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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43회 · 2019년 3월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8-01

소외된 역사, 경남 여성독립운동

경남도민일보 여성독립운동 기획취재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 ), ② 단독기획( √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경남도민일보는 2019년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여성독립운동’ 시리즈를 기획했습니다. 지난해 광복절 이후 준비된 기획으로, 우리 독립운동사에서 소외되고 잊혔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고자 했습니다. 통계를 살펴보니 전국적으로도 그렇고, 경남으로 좁혀 봐도 여성독립유공자 비율은 2%대에 불과했습니다. ‘여성독립운동가 하면 누가 떠오르느냐?’라고 물었을 때 유관순 말고 생각나는 인물이 없고, 특히 경남에서도 대부분 이름난 독립운동가들은 남성이었습니다. 일제강점기 가부장제가 심한 상황에서 여성들의 활동이 소극적이었다고 평가할지라도 그동안 독립운동사 편찬과 유공자 발굴에서 극심한 성별 불균형이 나타났던 것입니다. 그래서 지역 독립운동사에서 여성들을 발굴하고 재조명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라는 상징성이 있기에 더더욱 지역사회에서 이슈화가 필요했습니다. 아울러 경남도민일보는 올해 창간 20주년을 맞아 ‘전환점’이라는 기획 방향과 캐치프레이즈를 설정했습니다. 이번 여성독립운동 재조명 기획은 그동안 남성 중심적 시각이 강했던 역사 서술과 편찬의 ‘전환점’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본보는 광복회 경남지부와 공동으로 기획 작업을 벌였습니다. 취재진은 지난해 하반기 자료 수집과 취재에 들어갔고, 올 1월 2일부터 3월 13일까지 매주 1회씩 1개 지면에 걸쳐 총 10차례로 경남지역 여성독립운동의 흐름, 인물, 현장을 보도했습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독립운동 관련 구술 확보 어려움, 자료 수집과 현장 취재로 극복 먼저 경남지역에 국한해 여성독립운동을 꾸준히 연구하는 이를 만나기 어려웠습니다. 사실상 자문가나 전문가 도움 없이 취재진이 온전히 기획의 틀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우선 여성독립운동과 관련된 서적과 논문을 수집하고, 이후 경남의 인물을 중심으로 다시 자료를 모았습니다. 취재진이 참고문헌으로 인용·분석한 자료만 30여 개 서적과 논문, 독립운동과 관련한 각종 사이트입니다. 옛 신문자료와 사진을 실어 입체감을 더하면서 역사성을 부각하고자 했습니다. 아울러 생가 터와 출신 학교 등 경남에 남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의 흔적을 찾아다니는 현장 취재를 병행했습니다. 또한 오랜 시간이 흘러 독립운동가들은 세상을 떠났지만, 그들의 후손을 직접 만나거나 만나지 못할 경우에는 전화로 인터뷰를 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여성의 경우 독립운동가로 인정을 못 받는 사례가 많기도 하지만, 공훈을 인정받더라도 후손이 없거나 찾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다는 것입니다. 한 예로 마산 출신 김명시의 경우 서훈 신청을 위해 창원지역 시민단체인 열린사회희망연대에서 후손을 찾는다는 광고를 본보에 여러 차례 게재했지만, 세월이 많이 흘렀기 때문인지 아직 좋은 소식을 접하진 못했습니다. ◇독립운동가 관련 현장보존 미흡 지적 그리 많이 남아 있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의 흔적도 사리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독립운동과 관련한 장소는 이미 대부분 현대식 건물과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마산 출신 김명시의 경우 독립운동가 서훈이 여전히 진행되지 않았고, 생가 터 역시 도심 광장 조성사업에 없어져버린 점을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서훈이 이뤄진 지 10년이 넘었지만, 진해 웅천 출신 김조이의 고향에는 그를 기리는 작은 표지 하나 없고, 생가 터 또한 도로가 나버린 상태로 방치된 사실도 알렸습니다. 경남지역에서 각각 110곳, 140곳으로 파악되는 국가보훈처 독립운동 현충시설과 독립기념관이 조사했던 독립운동사적 현황을 공유했습니다. 지자체가 관리 조례에 따라 독립운동 관련 기록, 현장, 시설물 등 원형 보존에 나서야 한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또한 예산만 투입하는 형식의 대형 이벤트성 사업이 아니라 지역 독립운동 유적과 시설을 정리한 ‘우리 동네 독립운동 안내서·지도’를 제안했습니다. ◇지방자치단체-독립운동 연구단체·향토사학자 협력체계 제시 지자체와 연구자가 손을 잡고 미발굴·미포상 독립운동가 재조명에 나선 하동군과 경남독립운동연구소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아울러 이금복이라는 지역 유일의 여성독립운동가를 이달의 인물로 선정하는 고성군 사례를 타 지자체 본보기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하동군과 경남독립운동연구소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지난해부터 2020년 2월까지 미발굴·미포상 독립운동가 전수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지자체 전수조사는 전국에서 거의 처음으로 이뤄지는 시도로, 여성을 포함한 묻혀 있는 독립운동가를 제대로 발굴하려면 연구단체와 행정이 힘을 합치고 시너지를 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독립운동 분류 작업·인물 이야기에 주목 경남지역 여성독립운동은 자연스레 출신 지역, 인물별로 나뉘었습니다. 기생, 기독교 여성, 교사와 학생, 노동운동가, 무장투쟁가 등으로 직업별로 혹은 운동 종류별로 다양하게 분류가 됐습니다. 이 같은 여성독립운동사를 유사 지역과 운동별로 묶어 1개 지면에 걸쳐 담아냄으로써 기사 집중도와 가독성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또한 여성독립운동가들의 기구했던 삶과 당찼던 투쟁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는 데 힘을 썼습니다. 지금은 대부분 잊히거나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일부라도 복원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독립운동가 재조명에 의미를 부여하는 후손들의 이야기도 실었습니다. 아울러 우리 지역 여성독립운동가들의 투쟁이 사회적으로,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분석하고, 일제강점기 여성독립운동 흐름에서 경남 출신 여성들의 역할을 살펴보는 데도 공을 들였습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남여성독립운동’은 앞서 보도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던, 본보가 단독 발굴·보도한 내용입니다. 본보 ‘여성독립운동 기획 시리즈’가 이어지자 여러 방송사에서 관심을 보였고, 라디오 인터뷰 의뢰도 들어왔습니다. KBS창원과 TBN경남교통방송에서 삼일절을 맞아 모두 2차례 10~15분가량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여성독립운동가의 의미와 현황, 활약상을 중심으로 여성독립운동가를 기억하고 발굴해야 한다는 취지의 내용이었습니다. 경남에서 활동했던 여성독립운동가들이 20명가량 되고 또 그들이 어떤 활동을 했는지 알렸고, 여성독립운동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뤄져 더 많은 여성독립운동가가 세상에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청취자의 반응도 있었습니다. 본보와 공동기획을 했던 광복회 경남지부 김형갑 지부장도 MBC경남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여성독립운동가 재조명 필요성’을 이야기했습니다. 4.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자체 관심 증대·여성독립운동 관련 사업·강좌 증가 무엇보다 여성독립운동에 관한 지자체 관심이 커졌습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간부회의에서 “지역 여성독립운동가 재조명이 필요하다”고 지시했으며,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는 여성을 비롯한 독립운동가 발굴과 서훈 신청자료 작성에 도움을 주는 창구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경남도와 관계기관에서도 여성독립운동과 관련한 사업과 행사를 진행했으며(경남대표도서관 여성독립운동가 영화 상영 등), 경상남도기록원에서는 ‘근현대사 기록물 수집 사업’으로 여성, 아이들 등 독립운동에서 소외된 이들의 기록을 찾고 있습니다. 경남동부보훈지청을 포함한 국가보훈처도 올해 역대 최대 규모 독립유공자 포상을 추진하면서 여성과 의병 발굴자 포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창원시 의창도서관에서는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중 하나로 2월 26일부터 3월 10일까지 경남지역 여성의 3·1운동과 항일독립운동 전시를 했습니다. 도서관 로비에는 <경남도민일보> 여성독립운동가 기획 시리즈를 프린트해 전시를 해놓았고, 경남지역 여성독립운동가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민간에서도 여성독립운동을 소재로 한 강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통영거제시민모임 ‘차별과 저항, 여자전’ 시민특강 및 인권평화 필드투어, 노무현재단 경남지역위원회 등이 주최한 ‘3·1운동과 여성, 불꽃같은 삶’ 강좌 등이 3~4월에 걸쳐 이어지고 있습니다. ◇책자로 발간·학교와 공공기관 등 지역사회 배포 계획 아울러 본사 출판국에서 <소외된 역사, 경남여성독립운동> 책자 발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10차례 지면에 보도된 내용을 토대로 목차를 재구성하고, 사진을 더 풍부하게 싣습니다. 이후 작은 출판기념회를 열고, 경남지역 학교와 공공기관 등에 배포할 계획입니다. 지역 청소년 독립운동사 교육용 서적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올해 삼일절 유관순 열사의 1등급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추가 서훈 등을 계기로 여성독립운동 재조명 목소리가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역 여성들의 독립운동을 정리한 대목은 값지고 의미가 있다고 안팎에서 평가를 받았습니다. 더구나 경남을 비롯해 다른 지역 언론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시리즈였습니다. 본보 3월 지면평가위원회(외부 인사로 구성돼 한 달 치 본보 기사를 평가함) 송정훈 위원은 “3·1운동 100주년 기획 기사 꾸준히 챙겨본다. 경남에서 독립운동을 한 1000여 명 중에 여성은 19명이라고 한다.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더 있을 것이다. 값진 보도다”라고 했습니다. 2월 지면평가위원회 서혜정 위원은 “그동안 소홀했던 경남 여성독립운동가들의 활약을 알 수 있었다. 다양한 기록을 바탕으로 활약상을 기술하고 당시 자료사진까지 포함하여서 조금 더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이번 기획기사를 통해 그동안 소홀하게 여겨졌던 경남지역 여성독립운동가들의 활약을 알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특히 마산 지역의 독립운동가로 김명시를 알게 되어 마산의 자부심을 품게 되었다. 취재한 팀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취재나 기사 작성 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을 위반한 사실이 없으며 소속사 확인을 거쳤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본보 ‘경남 여성독립운동’ 기획 시리즈는 2019년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라는 시점에 맞춰 1월부터 3월까지 보도가 됐습니다. 이 기간 매주 한 차례씩 주기적으로 보도한 내용이어서 시리즈를 마무리한 3월 기준으로 이달의 기자상 후보에 신청합니다.

회차 심사평

제343회 전체 총평

제343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에는 현장 기자들의 땀과 노력, 우리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이 담긴 총 10개 부문 66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엄정한 심사를 거쳐 6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달 심사에서는 취재보도2부문에서 JTBC, 한국일보, 서울신문 출품작 3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어, 취재보도2부문 신설 후 최다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JTBC의 ‘포항 지열발전소 지진 유발 가능성’은 지진을 유발한 원인을 최초로 보도했고, 2017년 11월15일 포항 지진 발생 이후 1년이 넘는 기간 꾸준히 여러 문제점을 짚었으며, 지난 3월 정부 조사연구단의 발표로 진실로 확인된 보도였다는 점에서 수상작 선정에 이견이 없었다. 지진 발생원인에 대한 초기 보도 이후 끈질기게 관련 내용을 보도하며 지진 발생원인과 지열발전소 사업 추진과정 전반의 문제점을 추적해 왔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지진 발생 직후 지열발전소 때문에 지진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지목한 관련 전문가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통해 문제를 본격 제기한 이후 후속 보도를 이어가며 관련 보도를 주도해왔다는 점에서 의제설정과 추적보도의 힘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왔다. 한국일보의 ‘인도네시아 임금체불 한인기업 파문’ 보도는 현지 특파원의 발품과 문제의식이 돋보인 작품이었다. 해당 보도를 계기로 이 문제가 불거졌고, 결국 체불임금 지급이 합의됐다. 자칫 방치했을 경우 한국의 이미지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 긍정적인 방향에서 해결되도록 이끈 계기가 됐다. 서울신문의 ‘한국인 2명 스위스서 안락사’ 관련 보도는 금기시 되어 왔던 ‘죽음’의 문제를 수면 위로, 공론화의 장에 끌어 올린 의미가 주목받았다. 현지 르포, 인터뷰, 설문조사, 전문가 의견 등으로 기획을 탄탄히 구성했고, 보도의 반향도 컸다. 취재보도1부문에선 한겨레신문의 ‘김성태 국회의원 딸 등 KT 특혜 채용 의혹’ 보도가 수상했다. 아직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관련 의혹에 대해 끈질기고 다차원적으로 취재함으로써 저널리즘 정신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가 나왔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선 자영업 현안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한겨레신문의 ‘자영업 약탈자들’ 보도가 선정됐다. 기자가 직접 위장취업해 자영업자에 기생해 번성해 가는 ‘창업컨설팅’의 실체를 파헤치는 등 현장 기자의 취재 노력이 특히 돋보였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 출품된 부산MBC의 ‘‘1급 발암물질’ 소방관서…위기의 소방관’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발암물질에 소방대원들이 심각하게 노출될 수 있는 소방관서의 문제를 파헤치고, 소방차 디젤 배출가스가 많이 차는 차고지와 소방관서의 구조적 문제를 이슈화함으로써, 소방관의 건강권을 위협할 우려가 높은 소방관서에 대한 실질적 개선책을 이끈 수작으로 평가됐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19년 3월

제343회(2019년 3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김성태 국회의원 딸 등 KT 특혜 채용 의혹
1-11 한겨레신문 김완·정환봉
취재보도2부문 · 3편
포항 지열발전소 지진 유발 가능성
2-02 JTBC 윤두열·박소연·박준우
인도네시아 '임금체불 한인 기업' 파문
2-03 한국일보 고찬유
한국인 2명 스위스서 안락사' 외
2-05 서울신문 유영규·임주형·이성원·신융아·이혜리·김형우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자영업 약탈자들
4-03 한겨레신문 장나래·김완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1급 발암 물질' 소방관서…위기의 소방관
9-03 부산MBC 임선응·이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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