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문재인 정부는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050년까지 전체 전력생산에서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70%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엔 올해만 1조6,710억원의 예산이 편성되는 등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막대한 비용이 투입될 방침입니다.
태양광발전은 이 같은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미 빠르게 확대 설치되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충분한 준비와 철저한 관리감독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기도 하면서 각종 부작용 및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 곳곳의 태양광발전 현장에서 발생한 산사태는 그 대표적 사례 중 하나입니다.
이에 <시사위크>는 특별취재팀을 구성하고, 산사태 및 그 이후 경과를 통해 태양광발전 졸속 추진 문제를 진단하는 한편, 솔루션 저널리즘이란 기치에 입각해 해결 및 개선 방안을 모색해보기로 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시사위크> 특별취재팀은 이틀에 걸쳐 충남 금산과 전북 남원, 장수 등 3개 지역에서 지난해 큰 피해를 입은 총 8곳의 태양광발전 산사태 현장을 직접 방문했으며, 피해 주민과 정부 관계당국 및 지자체, 태양광발전 관련 업체, 관련 전문가 등을 대면 또는 유선 취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실명 게재 동의를 얻은 주민 및 전문가 외에는 익명으로 보도했습니다. 특별한 제보자 없이 자체적으로 착수한 취재였으며, 따라서 제보자와의 이해관계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시사위크>가 6월 특별취재팀을 꾸려 심층취재를 준비하는 단계에서 장마철을 맞아 지난해 산사태가 발생했던 태양광발전 현장의 상황을 전한 보도와 산업통상자원부, 산림청 등 관계당국의 현장 점검 소식을 전한 보도 등의 선행보도가 있었습니다. 다만, <시사위크>는 선행보도에서 다뤄지지 않은 현장도 중점 취재했으며, 단순히 현상 진단에 그치지 않고 솔루션 저널리즘 기치에 입각해 근본적인 문제점을 진단하는 한편 전문가 인터뷰를 통한 개선 방향도 제시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태양광발전 사업에서 졸속 추진으로 인해 나타나고 있는 각종 문제점과 그 원인을 진단해 우리 사회에 경각심을 일깨웠습니다. 또한 정부 정책을 면밀히 점검하며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했고, 피해를 입은 일반 시민들의 목소리를 널리 전파시켰습니다. 특히 필요한 개선 방향도 다루며 더 나은 태양광발전 사업이 되기 위한 대안과 고언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확대 사업의 목적, 즉 친환경·탄소중립은 우리가 반드시 추구해야할 가치임이 분명하며 전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를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 각종 문제가 발생한다면 목적이 지닌 미명 또한 훼손될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목적을 지니고 있다 하더라도 과정이 잘못되면 결과 또한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어렵습니다. 태양광발전 사업이 놓인 현 주소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적은 좋지만, 과정이 졸속이다 보니 결과 역시 어긋나고 있습니다. <시사위크>는 이처럼 사회적으로 무척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문제를 총 5편의 <무너진 태양광, 그 후> 기획을 통해 심층적으로 다뤘습니다.
태양광발전 사업 졸속 추진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선 현장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관계당국이 내놓는 보도자료를 비롯한 각종 자료 및 수치만으로는 문제의 실체를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시사위크> 특별취재팀은 열악하고 위험하기까지 한 여건 속에서도 언론인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이러한 실체를 명확하게 확인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태양광발전 현장 산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시민 중엔 여전히 보상 등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사위크>는 애꿎은 피해를 입고도 태양광발전 사업 졸속 추진으로 책임소지가 불문명해 억울함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했습니다.
한국기자협회 회원사인 <시사위크>는 단순한 문제 제기에 그치지 않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솔루션 저널리즘’을 기치로 내걸고 있습니다. 이번 <무너진 태양광, 그 후> 기획 역시 문제를 들추는데서 멈추지 않고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는 한편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개선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진실을 알릴 의무를 가진 언론의 최일선 핵심존재로서 공정보도를 실천할 사명을 띠고 있다’는 한국기자협회 윤리강령을 따른 것이며, △공정보도 △품위유지 △정당한 정보수집 △올바른 정보사용 △취재원 보호 등의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도 철저히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무너진 태양광, 그 후> 기획은 외부 지원을 받은 바 없으며,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이나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71회 전체 총평
제371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에서는 총 9개 부문 61편이 출품돼 이 가운데 7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일부 출품작은 심사위원들의 열띤 토론 끝에 탈락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14편이 출품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세계일보의 보도가 최종 선정됐다. 공정이 우리 사회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자칫 묻힐 수 있었던 대기업의 채용 비리 문제를 경찰의 내사, 검찰의 기소, 법원 공판 과정에 이르기까지 장기간 긴 호흡으로 끈질기게 파헤침으로써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킨 점이 돋보였다. 경찰의 언론플레이 가능성에 대한 일부 의견이 있었으나 문제의식을 갖고 오랜 기간 끈질기게 파고든 노력과 사회적 파장을 평가한 다수 의견에 따라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쿠키뉴스의 <외국인 탈세 의심거래 224조…증권사는 국세청 조사 ‘방해’ 외 3건>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제도적 맹점을 악용, 천문학적인 탈세를 해온 실태를 공론화함으로써 제도 개선을 위한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한겨레의 <젠더데이터, 빈칸을 채우자> 보도는 한국 사회의 젠더 데이터 공백을 저널리즘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처음 다룬 시도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평소 막연히 느끼고는 있었지만 지나쳐왔던 문제에 대해 역발상으로 접근했다는 점도 돋보였다. 제도 개선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는 기사였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EBS의 <장애 교원 부족 실태> 보도는 장애교원 부족실태에 대해 집요하게 접근, 솔루션 저널리즘의 본령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애인이 교사가 되는데 겪는 어려움을 단계별로 입체적, 종합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문제의 심각성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효과적으로 환기했다는 점 역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제신문의 <부산시민공원 기름 오염 정화 부실> 보도가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 수상했다. 자칫 대수롭지 않은 기름 오염 정도로 치부됐을 수 있는 문제를 끈질기게 파헤침으로써 부산시민 전체의 문제로 공론화시켰다는 점에서 지역취재 본연의 역할을 했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인 경인일보의 <우리 앞바다에 쓰레기 쓰나미가 온다> 보도 역시 인천·경기 앞바다의 심각한 해양쓰레기 현장을 직접 돌며 심층적으로 취재하여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심사위원회의 호평을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에는 KBS광주의 <무늬만 에너지밸리...생산지 세탁 의혹> 보도가 이견 없이 꼽혔다. 심사위원회는 나주 혁신산단 입주기업들의 무늬만 에너지밸리 운영 실태 및 한전, 중기부, 지자체의 방치 상황을 고발, 지역 탐사보도의 본령을 보여줬다는 데 공감했다.