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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제412회 · 2024년 12월 취재보도2부문 출품 2-02

K팝 아이돌 공익요원 복무부실 추적기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ㅇ),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지난 2011년, 병무청이 사회복무요원(구 공익근무요원)들의 근무 실태 조사를 발표했습니다. 가장 문제가 된 건, 복무요원들의 근무지 무단이탈이었습니다. 2007년 84건, 2008년 92건, 2009년 306건, 2010년 322건. 관리 시스템의 부재가 낳은 결과였습니다. 사회복무요원들은 근태 관리의 ‘구멍’을 악용했고, 정치권은 제도 개선을 주문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년 후, 같은 조사를 시행했습니다.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근무지 무단이탈 요원은 2010년 1,470명, 2011년 1,545명. 오히려 늘었습니다. 권익위는 심각성을 인지, 병무청에 ‘사회복무요원 복무강령’ 마련을 권고합니다. 복무 관리를 위해 ‘전자적 방법’(출퇴근 카드)으로 근태를 기록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11년이 흘렀습니다. 얼마나 개선됐을까요? 바뀐 건 없었습니다. 사회복무요원들은 오늘도 수기로 출퇴근 기록지를 작성합니다. 관리 시스템은 여전히 공백입니다. ‘디스패치’가 아이돌 가수 송민호(위너, YG엔터)의 부실 근무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출근도 하지 않고, (가끔 출근을 해도) 근무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제보에서 출발했습니다.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디스패치’ 취재기자 4명이 오전, 점심, 오후, 저녁으로 나눠 근무지 앞을 지켰습니다. 송민호 자택 주차장을 방문해 차량 움직임도 확인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10차례 이상 방문했지만, 한 번도 송민호의 얼굴은 볼 수 없었습니다. 대신, 같은 곳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은 정시에 출근하고 정상 퇴근했습니다. 12월 3일, 마포구편익시설에 기습 방문했습니다. 송민호의 출근 여부를 물었습니다. “오늘 오전에 연차를 썼어요.” (책임자) 12월 4일, 다시 찾아갔습니다. “6일까지 병가입니다.” (책임자). 12월 9일은 어땠을까요? “입원했습니다. 매니저한테 연락이 왔어요.” (책임자) 송민호를 관리하는 마포주민편익시설 책임자는 “송민호가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 등을 앓고 있다. 정신적으로 힘들다”며 감싸기에 급급했습니다. 그러나 ‘디스패치’가 확보한 사진은 달랐습니다. 그는 복무 기간 중에 강원도 양양과 고성에서 파티를 즐겼습니다. 러닝 동호회에서 활동했고, 하와이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디스패치’는 송민호의 이전 근무지(마포시설관리공단)도 체크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송민호와 함께 근무했던 사회복무요원을 인터뷰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익명을 요구한 시설 직원도 만났습니다. 송민호의 근무 행태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출근은 한 달에 3~4회. 가끔 나오면 핸드폰 게임 등을 하다 갔다는 증언을 확보했습니다.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로 둿자리에 앉았고, 목소리가 익숙하다는 이유로 민원 전화도 받지 않았습니다. ‘디스패치’는 한 연예인의 복무부실만 지적하지 않았습니다. 출퇴근 수기 제도의 취약점도 고발했습니다. 이어 출퇴근 카드 도입 등 전자 기록 시스템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촉구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디스패치’는 일단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보는 것이 믿는 것. 하지만 눈으로 (출근을) 볼 수 없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보지 못한 것이 (복무 부실을) 확인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본지가 만난 취재원은 6명 이상입니다. 그 중 1명은 1차 근무지에서 함께 일했던 사회복무요원입니다. 그는 용기를 내어 취재에 응했습니다. (해당 복무요원의 전역증까지 확인했습니다.)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일했던 전현직 직원도 만났습니다. 사원증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2차 근무지에서 일하는 (익명의) 동료 직원, 해당 시설 책임자와도 인터뷰를 했습니다. 해당 보도는 사회복무요원의 근무 실태를 현장에서 고발한 것으로, 제보자와 특별한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본지 기자 4명이 직접 현장을 찾고 관계자를 만나 작성된 기사입니다. 기타 특이사항도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단독] "오늘은 연차, 오늘은 병가"…송민호, 공익출근 조작의혹 (12월 17일) [단독] "출근? 처음부터 안했다"…송민호, 복무부실의 목격자 (12월 23일) ’디스패치‘ 보도 이후, 일주일 동안 수많은 매체에서 관련 뉴스를 다뤘습니다. 병무청, '근태 논란' 송민호 경찰에 수사 의뢰 (연합뉴스) ‘부실 복무 논란’ 송민호 입건…경찰 정식 수사(KBS) 송민호 근무 태만 논란에…오세훈 시장 "사회복무요원 실태 전수조사”(TV조선) 경찰, ‘사회복무 부실 근무’ 송민호 통신내역 확보···“조만간 소환”(경향신문) 與, 오늘 ‘송민호 방지법’ 발의 예정… 공익요원 전자 출퇴근 시스템 마련 (서울신문) 5. 사회에 끼친 영향 병무청은 해당 보도 이후, 복무 부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마포경찰서는 송민호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 현재 수사 중에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전수조사’를 지시했습니다. 국회에서는 '송민호 방지법'이 발의됐습니다. ① ‘디스패치’의 단독 보도 당일인 2024년 12월 17일 병무청은 송민호의 ‘출근 조작 의혹’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송민호에게 소명자료 제출도 요구했습니다. ② 서울 마포경찰서는 12월 19일 송민호에 대한 내사에 착수합니다. 근무지 CCTV 자료 보존도 요청했습니다. ③ 두 번째 목격담 기사가 나간 당일인 2024년 12월 23일, 병무청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송민호를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현재 주거지 압수수색, CCTV 확보 등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④ 다음날인 12월 24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송민호의 복무 태만 논란을 언급했습니다. 또 서울시에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전수조사’를 지시했습니다. ⑤ ‘송민호 방지법’(병역법 개정안)도 발의됐습니다. 개정안에는 ‘디스패치’가 지적한 수기 근태 문제 개선안이 담겼습니다. 병무청은 2027년까지 전자적 근태 관리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디스패치’는 사회복무요원의 복무 관리 시스템이 개선될 수 있도록 감시의 끈을 놓지 않을 계획입니다. 공공 복무 시스템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확립되길 바랍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으며, 특이 사항 없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기타 해당 사항 없습니다.

취재후기

(412회)K팝 아이돌 공익요원 복무부실 추적기/디스패치

K팝 아이돌 공익요원 복무부실 추적기 디스패치 김소정 기자 보도의 시작은, 송민호가 출근을 하지 않는다는 제보였습니다. 눈으로 확인해야 했습니다. 팀을 나눠, 송민호의 자택과 근무지 앞을 지켰습니다. 지난해 11월, 10여 차례 이상 방문했습니다. 단 한 번도 송민호의 출퇴근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12월부터는 근무지를 기습 방문해 부딪쳤습니다. 송민호의 근태는 충격적이었습니다. 근무 당일, 문자 한 통으로 연차와 병가를 남발했습니다. 취재 과정에서 더 심각한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사회복무요원의 근태 관리 방식이었습니다. 여전히 수기로 기록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제3자가 대리 서명을 해도, 이를 확인할 수 없는 구조였습니다. 이미 2011년에 지적된 문제입니다. 병무청과 국민권익위원회가 실태조사까지 거친 뒤 취약점을 공표했습니다. ‘전자적 방법’ 도입의 필요성을 알렸습니다. 그러나 2024년에도 변한 건 없었습니다. 송민호는 시스템의 허점을 악용했습니다. 출근은 한 달에 3~4회, 출퇴근 시간도 제멋대로였다는 증언도 확보했습니다. ‘디스패치’ 보도 후 각 기관들이 발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경찰은 송민호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전수조사’를 지시했습니다. 국회는 ‘송민호 방지법’을 발의했습니다. 사회복무요원의 출퇴근 기록을 전자 시스템으로 운영하자는 골자입니다. 병무청은 전자적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시작에 불과합니다. 이번 보도는 큰 변화의 첫걸음일 뿐입니다. 디스패치는 복무 시스템 개선과 투명성, 그리고 공정성이 확보될 때까지 감시의 끈을 놓지 않겠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2회 전체 총평

제412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 걸쳐 65편이 출품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을 반영하듯, 전체 출품작 41.5%(27편)가 계엄·탄핵 관련 보도였다. 진실을 기록하려 치열하게 땀 흘린 기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수상작은 모두 9편으로, 2024년 이달의 기자상 12차례 가운데 최다 기록이다. 취재보도1부문은 계엄 관련 보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출품된 19편 가운데 17편이 계엄과 직접 관련된 보도였는데, 심사위원들은 계엄의 ‘뿌리’를 찾는 보도에 가중치를 두자는 데 공감했다. 그런 면에서 JTBC의 <‘성추행 보살님’ 민간인이 움직였다…‘롯데리아 내란 모의’>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계엄 기획에 관여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점집 운영 사실과 부하 성추행 전력 등을 폭로함으로써 계엄의 황당무계한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취재보도2부문 수상작인 디스패치의 보도는 유명 연예인 송민호의 공익요원 사회복무 실태를 추적해 보도함으로써 사회복무요원 제도의 운영 부실 사실을 환기시키는데 기여했다. 주거지와 근무지, 동료 등에 대한 집요한 현장 취재를 통한 사실 확인 노력이 돋보였다. 서울시의 실태조사 착수 등 파급효과를 낳은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KBS춘천의 <붉은 소나무의 비밀> 보도는 연간 1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의 부실 실태를 입체적으로 짚어낸 수작이었다. 6개월 이상에 걸쳐 전국 20여개 시·군의 방제지 30여곳을 찾아다니는 등 땀의 흔적이 빛났다. 최근 5년간 전국 지방산림청 등의 산림사업 발주 및 수주 내역 6만4000여건을 1년 동안 전수 분석해, 산림조합의 수의계약 독식 실태도 폭로했다. TBC의 <혈세 쏟은 DTL, 알고 보니 ‘의원님’ 왕국> 보도는 지역 토착 비리를 끈질기게 추적한 보도라는 점에서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대구시 예산과 택시회사 출연금으로 설립된 택시근로자복지센터(DTL)가 택시 기사들을 위한 복지는 뒷전인 채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그 배후에 현직 국회의원이 있다는 의혹을 줄줄이 파헤쳤다. 취재 범위를 넓혀가며 15건을 연속 보도한 점도 눈에 띄었다. 지역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부산일보의 <33조 녹색채권 어디에> 보도는 지역 보도의 범주를 전국으로 확장한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환경친화적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녹색채권이 그 취지와 달리 ‘그린 워싱’에 활용되고 있음을 파헤쳤다. 2018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33조5561억원 상당의 녹색채권 공시자료 361건을 전수조사한 노력 역시 돋보였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울산MBC의 <바실라> 보도는 1300년 전 유라시아~신라 문명 교류를 탐사한 대작이다. 8세기 페르시아의 마지막 왕자 피루즈의 페르시아~신라 여정을 이란, 이스라엘, 인도 등 11개국 10만㎞를 따라가며 이슬람과 중국 등 기록의 교차 검증을 통해 확인했다. 4년간 기획, 촬영하고 국내외 40여명의 전문가 자문을 거치는 등 치열한 노력이 녹아들었다. 사진보도부문에서는 비상계엄의 밤을 각각 국회 본청 건물 외부와 내부에서 생생하게 담아낸 서울신문의 <국회 운동장에 내리는 계엄군> 보도와 연합뉴스의 <국회 본청 진입하는 계엄군> 보도 등 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서울신문 사진은 기자가 계엄군과 경찰의 위협을 피해 화장실에서 전송하는 등 긴장감 넘치는 사진에 드러나지 않은 외적인 요소도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사진은 계엄군을 뒤따라 달려가면서 휴대전화기로 촬영한 장면들로, 계엄군과 국회 직원의 충돌을 타 매체들과는 다른 각도에서 근접 포착했다. 심사위원회는 故김애린 KBS광주 기자의 생전 마지막 리포트인 <달팽이 붕어빵> 보도를 특별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광주 광산구가 지원해 문 열었던 ‘달팽이 붕어빵’ 노점이 주변 민원으로 곧 문닫은 사례에 주목해, 상생을 위한 노점 허가제 도입 필요성을 제기한 보도였다. 김 기자는 GPS를 활용한 광주 붕어빵 지도를 만들어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후속 기획을 준비 중이었으나, 지난해 12월29일 제주항공 참사로 너무도 일찍 세상을 떠나버렸다. 故김애린 기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

이 회차 수상작 2024년 12월

제412회(2024년 12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성추행 보살님’ 민간인이 움직였다…‘롯데리아 내란 모의
1-03 JTBC 이서준·오원석·김지윤·김산·심가은
취재보도2부문 · 1편
K팝 아이돌 공익요원 복무부실 추적기 지금 보는 작품
2-02 디스패치 김지호·김소정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붉은 소나무의 비밀
5-02 KBS춘천 박상용·최중호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혈세 쏟은 DTL, 알고 보니 ‘의원님’ 왕국
6-06 TBC 박가영·김남용
지역 경제보도부문 · 1편
33조 녹색채권 어디에
7-01 부산일보 김백상·김준용·손혜림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바실라
9-04 울산MBC 설태주·전상범
사진보도부문 · 2편
국회 운동장에 내리는 계엄군
10-03 서울신문 도준석
국회 본청 진입하는 계엄군
10-04 연합뉴스 조다운
특별상 · 1편
달팽이 붕어빵
KBS광주 김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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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종묘 사적 특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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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소나무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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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비상계엄 : 여러분 저를 믿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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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의 증거들-‘기록의 부재’를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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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회 부적절 피복 구매 예산 낭비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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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부족 강원, 이들이 있어 다행입니다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강원도민일보
달팽이 붕어빵 (특별상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KBS광주
달팽이 붕어빵
수상 특별상 KBS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