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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12회 · 2024년 12월 지역 취재보도부문 출품 6-08

청주공항 입점매장 27억원 임대료 편취사건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제보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청주국제공항에 입점해 매장 4곳을 운영하면서 매출 누락 수법으로 임대료로 내야 할 돈 27억원을 빼돌린 사건을 중부매일이 지난 8월 세상에 처음 알렸다. 중부매일 보도가 없었다면 이들 매장은 지금도 매달 수천만원씩 임대료를 꼬박꼬박 빼돌려 국가 재정에 손실을 끼쳤을 것이고 국민세금은 계속 줄줄 샜을 것이다. 첫 보도는 지인의 전화 한 통에서 시작됐다. “지인이 청주공항에서 매장을 운영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내용을 알아봐달라는 것이었다. 전화를 끊고 여러 채널을 가동한 끝에 청주지검이 불과 사흘 전 매장 4곳에 대해 압수수색한 사실을 확인했다. 신속한 보도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그날 저녁 인터넷판(8월5일), 다음날 8월 6일자 지면 첫 보도(청주공항 입점매장 20억원대 임차료 사기… 검찰 수사)를 내보냈다. 청주공항 입점매장 4곳이 7시간동안 압수수색을 당했다는 사실과, 매출 누락 수법으로 20억원대 임차료를 빼돌렸다는 내용을 간단하게 실었다. 이후 중부매일은 매장 대표와 직원의 구속, 기소, 첫 재판, 피해변제 등 수사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보도했다. 또 한국공항공사의 문제 매장 임대차 계약 해지, 해당 매장들의 무단점용 영업 상황, 일부 매장 폐쇄, 대체매장 입점 등 공항 내 변화사항도 계속적으로 다뤘다. 형사에 이어 민사소송까지 서로 제기한 점도 기사화했다. 이렇게 8월 첫 보도부터 다섯달동안 모두 11건의 기사를 보도하면서 사건을 고발했다. 수사상황 취재는 수월하지 않았다. 검찰이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친절하게’(?) 알려줄 리 없다. 하지만 수동적으로 취재하지 않았다. 검찰의 보도자료를 기다렸다가 받아쓰기식으로 기사화한 것이 아니라 수사일정을 수시로 체크하면서 검찰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또 공격적으로 취재해 기사화했다. 실제로 청주지검은 이 사건과 관련해 브리핑을 한 적도 없고 보도자료를 낸 적도 없다. 공식 입장을 밝힌 적도 없다. 오로지 취재진이 자체적으로, 집요하게 검찰, 법원, 공항공사, 매장 등을 상대로 취재해 확보한 사실들을 바탕으로 기사화했다. 검찰 수사결과 매장 대표 A씨는 청주공항에서 편의점, 파리바게트, 카페 등 4개 점포를 운영하면서 2019년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5년4개월간 매출액 86억원을 누락하는 수법으로 임대료로 내야 할 27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 혐의는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사기, 업무방해다. A씨는 10월8일 구속, 10월24일 기소, 12월10일 첫 재판을 받았다. 오는 2월27일 두 번째 재판을 앞두고 있다. 코로나19 당시 한국공항공사가 입점매장들의 재정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료 납부 방식을 매출액의 26~30% 비율로 전환한 것을 교묘하게 악용했다. 또 별도의 외부업체 카드단말기를 몰래 설치해놓고 영수증을 요구하지 않거나 현금을 낼 경우 이를 통해 결제해 매출을 누락시키는 수법을 썼다. 국민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 시설에서 벌어진 국가를 상대로 한 사기이자 5년여에 걸친 치밀한 계획범죄 라는 점에서 언론으로서 사회감시의 칼날을 세웠다. 중부매일 보도는 현재도 진행형이다. 사건에 연루된 매장 앞에는 ‘임대차 계약 해지에 따른 무단점용 중’이라는 안내판이 세워져있지만 일부 매장은 여전히 버젓이 배짱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역시 기사로 지적했다. # 중부매일 보도 11건 리스트 8월 6일자 청주공항 입점매장 20억원대 임차료 사기… 검찰 수사 8월 12일자 청주공항 입점업체 4곳, 매출 100억 숨겨 임차료 사기행각 9월 13일자 청주공항 20억원대 임대료 사기사건, 민사소송 돌입 10월 11일자 청주공항 28억원대 임대료 사기사건 국정감사서 다룬다 10월 14일자 청주공항 28억원대 임대료 사기 매장 운영자 구속 10월 23일자 청주공항 임대료 사기사건, 재발방지대책 요구 10월 25일자 청주공항 임대료 편취 업체 대표·직원 기소 11월 5일자 청주공항 임대료 사기 재발방지 ‘미스터리쇼핑’ 전면 도입 11월 8일자 청주공항 27억 임대료 사기사건 ‘24억 변제’ 12월 12일자 청주공항 임대료 사기사건 합의 난망 1월 2일자 청주공항 임대료 편취 매장들 버젓이 영업 중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 여하 수사 관련 사안이다 보니 직접 취재했어도 대부분 익명으로 처리함.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 여하 제보자와 특별한 이해관계 아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 여하 직접 취재했고 현장 취재함.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중부매일이 단독·연속 보도한 청주공항 입점매장 27억원대 임대료 사기 사건은 지난 10월 한국공항공사 대상 국정감사에서 다뤄지면서 전국적 이슈로 확대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청주흥덕 의원이 사안의 중대성에 공감하며 국감에서 다루고 싶다고 취재진에 직접 연락을 해왔다. 이 의원은 국감 질의를 통해 재발방지대책 요구와 함께 청주공항 내 다른 매장이나 타 지역 공항의 피해사례는 없는지 파악하고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한국공항공사측은 청주공항, 인천공항을 비롯한 전국 14개 공항에 입점한 모든 매장(면세점 포함)의 매출증빙방식 개선 등 대대적 재발방지대책을 내놓았다. 국감에서 다뤄지면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책이 마련될 수 있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및 타 보도 표절 해당사항 없음. 중부매일 첫 보도가 나가자 당일 연합뉴스, KBS, MBC충북, 노컷뉴스, 뉴시스, 충청일보, 세계일보 등 12개 매체에서 관련 내용을 일제히 받아썼다. 이후에도 중부매일 주요 후속기사가 나갈 때마다 통신사, 방송사, 중앙지, 지방지 등에서 관련 내용을 기사화하는 등 지역언론뿐 아니라 중앙매체에서도 이 사안에 주목했다. 타 매체 보도 기사는 40여 건이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 전국 14개 공항 매장운영시스템·임대차 계약방식 개선 중부매일이 세상에 처음 알린 이 사건을 계기로 전국 14개 모든 공항의 상업시설 매출증빙방식이 개선되고 임대차 계약시스템이 바뀌었다. 청주공항부터 제주공항, 인천공항까지, 면세점부터 수천 개에 달하는 모든 매장이 대상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올해부터 손님으로 가장해 불시에 현장 점검하는 '미스터리쇼핑'을 분기별 최소 1회 이상 전면 도입해 시행 중이다. 또 매장 포스기기를 직영으로 전격 전환했다. 매출 조작이 적발될 경우 위약금 부과, 수사 의뢰, 계약 패널티 부여 등 최고 수위 제재로 강경 대응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지역언론의 작은 기사 하나로 전국 모든 공항의 상업시설 운영 시스템이 대대적으로 개선된 점은 의미있는 성과 중 하나다. # 혈세 누수 막고 국가기반시설 투명경영 강화 5년간 매출 86억 원을 축소해 27억 원의 임대료를 빼돌린 매장들을 고발함으로써 혈세가 더이상 개인의 호주머니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더 막대한 국가 재정 손실을 막고 제2, 제3의 피해를 예방하는 데 일조했다. 중부매일 보도를 통해 국민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 시설의 투명경영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공항 입점매장에게는 매출조작 경각심을 높이는 시발점으로 작용했다. 공항은 다수의 사회구성원에게 공익과 편의를 제공해야 하는 국가기반시설인만큼 보다 엄격하게, 보다 투명하게 운영돼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공항 이라는 국가기반시설의 중요성은 최근 무안공항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통해 다시금 깨달은 바 있다. # ‘빅4’ 청주공항의 향후 원활한 경영 기여 특히 청주공항은 1997년 개항 이래 최초로 ‘年 이용객 400만명’을 돌파하며 국내 ‘빅4’ 공항으로 위상이 높아졌다.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활주로 연장, 시설 확충을 위해 충청권 지자체와 정치권이 똘똘 뭉쳐 온힘을 쏟고 있는 시점이다. 코로나19 이후 국제노선 최다, 이용객 최다를 기록하며 공항 입점 매장들의 매출도 덩달아 급증한 상황에서 매출조작사건을 고발한 중부매일 보도는 더 큰 주목을 받았다. 청주공항의 ‘빛과 그림자’의 단면을 보여주며 제2의 피해를 막는 경고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중부권 거점 공항인 청주공항의 구멍 난 경영을 바로잡고 부패를 예방하는 데에 기여한 점도 성과로 평가된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 확인 여부 다섯달동안 지속적으로 사건을 추적해 전국 공항의 대대적 매장운영 시스템 개선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중부매일 내부에서는 높이 평가하고 있다. 특히 언론의 가장 첫 번째 역할인 사회감시기능에 충실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줬다. 무뎌진 지역언론의 사회감시역할을 반성하는 계기도 됐다. 중부매일은 이 보도를 2024년 보도부문 3대 성과 중 하나로 꼽았다 충북기자협회 2024년 4분기 ‘이달의 기자상’ 일반보도부문을 수상했다.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 없었음.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 해당사항 없음.

회차 심사평

제412회 전체 총평

제412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 걸쳐 65편이 출품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을 반영하듯, 전체 출품작 41.5%(27편)가 계엄·탄핵 관련 보도였다. 진실을 기록하려 치열하게 땀 흘린 기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수상작은 모두 9편으로, 2024년 이달의 기자상 12차례 가운데 최다 기록이다. 취재보도1부문은 계엄 관련 보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출품된 19편 가운데 17편이 계엄과 직접 관련된 보도였는데, 심사위원들은 계엄의 ‘뿌리’를 찾는 보도에 가중치를 두자는 데 공감했다. 그런 면에서 JTBC의 <‘성추행 보살님’ 민간인이 움직였다…‘롯데리아 내란 모의’>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계엄 기획에 관여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점집 운영 사실과 부하 성추행 전력 등을 폭로함으로써 계엄의 황당무계한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취재보도2부문 수상작인 디스패치의 보도는 유명 연예인 송민호의 공익요원 사회복무 실태를 추적해 보도함으로써 사회복무요원 제도의 운영 부실 사실을 환기시키는데 기여했다. 주거지와 근무지, 동료 등에 대한 집요한 현장 취재를 통한 사실 확인 노력이 돋보였다. 서울시의 실태조사 착수 등 파급효과를 낳은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KBS춘천의 <붉은 소나무의 비밀> 보도는 연간 1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의 부실 실태를 입체적으로 짚어낸 수작이었다. 6개월 이상에 걸쳐 전국 20여개 시·군의 방제지 30여곳을 찾아다니는 등 땀의 흔적이 빛났다. 최근 5년간 전국 지방산림청 등의 산림사업 발주 및 수주 내역 6만4000여건을 1년 동안 전수 분석해, 산림조합의 수의계약 독식 실태도 폭로했다. TBC의 <혈세 쏟은 DTL, 알고 보니 ‘의원님’ 왕국> 보도는 지역 토착 비리를 끈질기게 추적한 보도라는 점에서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대구시 예산과 택시회사 출연금으로 설립된 택시근로자복지센터(DTL)가 택시 기사들을 위한 복지는 뒷전인 채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그 배후에 현직 국회의원이 있다는 의혹을 줄줄이 파헤쳤다. 취재 범위를 넓혀가며 15건을 연속 보도한 점도 눈에 띄었다. 지역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부산일보의 <33조 녹색채권 어디에> 보도는 지역 보도의 범주를 전국으로 확장한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환경친화적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녹색채권이 그 취지와 달리 ‘그린 워싱’에 활용되고 있음을 파헤쳤다. 2018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33조5561억원 상당의 녹색채권 공시자료 361건을 전수조사한 노력 역시 돋보였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울산MBC의 <바실라> 보도는 1300년 전 유라시아~신라 문명 교류를 탐사한 대작이다. 8세기 페르시아의 마지막 왕자 피루즈의 페르시아~신라 여정을 이란, 이스라엘, 인도 등 11개국 10만㎞를 따라가며 이슬람과 중국 등 기록의 교차 검증을 통해 확인했다. 4년간 기획, 촬영하고 국내외 40여명의 전문가 자문을 거치는 등 치열한 노력이 녹아들었다. 사진보도부문에서는 비상계엄의 밤을 각각 국회 본청 건물 외부와 내부에서 생생하게 담아낸 서울신문의 <국회 운동장에 내리는 계엄군> 보도와 연합뉴스의 <국회 본청 진입하는 계엄군> 보도 등 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서울신문 사진은 기자가 계엄군과 경찰의 위협을 피해 화장실에서 전송하는 등 긴장감 넘치는 사진에 드러나지 않은 외적인 요소도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사진은 계엄군을 뒤따라 달려가면서 휴대전화기로 촬영한 장면들로, 계엄군과 국회 직원의 충돌을 타 매체들과는 다른 각도에서 근접 포착했다. 심사위원회는 故김애린 KBS광주 기자의 생전 마지막 리포트인 <달팽이 붕어빵> 보도를 특별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광주 광산구가 지원해 문 열었던 ‘달팽이 붕어빵’ 노점이 주변 민원으로 곧 문닫은 사례에 주목해, 상생을 위한 노점 허가제 도입 필요성을 제기한 보도였다. 김 기자는 GPS를 활용한 광주 붕어빵 지도를 만들어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후속 기획을 준비 중이었으나, 지난해 12월29일 제주항공 참사로 너무도 일찍 세상을 떠나버렸다. 故김애린 기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

이 회차 수상작 2024년 12월

제412회(2024년 12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성추행 보살님’ 민간인이 움직였다…‘롯데리아 내란 모의
1-03 JTBC 이서준·오원석·김지윤·김산·심가은
취재보도2부문 · 1편
K팝 아이돌 공익요원 복무부실 추적기
2-02 디스패치 김지호·김소정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붉은 소나무의 비밀
5-02 KBS춘천 박상용·최중호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혈세 쏟은 DTL, 알고 보니 ‘의원님’ 왕국
6-06 TBC 박가영·김남용
지역 경제보도부문 · 1편
33조 녹색채권 어디에
7-01 부산일보 김백상·김준용·손혜림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바실라
9-04 울산MBC 설태주·전상범
사진보도부문 · 2편
국회 운동장에 내리는 계엄군
10-03 서울신문 도준석
국회 본청 진입하는 계엄군
10-04 연합뉴스 조다운
특별상 · 1편
달팽이 붕어빵
KBS광주 김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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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사진보도부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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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부족 강원, 이들이 있어 다행입니다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강원도민일보
달팽이 붕어빵 (특별상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KBS광주
달팽이 붕어빵
수상 특별상 KBS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