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V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지난 3월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7개 부처에 대한 개각이 예고되면서 KBS는 2기 내각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TF(이하 인사검증TF)를 조직해 취재에 착수함. 개각 발표 전 하마평에 오른 인물들에 대한 자료 수집을 시작으로, 3월 8일 개각 발표와 동시에 본격적인 취재에 돌입하였음. KBS 인사검증TF는 공개된 자료에만 기대지 않고, 국회와 후보자 주변 인물 및 현장 취재 등을 통해 1)각 후보자의 소득, 납세, 부동산 등 재산 형성 과정 2)이력, 병역 이행 여부 등 개인 신상 관련 사항, 3)학자 출신 후보자의 연구윤리 위반 여부, 4)배우자나 직계존비속 등 가족과 관련된 사항까지 광범위하게 취재했음. 이를 통해 ‘진영 후보자의 정치후원금 부당 공제 사실’과 ‘박양우 후보자의 유령 소득 추적’, ‘조동호 후보자의 증여세 탈루 의혹’ 등 고위공직자 후보자들의 도덕성과 자질을 검증하는 데 필수적인 사실들을 다수 발굴해 단독 보도함.
KBS 인사검증TF는 위와 같은 과정을 통해 모두 8건의 단독 보도를 내놨고, 그 목록은 아래와 같음.
(단독)박영선 장관 후보자 배우자 세금 수천만 원 뒤늦게 납부(3월 14일/KBS뉴스광장 리포트)
(단독)진영 후보자, '후원금으로 부당 공제' 되풀이(3월 14일/KBS뉴스9 리포트)
(단독)문성혁 후보자 두 차례 위장전입...청와대 기준 '턱걸이' 통과(3월 15일/단신)
(단독)박양우 후보자 '유령 소득' 수천만 원...소득신고 누락의혹(3월 22일/KBS뉴스9 리포트)
(단독)진영 후보자, 선호 학교 자녀 취학 위해 위장 전입(3월 25일/단신)
(단독)박양우 후보자, 미신고 세금 6천여만 원 뒤늦게 납부(3월 25일/단신)
(단독)박양우 비상장주식으로 5천여만 원 차익...업체는 5억 정부지원금 수령(3월 26일/단신)
(단독)조동호 후보자, 두 아들에 고급차...증여세 탈루 의혹(3월 26일/KBS뉴스9 리포트)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KBS 인사검증TF의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장관 후보자 인사검증 연속보도는 공개된 자료나 의원실 등이 제공하는 보도자료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인 취재를 통해 접근하기 까다로운 자료 및 사실관계를 확보하여 발굴해 낸 보도였다는 점이 관행적 인사검증 보도와 차별화됨. 박양우 후보자 유령 소득 추적 보도, 진영 후보자 정치후원금 부당 소득 공제 보도, 조동호 후보자 증여세 탈루 의혹 보도 등이 여기에 해당함.
박 후보자 관련 보도의 경우 인사검증TF가 추가로 확보한 기타소득 신고 내역과 공직 퇴직 후 이력을 비교 분석하는 과정에서 누락된 소득과 세금 탈루 여부가 확인된 사례임. 또, 진영 후보자 관련 보도 역시 납세 내역과 과거 진 후보자의 부당 소득공제 전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확인된 사실이었음. 조동호 후보자 증여세 탈루 의혹 보도와 관련해선 자녀들의 미국 내 호화 유학을 하고 있다는 관련 제보에서 멈추지 않고, 미국 정부 공식 자료 등을 통해 증여세 면제 한도를 초과하는 가액의 차량들이 구입됐다는 사실까지 확인해 보도함.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KBS 인사검증TF의 단독 보도는 모두 자체적으로 발굴해 선행보도가 없는 내용들이며, 주요 일간지 등 다수의 매체가 KBS 인사검증TF의 단독보도 이후 관련 보도를 하였음.
박영선 남편, 세금 수천만원 뒤늦게 납부… 朴측 "착오 탓"(조선일보, 3월 14일)
박영선 장관 후보자 배우자, 뒤늦게 세금 수천만 원 납부(쿠키뉴스, 3월 14일)
박영선 후보 배우자 세금 2천여만 원 지각 납부…"착오 때문"(MBC, 3월 14일)
박영선, 중복 공제받은 세금 뒤늦게 환급(동아일보, 3월 15일)
진영, 받은 후원금 기부하고 부당공제 의혹(동아일보, 3월 15일)
세금 탈루 의혹에 해명 못하는 박양우 후보자(한국경제, 3월 25일)
박양우 문체부 장관 후보자, 비상장주식 5600만원 차익(뉴스웨이, 3월 26일) 등
4.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KBS 인사검증TF의 단독보도는 일부 후보자의 낙마에 영향을 미쳤으며, 일부 후보자는 보도 이후 누락된 소득을 신고하고 추가 세금을 납부함.
KBS가 보도한 조동호 후보자 자녀 고급 외제차 증여세 탈루 의혹은 보도 이튿날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됐고 조 후보자는 과세당국의 판단에 따르겠다는 뜻을 밝힘. 특히, 낙마한 조 후보자에 대한 검증 부실 책임 공방에서, 청와대는 KBS가 보도한 자녀 포르쉐·벤츠 보유 문제제기에 대해 검증에 문제가 없었다는 반박을 내놓았다가 거센 비판을 자초하기도 함. 박양우 후보자는 KBS가 소득 누락 의혹을 보도한 이후 가산세를 포함한 소득세 5천6백여만 원을 뒤늦게 납부함.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KBS 인사검증TF는 청와대가 제시한 7대 인사 배제 기준과 함께 법규 위반 여부와 과거 장관 후보자의 낙마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도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였음. 이 과정에서 정황만을 근거로 한 단순 의혹 제기는 보도하지 않는 등 명확한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객관적 근거가 빈약한 흠집 내기식 보도는 지양하였음. 또한, 취재 결과물을 놓고 당시 관행과 후보자가 처했던 상황, 현재 기준 등에 비추어 비난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될 경우 보도에서 제외하는 등 절제된 태도를 유지함.
6.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해당 사항 없음.
회차 심사평
제343회 전체 총평
제343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에는 현장 기자들의 땀과 노력, 우리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이 담긴 총 10개 부문 66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엄정한 심사를 거쳐 6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달 심사에서는 취재보도2부문에서 JTBC, 한국일보, 서울신문 출품작 3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어, 취재보도2부문 신설 후 최다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JTBC의 ‘포항 지열발전소 지진 유발 가능성’은 지진을 유발한 원인을 최초로 보도했고, 2017년 11월15일 포항 지진 발생 이후 1년이 넘는 기간 꾸준히 여러 문제점을 짚었으며, 지난 3월 정부 조사연구단의 발표로 진실로 확인된 보도였다는 점에서 수상작 선정에 이견이 없었다. 지진 발생원인에 대한 초기 보도 이후 끈질기게 관련 내용을 보도하며 지진 발생원인과 지열발전소 사업 추진과정 전반의 문제점을 추적해 왔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지진 발생 직후 지열발전소 때문에 지진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지목한 관련 전문가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통해 문제를 본격 제기한 이후 후속 보도를 이어가며 관련 보도를 주도해왔다는 점에서 의제설정과 추적보도의 힘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왔다.
한국일보의 ‘인도네시아 임금체불 한인기업 파문’ 보도는 현지 특파원의 발품과 문제의식이 돋보인 작품이었다. 해당 보도를 계기로 이 문제가 불거졌고, 결국 체불임금 지급이 합의됐다. 자칫 방치했을 경우 한국의 이미지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 긍정적인 방향에서 해결되도록 이끈 계기가 됐다.
서울신문의 ‘한국인 2명 스위스서 안락사’ 관련 보도는 금기시 되어 왔던 ‘죽음’의 문제를 수면 위로, 공론화의 장에 끌어 올린 의미가 주목받았다. 현지 르포, 인터뷰, 설문조사, 전문가 의견 등으로 기획을 탄탄히 구성했고, 보도의 반향도 컸다.
취재보도1부문에선 한겨레신문의 ‘김성태 국회의원 딸 등 KT 특혜 채용 의혹’ 보도가 수상했다. 아직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관련 의혹에 대해 끈질기고 다차원적으로 취재함으로써 저널리즘 정신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가 나왔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선 자영업 현안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한겨레신문의 ‘자영업 약탈자들’ 보도가 선정됐다. 기자가 직접 위장취업해 자영업자에 기생해 번성해 가는 ‘창업컨설팅’의 실체를 파헤치는 등 현장 기자의 취재 노력이 특히 돋보였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 출품된 부산MBC의 ‘‘1급 발암물질’ 소방관서…위기의 소방관’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발암물질에 소방대원들이 심각하게 노출될 수 있는 소방관서의 문제를 파헤치고, 소방차 디젤 배출가스가 많이 차는 차고지와 소방관서의 구조적 문제를 이슈화함으로써, 소방관의 건강권을 위협할 우려가 높은 소방관서에 대한 실질적 개선책을 이끈 수작으로 평가됐다.
기자상 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