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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51회 · 2019년 11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4-06

대학가 新쪽방촌

한국일보 기획취재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V),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국민은 물리적·사회적 위험으로 벗어나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인간다운 주거생활을 할 권리를 갖는다.’ (주거기본법 제2조) 법전 안에서만 공허하게 메아리치는 단어 ‘주거권’을 세상에 환기하고, 제도가 미처 닿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를 밝히기 위해 한국일보는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3차례에 걸쳐 <주거 3부작>을 연재했습니다. 아동 주거를 다룬 ‘단칸방에 갇힌 아이들(2018.12)’, 취약계층의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밝혀낸 ‘지옥고 아래 쪽방(2019.5)’에 이어 ‘대학가 新쪽방촌’에서는 청년 주거를 다루면서 세 분야의 복지 사각지대를 끈질기게 집중 보도했습니다. ◇ 대학가 불법 쪼개기 원룸 실태를 실증해낸 ‘대학가 新쪽방촌’ 월세 부담에 청년들이 ‘지·옥·고(지하방·옥탑방·고시원)’로 향하고 있다는 건 어제오늘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대학가 원룸촌이 건물주의 임대 수익 극대화를 위해 ‘신쪽방(불법 쪼개기 개조 원룸)’의 온상이 된 것은 입증하기 어려운 현상이었습니다. 50만~60만원의 비싼 월세를 내고 멀끔한 건물에 살고 있지만, 주거 빈곤 상태에 놓이는 청년들이 10명 중 3,4명(서울시 기준)입니다. 왜 수천만원의 보증금을 내고도 청년들은 주거 빈곤의 경계에 놓여있는가. 그마저도 부모님의 보조를 받지 못하면 고시원으로 밀려나 주거빈곤의 상태가 될 수 밖에 없는가. 청년에게는 몇 평의 공간이 주어져야 하는가. 다른 세대의 주거빈곤율은 개선되는데, 유일하게 20대 청춘의 주거빈곤율만 악화하는 까닭은 무언가. 해소되지 않는 문제의식을 실증하기 위해 서울 성동구 사근동 한양대 대학촌 원룸 건물 751채를 전수 조사했습니다. 이 지역은 2015년~2017년 사이 원룸업자들이 치열하게 ‘기숙사 신축 반대 운동’을 전개해 여전히 첫 삽을 뜨지 못한 곳입니다. 한 건물에 몇 가구가 사는 지를 보여주는 우편함·전기 계량기·가스 계량기를 모두 기입해 이를 ‘건축물대장’과 비교하는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3개월 동안 10가구 이상이 사는 것이 명확한 79채 건물을 뽑아내 심층적으로 들여 봤습니다. 82%가 불법으로 개조된 ‘신쪽방’이었습니다. 기획은 대학가가 ‘쪽방촌’으로 변하는 현상을 실증적으로 보도하고, 이면에 드러나지 않았던 원룸 투자자들의 ‘기숙사 신축 반대 운동’의 연결고리를 처음으로 드러냈습니다. 또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줄 취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편지 1,000통을 인쇄, 배포해 ‘신쪽방’에 살고 있는 청년들을 만났습니다. 감당하기 힘든 주거 비용에 고시생이 아닌 청년들이 고시촌 고시원으로 옮겨 가는 현상도 포착했습니다. 문제 제기에 그치지 않고, ‘이익을 추구하며 상생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몸소 실천하는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자들과 전문가 좌담으로 논의를 확장했습니다. 서울시와 SH가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역세권 청년주택은 아직 시장에서 그 역할과 기능에 대한 평가가 내려지지 않았지만, 좋은 입지의 신축 건물에 청년들이 입주할 수 있다는 점,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이 나름의 상상력을 펼쳤다는 ‘가능성’과 더불어 민간 비율이 높아 결국 사업자 이익으로 귀속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입체적으로 들여다봤습니다. 문제의 심각성을 2030 청년 세대를 비롯한 전 세대에 걸쳐 전하기 위해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점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지면 보도 뿐 아니라 ‘영상 다큐멘터리’와 ‘인터랙티브 디지털 페이지’도 동시 제작해 같은 메시지를 여러 통로로 전달했습니다. (다큐멘터리 https://www.youtube.com/watch?v=rzu5S1ewdvs&t=1s) (디지털 페이지 http://digitest.hankookilbo.com/interactive/jjogbang )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 모두 특이사항 없습니다. 현장에서 사금을 캐듯 건져낸 증언, 한철 내내 문서를 헤집으며 발굴한 팩트, 그리고 ‘솔루션 저널리즘’에 충실한 대안 제시를 종합해 기획은 주거 사각지대인 대학가 원룸촌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이 때문에 ‘대학가 新쪽방촌’은 4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서야 세상에 내놓을 수 있었습니다. 외부 기관 보고서에 의존하지 않고, 기자의 직관과 부지런함으로 뽑아낸 팩트는 그 자체로 보도 가치가 있습니다. 언론계 내에서도 ‘데이터 기반 탐사보도의 전형’이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은 데에도 이 때문일 것입니다. 데이터에 천착해 현장의 목소리를 등한시 하지 않기 위해, 불법 쪼개기 원룸, 일명 ‘신쪽방’ 우편함에 편지 1,000통을 돌렸습니다. “당신의 집 이야기를 들려 달라”는 취재팀의 간절한 소망이 닿아 청년 5명이 회신을 주었고, 신쪽방 거주민들의 집에 대한 생각을 가감 없이 담을 수 있었습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한국일보 단독 기획 취재로 다 매체 선행보도 여부 없습니다.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연재된 ‘대학가 新쪽방촌’과 같은 문제의식 선상에서 경향신문은 청년 주거 문제를 다룬 ‘오! 평범한 나의 셋방’ 기획 기사를 연재했습니다. 기자협회보는 11월 13일자 <경향·한국, 현장감 살려 ‘청년 주거문제’ 주목 (http://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46850)> 보도에서 두 기획을 모두 언급했습니다. 본 기획은 혁신적인 취재기법으로도 언론계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옥고 아래 쪽방’과 함께 ‘쪽방촌 2부작’으로 출품한 ‘2019 한국 데이터저널리즘 어워드’에서 대상격인 ‘올해의 데이터 기반 탐사보도상’을 공동 수상했고, 제8회 온라인저널리즘 어워드에서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4.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주거 3부작’은 청와대,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관계 당국의 반응이 컸던 연재물이었습니다. 청년 정책을 담당하는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실은 보도 직후 기획 관련 협업을 직접 한국일보에 요청했습니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에서 가장 큰 반응이 돌아왔습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보도 이후 취재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청년 주거 실태에 대해 청취하고, 계속해서 관심을 두겠다는 뜻을 비쳤습니다. ‘단칸방에 갇힌 아이들’, ‘지옥고 아래 쪽방’ 연속 보도가 10월 24일 국토부·복지부·여가부 등 ‘관계부처 합동 종합대책’을 이끌어 냈고, 이 자리에서 김정숙 여사가 “주거권은 누구든 예외 없이 존중받아야 할 인권”이라 선언한 것처럼 3부작의 마지막 시리즈인 ‘대학가 新쪽방촌’도 관계부처의 숙의 끝에 좋은 정책적 반향을 만들어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윤리강령기준을 모두 준수하였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보도 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사항 모두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51회 전체 총평

351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전국에서 66건 작품이 응모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취재보도 부문에는 세계일보 <이동호 고등군사법원장 수뢰 의혹>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작은 제보를 소홀히 다루지 않고 끈질기게 보완 취재를 이어간 기자의 집념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고등군사법원이라는 매우 특수한 분야, 일반 기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대상을 취재하면서 결국 사법처리까지 이어지게 만든 것에 높은 점수를 줬다. 군사법 체계 최고 수장이 파면된 것은 창군 이래 최초라는 의미도 심사위원들은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최종 사실확인이 필요하더라도 언론의 취재내용을 수사기관에 제공하는 것이 옮은 것이냐에 대한 일부 의견도 나왔다. 취재원 보호 대의는 훼손할 수 없는 가치임에 심사위원 모두 공감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선 경향신문 <매일 김용균이 있었다>에 대해 심사위원 대부분 높은 점수를 줬다. 이번 경향신문 보도는 산재 사망자를 전수 조사하고, 조사 보고서를 구체화하는 작업을 통해 추상적 주제를 구체화 시켰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기사도 좋았지만 특히 1면에 사망자 명단을 싣는 파격적인 편집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1000여 명에 이르는 사망자 명단을 마우스 클릭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 인터랙티브 역시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심사위원들은 근래 들어 가장 뛰어난 보도라는 것에 공감했고, ‘종이 신문이 죽지 않았구나’라는 것을 일깨운 보도라는 평가도 있었다. 김훈 작가의 ‘가장 무서운 기사’라는 평가에 심사위원들도 공감했다. 그러나 산재 사고는 언론이 일회성 집중 기획이 아닌 평상시에도 짚고 넘어가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KBS <미쉐린 별과 돈 그리고 브로커>가 선정됐다. 이 보도는 120년 전통의 미쉐린 평가에 대한 언론의 과감한 도전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기간에 걸친 해외 취재 등 입체 취재가 돋보였고, 많은 해외언론이 추종 보도를 했다는 점에서 해외 언론상을 받을 수 있는 수작으로 꼽은 심사위원도 있었다. 한편, 이 보도가 사회적 합의를 훼손한 점에서 수작임에 틀림이 없지만 민간단체에 불과한 미쉐린에 대해 공영방송이 너무 과도한 취재 투자를 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공영방송은 보다 공적 영역에 취재 역량을 투입해야 한다는 요청이라고 할 수 있다. 지역취재보도 부문에서는 충청타임즈 <구본영 천안시장 결국 낙마> 기사가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비교적 규모가 작은 지역언론이 무소불위의 민선시장 인사비리를 집요한 취재로 제어했다는 점에서 수작으로 꼽았다. 무엇보다 2년 7개월간 천안시의 ‘구독중단’ ‘광고중단’ ‘취재거부’ ‘보도자료 제공 중지’라는 이른바 4개 불이익을 극복하면서 이뤄낸 보도라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심사위원들은 이에 더해 동료 지역언론의 외면까지 극복하면서 진실을 밝혀낸 매체의 집념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역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선 KBS부산의 <슈퍼타워>를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부산 해운대라는 지역 문제를 다뤘지만 전국에 경종을 울리는 보도라는 것에 공감했다. 화재와 빌딩풍 등 초고층 재난에 대한 최초의 종합보고서라는 점에서 공들인 작품으로 꼽았다. 특히 직접 소방훈련을 시험해 보이는 등 솔루션 저널리즘을 추구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줬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19년 11월

제351회(2019년 11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이동호 고등군사법원장 수뢰 의혹
1-01 세계일보 조현일·박현준·김청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매일 김용균이 있었다
4-07 경향신문 김지환·최민지·황경상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미쉐린 별과 돈 그리고 브로커
5-01 KBS 홍찬의·김민준·조용호
지역취재보도부문 · 1편
구본영 천안시장 결국 낙마
6-12 충청타임즈 이재경
지역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슈퍼타워
9-04 KBS부산 이이슬·장성길·류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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