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o),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한국경제가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성장의 과실은 골고루 나뉘지 않고 양극화는 곳곳에서 심해지는 모습입니다. 우리 경제의 엔진 역할을 했던 제조업은 성장에 한계를 노출했으며 수출 역시 외풍이 불 때마다 흔들립니다. 일자리를 새로 만들어내는 힘은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세계 최고 속도의 저출산과 고령화는 발등에 떨어진 불입니다.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성장공식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입니다.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도록 운동장을 다지는 동시에 규제를 혁파해 서비스업과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키워야 할 때입니다. 구조조정과 혁신 없이는, 일하는 방식을 바꾸지 않고는 한국호는 뒤처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연합뉴스는 한국경제가 처한 역사적 위치를 짚어보고 앞으로 지향할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기획을 시작했습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연합뉴스 특별취재팀이 올해 들어 2개월여의 준비 끝에 한국경제 길을 묻다 기획에 돌입하면서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다양한 시각을 다루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으로 보도한 [한국경제 길을 묻다] ① 빈익빈 부익부…'1대 99의 사회' [2019.03.10 송고]'에서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소득불평등 악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여러 통계를 활용해 전체 현황과 원인 분석을 하기도 했지만, 외환위기 이후 학자에서 건설현장 일용직으로 전락한 이의 하루를 밀착 조명하고, 취업준비생들의 애타는 심경과, 비정규직 노동자의 내심을 심도있게 다뤄 현장감을 더했습니다.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조세와 복지지출 수준을 높이고 혁신적 포용국가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로 다룬 ‘[[한국경제 길을 묻다] ② 국민 3명중 2명, 재벌에 부정적 [2019.03.17 송고]’에서는 재벌개혁 문제와 관련,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응답자의 56%는 현 정부의 재벌개혁 정책과 관련, 현재보다 강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응답해 재벌 개혁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의 52.9%는 경제민주화 정책도 현재보다 강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응답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진보경제학자인 우석훈 박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재벌개혁운동본부장인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김우찬 경제개혁연구소 소장 겸 고려대 경영대 교수의 향후 재벌개혁 방향에 대한 청사진도 덧붙였습니다. 이후에는 ‘[한국경제 길을 묻다] ③ 혁신적 벤처기업 전성시대 온다’ [2019.03.24 송고], ‘[한국경제 길을 묻다] ④ 중소벤처기업 10곳 중 9곳 나홀로 '끙끙'’ [2019.03.31 송고]를 통해 한국 경제가 나아갈 방향으로 혁신적 벤처기업 육성을 처음으로 꼽으면서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내실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특파원과 협업해 미국 혁신창업 생태계 현장을 조명하기도 했습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타매체 선행보도는 없었습니다.
4. 사회에 끼친 영향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한국경제 길을 묻다 기획은 화제였습니다. 기사들은 모두 골고루 폭발적인 페이지뷰를 기록했습니다. 기사 아래 댓글로는 경제 민주화와 재벌개혁, 중소벤처기업 육성과 관련해, 심도 깊은 토론이 이뤄졌습니다. 한국 경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촉발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한국경제 길을 묻다 기획은 연합뉴스 내에서 한국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다양하게 조망한 의미있는 시도로 평가됐습니다. 외부 독자 평가기구인 수용자권익위원회에서도 “상당히 의욕적인 시도로 보인다. 다양한 시각을 다루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엿보인다. 기대가 크다” 등 긍정적 평가가 잇따랐습니다. 자체 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나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 피 신청사항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43회 전체 총평
제343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에는 현장 기자들의 땀과 노력, 우리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이 담긴 총 10개 부문 66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엄정한 심사를 거쳐 6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달 심사에서는 취재보도2부문에서 JTBC, 한국일보, 서울신문 출품작 3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어, 취재보도2부문 신설 후 최다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JTBC의 ‘포항 지열발전소 지진 유발 가능성’은 지진을 유발한 원인을 최초로 보도했고, 2017년 11월15일 포항 지진 발생 이후 1년이 넘는 기간 꾸준히 여러 문제점을 짚었으며, 지난 3월 정부 조사연구단의 발표로 진실로 확인된 보도였다는 점에서 수상작 선정에 이견이 없었다. 지진 발생원인에 대한 초기 보도 이후 끈질기게 관련 내용을 보도하며 지진 발생원인과 지열발전소 사업 추진과정 전반의 문제점을 추적해 왔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지진 발생 직후 지열발전소 때문에 지진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지목한 관련 전문가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통해 문제를 본격 제기한 이후 후속 보도를 이어가며 관련 보도를 주도해왔다는 점에서 의제설정과 추적보도의 힘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왔다.
한국일보의 ‘인도네시아 임금체불 한인기업 파문’ 보도는 현지 특파원의 발품과 문제의식이 돋보인 작품이었다. 해당 보도를 계기로 이 문제가 불거졌고, 결국 체불임금 지급이 합의됐다. 자칫 방치했을 경우 한국의 이미지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 긍정적인 방향에서 해결되도록 이끈 계기가 됐다.
서울신문의 ‘한국인 2명 스위스서 안락사’ 관련 보도는 금기시 되어 왔던 ‘죽음’의 문제를 수면 위로, 공론화의 장에 끌어 올린 의미가 주목받았다. 현지 르포, 인터뷰, 설문조사, 전문가 의견 등으로 기획을 탄탄히 구성했고, 보도의 반향도 컸다.
취재보도1부문에선 한겨레신문의 ‘김성태 국회의원 딸 등 KT 특혜 채용 의혹’ 보도가 수상했다. 아직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관련 의혹에 대해 끈질기고 다차원적으로 취재함으로써 저널리즘 정신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가 나왔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선 자영업 현안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한겨레신문의 ‘자영업 약탈자들’ 보도가 선정됐다. 기자가 직접 위장취업해 자영업자에 기생해 번성해 가는 ‘창업컨설팅’의 실체를 파헤치는 등 현장 기자의 취재 노력이 특히 돋보였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 출품된 부산MBC의 ‘‘1급 발암물질’ 소방관서…위기의 소방관’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발암물질에 소방대원들이 심각하게 노출될 수 있는 소방관서의 문제를 파헤치고, 소방차 디젤 배출가스가 많이 차는 차고지와 소방관서의 구조적 문제를 이슈화함으로써, 소방관의 건강권을 위협할 우려가 높은 소방관서에 대한 실질적 개선책을 이끈 수작으로 평가됐다.
기자상 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