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O),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2017년 11월 발생한 규모 5.4의 포항지진으로 118명 인명피해(사망 1명 포함), 수천억 원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2019년 3월 20일, 포항 지진은 지열발전소가 촉발했다는 정부조사단의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이후, 민관 합동으로 진행된 지열발전소 개발 사업 추진과정의 문제점과 의혹을 밝히기 위해 KBS는 특별취재팀을 구성했습니다. 국가적 재난 상황을 불러온 지진이 인재였음이 밝혀진 상황에서 일회성 보도가 아니라 진실에 가장 가깝게 보도해야할 필요성이 제기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사업을 주관한 산업통상자원부(당시 지식경제부) 출입기자들과 과기정통부 산하 국책연구기관 출입기자, 정치부 국회담당 기자가 관련 정부 부처 및 기관, 사업자인 넥스지오의 각종 보고서와 자료를 다양한 방법으로 확보, 집중 분석하고 관계자들 상대로 현장 취재하였습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리포트에 등장하는 익명 취재원들은 주관기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 주관사인 넥스지오 등의 전 현직 직원들입니다. 직위와 이름을 밝히지 말 것을 요구한 경우에 한해 익명 처리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 없음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 직접취재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3월 20일 정부조사단의 발표 이후 대다수의 타 매체들은 당일 포함 하루 이틀정도 관련 보도를 쏟아낸 뒤 새로운 기사를 내놓지 않았습니다. 반면, KBS는 보름 넘게 후속 보도를 이어가며 타 매체가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의 방대한 자료 확보와 깊이있는 분석으로 시청자와 독자들에게 독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KBS 특별취재팀이 내놓은 유수의 단독 기사들은 포털 뉴스 페이지에서 많이 본 기사 또는 댓글이 많이 달린 기사로 링크되었으며 끈질긴 추적 보도에 대한 응원과 성원은 물론 추가 제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단독기사 내용을 타 매체에서 며칠 뒤 보도하거나 인용한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3월 21일 KBS 뉴스9 <[단독] ‘스위스 지진 야기’ 유럽 기술자가 포항발전소 자문>
- 3월 24일 연합뉴스 <지열발전 지진위험…사업자는 과소평가, 정부는 관리방치>
3월 24일 헤럴드경제 <‘지열발전 지진촉발’ 예고된 ‘人災’…사업자 ‘과소평가’ㆍ정부 ‘관리방치’>
2. 3월 25일 KBS 뉴스9 <[단독] 포항 지열발전 평가표 보니…‘지진 위험’ 검토 없었다>
3월 26일 경북도민일보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 시급하다>
3월 29일 노컷뉴스 <포항지열발전소 추진 당시 "안전은 검토 대상 아니었다">
3. 3월 29일 KBS 뉴스9 <[단독] 국책연구기관 “지열발전, 지진 피해 위험 없다”>
-4월 4일 포항MBC <포항 지진 '진상 규명'은 왜 없나?>
4.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포항 지열발전소는 ‘현재 진행형’인 사안입니다. 지금도 포항 지진 피해자들은 체육관 이재민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등 고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향후 안전을 위해서 지열발전소의 후처리 방안에 관한 논의도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포항은 지역, 지방이라는 이유로 주류 언론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KBS는 후속 보도를 통해 규모 5.4의 지진이라는 국가 재난 사태를 일으킨 국책 사업의 문제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지속적으로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감사에 착수한 감사원, 고소장을 접수한 검찰, 지열발전 관련 학계 등이 KBS의 보도를 지켜보면서 피드백과 함께 관련 자료 제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는 국가재난방송주관사로서 앞으로도 정부 대응과 후처리 방안 등에 관한 후속보도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지열발전소 후속 보도는 국가 재난을 일으킨 사건에 대해 일회성 보도에 그치지 않고 끈질기게 파고들어 진실에 가장 가깝게 취재 보도함으로써 ‘국가재난방송 주관사 보도의 모범 사례’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와 지열발전 주관사, 참여 기관이 지열발전 관련 정보를 전혀 제공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탐사보도 기법을 이용해 합법적인 방법으로 자료를 수집해 의미있는 내용을 뽑아내 보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취재팀은 기사에 보도한 모든 자료의 출처를 명기했으며, 취재원들을 상대로 KBS 보도를 위한 취재임을 사전에 밝히고 당사자들의 해명을 충실히 반영하는 등 윤리강령기준을 철저히 준수했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보도 당사자들로부터 어떠한 항의나 반론, 정정보도 요청 등을 받은 사실이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43회 전체 총평
제343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에는 현장 기자들의 땀과 노력, 우리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이 담긴 총 10개 부문 66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엄정한 심사를 거쳐 6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달 심사에서는 취재보도2부문에서 JTBC, 한국일보, 서울신문 출품작 3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어, 취재보도2부문 신설 후 최다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JTBC의 ‘포항 지열발전소 지진 유발 가능성’은 지진을 유발한 원인을 최초로 보도했고, 2017년 11월15일 포항 지진 발생 이후 1년이 넘는 기간 꾸준히 여러 문제점을 짚었으며, 지난 3월 정부 조사연구단의 발표로 진실로 확인된 보도였다는 점에서 수상작 선정에 이견이 없었다. 지진 발생원인에 대한 초기 보도 이후 끈질기게 관련 내용을 보도하며 지진 발생원인과 지열발전소 사업 추진과정 전반의 문제점을 추적해 왔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지진 발생 직후 지열발전소 때문에 지진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지목한 관련 전문가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통해 문제를 본격 제기한 이후 후속 보도를 이어가며 관련 보도를 주도해왔다는 점에서 의제설정과 추적보도의 힘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왔다.
한국일보의 ‘인도네시아 임금체불 한인기업 파문’ 보도는 현지 특파원의 발품과 문제의식이 돋보인 작품이었다. 해당 보도를 계기로 이 문제가 불거졌고, 결국 체불임금 지급이 합의됐다. 자칫 방치했을 경우 한국의 이미지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 긍정적인 방향에서 해결되도록 이끈 계기가 됐다.
서울신문의 ‘한국인 2명 스위스서 안락사’ 관련 보도는 금기시 되어 왔던 ‘죽음’의 문제를 수면 위로, 공론화의 장에 끌어 올린 의미가 주목받았다. 현지 르포, 인터뷰, 설문조사, 전문가 의견 등으로 기획을 탄탄히 구성했고, 보도의 반향도 컸다.
취재보도1부문에선 한겨레신문의 ‘김성태 국회의원 딸 등 KT 특혜 채용 의혹’ 보도가 수상했다. 아직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관련 의혹에 대해 끈질기고 다차원적으로 취재함으로써 저널리즘 정신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가 나왔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선 자영업 현안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한겨레신문의 ‘자영업 약탈자들’ 보도가 선정됐다. 기자가 직접 위장취업해 자영업자에 기생해 번성해 가는 ‘창업컨설팅’의 실체를 파헤치는 등 현장 기자의 취재 노력이 특히 돋보였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 출품된 부산MBC의 ‘‘1급 발암물질’ 소방관서…위기의 소방관’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발암물질에 소방대원들이 심각하게 노출될 수 있는 소방관서의 문제를 파헤치고, 소방차 디젤 배출가스가 많이 차는 차고지와 소방관서의 구조적 문제를 이슈화함으로써, 소방관의 건강권을 위협할 우려가 높은 소방관서에 대한 실질적 개선책을 이끈 수작으로 평가됐다.
기자상 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