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V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지난 7월 언론진흥재단의 취재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도시재생 뉴딜 외에 기본적인 도시 인프라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합니다.’라는 국민제안주제를 중심으로 심층취재를 기획했습니다.
정부는 ‘도시재생’을 과거의 개발중심적인 국토관리계획을 대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하고 전국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계획하거나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정부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들이 모두 관심을 가지고 주요 과제로 추진하면서 2018년 기준으로 99개 사업지를 선정했고, 이중 68개 사업장은 이미 기반을 구축하는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해마다 조 단위로 예산이 투자되는 범정부 사업임에도 그동안 관련 보도가 해외의 성공 사례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데 그친 경우가 많다는 점, 국내 여러 지역의 사업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보도가 부족한 점, 관련 보도를 접하는 독자들은 도시재생을 통해 실생활에 어떤 변화가 생길 것인지 구체적으로 상상하기 어려워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 취재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조선비즈는 단순히 낡은 주택을 새로 짓거나 쓰임새를 다한 제조업시설을 리모델링하는 일차원적인 수준이 아닌, 지역경제를 살리고 주거·교육·문화·자연·교통 등 삶의 질과 밀접한 사회간접자본(SOC)과 생활SOC를 전반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전략을 심층 탐구하고 바람직한 미래 도시의 모습을 모색하고자 했습니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 진행하는 주요 도시재생 뉴딜사업 현장을 직접취재하고, 목표나 기본 여건 등이 비슷한 해외 사업장을 찾아 비교·대조하는 방식으로 기사를 준비했습니다.
보도의 내용뿐만 아니라 전달 방식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한국언론재단의 ‘2018 언론수용자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디어별 뉴스이용률이 모바일 인터넷은 80.8%, PC 인터넷은 31.7%로 종이신문(17.7%)을 제치고 주된 뉴스 소비방식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조선비즈는 온라인뉴스의 강점 중 하나인 구현 방식의 다양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바일 친화적인 인터랙티브뉴스를 기획해, 인포그래픽과 동영상 등 시청각 자료를 함께 제공해 기사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 도시재생 사업 전후를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이나 기사의 흐름에 따라 지도가 이동하는 효과, 기사에 다뤄진 주요 항목을 다시 한번 점검할 수 있는 카드 맞추기 게임 등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기능을 적극적으로 구현했습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①, ②, ④ 해당사항 없습니다.
③ 2019년 9~10월에 걸쳐 국내 도시재생 사업지 4곳과 해외 도시재생 사업지 6곳을 직접 현장취재했습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표절 여부 해당 없음
4.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국내외 현장취재와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도시재생은 도시의 역사를 보존하면서, 현대인이 생활하는데 꼭 필요한 요소들을 갖추되, 지속가능한 미래까지 고려해야 하는 일종의 재창조 과정이 돼야 한다’는 주제의식을 갖고 실사례를 중심으로 기사를 준비했으며, 이를 온라인뉴스의 강점을 극대화한 방식으로 보도했습니다. 앞으로도 국내 도시재생사업의 진행 상황과 내용을 면밀하게 추적해,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정책을 제언하는 보도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조선미디어그룹에서는 조선비즈의 이번 기획보도가 온라인뉴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굴하고, 독자들이 단순한 뉴스 수용자가 아닌 적극적인 이용자가 될 수 있는 실험적인 뉴스 전달 방식이라고 내부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조선비즈의 기획기사를 읽은 독자 중 66%가 인터랙티브 웹사이트 페이지를 통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랙티브 뉴스 웹사이트 주소
https://news.chosun.com/interactive/urban/index.html?selector=transform&index=0)
6.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진흥기금으로부터 취재비 일부를 지원받았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51회 전체 총평
351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전국에서 66건 작품이 응모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취재보도 부문에는 세계일보 <이동호 고등군사법원장 수뢰 의혹>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작은 제보를 소홀히 다루지 않고 끈질기게 보완 취재를 이어간 기자의 집념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고등군사법원이라는 매우 특수한 분야, 일반 기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대상을 취재하면서 결국 사법처리까지 이어지게 만든 것에 높은 점수를 줬다.
군사법 체계 최고 수장이 파면된 것은 창군 이래 최초라는 의미도 심사위원들은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최종 사실확인이 필요하더라도 언론의 취재내용을 수사기관에 제공하는 것이 옮은 것이냐에 대한 일부 의견도 나왔다. 취재원 보호 대의는 훼손할 수 없는 가치임에 심사위원 모두 공감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선 경향신문 <매일 김용균이 있었다>에 대해 심사위원 대부분 높은 점수를 줬다. 이번 경향신문 보도는 산재 사망자를 전수 조사하고, 조사 보고서를 구체화하는 작업을 통해 추상적 주제를 구체화 시켰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기사도 좋았지만 특히 1면에 사망자 명단을 싣는 파격적인 편집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1000여 명에 이르는 사망자 명단을 마우스 클릭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 인터랙티브 역시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심사위원들은 근래 들어 가장 뛰어난 보도라는 것에 공감했고, ‘종이 신문이 죽지 않았구나’라는 것을 일깨운 보도라는 평가도 있었다. 김훈 작가의 ‘가장 무서운 기사’라는 평가에 심사위원들도 공감했다. 그러나 산재 사고는 언론이 일회성 집중 기획이 아닌 평상시에도 짚고 넘어가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KBS <미쉐린 별과 돈 그리고 브로커>가 선정됐다. 이 보도는 120년 전통의 미쉐린 평가에 대한 언론의 과감한 도전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기간에 걸친 해외 취재 등 입체 취재가 돋보였고, 많은 해외언론이 추종 보도를 했다는 점에서 해외 언론상을 받을 수 있는 수작으로 꼽은 심사위원도 있었다.
한편, 이 보도가 사회적 합의를 훼손한 점에서 수작임에 틀림이 없지만 민간단체에 불과한 미쉐린에 대해 공영방송이 너무 과도한 취재 투자를 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공영방송은 보다 공적 영역에 취재 역량을 투입해야 한다는 요청이라고 할 수 있다.
지역취재보도 부문에서는 충청타임즈 <구본영 천안시장 결국 낙마> 기사가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비교적 규모가 작은 지역언론이 무소불위의 민선시장 인사비리를 집요한 취재로 제어했다는 점에서 수작으로 꼽았다. 무엇보다 2년 7개월간 천안시의 ‘구독중단’ ‘광고중단’ ‘취재거부’ ‘보도자료 제공 중지’라는 이른바 4개 불이익을 극복하면서 이뤄낸 보도라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심사위원들은 이에 더해 동료 지역언론의 외면까지 극복하면서 진실을 밝혀낸 매체의 집념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역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선 KBS부산의 <슈퍼타워>를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부산 해운대라는 지역 문제를 다뤘지만 전국에 경종을 울리는 보도라는 것에 공감했다. 화재와 빌딩풍 등 초고층 재난에 대한 최초의 종합보고서라는 점에서 공들인 작품으로 꼽았다. 특히 직접 소방훈련을 시험해 보이는 등 솔루션 저널리즘을 추구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줬다.
기자상 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