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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12회 · 2024년 12월 기획보도 방송부문 출품 5-04

대통령의 비상계엄 : 여러분 저를 믿으시죠

KBS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기타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2024년 12월 3일, 대한민국에 비상계엄이 선포됐다. 국회 의사당에 계엄군이 들어섰고, 시민들이 국회로 몰려가기 시작했다. 3시간 만에 국회는 해제를 요구했다. 거대 양당 대표가 ‘잠시’ 손을 잡았다. 대통령은 계엄 선포 6시간 만에 해제를 선포했다. 간밤의 계엄, 그 결과는 ‘피의자’가 된 대통령. 그리고 대혼란에 빠져든 국정과 국민이었다. 대통령은 왜 계엄을 선언했나. 우리 국가와 정치는 이제 어디로 향하는가. 급박하게 진행되던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이후 상황을 당시 국회 현장과 이후 관련자 진술을 모아 사실 관계에 맞게 재구성하고, 사건에 앞서 전개된 정치 상황을 종합 구성해 진단하기로 했다.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 계엄령 이후 여러 프로그램이 이 사안을 다뤘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계엄군의 국회 진입 상황만을 중심으로 다뤄, 입체적 상황을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시사기획 창>은 여타 프로그램이나 파편적 뉴스와 달리 국회에서 나온 국무위원들과 군인 등 각종 증언과 국회의 당시 상황을 함께 구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시청자의 충분한 이해를 도왔습니다. 특히 방송 당시엔 사건 초기였던 만큼 사실과 거짓을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기에, ‘여러 인물의 동일한 증언’이 있는 사실 관계를 추려 싣고자 노력했습니다. 배치되는 증언이 있는 경우엔 이를 함께 실어 객관성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 또 계엄 당일의 상황을 담으면서, 정치인들 사이의 역학 관계 너머를 조명해 재구성했습니다. 여타 방송에서는 국회의원들이 담을 넘거나 군경과 싸우는 모습에 주목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시사기획 창>은 ‘카메라를 의식한 인물’이 아닌, 국회에서 군인들을 막아서던 시민과 보좌진들, 이 상황을 미디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지켜보던 시민들의 시각을 통해 이를 들여다보고자 했습니다. 또 국회에 들어섰지만 시민을 해치지 않은 군인들의 민주 시민적 면모도 함께 부각해, 계엄 당일을 입체적으로 구성했습니다. 계엄 단 일주일 뒤, 이 같은 종합적 보도를 한 것은 <시사기획 창>이 처음이었습니다. - 계엄 이후 대통령은 그 이유로 ‘부정선거’를 주장했습니다. <시사기획 창>은 이면에 있는 ‘진짜 이유’가 뭔지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부정선거’로 야권이 총선에서 압승했다는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를 찾아냈습니다. 바로 여당이 스스로 쓴 총선백서였습니다. 계엄 단 2달 전, 국민의힘은 스스로 총선 참패 주요 원인으로 ‘대통령’과 ‘여사’를 지목했습니다. <시사기획 창>은 총선백서에서 지적한 ‘대통령의 실정, 실언 및 여사 문제’가 실제 국정 지지도와도 연관됐다는 점을 찾아냈습니다. 이를 통해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종합적이고 중립적 관점으로 여당이 왜 총선에서 참패했는지 분석할 수 있었습니다. - 더불어 여야가 계엄 해제 의결을 하며 보여준 ‘공화’의 모습과 민주주의를 향한 국민의 열망을 드러내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여전히 살아있고 이를 우리가 일궈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했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한국 사회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 해당 프로그램인 <시사기획 창>은 평균 3달 정도 작업 과정을 거쳐 만듭니다. 하지만 계엄 이후 단 5일 만에 취재와 편집을 하면서도 시청자들이 접하지 못했던 당일 영상을 발굴하고 취재하는 등 완성도 높은 다큐를 선보였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평균 시청률 5.2%로, 평소 <시사기획 창> 시청률의 2배 가까운 수치를 기록하며 시청자 관심과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기사에 등장하는 보좌진, 법조와 정치 전문가는 모두 실명으로 인터뷰 진행했습니다. 계엄 당시 영상을 제보한 시청자 중에 이름을 밝히는 것을 원하지 않은 경우만 익명 처리했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해당 취재기자와 촬영기자들이 직접 취재, 구성해 제작했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 계엄령 관련 뉴스는 12월 3일 이후 모든 언론사가 보도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매일 새로운 팩트가 나오고 뉴스가 업데이트돼, 여러 진술과 증거 및 영상이 파편적으로 전달되고 있었습니다. 당시 기준으로 이를 종합적으로 재구성한 보도물은 없었습니다. 또 ‘총선백서’라는 여당 스스로 선거 결과를 객관화한 자료를 통해 대통령의 ‘부정선거 주장’을 반박한 것은 처음입니다. KBS 보도 이후 신문 등 여러 언론이 총선백서에 근거해 계엄을 비판,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건희 여사의 논문 문제부터 명품백 수수 사건, 이태원 참사 이후 이상민 행안부 장관 책임론, 이종섭 전 호주대사 출국 문제, 명태균 씨와 공천 개입 논란까지 이 모든 내용은 지난 1년간 KBS 보도국에서 사실상 ‘금지’돼 제대로 보도할 수 없었던 내용이었습니다. 계엄 후 모든 언론이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일 때조차 이 ‘금기’는 풀리지 않았습니다. 이 상황에서 해당 다큐를 만드는 것은, 부끄럽게도 큰 용기와 각오가 필요했습니다. ‘불방’을 감수하고 취재 제작에 임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문제점을 하나씩 짚은 이 방송이 나간 뒤, ‘KBS에서 어떻게 이걸 방송할 수 있었냐’는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높은 시청률과 호평에 ‘권력을 비판할 수 있는 언론이 신뢰를 얻는다’라는 당연한 명제가, KBS에서 다시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방송 뒤 KBS 보도도 조금씩 정권의 문제점을 짚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영방송의 역할을 다시 시작한 물꼬를 텄다고 자평합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체 심의를 거쳤으며,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하였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해당 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2회 전체 총평

제412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 걸쳐 65편이 출품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을 반영하듯, 전체 출품작 41.5%(27편)가 계엄·탄핵 관련 보도였다. 진실을 기록하려 치열하게 땀 흘린 기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수상작은 모두 9편으로, 2024년 이달의 기자상 12차례 가운데 최다 기록이다. 취재보도1부문은 계엄 관련 보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출품된 19편 가운데 17편이 계엄과 직접 관련된 보도였는데, 심사위원들은 계엄의 ‘뿌리’를 찾는 보도에 가중치를 두자는 데 공감했다. 그런 면에서 JTBC의 <‘성추행 보살님’ 민간인이 움직였다…‘롯데리아 내란 모의’>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계엄 기획에 관여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점집 운영 사실과 부하 성추행 전력 등을 폭로함으로써 계엄의 황당무계한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취재보도2부문 수상작인 디스패치의 보도는 유명 연예인 송민호의 공익요원 사회복무 실태를 추적해 보도함으로써 사회복무요원 제도의 운영 부실 사실을 환기시키는데 기여했다. 주거지와 근무지, 동료 등에 대한 집요한 현장 취재를 통한 사실 확인 노력이 돋보였다. 서울시의 실태조사 착수 등 파급효과를 낳은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KBS춘천의 <붉은 소나무의 비밀> 보도는 연간 1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의 부실 실태를 입체적으로 짚어낸 수작이었다. 6개월 이상에 걸쳐 전국 20여개 시·군의 방제지 30여곳을 찾아다니는 등 땀의 흔적이 빛났다. 최근 5년간 전국 지방산림청 등의 산림사업 발주 및 수주 내역 6만4000여건을 1년 동안 전수 분석해, 산림조합의 수의계약 독식 실태도 폭로했다. TBC의 <혈세 쏟은 DTL, 알고 보니 ‘의원님’ 왕국> 보도는 지역 토착 비리를 끈질기게 추적한 보도라는 점에서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대구시 예산과 택시회사 출연금으로 설립된 택시근로자복지센터(DTL)가 택시 기사들을 위한 복지는 뒷전인 채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그 배후에 현직 국회의원이 있다는 의혹을 줄줄이 파헤쳤다. 취재 범위를 넓혀가며 15건을 연속 보도한 점도 눈에 띄었다. 지역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부산일보의 <33조 녹색채권 어디에> 보도는 지역 보도의 범주를 전국으로 확장한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환경친화적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녹색채권이 그 취지와 달리 ‘그린 워싱’에 활용되고 있음을 파헤쳤다. 2018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33조5561억원 상당의 녹색채권 공시자료 361건을 전수조사한 노력 역시 돋보였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울산MBC의 <바실라> 보도는 1300년 전 유라시아~신라 문명 교류를 탐사한 대작이다. 8세기 페르시아의 마지막 왕자 피루즈의 페르시아~신라 여정을 이란, 이스라엘, 인도 등 11개국 10만㎞를 따라가며 이슬람과 중국 등 기록의 교차 검증을 통해 확인했다. 4년간 기획, 촬영하고 국내외 40여명의 전문가 자문을 거치는 등 치열한 노력이 녹아들었다. 사진보도부문에서는 비상계엄의 밤을 각각 국회 본청 건물 외부와 내부에서 생생하게 담아낸 서울신문의 <국회 운동장에 내리는 계엄군> 보도와 연합뉴스의 <국회 본청 진입하는 계엄군> 보도 등 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서울신문 사진은 기자가 계엄군과 경찰의 위협을 피해 화장실에서 전송하는 등 긴장감 넘치는 사진에 드러나지 않은 외적인 요소도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사진은 계엄군을 뒤따라 달려가면서 휴대전화기로 촬영한 장면들로, 계엄군과 국회 직원의 충돌을 타 매체들과는 다른 각도에서 근접 포착했다. 심사위원회는 故김애린 KBS광주 기자의 생전 마지막 리포트인 <달팽이 붕어빵> 보도를 특별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광주 광산구가 지원해 문 열었던 ‘달팽이 붕어빵’ 노점이 주변 민원으로 곧 문닫은 사례에 주목해, 상생을 위한 노점 허가제 도입 필요성을 제기한 보도였다. 김 기자는 GPS를 활용한 광주 붕어빵 지도를 만들어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후속 기획을 준비 중이었으나, 지난해 12월29일 제주항공 참사로 너무도 일찍 세상을 떠나버렸다. 故김애린 기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

이 회차 수상작 2024년 12월

제412회(2024년 12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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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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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KBS춘천 박상용·최중호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혈세 쏟은 DTL, 알고 보니 ‘의원님’ 왕국
6-06 TBC 박가영·김남용
지역 경제보도부문 · 1편
33조 녹색채권 어디에
7-01 부산일보 김백상·김준용·손혜림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바실라
9-04 울산MBC 설태주·전상범
사진보도부문 · 2편
국회 운동장에 내리는 계엄군
10-03 서울신문 도준석
국회 본청 진입하는 계엄군
10-04 연합뉴스 조다운
특별상 · 1편
달팽이 붕어빵
KBS광주 김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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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부족 강원, 이들이 있어 다행입니다 (온라인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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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붕어빵 (특별상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KBS광주
달팽이 붕어빵
수상 특별상 KBS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