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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43회 · 2019년 3월 취재보도1부문 출품 1-04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후 기자회견 및 최선희 외무성 부상 인터뷰

한국일보 정치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2월 28일, 세계의 이목은 베트남 하노이에 집중됐다. 북미 정상은 전날 처음으로 친교만찬까지 가지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새로운 북미 관계 구축에 대한 기대를 모았지만, 회담은 결렬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둘러 하노이를 떠나자 현지의 실망감은 역력했다. 여야 5당과 외신들은 안타까움을 표시했고, 차기 회담을 통해 좋은 결실을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 순간 가장 필요한 것은 회담 결렬 원인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을 떠나기 직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지만, 북한은 숙소인 멜리아호텔로 복귀한 뒤 침묵으로 일관했다. 어떤 식이 됐든 북한 측의 입장 표명이 있어야 퍼즐을 맞출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노이에 파견됐던 외교 당국의 갑갑함도 커져갔다. 이중, 삼중 경호선 너머의 북한은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북미 정상회담 결렬로 국내외 취재진들은 철수를 준비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래도 답은 현장에 있다고 판단, 본보 취재팀은 거꾸로 핵심 현장인 멜리아 호텔을 추가로 예약, 28일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같은 지붕 아래로 들었다. 현장을 지키면서 회담 결렬 이후 북한의 첫 입장 표명(기자회견)을 처음으로 보도했고,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을 포섭해 회담 결렬 이후 첫 북한 당국자 인터뷰를 일궈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취재 현장과 과정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 경호를 위한 숙소 주변구역에 대한 통제가 여전히 삼엄하게 이뤄졌다. 호텔 내부 곳곳에 배치된 북한 경호원들의 감시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앞서 내부 분위기 파악을 위해 호텔 로비를 지키던 본보 베트남 취재지원 인력이 북한 측에 끌려가 조사를 받았고, 현지 공안의 도움으로 2시간 만에 풀려나오기도 했던 터였다. 28일 오후 11시30분(한국 3월1일 오전 1시30분), 현장 주변을 지키고 있던 중 이상 징후가 취재팀에 감지됐다. 베트남 현지 매체 기자들과 AP통신 등 몇몇 외신이 호텔로 들어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자정에 북한의 중대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국내 언론 최초로 확인한 취재팀은 북한 측의 보안 검색, 현장에 있던 베트남 외교부의 확인을 거쳐 기자회견장에 가장 먼저 입장했다. 기자회견을 기다리는 동안 북한의 기자회견 소식을 11시55분 온라인으로 긴급 타전했다. 당시 상당수 국내 매체가 이 보도를 접하고 현장으로 달려왔다. 기자회견이 시작되면서 호텔 입장은 불허됐다. 0시13분부터 10여분간 이어진 기자회견 직후 내용 전문을 덧붙여 재송고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을 인터뷰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어깨를 늘어뜨린 채 호텔을 드나드는 북한 수행단원들의 모습에서 그 누구도 입을 열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회담 결렬 이튿날인 3월 1일부터는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 공식 방문 행사가 시작됐다. 그 첫 일정으로 베트남 공산당이 주최한 환영 만찬장으로의 이동을 앞두고 호텔 로비는 전면 통제됐다. 비슷한 시각 최 부상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이 로비로 먼저 내려왔다. 북측 경호원들이 대표단 외 투숙객들을 바깥으로 물리는 상황에서 최 부상의 모습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접근해 포섭, 그와의 인터뷰를 이끌어 냈다. 신변의 위험을 감수하고 달려든 본보 취재진의 질문에 최 부상이 답을 하면서 그 옆의 경호원들도 더 이상 취재진을 제지하지 못했다. 근처에 있던 연합뉴스, 세계일보 취재진이 인터뷰에 합류했다. 인터뷰는 약 8분간 이어졌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 기자회견 최초 보도에 이어 취재팀이 송고한 ‘기자회견 전문‘ 보도는 통신, 신문, 방송 등 국내 대부분 매체가 인용해 기사화 했다. 관련기사 : [단독] 리용호 “‘민생 지장’ 일부 제재 해제 요구”(3월 1일), [영상]‘김정은이 직접 나오나’ 긴박했던 북한 심야회견(3월 1일) -북한이 심야 기자회견을 통해 준비된 입장을 간단히 밝힌 상황에서, 최선희 부상을 포섭해 추가 질문한 인터뷰 기사는 회담 결렬 후 북한의 속내를, 북한의 향후 대미 협상 전략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였다. 해당 인터뷰 역시 온라인으로 전문을 공개해 당국의 비핵화 협상 대응 전략 수립, 타사의 다양한 후속 기사 작성에 참고가 됐다. 관련기사 : [단독] 북한 최선희 “김정은, 생각 좀 달라지는 듯… 북미회담 의욕 잃을 수도”(3월 1일), [뒤끝뉴스] 최선희의 ‘답답함’, 어디까지 진심이었을까(3월 4일) 4. 사회에 끼친 영향 북측 심야 기자회견과 최선희 부상의 인터뷰는 북미 정상회담 이후 3월 15일 평양에서 열린 외신 대상 기자회견 전까지 북측 입장을 직접 들을 수 있었던 유일한 기회였다. 북핵 협상 주무부처인 외교부, 통일부는 본보가 출고한 기사 및 인터뷰 전문을 보고용으로 사용하는 등 남북미 비핵화 협상 문제점을 복기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했다. 특히, 북측이 구체적으로 어떤 단어를 사용했는지 등에 따라 협상 향방이 달라질 수 있는 상황에서 전문을 그대로 신속하게 공개함으로써 정부의 보다 정확한 현상 진단과 판단에 기여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열악한 해외 취재 현장에서도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측 동태 파악에 소홀하지 않는 결과, 북측 입장과 향후 협상 전략 등을 신속, 정확하게 보도한 데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선희 부상 인터뷰의 경우 북측이 사전 준비한 기자회견이 아닌 즉석 인터뷰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평가 받았다. 대북 전문가들은 본보 보도를 근거로 북한의 여론전 방식이 바뀌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6. 기타 고려사항 취재 전반에 걸쳐 외부 지원은 없었고 공적서 제출일까지 특기할 상황은 없었다.

회차 심사평

제343회 전체 총평

제343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에는 현장 기자들의 땀과 노력, 우리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이 담긴 총 10개 부문 66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엄정한 심사를 거쳐 6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달 심사에서는 취재보도2부문에서 JTBC, 한국일보, 서울신문 출품작 3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어, 취재보도2부문 신설 후 최다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JTBC의 ‘포항 지열발전소 지진 유발 가능성’은 지진을 유발한 원인을 최초로 보도했고, 2017년 11월15일 포항 지진 발생 이후 1년이 넘는 기간 꾸준히 여러 문제점을 짚었으며, 지난 3월 정부 조사연구단의 발표로 진실로 확인된 보도였다는 점에서 수상작 선정에 이견이 없었다. 지진 발생원인에 대한 초기 보도 이후 끈질기게 관련 내용을 보도하며 지진 발생원인과 지열발전소 사업 추진과정 전반의 문제점을 추적해 왔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지진 발생 직후 지열발전소 때문에 지진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지목한 관련 전문가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통해 문제를 본격 제기한 이후 후속 보도를 이어가며 관련 보도를 주도해왔다는 점에서 의제설정과 추적보도의 힘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왔다. 한국일보의 ‘인도네시아 임금체불 한인기업 파문’ 보도는 현지 특파원의 발품과 문제의식이 돋보인 작품이었다. 해당 보도를 계기로 이 문제가 불거졌고, 결국 체불임금 지급이 합의됐다. 자칫 방치했을 경우 한국의 이미지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 긍정적인 방향에서 해결되도록 이끈 계기가 됐다. 서울신문의 ‘한국인 2명 스위스서 안락사’ 관련 보도는 금기시 되어 왔던 ‘죽음’의 문제를 수면 위로, 공론화의 장에 끌어 올린 의미가 주목받았다. 현지 르포, 인터뷰, 설문조사, 전문가 의견 등으로 기획을 탄탄히 구성했고, 보도의 반향도 컸다. 취재보도1부문에선 한겨레신문의 ‘김성태 국회의원 딸 등 KT 특혜 채용 의혹’ 보도가 수상했다. 아직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관련 의혹에 대해 끈질기고 다차원적으로 취재함으로써 저널리즘 정신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가 나왔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선 자영업 현안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한겨레신문의 ‘자영업 약탈자들’ 보도가 선정됐다. 기자가 직접 위장취업해 자영업자에 기생해 번성해 가는 ‘창업컨설팅’의 실체를 파헤치는 등 현장 기자의 취재 노력이 특히 돋보였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 출품된 부산MBC의 ‘‘1급 발암물질’ 소방관서…위기의 소방관’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발암물질에 소방대원들이 심각하게 노출될 수 있는 소방관서의 문제를 파헤치고, 소방차 디젤 배출가스가 많이 차는 차고지와 소방관서의 구조적 문제를 이슈화함으로써, 소방관의 건강권을 위협할 우려가 높은 소방관서에 대한 실질적 개선책을 이끈 수작으로 평가됐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19년 3월

제343회(2019년 3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김성태 국회의원 딸 등 KT 특혜 채용 의혹
1-11 한겨레신문 김완·정환봉
취재보도2부문 · 3편
포항 지열발전소 지진 유발 가능성
2-02 JTBC 윤두열·박소연·박준우
인도네시아 '임금체불 한인 기업' 파문
2-03 한국일보 고찬유
한국인 2명 스위스서 안락사' 외
2-05 서울신문 유영규·임주형·이성원·신융아·이혜리·김형우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자영업 약탈자들
4-03 한겨레신문 장나래·김완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1급 발암 물질' 소방관서…위기의 소방관
9-03 부산MBC 임선응·이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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