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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43회 · 2019년 3월 취재보도1부문 출품 1-06

박근혜 청와대 ‘김학의 성접대 알고도 임명 강행’…조응천·곽상도 민정라인 단독인터뷰

매일경제 정치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ㅇ) [단독] 2013년 김학의 검증보고서, 당시 靑비서실장에 올렸다 https://www.mk.co.kr/news/politics/view/2019/03/179589/ 3월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경찰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검찰과거사위원회와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의 조사 대상에 오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 자리서 2013년 수사 당시 경찰이 입수한 동영상 속 인물이 김 전 차관임을 육안으로도 식별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사건 재수사 여론에 불을 지폈습니다. 이미 대검 진상조사단은 작년 4월 검찰과거사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해당 사건에 대한 의혹 당사자들에 대한 직접조사를 추진 중이었으나, 김 전 차관 본인이 소환에 응하지 않아(3월 15일)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김학의 사건은 강남 클럽 버닝썬 사건, 장자연 사건 등의 진상조사 촉구 여론과 맞물리며 재수사 목소리에 더욱 힘이 실렸습니다. 급기야 3월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해당 '특권층 비리' 사건들에 대한 철저 수사를 지시했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김학의 국정조사' '김학의 특검'을 하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국민여론을 등에 업고 민주당이 '국정조사·특검' 등을 주장했던 이유는 해당 사건이 박근혜정부 당시 청와대에 의해 조직적으로 은폐됐을 것이라는 합리적 추측 때문이었습니다. 실제로 김학의 전 차관 임명 전(2013년 3월 13일)인 2013년 1월에 '별장 성접대' 관련 의혹 보도가 나왔음에도 김학의 당시 대전고검장이 차관으로 임명됐던 것은 법무부 차관 임명권자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관련돼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습니다. 때문에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김 전 차관의 별장 성접대 내용을 사전에 보고됐는지 여부와 청와대 윗선이 개입됐는지 여부는 이번 사건을 재조사하고, 진상을 밝히는 데 가장 핵심이 될 사안이었습니다. 민정수석실에서 성접대 첩보를 사전에 파악하고 있었는 지 여부가 박근혜청와대 개입여부를 밝힐 주요한 단서라고 보고, 결국 언론사 최초로 조응천 당시 공직기강비서관과 곽상도 당시 민정수석 인터뷰를 성사시켰습니다. 조 의원은 3월 24일 밤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서 임명 전 단계인 검증단계서 이미 '별장 성접대' 내용에 관련한 첩보를 확인했고, 해당 내용을 담은 검증 보고서를 허태열 비서실장에게 보고했다고 최초 증언했습니다. 비서실장에게 보고됐다는 것은 곧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됐을 가능성을 첫 시인한 것입니다. 이전에도 박근혜청와대와의 관련성이 제기되긴 했으나 민정라인을 넘어서 비서실에 보고됐다는 사실은 처음 밝혀진 내용입니다. 특히 조 의원은 당시에 '성접대 내용이 사실일 경우 심각한 정무적 부담이 우려된다'는 내용까지 보고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허태열 비서실장에게 보고된 뒤로 박근혜청와대서 실세 역할을 하던 '문고리 3인방(안봉근, 정호성, 이재만)' 중 한 명으로부터 "음해하지 말라"라는 답신을 받았고 추가 검증을 중단했다는 사실도 처음 증언했습니다. 박근혜청와대가 김학의 전 차관 임명 과정에 직접 개입했다는 사실을 밝힌 것입니다. 이는 박근혜청와대서 김학의 전 차관의 '별장 성접대' 관련 내용을 임명 전에 파악했으나, 추가 검증을 통해 사실 관계를 파악해보려는 시도가 더 윗선을 통해 묵살됐다는 정황입니다. 조 의원은 당시에 별도로 윗선에서 추가 검증을 지시하지 않은 데 대해 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학의 전 차관의 부친 사이의 친분관계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당시 정황에 대한 근거까지 제시했습니다. 매일경제는 3월 25일 오전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에게도 같은 증언을 확보했습니다. '김학의 재수사' 여론이 불거진 뒤 민주당을 중심으로 "당시 민정수석이던 곽상도가 의혹에 대한 답을 내놔라"고 촉구했으나, 단 한번도 곽 의원은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곽 의원은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서 김학의 성접대 관련 내용을 담은 검증보고서를 비서실장에게 올렸다는 것을 동일하게 밝혔습니다. 게다가 김학의 전 차관 임명 전 검증 단계서 김학의 당시 대전고검장에게 직접 ‘별장 성접대’ 의혹에 대해 물어봤고, 김학의 고검장으로부터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을 받았다는 내용도 시인했습니다. 김학의 전 차관도 이미 차관 임명 전에 박근혜청와대가 사전에 ‘별장 성접대’ 내용을 파악했음을 증언한 것입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매일경제가 해당 보도를 최초로 내놓은 3월 25일은 공교롭게도 검찰 과거사위원회로부터 김학의 전 차관 사건의 재수사 권고 여부가 발표되는 날이었습니다. 오후 5시30분께 과거사위는 김학의 전 차관 사건 재수사를 권고하면서 김학의 차관의 임명 과정 의혹도 추가조사 필요성을 내놨습니다. 매일경제의 해당 보도가 실린 3월26일자 초판은 3월 25일 오후 5시40분께 온라인 뉴스로도 송고됐습니다. 과거사위의 재수사 권고와 매일경제의 ‘박근혜청와대가 김학의 사건을 알고도 묵살했다’는 보도가 서로 맞물리며 해당 보도는 더욱 파급력이 컸습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매일경제가 3월 25일 오후5시40분께 최초 초판 보도 후 대다수 언론에서 조응천 의원 인터뷰를 받아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인터뷰에 응하지 않던 곽상도 의원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사실에 대해 털어놓았습니다. 과거사위의 재수사권고 관련 내용과 매일경제의 조응천․곽상도 의원 인터뷰 보도 내용을 함께 엮어 쓴 언론도 많았습니다. 몇몇 언론은 해당 보도 이후 추가 인터뷰를 거쳐 단독을 달고 관련 보도를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타매체 보도 반향이 컸던 것은 당시 검증을 맡았던 민정라인의 인터뷰를 통해 ‘문고리3인방’ 등 박근혜청와대 실세와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관련성 여부를 최초 문제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조응천 "당시 김학의 첩보, 곽상도에 보고…허태열까지 갔다"(JTBC)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789918 ▲조응천 "김학의 성추문 검증보고서 올리자 질책"(YTN) https://www.ytn.co.kr/_ln/0101_201903252250384649 ▲조응천 "김학의 의혹 보고서 올렸지만 묵살 당해"(MBN) http://www.mbn.co.kr/pages/news/newsView.php?news_seq_no=3790157 ▲조응천 "김학의 의혹 보고서 올렸지만 묵살 당해"(연합뉴스TV) http://www.yonhapnewstv.co.kr/MYH20190326001500038/?did=1825m ▲조응천 “박근혜 청와대, ‘김학의 의혹’ 보고했지만 묵살”(서울신문)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0325500140&wlog_tag3=naver ▲조응천 “당시 김학의 보고서, 허태열까지 갔다”(국민일보)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69228&code=11121100&cp=nv ▲조응천 "朴정부, 김학의 의혹 알고도 임명"(서울경제) https://www.sedaily.com/NewsView/1VGQ8K2MWT ▲조응천 "김학의 임명 전 의혹 보고서 썼으나 '무고' 소리 들어"(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190325164900001?input=1195m ▲조응천 "김학의 보고서, 곽상도와 공유…靑 '음해'라 묵살"(뉴스1) http://news1.kr/articles/?3580037 ▲조응천 "박근혜 청와대가 김학의 동영상 보고서 묵살"(뉴시스)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90325_0000598595&cID=10301&pID=10300 ▲김학의 수사권고에서 '특수강간'과 '조응천'은 왜 빠졌나(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25/2019032502695.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news ▲‘김학의 재수사 권고’ 대상에 곽상도 있는데 조응천 빠진 이유는?(동아일보) http://news.donga.com/3/all/20190325/94727807/2 ▲곽상도 "내가 아무리 대통령 딸 거론했지만···너무 심하다"(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23422097 ▲곽상도 “검찰수사는 문재인 딸 얘기에 대한 정치보복” “조응천, 채동욱은 왜 제외하냐”(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News/Read/201903252185761869?did=NA&dtype=&dtypecode=&prnewsid= ▲수사권고 대상 빠진 조응천…'김학의 검증' 맡았는데 왜?(MBC) http://imnews.imbc.com/replay/2019/nwdesk/article/5221081_24634.html ▲[단독]조응천 “김학의 동영상 보고에 박근혜 청와대 ‘무고’라며 묵살”(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3251818001&code=910100#csidx2cc697cc0dd3a6e8a2475fb6130ab15 ▲[단독] 조응천 “박근혜, 김학의 의혹 담긴 인사보고서에 질책”(KBS)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165496&ref=A 4. 사회에 끼친 영향 매일경제의 보도 이후 타 매체의 추종보도도 함께 줄을 이으면서 대검 진상조사단의 ‘김학의 사건’ 재수사는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박근혜청와대의 김학의 사건 은폐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여론도 등에 업었습니다. 4월 1일부터 여환섭 청주지검장이 이끄는 ‘김학의 사건’ 검찰 수사단은 서울동부지검에 마련된 사무실서 재수사를 시작했습니다. 한편 정치권은 당시 민정라인인 조응천․곽상도 의원이 ‘김학의 성접대’ 내용을 담은 검증보고서를 청와대 윗선인 비서실에 보고했다는 보도를 근거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도 김학의 전 차관 임명 전에 ‘김학의 성접대 사건’에 대한 내용을 보고받았을 것이라는 관련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당시 황교안 법무부장관에게 김학의 전 차관 임명 전에 ‘김학의 영상’에 대한 내용 전달과 함께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혀 ‘사전 인지’ 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한편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김학의 전 차관 임명(3월 13일) 전에 해당 비위를 인지했지만, 경찰이 내사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해주지 않았다는 주장이 담긴 매일경제 보도와 경찰 수사팀이 3월 19일에 김학의 영상을 최초로 받았다는 주장이 엇갈리며 진실공방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검 수사단이 청와대-경찰의 사전 영상 인지 여부와 은폐를 지휘한 주체에 대해서도 조사할 지점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것입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자사(매일경제 기자 윤리강령) 및 국내외 언론윤리강령기준 등 모든 윤리 규정에 저촉되는 사항이 없음을 확인합니다.

회차 심사평

제343회 전체 총평

제343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에는 현장 기자들의 땀과 노력, 우리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이 담긴 총 10개 부문 66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엄정한 심사를 거쳐 6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달 심사에서는 취재보도2부문에서 JTBC, 한국일보, 서울신문 출품작 3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어, 취재보도2부문 신설 후 최다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JTBC의 ‘포항 지열발전소 지진 유발 가능성’은 지진을 유발한 원인을 최초로 보도했고, 2017년 11월15일 포항 지진 발생 이후 1년이 넘는 기간 꾸준히 여러 문제점을 짚었으며, 지난 3월 정부 조사연구단의 발표로 진실로 확인된 보도였다는 점에서 수상작 선정에 이견이 없었다. 지진 발생원인에 대한 초기 보도 이후 끈질기게 관련 내용을 보도하며 지진 발생원인과 지열발전소 사업 추진과정 전반의 문제점을 추적해 왔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지진 발생 직후 지열발전소 때문에 지진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지목한 관련 전문가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통해 문제를 본격 제기한 이후 후속 보도를 이어가며 관련 보도를 주도해왔다는 점에서 의제설정과 추적보도의 힘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왔다. 한국일보의 ‘인도네시아 임금체불 한인기업 파문’ 보도는 현지 특파원의 발품과 문제의식이 돋보인 작품이었다. 해당 보도를 계기로 이 문제가 불거졌고, 결국 체불임금 지급이 합의됐다. 자칫 방치했을 경우 한국의 이미지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 긍정적인 방향에서 해결되도록 이끈 계기가 됐다. 서울신문의 ‘한국인 2명 스위스서 안락사’ 관련 보도는 금기시 되어 왔던 ‘죽음’의 문제를 수면 위로, 공론화의 장에 끌어 올린 의미가 주목받았다. 현지 르포, 인터뷰, 설문조사, 전문가 의견 등으로 기획을 탄탄히 구성했고, 보도의 반향도 컸다. 취재보도1부문에선 한겨레신문의 ‘김성태 국회의원 딸 등 KT 특혜 채용 의혹’ 보도가 수상했다. 아직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관련 의혹에 대해 끈질기고 다차원적으로 취재함으로써 저널리즘 정신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가 나왔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선 자영업 현안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한겨레신문의 ‘자영업 약탈자들’ 보도가 선정됐다. 기자가 직접 위장취업해 자영업자에 기생해 번성해 가는 ‘창업컨설팅’의 실체를 파헤치는 등 현장 기자의 취재 노력이 특히 돋보였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 출품된 부산MBC의 ‘‘1급 발암물질’ 소방관서…위기의 소방관’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발암물질에 소방대원들이 심각하게 노출될 수 있는 소방관서의 문제를 파헤치고, 소방차 디젤 배출가스가 많이 차는 차고지와 소방관서의 구조적 문제를 이슈화함으로써, 소방관의 건강권을 위협할 우려가 높은 소방관서에 대한 실질적 개선책을 이끈 수작으로 평가됐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19년 3월

제343회(2019년 3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김성태 국회의원 딸 등 KT 특혜 채용 의혹
1-11 한겨레신문 김완·정환봉
취재보도2부문 · 3편
포항 지열발전소 지진 유발 가능성
2-02 JTBC 윤두열·박소연·박준우
인도네시아 '임금체불 한인 기업' 파문
2-03 한국일보 고찬유
한국인 2명 스위스서 안락사' 외
2-05 서울신문 유영규·임주형·이성원·신융아·이혜리·김형우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자영업 약탈자들
4-03 한겨레신문 장나래·김완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1급 발암 물질' 소방관서…위기의 소방관
9-03 부산MBC 임선응·이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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