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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12회 · 2024년 12월 지역 취재보도부문 출품 6-09

명태균 게이트

KBS창원 손원혁·이형관·최진석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명태균 게이트’는 명태균이라는 한 인물로부터 시작된 사건이다. 명 씨와 윤석열 대통령 부부, 그리고 유력 정치인 사이 관계와 이들의 비위 정황을 입증하는 게 핵심이었다. 하지만 진실은 좀처럼 드러나지 않았다. 국내 대부분 언론사가 치열한 취재 경쟁을 벌였지만 충분한 근거를 바탕으로 이를 규명한 보도는 드물었다. 일부 취재원 발언에만 의존한 ‘전언 보도’나 사실 관계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의혹 제기 보도’가 뒤섞이면서 진실이 희석되기도 했다. 경남 창원이라는 지역 사회에서 벌어진 사건이었다. 지역 언론으로서 보도를 멈출 수 없었다. 다만, 사건의 민감성과 중요성을 고려할 때 보도 원칙이 분명해야 했다. 이에 KBS창원 취재진은 ‘철저히 확인된 사실에 기반한 보도’를 원칙으로 삼아 뉴스 제작을 이어갔다. 취재진은 취재에 집중한 내용은 범죄 사실에 해당할 수 있는 3가지 핵심 의혹들이었다. 지역 사회에서 각종 소문과 의혹들이 제기됐지만, 사건 전말을 밝히는 것과는 무관하다고 판단했다. 첫 번째 의혹은 ‘창원국가산단 땅 투기’였다. 명 씨가 산단 개발 정보를 미리 입수해 이를 주변에 공유하고 땅을 매입했다는 내용이었다. 정치권에서도 해당 의혹에 대해 진상 조사를 진행했지만, 명 씨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입증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단순히 명 씨와 아는 사이라는 이유로 땅 투기를 주장한 보도도 있었다. 반면, KBS창원 취재진은 명 씨와 함께 산단 개발을 주도한 김영선 전 국회의원의 남동생이 산단 개발 부지에서 땅 투기를 벌인 사실을 단독으로 확인했다. 김 전 의원은 명 씨와 함께 이번 게이트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명 씨의 최측근이 30억 원이 넘는 자금을 땅 투기에 사용한 사실도 파악했다. 취재진은 투기 대상이 된 부지 주소와 매입 금액, 그리고 명 씨와의 관계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해 의혹의 실체를 뒷받침했다. 이 내용은 검찰 수사에서 핵심적으로 다뤄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두 번째 의혹은 ‘선거 여론조사 조작’이었다. 선거를 앞둔 중요한 시점에 명 씨가 특정 후보자들유리한 방향으로 여론조사를 조작했고 이를 외부에 공유함으로써 여론 자체를 왜곡했다는 의혹이었다. KBS창원 취재진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내 경선 과정에서 나경원, 오세훈 후보를 둘러싼 여론조사가 조작된 정황을 단독 확인했다. 또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사이의 단일화 여론조사에서도 의심스러운 정황을 포착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명 씨로부터 조작된 비공개 여론조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보고받았다는 사실도 단독 확인됐다. 여론조사업체가 비공개 여론조사 결과를 외부에 공유하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은 대국민 간담회에서 명 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KBS창원 취재진은 명 씨와 윤 대통령이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단독으로 확보하며, 여론조사 결과가 전달되었음을 뒷받침할 명확한 증거를 보도했다. 이는 윤 대통령의 발언과 배치되는 사실로,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중요한 단서로 평가된다. 세 번째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이다. 정치권에서 "김영선 좀 해줘라"라는 윤 대통령의 육성이 공개되면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고, 이 사건은 사실상 ‘명태균 게이트’가 전국적 이슈로 부상하는 계기가 되었다. 명태균 씨의 이른바 ‘황금폰’에 담긴 녹취 파일 검증이 핵심이었다. 그러나 초기에는 관련 정보가 부족하고 전언만 난무하는 상황에서 진실을 밝히기 어려웠다. 일부에서는 “황금폰은 없다”거나 윤 대통령의 육성이 조작됐다는 주장도 제기되며 논란이 가중됐다. 이에 KBS 창원 취재진은 검찰이 확보한 황금폰에서 윤 대통령 부부와 명 씨 간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된 통화 내용을 단독 입수해 보도했다. 등장 인물, 통화 시간, 대화 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해 공개한 결과, 윤 대통령이 윤상현 공천관리위원장에게 두 차례 직접 공천을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공직선거법 위반을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증거로 평가됐다. 또한, 명 씨가 윤 대통령과의 통화 직후 김건희 여사와도 통화했으며, 김 여사 역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에 관여했다는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러한 보도는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뒷받침하는 결정적 증거로, 윤 대통령이 대국민 간담회에서 "공천 개입을 한 적이 없다"고 한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명백히 밝혔다. 이밖에 KBS창원 취재진은 명 씨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대통령에게 자문한 사실, 검찰 구속영장 청구 이후 김건희 여사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 구명을 요청한 정황, 명 씨가 김 여사에게 전화를 걸어 대통령실 4급 행정관 인사에 개입한 사실, 처남의 경상남도 채용을 청탁했던 점 등도 밝혀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KBS 창원 취재진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검증하기 위해 철저한 교차 검증을 진행했다. 취재진은 핵심 취재원의 진술을 확보한 뒤 이를 검찰의 수사 정보와 대조해 신뢰성을 높였다. 특히, 윤 대통령 부부와 관련된 통화 및 문자 메시지 등 핵심 증거를 단독 입수하며 의혹 실체를 명확히 확인했다. 입수된 정보는 정치권을 포함한 외부 어디에서도 확인되지 않은 독점적인 내용으로, 보도의 신뢰성과 중요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근거가 되었다. 또한, 취재진은 취재원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자료의 구체적인 내용과 출처를 철저히 비공개로 유지했다. 사내에서도 해당 자료는 담당 취재 기자 일부 외에는 공유되지 않아 보안이 철저히 유지되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타 매체 선행보도 없었으며 타 매체 보도 표절하지 않았습니다. KBS가 보도한 각 단독 기사들을 주요 언론사 대부분에서 인용하거나 추종 보도했고, 특히 ‘황금폰 관련 보도’는 사실상 국내 모든 언론사가 인용했습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타 매체 반향 사례입니다. [주요 사례] 검찰, 김영선 가족·명태균 지인 '국가산단 땅 투기 의혹' 조사(연합) 창원산단 인근 땅투기 의혹…檢, 김영선 동생 집 압수수색 (중앙) 창원 산단 발표 직전 인근 부동산 매입…檢, 김영선 동생 집 압수수색(TV조선) 김영선 증거 은닉처는 창원산단 투기 의혹 '동생 집' (한겨레) 檢, 명태균 지인·김영선 가족 産團 땅 투기 의혹 조사(국민일보) 명태균 여론조사 특징‥"'응답자 부풀리기' 조작"(MBC) "윤상현한테 얘기할게"…검찰, '명태균 황금폰' 녹취 확보(SBS) "윤상현한테 얘기할게"...검찰, 명태균 황금폰 '윤 녹취' 확보(YTN) 검찰, 명태균 '황금폰' 녹취 확보…윤 대통령 통화 원본도(MBN) 명태균 황금폰엔…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김영선 공천 걱정말라"(JTBC) 윤, 명태균에 전화해 “윤상현한테 한번 더 말할게”(경향신문) 검찰, 명태균 ‘황금폰’서 尹통화·김여사 카톡 확보(조선일보) 명태균 측 “尹 ‘윤상현에 김영선 공천 지시’ 언급… 황금폰에 녹음 있다”(동아일보)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KBS 취재진이 ‘명태균 게이트’ 보도를 통해 사회에 미친 영향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진실 규명을 통한 사회적 신뢰 회복입니다. 산단 투기, 여론조사 조작 등 복잡한 의혹들을 다각도로 취재하며 사건의 실체를 드러냄으로써 국민들에게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이는 왜곡된 정보와 음모론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언론의 신뢰도를 높이고 사회적 혼란을 줄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둘째, 국민 알 권리 확대입니다. 특히 황금폰 내용을 단독으로 확인하며 핵심 의혹을 밝혀낸 점은 국민들에게 사건의 진실을 알리고, 더 나아가 공직자의 책임과 도덕성을 묻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언론 본연의 공익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했습니다. 셋째, 권력에 대한 감시와 견제입니다. 취재진은 검찰 수사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지도록 감시의 눈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공권력 남용을 방지하고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인 권력 분립과 견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하였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이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2회 전체 총평

제412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 걸쳐 65편이 출품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을 반영하듯, 전체 출품작 41.5%(27편)가 계엄·탄핵 관련 보도였다. 진실을 기록하려 치열하게 땀 흘린 기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수상작은 모두 9편으로, 2024년 이달의 기자상 12차례 가운데 최다 기록이다. 취재보도1부문은 계엄 관련 보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출품된 19편 가운데 17편이 계엄과 직접 관련된 보도였는데, 심사위원들은 계엄의 ‘뿌리’를 찾는 보도에 가중치를 두자는 데 공감했다. 그런 면에서 JTBC의 <‘성추행 보살님’ 민간인이 움직였다…‘롯데리아 내란 모의’>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계엄 기획에 관여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점집 운영 사실과 부하 성추행 전력 등을 폭로함으로써 계엄의 황당무계한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취재보도2부문 수상작인 디스패치의 보도는 유명 연예인 송민호의 공익요원 사회복무 실태를 추적해 보도함으로써 사회복무요원 제도의 운영 부실 사실을 환기시키는데 기여했다. 주거지와 근무지, 동료 등에 대한 집요한 현장 취재를 통한 사실 확인 노력이 돋보였다. 서울시의 실태조사 착수 등 파급효과를 낳은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KBS춘천의 <붉은 소나무의 비밀> 보도는 연간 1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의 부실 실태를 입체적으로 짚어낸 수작이었다. 6개월 이상에 걸쳐 전국 20여개 시·군의 방제지 30여곳을 찾아다니는 등 땀의 흔적이 빛났다. 최근 5년간 전국 지방산림청 등의 산림사업 발주 및 수주 내역 6만4000여건을 1년 동안 전수 분석해, 산림조합의 수의계약 독식 실태도 폭로했다. TBC의 <혈세 쏟은 DTL, 알고 보니 ‘의원님’ 왕국> 보도는 지역 토착 비리를 끈질기게 추적한 보도라는 점에서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대구시 예산과 택시회사 출연금으로 설립된 택시근로자복지센터(DTL)가 택시 기사들을 위한 복지는 뒷전인 채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그 배후에 현직 국회의원이 있다는 의혹을 줄줄이 파헤쳤다. 취재 범위를 넓혀가며 15건을 연속 보도한 점도 눈에 띄었다. 지역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부산일보의 <33조 녹색채권 어디에> 보도는 지역 보도의 범주를 전국으로 확장한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환경친화적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녹색채권이 그 취지와 달리 ‘그린 워싱’에 활용되고 있음을 파헤쳤다. 2018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33조5561억원 상당의 녹색채권 공시자료 361건을 전수조사한 노력 역시 돋보였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울산MBC의 <바실라> 보도는 1300년 전 유라시아~신라 문명 교류를 탐사한 대작이다. 8세기 페르시아의 마지막 왕자 피루즈의 페르시아~신라 여정을 이란, 이스라엘, 인도 등 11개국 10만㎞를 따라가며 이슬람과 중국 등 기록의 교차 검증을 통해 확인했다. 4년간 기획, 촬영하고 국내외 40여명의 전문가 자문을 거치는 등 치열한 노력이 녹아들었다. 사진보도부문에서는 비상계엄의 밤을 각각 국회 본청 건물 외부와 내부에서 생생하게 담아낸 서울신문의 <국회 운동장에 내리는 계엄군> 보도와 연합뉴스의 <국회 본청 진입하는 계엄군> 보도 등 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서울신문 사진은 기자가 계엄군과 경찰의 위협을 피해 화장실에서 전송하는 등 긴장감 넘치는 사진에 드러나지 않은 외적인 요소도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사진은 계엄군을 뒤따라 달려가면서 휴대전화기로 촬영한 장면들로, 계엄군과 국회 직원의 충돌을 타 매체들과는 다른 각도에서 근접 포착했다. 심사위원회는 故김애린 KBS광주 기자의 생전 마지막 리포트인 <달팽이 붕어빵> 보도를 특별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광주 광산구가 지원해 문 열었던 ‘달팽이 붕어빵’ 노점이 주변 민원으로 곧 문닫은 사례에 주목해, 상생을 위한 노점 허가제 도입 필요성을 제기한 보도였다. 김 기자는 GPS를 활용한 광주 붕어빵 지도를 만들어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후속 기획을 준비 중이었으나, 지난해 12월29일 제주항공 참사로 너무도 일찍 세상을 떠나버렸다. 故김애린 기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

이 회차 수상작 2024년 12월

제412회(2024년 12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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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부산일보 김백상·김준용·손혜림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바실라
9-04 울산MBC 설태주·전상범
사진보도부문 · 2편
국회 운동장에 내리는 계엄군
10-03 서울신문 도준석
국회 본청 진입하는 계엄군
10-04 연합뉴스 조다운
특별상 · 1편
달팽이 붕어빵
KBS광주 김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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