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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12회 · 2024년 12월 전문보도부문 출품 12-01

일손부족 강원, 이들이 있어 다행입니다 (온라인 부문)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단독기획; 제보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o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o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기획취재 연재기사인 ‘일손부족 강원, 이들이 있어 다행입니다’ 시리즈는 제조업, 건설업, 농업 등 이제는 국내의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서 필수적인 인력이자, 고령화가 심각하게 진행돼 인구소멸의 위기에 처해있는 강원도내에서는 더욱 절실하게 필요한 미등록 외국인의 인권에 관한 기사입니다. 이역만리 타국에 꿈을 안고 도착했으나 피하지 못할 사정으로 비자가 만료된 미등록 외국인들은 ‘불법체류자’라는 악의가 실린 명사로 불립니다. 한국사회는 이들을 범죄집단인 듯 부정적인 프레임을 씌우기도 하고 비자가 없으니 ‘쉽게 부려도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인권의 사각지대로 몰아넣었습니다. 사실 이 기획취재의 당초 방향성은 ‘밤이면 불법체류자들의 무법천지로 변하는 시골 마을들’이었습니다. 일부 행정기관 종사자들로부터 밤마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몰려다니며 불법적인 행위들을 저지른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를 취재하기 위해 방문한 농어촌에서, 행정기관이 아닌 직접적으로 미등록 외국인들과 생활하는 이용자들로부터, 외국인 근로자들을 지원하는 센터로부터 이와는 전혀 반대방향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농어촌에서는 미등록이건 아니건 없으면 폐업을 해야 할 만큼 외국인 근로자는 이미 현장의 가장 중요한 요건이 되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업주들은 가까이에서 바라보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비극적인 삶에 대해 오히려 깊은 연민을 품고 있었습니다. ‘범법자’를 향한 두려워하거나 혐오하는 마음이 아닌, 연민과 공감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에서는 자신들의 보호 범위를 벗어난 ‘미등록 체류자’들에 대해 깊은 우려를 품고 있었습니다. 거주, 임금이나 노동범위 등의 근로상태보다 더 본질적이고 인권의 가장 기초이기도 한 ‘생명’조차 보장되지 못한 미등록 외국인들의 삶에 대해 다양하고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강원도민일보 디지털국 디지털뉴스부 부원 4명은 강원도내의 산업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외국인 근로자들을 만났습니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밝은 표정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가감없이 들려주었습니다. 또 외국인 근로자 보호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다른 지자체를 찾아 강원도에 없어서는 안될 인력들인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필요한 지원책이나 보호책 등의 정책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파악했습니다. 또 십여년 전에 발표된 논문부터 최근의 논문까지, 특히 강원지역의 대학에서 연구해 발표한 논문을 찾아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미등록 외국인들을 꺼낼 묘책을 찾아보았습니다. 국회의 정책 진행 상황을 취재하고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 기사 url 1. 프롤로그 - 불법체류자가 아니라 '미등록외국인'으로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271112) 2. 농어촌에 뿌리 내린 미등록외국인 근로자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271670) 3. 제조업도 외국인 노동자가 '대표 일꾼’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272215) 4. 아이들은 죄가 없다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273289) 5. 다문화 중심도시 안산에서, 강원의 답을 찾다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273878) 6. 외국인 지역정착 돕는 전북, 이제는 강원도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274536) 7-1. "외국인='노동력'으로 보는건 아닌가"-지상좌담회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274835) 7-2. “누구나 가진 ‘인권’ 우선, 포용적 시각을”-지상좌담회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275567)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외국인 근로자들은, 특히 미등록 외국인 근로자들은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해당 지역에서 일하는 A씨”정도로만 거론되는 것조차도 “동네에서 분명히 내 얘기인지 알 것”이라며 꺼렸습니다. 이에 상당수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이름과 나이 없이 보도됐습니다. 지역의 경우 세부지역을 표기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우려에 공감됐고 그들의 인권을 위해 한 보도가 오히려 그들을 위협하게 되지는 않을까 걱정돼서 입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최초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밤마다 불법행위를 저지른다’고 제보했던 행정기관 근로자는 과거 출입처 취재원이었습니다. 다만 이후 취재의 방향이 완전히 바뀌고 나서부터는 정처없이 일단 지역을 찾아 외국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을 상대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법으로 취재가 진행됐습니다. 외국인 근로자 인권 보호 벤치마킹을 위해 찾았던 다른 지자체의 경우 공보실을 통해 연락했고 전문가들의 경우 논문을 통해 알게 되거나 지역의 관련 기관에서 근무하며 오랜 경험을 쌓은 사람들을 위주로 초빙했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지역의 아는 농어민, 산업현장의 한국인들과 접촉해 근로중인 미등록 외국인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려고 시도해봤으나, 신분노출을 극도로 꺼리고 또 사업주와 관계된 사람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이 꺼림칙한 미등록 외국인들이 이를 거부해 직접 현장을 찾아 취재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인권 보도를 위해 어떻게 하면 독자들의 공감을 받고 미등록 이주민들에 대한 차별을 없앨 수 있을지에 대해 고심했습니다. 통계나 수치로 이루어진 데이터를 제공하기도 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이렇게 한다’며 훨씬 나은 상황의 외국인 근로자들의 삶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그보다 미등록 외국인 근로자들이 실제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그들의 어떤 부분이 얼마나 비참한지를 직접 보여주는 데 많은 비중을 두었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지가 해당 기획물을 연재하기 전에도 미등록 이주민들의 인권에 관한 기사들은 간간히 보도되고 있었습니다. 도움을 받으려고 찾아봤을 때에도 손에 꼽을 정도의 기사만이 눈에 띄었습니다. 해당 기획물이 연재된 후에는 한겨레와 경향신문에 관련 사설이 잇달아 보도되었고, 연합뉴스의 경우 미등록 이주아동에 대한 보도를, 온라인 매체인 '이로운넷' 에서 이주와 노동에 관련된 연재물을 게재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남도일보, 매일신문 등에서 관련 기사 보도가 이어졌고 한겨레와 경향신문은 관련 단독기사 및 일반 기사, 인터뷰 기사 등을 보도했습니다. 이미 곪을만큼 곪은 미등록 이주민들에 대한 문제가 한 번에 터진 것인지, 본지의 보도가 파장을 일으킨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한국언론재단 월간지 ‘신문과방송’에서 해당 기사에 대한 취재기 원고를 의뢰(1월9일 마감)하기도 했습니다. 언론계 전반에 위 내용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계류 중인 미등록 이주아동에 관한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강원도내 외국인 지원 센터는 영동지역에 한 곳, 영서지역에 한 곳으로 단 2곳 뿐입니다. 농어촌지역이 대부분인 강원도에서 외국인 인력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상황 속 강원도 차원의 해결책이 마련될지도 주목됩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해당 기사들은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해 작성됐습니다. 연재기사가 신문을 통해 보도되지는 않았지만 온라인에서 12월 5일 오후 3시 기준 1만명이 넘는 독자가 기사를 읽었습니다. 직접 취재를 하지 않는 온라인 부서에서 취재를 통해 해당 기사들을 작고했고, 직접 작고한 기사로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해 저널리즘과 경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웹보도를 먼저 했지만 2024년 송년호 지면에도 재보도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불법체류자 라는 단어를 지양하고 미등록외국인이라고 표현하는데 일조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해당 기획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2024년 기획취재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2회 전체 총평

제412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 걸쳐 65편이 출품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을 반영하듯, 전체 출품작 41.5%(27편)가 계엄·탄핵 관련 보도였다. 진실을 기록하려 치열하게 땀 흘린 기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수상작은 모두 9편으로, 2024년 이달의 기자상 12차례 가운데 최다 기록이다. 취재보도1부문은 계엄 관련 보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출품된 19편 가운데 17편이 계엄과 직접 관련된 보도였는데, 심사위원들은 계엄의 ‘뿌리’를 찾는 보도에 가중치를 두자는 데 공감했다. 그런 면에서 JTBC의 <‘성추행 보살님’ 민간인이 움직였다…‘롯데리아 내란 모의’>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계엄 기획에 관여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점집 운영 사실과 부하 성추행 전력 등을 폭로함으로써 계엄의 황당무계한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취재보도2부문 수상작인 디스패치의 보도는 유명 연예인 송민호의 공익요원 사회복무 실태를 추적해 보도함으로써 사회복무요원 제도의 운영 부실 사실을 환기시키는데 기여했다. 주거지와 근무지, 동료 등에 대한 집요한 현장 취재를 통한 사실 확인 노력이 돋보였다. 서울시의 실태조사 착수 등 파급효과를 낳은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KBS춘천의 <붉은 소나무의 비밀> 보도는 연간 1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의 부실 실태를 입체적으로 짚어낸 수작이었다. 6개월 이상에 걸쳐 전국 20여개 시·군의 방제지 30여곳을 찾아다니는 등 땀의 흔적이 빛났다. 최근 5년간 전국 지방산림청 등의 산림사업 발주 및 수주 내역 6만4000여건을 1년 동안 전수 분석해, 산림조합의 수의계약 독식 실태도 폭로했다. TBC의 <혈세 쏟은 DTL, 알고 보니 ‘의원님’ 왕국> 보도는 지역 토착 비리를 끈질기게 추적한 보도라는 점에서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대구시 예산과 택시회사 출연금으로 설립된 택시근로자복지센터(DTL)가 택시 기사들을 위한 복지는 뒷전인 채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그 배후에 현직 국회의원이 있다는 의혹을 줄줄이 파헤쳤다. 취재 범위를 넓혀가며 15건을 연속 보도한 점도 눈에 띄었다. 지역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부산일보의 <33조 녹색채권 어디에> 보도는 지역 보도의 범주를 전국으로 확장한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환경친화적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녹색채권이 그 취지와 달리 ‘그린 워싱’에 활용되고 있음을 파헤쳤다. 2018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33조5561억원 상당의 녹색채권 공시자료 361건을 전수조사한 노력 역시 돋보였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울산MBC의 <바실라> 보도는 1300년 전 유라시아~신라 문명 교류를 탐사한 대작이다. 8세기 페르시아의 마지막 왕자 피루즈의 페르시아~신라 여정을 이란, 이스라엘, 인도 등 11개국 10만㎞를 따라가며 이슬람과 중국 등 기록의 교차 검증을 통해 확인했다. 4년간 기획, 촬영하고 국내외 40여명의 전문가 자문을 거치는 등 치열한 노력이 녹아들었다. 사진보도부문에서는 비상계엄의 밤을 각각 국회 본청 건물 외부와 내부에서 생생하게 담아낸 서울신문의 <국회 운동장에 내리는 계엄군> 보도와 연합뉴스의 <국회 본청 진입하는 계엄군> 보도 등 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서울신문 사진은 기자가 계엄군과 경찰의 위협을 피해 화장실에서 전송하는 등 긴장감 넘치는 사진에 드러나지 않은 외적인 요소도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사진은 계엄군을 뒤따라 달려가면서 휴대전화기로 촬영한 장면들로, 계엄군과 국회 직원의 충돌을 타 매체들과는 다른 각도에서 근접 포착했다. 심사위원회는 故김애린 KBS광주 기자의 생전 마지막 리포트인 <달팽이 붕어빵> 보도를 특별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광주 광산구가 지원해 문 열었던 ‘달팽이 붕어빵’ 노점이 주변 민원으로 곧 문닫은 사례에 주목해, 상생을 위한 노점 허가제 도입 필요성을 제기한 보도였다. 김 기자는 GPS를 활용한 광주 붕어빵 지도를 만들어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후속 기획을 준비 중이었으나, 지난해 12월29일 제주항공 참사로 너무도 일찍 세상을 떠나버렸다. 故김애린 기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

이 회차 수상작 2024년 12월

제412회(2024년 12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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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디스패치 김지호·김소정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붉은 소나무의 비밀
5-02 KBS춘천 박상용·최중호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혈세 쏟은 DTL, 알고 보니 ‘의원님’ 왕국
6-06 TBC 박가영·김남용
지역 경제보도부문 · 1편
33조 녹색채권 어디에
7-01 부산일보 김백상·김준용·손혜림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바실라
9-04 울산MBC 설태주·전상범
사진보도부문 · 2편
국회 운동장에 내리는 계엄군
10-03 서울신문 도준석
국회 본청 진입하는 계엄군
10-04 연합뉴스 조다운
특별상 · 1편
달팽이 붕어빵
KBS광주 김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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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 듣기 편하게 ‘잡음 제로’…‘텔레코일존’ 아시나요
후보 사진보도부문 세계일보
달팽이 붕어빵 (특별상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KBS광주
달팽이 붕어빵
수상 특별상 KBS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