앞에 비밀은 없다는 사실을 증명한 겁니다. 진실은 가려도 드러나게 돼 있다는 진리를 권력자들에게 다시금 깨닫게 해줬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윤리강령 등을 엄격히 준수해 취재 및 보도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해당 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2회 전체 총평
제412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 걸쳐 65편이 출품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을 반영하듯, 전체 출품작 41.5%(27편)가 계엄·탄핵 관련 보도였다. 진실을 기록하려 치열하게 땀 흘린 기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수상작은 모두 9편으로, 2024년 이달의 기자상 12차례 가운데 최다 기록이다.
취재보도1부문은 계엄 관련 보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출품된 19편 가운데 17편이 계엄과 직접 관련된 보도였는데, 심사위원들은 계엄의 ‘뿌리’를 찾는 보도에 가중치를 두자는 데 공감했다. 그런 면에서 JTBC의 <‘성추행 보살님’ 민간인이 움직였다…‘롯데리아 내란 모의’>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계엄 기획에 관여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점집 운영 사실과 부하 성추행 전력 등을 폭로함으로써 계엄의 황당무계한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취재보도2부문 수상작인 디스패치의 보도는 유명 연예인 송민호의 공익요원 사회복무 실태를 추적해 보도함으로써 사회복무요원 제도의 운영 부실 사실을 환기시키는데 기여했다. 주거지와 근무지, 동료 등에 대한 집요한 현장 취재를 통한 사실 확인 노력이 돋보였다. 서울시의 실태조사 착수 등 파급효과를 낳은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KBS춘천의 <붉은 소나무의 비밀> 보도는 연간 1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의 부실 실태를 입체적으로 짚어낸 수작이었다. 6개월 이상에 걸쳐 전국 20여개 시·군의 방제지 30여곳을 찾아다니는 등 땀의 흔적이 빛났다. 최근 5년간 전국 지방산림청 등의 산림사업 발주 및 수주 내역 6만4000여건을 1년 동안 전수 분석해, 산림조합의 수의계약 독식 실태도 폭로했다.
TBC의 <혈세 쏟은 DTL, 알고 보니 ‘의원님’ 왕국> 보도는 지역 토착 비리를 끈질기게 추적한 보도라는 점에서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대구시 예산과 택시회사 출연금으로 설립된 택시근로자복지센터(DTL)가 택시 기사들을 위한 복지는 뒷전인 채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그 배후에 현직 국회의원이 있다는 의혹을 줄줄이 파헤쳤다. 취재 범위를 넓혀가며 15건을 연속 보도한 점도 눈에 띄었다.
지역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부산일보의 <33조 녹색채권 어디에> 보도는 지역 보도의 범주를 전국으로 확장한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환경친화적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녹색채권이 그 취지와 달리 ‘그린 워싱’에 활용되고 있음을 파헤쳤다. 2018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33조5561억원 상당의 녹색채권 공시자료 361건을 전수조사한 노력 역시 돋보였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울산MBC의 <바실라> 보도는 1300년 전 유라시아~신라 문명 교류를 탐사한 대작이다. 8세기 페르시아의 마지막 왕자 피루즈의 페르시아~신라 여정을 이란, 이스라엘, 인도 등 11개국 10만㎞를 따라가며 이슬람과 중국 등 기록의 교차 검증을 통해 확인했다. 4년간 기획, 촬영하고 국내외 40여명의 전문가 자문을 거치는 등 치열한 노력이 녹아들었다.
사진보도부문에서는 비상계엄의 밤을 각각 국회 본청 건물 외부와 내부에서 생생하게 담아낸 서울신문의 <국회 운동장에 내리는 계엄군> 보도와 연합뉴스의 <국회 본청 진입하는 계엄군> 보도 등 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서울신문 사진은 기자가 계엄군과 경찰의 위협을 피해 화장실에서 전송하는 등 긴장감 넘치는 사진에 드러나지 않은 외적인 요소도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사진은 계엄군을 뒤따라 달려가면서 휴대전화기로 촬영한 장면들로, 계엄군과 국회 직원의 충돌을 타 매체들과는 다른 각도에서 근접 포착했다.
심사위원회는 故김애린 KBS광주 기자의 생전 마지막 리포트인 <달팽이 붕어빵> 보도를 특별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광주 광산구가 지원해 문 열었던 ‘달팽이 붕어빵’ 노점이 주변 민원으로 곧 문닫은 사례에 주목해, 상생을 위한 노점 허가제 도입 필요성을 제기한 보도였다. 김 기자는 GPS를 활용한 광주 붕어빵 지도를 만들어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후속 기획을 준비 중이었으나, 지난해 12월29일 제주항공 참사로 너무도 일찍 세상을 떠나버렸다. 故김애린 기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