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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제412회 · 2024년 12월 지역 경제보도부문 출품 7-01

33조 녹색채권 어디에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1. 취재착수 - 단독기획 부산 남구 문현동 한국거래소 등을 출입하며, 금융계 주요 이슈인 ‘녹색금융’을 관심 있게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녹색채권은 정부의 정책 방향이 직접적으로 투영되는 금융상품이다. 산업계의 녹색금융 활성화 정도의 지표로도 쓰인다. 때마침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확대 공약을 내놓기도 해, 관련 자료를 더욱 유심히 살펴보게 되었다. 정부가 장려하고, 기업이 발행을 자랑하는 게 녹색채권이다. 하지만 그동안 녹색채권을 얼마나 발행했는가에 대한 기사는 많아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쓰였다는 기사가 없다는 걸 알게 됐다. 기사뿐만 아니라, 정부나 관련 기관 어디에도 그런 자료나 통계가 없었다. 관련 기관 통계자료 역시 대부분 규모 위주였다. 정부의 녹색분류체계 기준에 맞춰, 효과 위주로 발행된 채권을 분류해 만든 자료는 있다. 해당 통계들은 ‘에너지 효율’이나 ‘친환경 이동수단’ 등으로 채권을 분류한다. 직관적으로 사용처를 알 수 없는 기준이다. 친환경 이동수단 용도만 보면 채권이 전기차 공장에 쓰였는지, 전동차 교체에 쓰였는지, 아니면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쓰였는지 알 수가 없다. 결국 구체적인 용도는 아무도 모르면서, 녹색채권을 장려하고 자랑하는 상황이었다. 개별 채권이나 특정 기관의 녹색채권이 논란이 된 적은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녹색채권의 방향성 등을 검증하는 시도는 없었다. 핵심이 빠진 채 녹색채권이 다뤄지고 있다고 판단했고, 직접 녹색채권 사용처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①전수조사 한국거래소는 별도 사이트에 녹색채권 공시자료를 올리고 있다. 2018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33조 5561억 원 상당의 361건의 공시자료를 모두 모았다. 연도별 보고서를 포함해, 채권 하나당 3~5개 정도의 보고서 자료가 있다. 각 자료는 적게는 수 쪽에서 많게는 수십 페이지에 달한다. 하나의 채권이 하나의 용도로만 쓰이는 것은 아니다. 여러 프로젝트에 발행액이 나눠 쓰이기도 했고, 여러 종류의 채권을 하나로 묶어 발행한 경우도 있었다. 그만큼 분류 대상이 늘어났다. 집행 과정에서 프로젝트가 변경되는 경우가 많아, 하나의 채권에 관련된 모든 보고서를 읽어야 누락되는 정보가 없다. 보고서에 채권이 쓰일 프로젝트가 명확하게 제시되는 것도 아니다. 보고서 형식도 통일되지 않았다. 꼼꼼히 모든 보고서 내용을 파악해야, 하나의 채권이 어떤 프로젝트들에 쓰였고, 그 프로젝트들이 어떤 성격인지를 파악할 수 있었다. 분류 기준을 정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처음 시도되는 일이다 보니, 참고 자료가 없었다. 미리 기준을 잡고 채권들을 분석하기 어려웠다. 이에 취재팀은 우선 전체 보고서를 검토해 녹색채권의 경향성을 파악한 뒤, 대분류와 소분류 기준을 확정하고 다시 개별 보고서를 확인해 가며 분류와 검증작업을 벌였다. 그만큼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했다. 그럼에도 채권 프로젝트 사업의 성격이나 발행액 등이 파악되지 않으면, 해당 기업이나 기관에 연락해 개별 취재를 하며 공백을 메워 데이터베이스 작업을 마무리했다. ②자금 흐름 추적 녹색채권 전수조사와 사용처 분류만으로 재생에너지와 전환에너지의 역전 관계, 산업 간 녹색금융 편향성 등 국내 녹색채권의 명확한 특징들이 나타났다. 거시적인 특징 외에도, 공시자료 분석 과정에서 개별 채권들의 문제점도 발견했다. 녹색채권이 자금 확보가 용이하다는 것을 이용해, 겉으로만 녹색프로젝트이고 지분 확대 등을 통한 경영권 확보가 실제 목적으로 의심되는 사례들이 나왔다. 건설사 채권 매입에 쓰이는 녹색채권도 발견했고, 무인기 회사 인수 등 녹색프로젝트로 보기 어려운 곳에 투자금이 쓰이는 경우도 있었다. 분류작업을 넘어 개별 공시자료의 자금 흐름을 파악하면서 추가 취재를 한 결과, 녹색자금이 엉뚱하게 쓰이며, 사실상 유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도할 수 있었다. ③종합적인 검증 녹색채권이 녹색금융의 대표 상품인 만큼, 금융과 정책적 분석 틀로 현행 녹색채권 시장을 검증할 필요도 있었다. 이를 위해 학계, 기후단체, ESG펀드 전문가 등과 전수조사 결과를 공유해 문제의식을 나누고 논의했다. 채권 발행사나 주관사 등의 담당자들에게서도 의견을 들었다. 국내 관련 정책집은 물론 해외 ESG 자료 등도 취합했다. 해당 보도는 기획 단계에서 지역신문발전위원회 공모에 선정돼, 지원 대상이 됐다. 이를 통해 홍콩과 독일 등에서 현장 취재와 함께 현지 녹색금융 전문가들을 만났다. 이런 취재를 통해 녹색금융의 거버넌스 문제, 유럽과 국내의 제도 비교, 녹색채권 접근성 문제 등을 다룰 수 있었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부실 운영부터 토큰형 녹색채권 가능성까지, 녹색채권을 비롯한 녹색금융의 전반이 보도 대상이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전수조사 결과는 DB 형태로 구글 시트 플랫폼을 활용해 공개했다. 대시보드를 통해 채권의 기본적인 정보와 함께 금액별로 투입된 실제 용도, 대분류와 소분류 결과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 또 대분류와 소분류 별로 취합해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누구나 접속하면 그동안 녹색채권이 분야 별로 얼마나 어떻게 쓰였는지 즉각 확인할 수 있다. 전수조사 결과를 공개한 것은 다수가 활용할 수 있는 자료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처음 만들어진 자료라는 희귀성도 있지만, 실용적인 측면도 크다. 녹색채권 경향성과 특징 등을 보여주기 때문에 관련 연구나 정책 개발에 상당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공개 전 조사결과를 공유한 학계나 시민단체 관계자들도, 데이터를 대중과 공유해 줄 것으로 부탁하기도 했다. (별첨 자료 첨부)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8KlLYwOqEqwFaTZLnSKnv5b4f0TgRvvfhVT9xgDtD-w/edit?gid=740598181#gid=740598181 ② <33조 녹색채권 어디에>라는 시리즈는 녹색채권 전반을 다루기 때문에 기사량이 방대했다. 전문적인 내용도 많은 편이다. 지면에 모든 기사를 처리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지면 외에도 웹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을 택했다. 별도 페이지를 만들어 기사를 업데이트(https://www.busan.com/project_44/)했다. 데이터 분야별 분석 결과, 유럽과의 제도 비교 등 지면에 없는 별도 기사를 웹에 실었다. 취재 과정에서의 인터뷰 내용도 별개의 기사로 만들었다. 지면에 나간 기사 같은 제목의 동일한 기사도 웹에서는 좀 더 많은 정보를 담아 처리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녹색채권 사용처에 대한 전수조사가 처음인 만큼, 데이터 분석을 포함해 관련 내용은 사실상 모두 첫 보도이다. LNG에 녹색채권이 많이 쓰인다는 내용의 경우, 국정감사에서 특정 기간 일부 공공기관을 상대로 문제 제기가 있었다. 하지만 민간영역까지 합쳐 전체 기간을 분석해 재생에너지와 비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녹색채권이 쓰인 수소에너지 사업이 모두 ‘그레이수소’라는 것도 첫 보도이다. 녹색채권이 왜곡돼 사용되면서 경영권 확보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내용과 관련 사례, 일부 설비를 이용해 전체 건설 및 개발 사업이 녹색산업으로 인정된다는 문제 제기 등도 이번 보도를 통해 처음 다뤄졌다. 유럽과 국내 녹색채권 제도 비교,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부실 운영 등도 기존 언론 보도에서 거의 다뤄지지 않은 내용이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2025년 1월 2일 정부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기후 분야 중심으로 개정하는 내용이 포함된 경제정책 방향을 확정했다. 전환에너지를 포함해 그린워싱 논란이 있거나 소지가 있는 사업 등을 녹색경제에서 제외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된 셈이다. 시민사회를 비롯해 오랫동안 문제 제기가 이어져 온 것에 대한 당국의 반응일 것이다. 그럼에도 2024년 11월 말부터 녹색채권을 통해 구체적인 데이터와 사례를 제시하며, LNG와 재생에너지의 역전 관계를 포함해 여러 그린워싱 우려를 전면적으로 다룬 부산일보 보도가, 정책 결정 막바지 시기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녹색분류체계 개정 논의가 시작되면 전수조사 결과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이미 시민단체들은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개정 논의 준비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앞서 기후솔루션은 본보 보도를 바탕으로 SNS 카드 뉴스를 제작했고, 정치권과 전수조사 결과를 공론화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다만 탄핵정국과 맞물려 정치권과의 논의가 미뤄지고 있다. 이 밖에도 녹색채권과 녹색금융 관련 다양한 논의에서 공개된 데이터베이스 자료가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지역신문에서는 쉽게 처리하기 어려운 큰 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언론사의 보도 범위를 넓혔다는 의미도 있다. 한국거래소 등 다수 금융기관 본사가 부산에 있지만, 지역 언론에서 전국 사안의 금융 정책을 다루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전국적인 정책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중앙언론이 다루는 게 일반적이다. 대규모 프로젝트를 처리하거나 전국적인 상황을 주도적으로 다루기엔 지역언론사의 인력 상황 등 여러 요건이 버거운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면에서 금융단지가 있는 지역의 신문사가 전국적인 금융 사안을 기획해 시리즈로 다뤘고 새로운 팩트와 문제제기를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여러 면에서 위축되고 있는 지역언론사들에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획이었다는 내부 평가도 있었다. 지면 보도를 넘어 웹을 통한 데이터베이스 공개 등 새로운 시도가 곁들여진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7. 기타 고려사항 전수조사를 웹을 통해 공개하는 것은 취재진에게 상당한 부담이었다. 장기간 정교하게 분석했지만, 착오나 계산 오류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 채권 관련 주체들과 관련 프로젝트 등이 모두 실명으로 공개됐기 때문에 부담은 더욱 컸다. 그린워싱 관련 채권 사례들도 실명으로 데이터베이스에 올라갔다. 작은 실수도 지적과 항의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였다. 하지만 본보 보도 이후 개별 기업이나 기관으로부터 사실관계를 오인했다거나 계산이 틀렸다는 지적이나 항의는 전혀 없었다.

취재후기

(412회)33조 녹색채권 어디에/부산일보

33조 녹색채권 어디에 부산일보 김백상 기자 6년간 국내에서 발행된 33조원 상당의 녹색채권의 사용처를 분석했다. 처음 시도되는 프로젝트였고, 다양한 시각의 기사를 만들 수 있었다. 그 중엔 녹색에 쓰이지 않는 녹색채권을 다룬 기사도 있었다. 이런 댓글이 있었다. “녹색 들어가는 건 모두 사기로 보면 된다.” 녹색다운 녹색을 하자는 기사를 누군가는 녹색을 지워야 한다는 식으로 읽었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기후위기를 부정하는데, 언론의 책임도 크다. 온난화는 인간과 무관하고, 인류는 마음껏 욕망을 추구하며 살아도 된다는 믿음. 비과학적이지만 죄책감을 덜어주는 이런 믿음이 퍼지는 데 미디어가 기여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게 2007년 영국에서 제작된 다큐멘터리 ‘지구온난화 거대화 사기극’이다. 더는 기후위기를 부정하기 어려운 시대이다. 언론도 더 자주 더 과학적으로 기후 문제를 다루고 있다. 금융과 기후를 결합한 이번 보도도 보탬이 되었기를 바란다. 물론 언론의 이성적 판단이 기후위기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맹신을 찬양하고, 거짓을 자랑스러워하는 요즘이다. 그러기에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목소리가 더 간절해지는 듯하다.

회차 심사평

제412회 전체 총평

제412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 걸쳐 65편이 출품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을 반영하듯, 전체 출품작 41.5%(27편)가 계엄·탄핵 관련 보도였다. 진실을 기록하려 치열하게 땀 흘린 기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수상작은 모두 9편으로, 2024년 이달의 기자상 12차례 가운데 최다 기록이다. 취재보도1부문은 계엄 관련 보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출품된 19편 가운데 17편이 계엄과 직접 관련된 보도였는데, 심사위원들은 계엄의 ‘뿌리’를 찾는 보도에 가중치를 두자는 데 공감했다. 그런 면에서 JTBC의 <‘성추행 보살님’ 민간인이 움직였다…‘롯데리아 내란 모의’>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계엄 기획에 관여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점집 운영 사실과 부하 성추행 전력 등을 폭로함으로써 계엄의 황당무계한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취재보도2부문 수상작인 디스패치의 보도는 유명 연예인 송민호의 공익요원 사회복무 실태를 추적해 보도함으로써 사회복무요원 제도의 운영 부실 사실을 환기시키는데 기여했다. 주거지와 근무지, 동료 등에 대한 집요한 현장 취재를 통한 사실 확인 노력이 돋보였다. 서울시의 실태조사 착수 등 파급효과를 낳은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KBS춘천의 <붉은 소나무의 비밀> 보도는 연간 1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의 부실 실태를 입체적으로 짚어낸 수작이었다. 6개월 이상에 걸쳐 전국 20여개 시·군의 방제지 30여곳을 찾아다니는 등 땀의 흔적이 빛났다. 최근 5년간 전국 지방산림청 등의 산림사업 발주 및 수주 내역 6만4000여건을 1년 동안 전수 분석해, 산림조합의 수의계약 독식 실태도 폭로했다. TBC의 <혈세 쏟은 DTL, 알고 보니 ‘의원님’ 왕국> 보도는 지역 토착 비리를 끈질기게 추적한 보도라는 점에서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대구시 예산과 택시회사 출연금으로 설립된 택시근로자복지센터(DTL)가 택시 기사들을 위한 복지는 뒷전인 채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그 배후에 현직 국회의원이 있다는 의혹을 줄줄이 파헤쳤다. 취재 범위를 넓혀가며 15건을 연속 보도한 점도 눈에 띄었다. 지역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부산일보의 <33조 녹색채권 어디에> 보도는 지역 보도의 범주를 전국으로 확장한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환경친화적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녹색채권이 그 취지와 달리 ‘그린 워싱’에 활용되고 있음을 파헤쳤다. 2018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33조5561억원 상당의 녹색채권 공시자료 361건을 전수조사한 노력 역시 돋보였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울산MBC의 <바실라> 보도는 1300년 전 유라시아~신라 문명 교류를 탐사한 대작이다. 8세기 페르시아의 마지막 왕자 피루즈의 페르시아~신라 여정을 이란, 이스라엘, 인도 등 11개국 10만㎞를 따라가며 이슬람과 중국 등 기록의 교차 검증을 통해 확인했다. 4년간 기획, 촬영하고 국내외 40여명의 전문가 자문을 거치는 등 치열한 노력이 녹아들었다. 사진보도부문에서는 비상계엄의 밤을 각각 국회 본청 건물 외부와 내부에서 생생하게 담아낸 서울신문의 <국회 운동장에 내리는 계엄군> 보도와 연합뉴스의 <국회 본청 진입하는 계엄군> 보도 등 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서울신문 사진은 기자가 계엄군과 경찰의 위협을 피해 화장실에서 전송하는 등 긴장감 넘치는 사진에 드러나지 않은 외적인 요소도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사진은 계엄군을 뒤따라 달려가면서 휴대전화기로 촬영한 장면들로, 계엄군과 국회 직원의 충돌을 타 매체들과는 다른 각도에서 근접 포착했다. 심사위원회는 故김애린 KBS광주 기자의 생전 마지막 리포트인 <달팽이 붕어빵> 보도를 특별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광주 광산구가 지원해 문 열었던 ‘달팽이 붕어빵’ 노점이 주변 민원으로 곧 문닫은 사례에 주목해, 상생을 위한 노점 허가제 도입 필요성을 제기한 보도였다. 김 기자는 GPS를 활용한 광주 붕어빵 지도를 만들어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후속 기획을 준비 중이었으나, 지난해 12월29일 제주항공 참사로 너무도 일찍 세상을 떠나버렸다. 故김애린 기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

이 회차 수상작 2024년 12월

제412회(2024년 12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성추행 보살님’ 민간인이 움직였다…‘롯데리아 내란 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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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보도2부문 · 1편
K팝 아이돌 공익요원 복무부실 추적기
2-02 디스패치 김지호·김소정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붉은 소나무의 비밀
5-02 KBS춘천 박상용·최중호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혈세 쏟은 DTL, 알고 보니 ‘의원님’ 왕국
6-06 TBC 박가영·김남용
지역 경제보도부문 · 1편
33조 녹색채권 어디에 지금 보는 작품
7-01 부산일보 김백상·김준용·손혜림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바실라
9-04 울산MBC 설태주·전상범
사진보도부문 · 2편
국회 운동장에 내리는 계엄군
10-03 서울신문 도준석
국회 본청 진입하는 계엄군
10-04 연합뉴스 조다운
특별상 · 1편
달팽이 붕어빵
KBS광주 김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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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사진보도부문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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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사진보도부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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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특별상 KBS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