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 기획의도
○ 광주민주화운동은 39년간 피해자 증언이 대다수. 가해자 증언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진실 규명에 어려움. 당시 가해자였거나 제 3의 입장이었던 인물들을 찾아 이들의 증언을 교차 검증
◯ 메인뉴스와 탐사프로그램의 유기적 협업으로 3월 한 달간 5.18 관련 연속 보도. 정쟁으로 표류하는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조속한 발족을 촉구
◯ 미군 정보요원 김용장 씨 증언과 기관총 사격 군 내부 문건을 단독 발굴
□ 보도목록
□ 방송 내용
◯ 5.18 당시 광주에서 정보를 수집했던 미 501여단 524대대(당시 한국의 ‘보안사령부’와 비슷한 정보기관) 소속 방첩요원 김용장 씨를 약 1년간 수소문해 39년 만에 최초 인터뷰. 김 씨는 25년간 미군 재직 후 뉴질랜드로 이민. 현재 뉴질랜드 국적으로 남태평양 피지 거주 중. 본인이 5.18~27일 10일간 직접 상부에 보고한 내용을 중심으로 증언
◯ 당시 백악관은 미 국방성(인스컴)과 국무성 2개의 채널을 통해 광주 상황을 보고 받았단 사실이 처음 밝혀짐. 그동안 기밀 해제된 것은 국무성과 주한미대사관 문건들임. 미 501여단은 미 국방성 직속 정보부대로 주한미군사령관이 아닌 미 국방성에 직보하는 시스템. 김 씨는 당시 전두환의 광주비행장 방문, 기총소사, 시신소각 등 광주 내의 긴박한 상황을 실시간 보고했다고 증언
◯ 주요 사안별
-(북한군침투설) 김용장 “당시 미군 위성 2대가 광주 상공을 정밀 감시.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즉시 통보되는 시스템이지만 그런 일은 없었음. 북한군이 했다고 주장되는 일련의 사건들은 사실은 보안사가 조직한 특수군인 ‘편의대’가 한 것이고 이들은 광주전투비행장(K57)에 숨어 있었음. 이러한 사항은 모두 미 국방성을 통해 백악관까지 보고됐으며 이에 대한 공로로 표창과 상금을 받았음” / 허장환 “광주사태는 보안사가 짠 시나리오대로 움직인 것이며, 편의대원들이 곳곳에서 유언비어와 교란 작전을 펼쳤음. 이를 지휘한 게 서울에서 온 홍성률 대령. 광주 505보안대 서의남 과장은 적극 지원한 것임”
◯ (기총소사) 김용장 “21일과 27일 두 번의 기총소사가 있었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해 이를 여러 루트로 교차 확인해 즉시 보고했음”
◯ (전두환 방문) 김용장 “집단발포가 있었던 21일 점심 전두환이 광주전투비행장에 헬기를 타고 와, 비행단장실에서 정호용 특전사령과, 이재우 505보안대장, 불상의 1인 등 4인을 만나고 갔으며 이를 확인해 본국에 즉시 보고했음” / 허장환 “21일 오전회의 때 서의남 대공과장이 오늘 사령관님이 오신다고 말하며 부대 정비를 지시함. 오후회의 때는 비행장에 오셔서 지휘를 하신 후 가셨으며 바빠서 여기까진 못 오셨다고 말함”
◯ (시신 암매장) 신순용 “시민군이 교도소 습격을 하려던 게 아니라, 광주를 빠져나가는 도로가 거기뿐이라 지나간 것인데, 사살 명령에 따라 총격을 가함. 시신 가매장을 직접 목격함” / 김용장 “암매장 발굴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당시 가매장 된 시신을 모두 파내 소각했기 때문. 시신소각 장소 중 하나가 바로 국군병원 보일러실이며 이 또한 본국에 보고된 사항임”
◯ (기관총 사격) 1985년 작성된 국방부 검시보고서를 단독 입수해 기관총 사망자가 47명이었다고 적시된 사실을 확인. 그런데 동 문건을 국회에 제출할 때는 기타 사망자 47명으로 조작한 것으로 확인. 기총소사 의혹을 풀 중요 단서를 확보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 없음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 첨부
4. 사회에 끼친 영향
◯ 민주당, 정의당, 민평당 등 국회에서는 김용장 씨의 39년 만의 증언을 토대로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조속한 출범과 전두환 광주전투비행장 방문, 시신소각, 기관총 사격 등에 대한 전면 재조사를 촉구
◯ 5.18 기념재단은 김용장 씨가 미 국방성으로 보고한 첩보 문건에 대한 비밀 해제를 미 국방성 요청하는 등 문건 확보에 나섬
◯ 한겨레, 경향 등 타 언론은 김용장 씨의 증언을 뒷받침하는 군 내부 문건을 단독 확보해 보도하는 등 진실 규명을 위한 새로운 방향 제시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 자체 언론 윤리 강령을 준수함.
6. 기타 고려사항
◯ 없음
회차 심사평
제343회 전체 총평
제343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에는 현장 기자들의 땀과 노력, 우리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이 담긴 총 10개 부문 66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엄정한 심사를 거쳐 6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달 심사에서는 취재보도2부문에서 JTBC, 한국일보, 서울신문 출품작 3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어, 취재보도2부문 신설 후 최다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JTBC의 ‘포항 지열발전소 지진 유발 가능성’은 지진을 유발한 원인을 최초로 보도했고, 2017년 11월15일 포항 지진 발생 이후 1년이 넘는 기간 꾸준히 여러 문제점을 짚었으며, 지난 3월 정부 조사연구단의 발표로 진실로 확인된 보도였다는 점에서 수상작 선정에 이견이 없었다. 지진 발생원인에 대한 초기 보도 이후 끈질기게 관련 내용을 보도하며 지진 발생원인과 지열발전소 사업 추진과정 전반의 문제점을 추적해 왔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지진 발생 직후 지열발전소 때문에 지진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지목한 관련 전문가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통해 문제를 본격 제기한 이후 후속 보도를 이어가며 관련 보도를 주도해왔다는 점에서 의제설정과 추적보도의 힘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왔다.
한국일보의 ‘인도네시아 임금체불 한인기업 파문’ 보도는 현지 특파원의 발품과 문제의식이 돋보인 작품이었다. 해당 보도를 계기로 이 문제가 불거졌고, 결국 체불임금 지급이 합의됐다. 자칫 방치했을 경우 한국의 이미지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 긍정적인 방향에서 해결되도록 이끈 계기가 됐다.
서울신문의 ‘한국인 2명 스위스서 안락사’ 관련 보도는 금기시 되어 왔던 ‘죽음’의 문제를 수면 위로, 공론화의 장에 끌어 올린 의미가 주목받았다. 현지 르포, 인터뷰, 설문조사, 전문가 의견 등으로 기획을 탄탄히 구성했고, 보도의 반향도 컸다.
취재보도1부문에선 한겨레신문의 ‘김성태 국회의원 딸 등 KT 특혜 채용 의혹’ 보도가 수상했다. 아직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관련 의혹에 대해 끈질기고 다차원적으로 취재함으로써 저널리즘 정신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가 나왔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선 자영업 현안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한겨레신문의 ‘자영업 약탈자들’ 보도가 선정됐다. 기자가 직접 위장취업해 자영업자에 기생해 번성해 가는 ‘창업컨설팅’의 실체를 파헤치는 등 현장 기자의 취재 노력이 특히 돋보였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 출품된 부산MBC의 ‘‘1급 발암물질’ 소방관서…위기의 소방관’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발암물질에 소방대원들이 심각하게 노출될 수 있는 소방관서의 문제를 파헤치고, 소방차 디젤 배출가스가 많이 차는 차고지와 소방관서의 구조적 문제를 이슈화함으로써, 소방관의 건강권을 위협할 우려가 높은 소방관서에 대한 실질적 개선책을 이끈 수작으로 평가됐다.
기자상 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